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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6 10:20
2군 구장 5년만(?) 매각하는걸로 280억인가 현금 땡겼다는 소리는 들었는데 그걸로 충당하는건지...
모기업은 정말 사정 안좋다고 들었는데..
20/12/16 10:21
최주환빼곤 딱 몇년전 FA시장 느낌이 맞아요. 팬들이 예상하는거에서 10~20억 무조건 높게 나옴.
최근 1~2년 좀 내려가나 했는데 걍 이런저런이유로 경쟁이 안 붙었을뿐인듯. 뭐..여튼 타팀팬 입장에선 감사합니다..싸게 잡는거보단 경쟁팀이 비싸게 잡는게 좋죠.
20/12/16 10:22
어짜피 2-3년 내로 팔거니까 일단 계약해서
성적을 낸 다음 비싸게 팔고 장기계약으로 나오는 리스크는 구매자가 감당하게 하려는 수작 같네요
20/12/16 22:46
4년후도 같이 생각했다고 했습니다. SK가 내부FA는 후하게 대우해주는 경향이 있으니 그 때까지 잘하고 있으면 메울수 있다는 계산이겠죠.
20/12/16 10:37
이게 허경민보다 더욱더 후한계약인게
허경민은 4년 FA가 지나도 3년 20억정도는 가능할 가능성이 높은 선수입니다. 물론 미래는 어찌될지 모르는거니 선수는 리스크 줄인다는 면에서 좋은거고, 게다가 고정이 아니라 선수옵션이니까 더 좋은거고요. 정수빈은 한화 4년 40억과 비교해서 2차 FA때 2년 12억~16억 계약 따내기 어렵죠. 장기계약으로 인한 메리트가 허경민보다 더 큰 사례라고 생각하네요. 반대로 보면 두산은 허경민보다 더 퍼준거에 가깝고. 연평균이 한화가 조금 더 높아도 그냥 두산이 자팀 프리미엄이고 뭐고 돈으로도 눌렀어요.
20/12/16 11:54
일단 두선수의 금액 차이가 현재의 타격 클래스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수비 공헌도야 둘다 높기에 비슷하다고 보구요. 일단 1차 FA 이후의 금액은 지금은 알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정수빈이 사람들이 잘 모르는 장점이 의외로 금강불괴라는 거에요. 부상으로 결정한일이 거의 없습니다. (못해서 결장이 많았던..) 사실 이용규도 1차 FA이후 부상이슈가 많았는데, 사실 FA전 기아 시절에도 부상징후는 있었습니다. 정수빈은 이 부분에서 두산이 자신감이 있었을 겁니다. 내구성 문제가 에이징 커브로 이어질 가능성은 저는 허경민 보다도 정수빈이 위험도가 낮다고 보는 편입니다.
20/12/16 11:10
어짜피 4년 60억이라고 하더라도 계약금 빼고나면 매년 6억씩 빠지는거고
상위권 성적 유지하면서 팔면 FA 돈 준만큼 뽑고도 남는다는 생각 아닐까요? 당장 돈 애낀다고 FA 다 날라가고 꼴등하고 구단 가치 떨어지면 더 손해가 난다고 생각하지 않을까요? 제 상각도 그럴거 같고
20/12/16 11:31
흠...4년 30억도 살짝 오버페이라고 생각했는데, 이건 이길 수가 없는 싸움이었던듯..
사실 한화는 정수빈이 있다고 9등할꺼 같진 않음.
20/12/16 11:33
정수빈에게 이정도까지 줄줄은;;; 오버페이던 뭐던 일단 잡았으니 좋긴한데, 이럴꺼면 2년전 양의지한테 장난질 하지말고 초반부터 제대로 제시했으면 하는 아쉬움과 빡침이 같이 올라오네요.
그리고 이 모든 오버페이의 시작의 1할따리 폐급 2루수 3년 19억부터죠. 두산의 FA기준이 거기로 맞춰졌었을껍니다. 저걸 기준으로 보면 허경민,정수빈도 그렇게 오버도 아니에요(...)
20/12/16 11:57
오버페인데 뭐 두산이 돈 쓰겠다고 하는거니
헌데 돈 없어서 회사 파는 그룹이 선수 두명에 백억 넘게 박는게 상식적이진 않네요 채권단이랑 이야기가 다 됐으니 하는거겠지만 진짜 오너가의 야구사랑에 어려운 회사 돈을 끌어다 쓴거면 진짜 크크크크
20/12/16 12:06
작년 FA시장에 비해 코로나로 인한 시장 축소, 두산이 모기업 문제로 자팀 FA 잡는거에 적극적이지 않을거라는거에 올해 FA규모 작아질거라고 봤는데... 전 주식은 역시 하면 안되는걸로
20/12/16 12:07
구단도 부동산 팔아서 300억 챙겼고, 본진도 기업매각으로 8000억인가 땡기지않았나요...크크
그정도면 류현진 포스팅보낸 한화급이라고 봐야할듯.
20/12/16 12:42
두산이 원래 정수빈에 대해서 미지근하게 접근했다가 오재일이 삼성가는게 확정되자 적극적으로 대시 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이후 한화도 제시액을 올렸지만 두산이 더올려서 끝이라고
20/12/16 12:58
당장 돈이 없어서 대출은 받았지만 사펑을 위해 3080은 질러야지!... 뭐 이런 건가 ㅡ,.ㅡ
내 돈 나가는 것도 아니니 그냥 즐기렵니다 크크
20/12/16 13:22
인프라코어 팔아봐야 그룹 빚 갚기에도 한참 부족한 수준이라
2군 구장 매각해서 내년 운영비와 최대한 장기계약해서 단기 지출 줄이고 전력 보존해야 매각도 용이하니까요. 정말 돈이 넘쳐나면 최대어들을 그냥 풀어줄리가 없죠.
20/12/16 13:57
산은 채권단에게 3조6천억을 빌릴 때의 조건이 3조원을 자구안으로 이행라는 거였는데 거의 다 매꿨습니다. 두산 타워 포함 이것저것 팔아서 2조1천억은 마련했고, 인프라코어(코로나 사태에도 불구하고 중국 등에서 선전)가 적게는 7천억, 많게는 8천억 정도에 팔릴 거라고 보더군요.
물론, 이와는 별개로 그룹 위기 상황에서 (쓸데없이) 야구단에 너무 많이 쓴다는 여론 역시 충분히 할 수 있는 소리입니다만, 1. FA 금액은 일시불로 주는 게 아니라 장기 할부(...)로 줌 2. 구단 가치를 유지하려는 측면(나중에 팔자) 3. 그룹 오너의 야구단에 대한 강력한 의지(...라고 쓰고 취미생활로 읽는다) 를 생각해 보면 이해할 수 없는 행보는 아닌 것 같습니다. 그리고 2번의 경우 저는 가능성이 매우 낮아 보입니다. 일단 살 만한 기업이 보이지 않고(영원히 고통 받는 카카오...), 과거 히어로즈 식의 매각은 워낙 많이 디어봐서 다시 있을 것 같지 않습니다. 무엇보다 3번이 제 예상보다 워낙 강려크해서 정말 공중분해 수준의 위기가 아닌 이상 끌고 갈 것 같습니다.
20/12/16 14:21
3조 6천억이 전부가 아니라 그룹전채 채무가 10조가 넘습니다. 돈 더 빌려주는 대신 유동성을 자구적으로 확보하라는 얘깁니다. 현재 두산그룹 부채율이 200%가 넘어요. 연간 이자만 5천억-1조 사이로 냅니다. 신평사 평가들도 이거저거 다 팔았는데도 아직 bbb수준이라 두산정도되는 네임밸류 기업치고는 심각한 상황이고요. 중공업빼고 다 매각해도 이지경인데 b2b회사가 펫 야구단을 취미로 운영하는건 사실 문제가 많은 일입니다.
20/12/16 15:16
의견 감사합니다. 연간 이자'만' 그 정도일 줄은 ㅡ,.ㅡ 전체 부채는, 물론 어마어마한 금액이지만 두산 정도면 장기적으로 안고 갈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말씀 듣고보니 문제가 많은 게 맞군요.
20/12/16 16:30
사실 천명이 넘는 임직원들이 구조조정 당한걸 생각해보면 법적으로는 문제 없어도 도덕적 해이 인건 맞습니다.
두산야구단을 매각할 생각을 하고 있다면 상품가치 유지라는 최소한의 명분이라도 생기지만 그게 아니라면 글쎄요. 두산그룹이 B2C 사업 회사라서 대중인지도가 중요한 회사라면야 광고효과라도 있을텐데 그것도 아니고 해서 참 그렇네요
20/12/16 17:03
물론 매물의 가치를 유지하기 위해서 지르는건데 좋게는 안보이네요. 돈 업어서 신입 사원도 발령 안내고 자르던 기업이 저러면 팬 제외하고 누가 곱게 볼까요 매각에 자신감이 있어서 인지는 몰라도 영 보기엔 아닙니다.
20/12/16 17:06
4년 40억 보장계약이었다니 허허..
어차피 꼴지는 각오했으니까 리빌딩이나 잘했으면 좋겠네요 한화는. 중견이 좀 애매하긴 한데. 그렇다고 야구 안볼거 같지는 않으니까. 정수빈 선수도 두산에서 계속 잘하길 바랍니다. 크크.
20/12/16 18:04
문제는 야구단을 계속 유지하기에는 불투명한 미래에 놓인 모기업 사정을 볼 때, 여기에서 보존하는 가치를 토대로 야구단을 더 비싸게 팔려고 할수록 현실적인 구매자는 더욱 적어진다는 겁니다. 그래서 전체적으로 보면 긍정적인 상황이라고 말하기는 어렵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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