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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0/12/16 19:50:10
Name 손금불산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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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스포츠] [해축] 위기를 맞은 아르테타와 아스날에 대한 의문점


0. 아르테타호의 불화설

한 2주전까지 진지하게 팀이 침몰하고 경질설 나오는 테크트리를 타려면 일단 선수와 감독의 불화설 정도는 떠야하는게 수순이라고 생각했고 그래서 아직은... 이라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번리전까지 좀 지켜봐야겠다 싶던 차였고 어쩄든 이전 경기들에 비해 확실하게 나아진 면도 보이긴 하더군요. 빠른 공수전환이 이루어졌고, 오바메양을 향한 롱볼 등 유효한 공격 패턴도 다양화되었으며, 슛팅도 많이 만들어내며 나아진 면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자카가 일을 내고 오바메양이 자책골을 넣고 또다시 홈에서 패배를 기록. 그러더니 땋 불화설 루머가 뜨더군요. 이런 불길한 예감은 귀신같이 들어맞는게 참...

일단 루머에 대한 내용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 익명의 베테랑은 아르테타와 사이가 틀어졌으며 한달이 넘도록 대화조차 하지 않고 있음. (유력하게 지목되는 선수는 다비드 루이스인데 본인이 성명서를 통해서 부인하긴 했습니다.)

- 그라니트 자카는 이전부터 계속해서 이적을 원했기에 불만이 쌓여있음.

- 아르테타는 루이스-세바요스의 다툼이 외부로 유출된 것에 대해 격노했으며 이러한 반응에 몇몇 선수들은 불만이 있음.

- 페페가 박치기로 퇴장당했을 때 단호하게 비판한 아르테타에 대해 몇몇 선수들은 실망함.

- 외질과 소크라티스의 명단 제외가 선수단에 많은 영향을 주고 있음.

- 몇몇 사람들은 윌리엄 살리바가 전임자의 영입이기에 홀대받고 있다고 믿음.

- 아르테타의 장기 플랜에 대해 의구심을 가지는 선수들이 생겨나고 있음.

- 보드진은 아르테타를 지지하기로 했으나 후임으로 레스터 시티의 로저스 감독과 접촉 중.



1. 경질론의 당위성

다른건 다 논외로 하고 일단 성적 이슈만으로도 아르테타의 경질 이야기를 꺼내는 것이 이상하지만은 않습니다.

초반 7, 8경기도 아니고 12경기를 치른 12월에 15위로 떨어져 있습니다. 빅클럽 감독들 중에서 이 성적으로 경질론에서 면책될 수 있는 감독은 역사를 뒤져봐도 없을 겁니다. 퍼거슨이나 벵거였다고 해도 마찬가지겠죠. 지난 시즌 좋았던 성적을 온전히 그의 공으로 분류할 수 있는 것처럼 이번 시즌 좋지 않은 성적 역시 온전히 그의 몫이어야 합니다.

많이들 이슈가 되었지만 지금 가장 문제가 되는 지점은 공격 이슈입니다. 지금 그렇게 지고도 실점 페이스는 12경기 15실점인데 아스날보다 적은 실점을 한 팀이 프리미어리그에 단 4팀 밖에 없습니다. 그나마 한 팀은 2경기 덜한채로 2실점 덜한 아스톤 빌라구요. 믿기지 않지만 수비는 오히려 준수한 편에 속합니다. 결국 두들기면서 넣어야 할 때 못 넣다보니 꾸역꾸역 먹히면서 패배하고 있다 이렇게 이해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어느 지점이든 정확하게 파악하기 힘든 몇몇 이슈들을 빼고 눈에 보이는 경기 양상을 보면 아르테타의 전략, 전술적인 면모는 변호를 해줄 수 있을 지언정 면책을 시켜줄 수는 없는 수준입니다. 아무리 좋게 봐줘도 의도는 좋았다... 정도고 축구 감독이라면 상황에 맞춰 언제든 현실과 타협을 하는 덕목 또한 필수적입니다. 사실 지난 시즌에 가장 칭찬받을 만한 면이 바로 그 현실적으로 타협하는 지점이었죠. 그걸로 트로피도 남겼고.

물론 그의 통제를 벗어난 몇몇 일들이 있었다고는 하나, 결국은 최종적으로 감독의 몫으로 분류될 수 있는 영역의 문제이긴 합니다. 아니 그렇게 보지 않더라도 지금의 성적을 감독의 지분 없이 설명하기는 힘들죠. 선수단이 대놓고 태업을 한다고 해도 이 정도 성적은 나올테니까요.



2. 루이스, 자카를 비롯한 베테랑 이슈

만약에 루머가 일정 부분 사실이라고 가정합시다. 선수단을 장악하지 못한게 감독 능력 부족이라고 하면 할 말은 없는데 좀 이상합니다. 에메리 때는 자카가 아예 전술적으로 무력화되면서 최악의 경기력을 보이며 홈에서 아유를 들었고 그를 위한 전술적인 배려도 거의 없었기에, 해서는 안 될 행동이었지만 왜 저러는지 맥락이 이해 정도는 갔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자카든 루이스든 베테랑들은 현재 아스날의 전술 하에서 배려를 받고 있습니다. 오히려 빼버리라는 여론에도 어떻게든 써먹으려고 리스크도 감수하고 출장기회를 주고 있어요. 이 둘은 오히려 아르테타에게 절을 해도 모자랄 수준인데 본인 성질 머리를 못이겨 상대 선수 목덜미를 잡아 퇴장을 당하고 불화설까지 띄운다는 것은 아르테타와의 관계와는 별개로 용납하기 힘든 상황입니다.

그렇다고 이 둘이 팀에서 독보적이거나 훌륭한 퍼포먼스를 펼치느냐 그것도 아닙니다. 현지에서는 주장인 오바메양과 부주장인 라카제트 대신에 실질적인 라커룸 리더로 루이스와 자카, 이 둘을 꼽는 편인데 경기력은 둘째치고 지금 팀에서 보여주고 있는 태도는 아주 실망스럽기 짝이 없습니다. 특히 그라니트 자카. 지금 아르테타가 잘리면 본인 손으로만 감독 2명을 날려먹는 상황입니다. 그 때마다 결정적인 퇴장을 끼얹으면서 말이죠. 이 선수를 이제 팀에서 비중있는 선수로 남겨둘 이유가 있겠습니까.

라커룸을 장악하는 것이 감독의 덕목 중 하나입니다만 감독과 선수단 사이에서 매끄러운 가교 역할을 하는 것은 리더의 덕목입니다. 일반적으로 주장단이 그러한 역할을 하지만 정신적 지주의 역할을 맡는 베테랑도 마찬가지죠. 그러한 역할을 해주지는 못할망정 라커룸에서 분란을 만드는 베테랑은 팀에서 가장 먼저 쳐내야 할 존재 중 하나입니다. 지난 경기 자카가 과격한 행동을 하자 오바메양과 라카제트가 바로 달라붙긴 했는데 이 둘이 확실한 주장단임에도 불구하고 자카 제어를 아예 못하더라구요.

루머가 사실이라면 이 둘은 겨울에 바로 정리를 해야합니다. 극단적인 강수를 둬서라도 말입니다. 따져보면 아르테타는 루이스와 자카가 언론과 팬들에게 비판을 받을 때마다 늘 변호해주며 응원을 해주던 감독이었습니다. 이번 퇴장건을 빼면 말이죠. 그런 감독에게 항명하고 언해피를 띄우며 경기를 망치는 베테랑이라니. 아르테타가 라커룸에서 인간적인 모욕감을 주면서 쌍욕을 해왔다 이런게 아닌 이상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이런 선수는 월드클래스급 기량을 지녔어도 내쳐야 합니다. 맨유에서 말썽을 피우는 포그바처럼 말이죠.



3. 아르테타의 매니지먼트

감독 부임 이후로 아르테타의 언론 플레이 및 매니지먼트는 밖에서 볼 때 거의 100점에 가깝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쓸데없는 이야기를 주절거린 적도 없고, 선수에 대한 직접적인 코멘트는 무조건 삼갔습니다. 인터뷰를 몇번 보시면 아시겠지만 워낙 정석적이라 별 내용이 없이 원론적인 내용만 주절거림에 가까웠던 것이 아르테타의 인터뷰였죠. '라커룸 내에서의 일은 라커룸 내에서'의 원칙도 이런 측면에서 나온 것일 겁니다.

아르테타가 공개적으로 선수를 비판을 하는 케이스는 팀의 케미스트리를 해치는 경우 뿐이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본인 성질을 못이겨 감정적인 행동으로 태클을 가한 경우죠. 본인의 능력 부족이나 경기 중 일어난 수비 과정에서 퇴장당한 것으로 선수를 질책한 적은 없었습니다.

그동안 아르테타에 대해 아스날 팬들의 지지도가 높았던 이유도 이러한 맥락입니다. 내부의 정확한 사정은 당사자들 말고는 모르는 일이지만, 바깥으로 드러난 아르테타의 매니지먼트 방식은 꽤나 모범적이었거든요. 어떠한 이슈든 원칙을 강조했고 이러한 모습은 벵거에 대한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면도 있었습니다. 거기에 나쁘지 않은 성적까지 거들었으니 더할나위 없었죠.

또한 아르테타는 팬들 이외에도 아스날 내부자들, 보드진들, 레전드들에게 안팎으로 응원과 지지를 받는 감독이었습니다. 성적이 내리막을 타기 전까지는 꼬집을만한 면이 없다시피 해올 정도로 관리를 해오기도 했으니까요. 외질 이슈를 제외한다면 말이죠. 이건 이후에 후술하도로고하고...

그럼에도 몇몇 선수와 잡음이 있다는 루머가 나오는 것은 굉장히 당황스러운 지점입니다. 퇴장에 대한 힐난? 물론 감독이 일단 감싸면서 무조건적으로 방어를 해주는 것도 틀린 방법은 아닙니다. 하지만 상대 목덜미를 잡아서 퇴장당하는 것에 '프로 선수라면 자신의 감정을 통제할 줄 알아야하며 팀에게 직접적으로 해를 끼치는 행동은 삼가야한다'라는 스탠스를 취하고 공개사과를 요구하는 것이 선수로서 불만을 가질 수 있는 지점입니까? 잘 모르겠습니다. 인터뷰할 때 저렇게하고 뒤에서 선수에게 또 쌍욕을 했다 이런거면 모르겠는데...

훈련장 다툼의 외부 유출 건수도 마찬가지입니다. 기타 배경 다 자르고 이 건수에 대해 아르테타가 선수단에 취한 반응이나 행동은 무리한 지점도 아니고 선수들이 불만을 가질 이슈는 더더욱 아닌 것 같고요. 에메리 때는 귀앵두지가 특별대우를 받는 것에 대해 불만이 있다는 이야기도 있었는데, 아르테타가 세바요스를 양아들 수준으로 특별대우하고 있다 이런게 아닌 이상 납득하기가 어려워요. 외부에서 들리는 뉴스로는 오히려 아르테타는 지독한 원칙주의자에 가깝습니다.

그냥 축구를 못해서, 성적이 엉망진창이라서 불만이다 이런거면 모르겠는데 흘러나오는 불화설의 지점은 그것과는 꽤 거리가 있습니다. 오히려 이러한 불화들 때문에 성적이 엉망이다는 느낌이 강하죠. 그리고 여기서는 아르테타가 어떤 지점에서 실수를 했느냐를 바깥에서 해석해내기가 어렵습니다. 진짜 쌍욕이라도 했나...



4. 소크라티스, 외질, 살리바 같은 나머지 이슈

아르테타가 소크라티스와 외질을 명단에서 제외한 일은 그나마 급진적인 발상이라고 표현되는 경우가 많았고 저도 거기에 동의합니다만, 배경을 살펴보면 아예 이해가 안되는 상황은 아니었습니다. 아스날의 스쿼드는 너무 비대했고 정리하고자 하는 자원들이 코로나든 뭐든 많은 영향들 때문에 팀에 많이 남아있습니다. 당시 명단 제외 뉴스 때도 아스날의 상황을 아는 팬들은 아예 이해 자체가 안된다는 반응은 아니었거든요. 홈 그로운 때문에 누구든 2명은 제외가 되어야 하는 상황이었고, 명단 발표가 되기 전부터 외질과 소크라티스는 위험하다 싶은 상황이었죠.

이 둘 때문에 선수단이 힘들어한다 정도는 이해할 수 있는데 멀쩡한 상황에서 감독이 유스로 쳐박은 것도 아니고 이 둘이 제외되지 않았으면 다른 시니어 2명이 제외되어야 하는 상황이었단 말이죠. 낙담할만 하긴 하는데 멀쩡한 다른 동료 2명의 자리가 달려있는 상황에서 선수단이 이렇게까지 영향을 받아야 하나 싶기도 합니다. 심지어 소크라티스는 여름에 다른 팀을 알아보라고 처음부터 이야기를 해주기도 했고요. 아르테타나 아스날이 외질에 대한 속마음이 어쨌든 대외적으로는 열심히 훈련하고 핏만 맞춰진다면 계약기간 내로 기용할 의향이 있다는 이야기는 해왔잖아요.

조 윌록 같은 선수도 뛰는데 외질이 못 나올 이유가 뭐냐는 이야기도 많은데, 리그 명단 관련해서는 애초에 홈그로운이라서 전혀 관련도 없어요. 게다가 조 윌록 이번 시즌 리그에서 딱 2번 총 150분 가량 나왔습니다. 능력도 없는 유망주들이 외질의 출전 기회를 박탈하고 있다는 것은 곧이 곧대로 받아들이기 힘듭니다.

전술적으로 따져봐도 외질의 실질적인 경쟁자는 라카제트에요. 공격 시 외질은 왼쪽 하프스페이스를 선호하고 시즌 초 그 자리는 사카와 오바메양의 영역이었습니다. 극단적인 기용법이 아닌 이상 라카제트가 빠지고 오바메양이 톱으로 가야 외질의 자리가 만들어집니다. 수비도 마찬가지. 외질이 기용되면 부족한 그의 수비 능력 때문에 수비 대형이 4-4-2나 5-3-2로 강제된지는 꽤 되었습니다. 그나마 좋은 모습을 보였던 전방압박 같은 것도 훨씬 난항을 겪을테고요.

지금은 엉망이어도 어지간히 엉망이니 이럴거면 외질에게 기회를 줘보는게 어떤가 하는 것에 대해서는 동의합니다만 시간을 돌려서 다시 리그 명단 제출 시기로 가면 결국 또 마찬가지일겁니다. 고심끝에 외질을 빼겠죠. 지금봐도 솔직히 논 홈그로운 중 외질 대신 반시즌 제외할 선수 고르는게 쉽지 않습니다.

살리바 이야기는 개인적으로 아예 찌라시 아닌가 싶을 정도로 느껴진게 이 친구 2군에서도 퍼포먼스가 심각합니다. 걸핏하면 실수하고 퇴장당한다는 소리가 들리는데 전임자 영입이라 배제 이야기가 나오는게 신기할 수준.



5. 그래서 차기 감독 후보 브랜든 로저스?

번리전 패배 이후 하루 이틀이 지났고 일단 보드진에서는 아르테타를 신임하는 상태라는 소식들이 들리고는 있는데... 일단 아르테타를 자른다면 가장 우선시 되는 것은 지금의 성적을 정상화시키고 아스날의 숙원인 챔스 티켓을 타겟팅할 수 있는 감독이냐의 여부겠죠. 상황이 어찌 많이 익숙하지 않습니까? 다시 우나이 에메리 선임 직전의 상황과 유사합니다.

아르테타의 선임은 당장의 성적은 좀 부진하더라도 클럽에 적체되어있는 근본적인 문제점을 해결하고 1-2 시즌 뒤 장기적인 도약을 노리겠다는 의지의 표명인데 또다시 상황이 도돌이표가 되었습니다. 모르겠습니다. 여기서 노선을 바로 트는게 맞을지... 위기탈출 넘버원이라고는 하지만 맨유가 솔샤르를 근 2년간 어찌저찌 끌고 온 이유도 아스날과 궤를 같이합니다. 거기서 또 그냥 잘라버리면 라커룸 장악이나 내부 문제 해결이 엉망진창이 될게 뻔하니까요.

현실적인 문제도 존재합니다. 그래서 현 상황에서 아스날의 팬들과 보드진이 기대를 충분히 걸어볼만한 재목의 감독이 있는가. 일단 매물도 별로 없을 뿐더러 그런 감독들이 아스날에 올 이유는 더더욱 적어졌습니다. 위의 선수단 불화설이 사실이라면 더욱 그렇겠죠. 절대적인 지지를 받는 레전드 감독도 장악에 실패한 라커룸을 들고 성적을 내야하는 클럽에 오려는 나사 하나 빠진 감독이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그런 차원에서 브랜든 로저스는 아주 적절한 선택지이긴 합니다. 제가 좋다는게 아니라 팬심을 빼고 현 상황에서 아스날이 감독 제의를 해볼만한 감독, 그리고 그걸 받아들일만한 감독을 생각해보면 딱 그 수준이 맞거든요. 그런데 이게 또 맞는건지는 모르겠습니다. 능력적으로는 별로 의심의 여지가 없어요. 근데 아스날 출신인 아르테타가 매니지먼트로 고생한 클럽에서 돌파구가 브랜든 로저스라... 리버풀에서 잘리던 그 로저스와는 그래도 좀 다르겠지만 리버풀 팬들이 딱히 추천할진... 느낌이 쎄하기도 하고요.



6. 결론은?

그래서 모르겠습니다. 이렇게 어려운 상황은 처음인 것 같네요. 뭐 어떤 선택지가 지금 상황에서 최선일지 감을 잡기가 힘듭니다. 확실한건 루머대로 라커룸이 이렇게 개판이라면 감독을 자르는 것이 근본적이거나 상황을 반전시킬 해결책이 될 가능성은 극히 적다는 것.

안 좋을 때의 첼시 마이너 버전을 보는 듯한 느낌도 듭니다. 그 때 첼시 선수들은 축구라도 잘했죠. 감독은 파리 목숨이어도 클럽 내에 확고한 중심으로 작용하는 절대권위의 로만도 있고요. 쓸 수 있는 돈도 참 많았습니다.

도대체 아스날은 뭘 좀 했다고 상황을 이따구로 꼬아놨을까요. 머리가 아프니까 다 들어엎고 쫓아내서 고문으로 돌아온다는 벵거 중심으로 근본부터 다시 세울까요? 그럼 아르테타를 자르는게 맞긴 할까요? 앙리는 아닌 것 같고 비에이라라도 한 번 앉혀볼까요? 이거 완전 밀란 망하는 테크 아닙니까?

참 어렵습니다. 또 내일 경기가 끝나면 좀 더 윤곽이 드러나지 않겠나 싶은데 뭐가되었든 이번 시즌도 지난 시즌만큼 험난한 시즌이 되는건 확정적일 것 같네요. 내일이라도 반등하고 누가 뭐라 그랬냐듯이 지난 시즌 좋은 폼을 회복해주는게 가장 좋은 시나리오겠지만... 상황이 좋지만은 않네요. 오늘 또 잠들면 내일 아침 어떤 스코어가 찍혀있을지 우려스러운 마음으로 이 팀을 지켜보는 것은 근 10년간 처음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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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6 19:52
수정 아이콘
??? : 레스터 이번시즌 우승 경쟁중인데 어딜가
손금불산입
20/12/16 21:09
수정 아이콘
그러고보니 그러네요 크크 부임 시기를 시즌 끝으로 잡는다면 아르테타 지지 선언의 맥락이 보이는 것 같기도...
20/12/16 20:07
수정 아이콘
생각보다 더 못하고 있어서 실망이긴 한데 1시즌 그냥 맡기고 싶습니다.
강등은 안당할테고, 누가오든 유로파리그 등수까지는 못갈것 같아서요.
아케이드
20/12/16 20:08
수정 아이콘
항상 느끼는 거지만, 불화가 있어서 성적이 나쁜게 아니라, 성적이 나쁘니까 불화가 생기는 거겠죠 프로선수들이니 계속지면 불만생기는 거야 당연하구요
손금불산입
20/12/16 20:29
수정 아이콘
여기는 부임 초창기에 잘나가던 팀에 가깝죠. 세네번 진걸로 불화가 생길거면 멘탈을 탓하는게 맞습니다. 성적이 내리막을 탄게 이제 한달 좀 넘었으니까요. 그 급락 페이스가 너무 급작스러운게 문제지.

공격진 쪽에서 불만이 나왔으면 이해라도 했을거에요. 답답하고 본인의 행동에 제약이 많이 걸리는게 맞거든요. 계속 못하던 놈들 갱생시켜준 후방 라인에서 왜 불만이 생긴건지 일견 이해하기가 어렵습니다.
Jon Snow
20/12/16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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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숨 걸고 포체티노를...
손금불산입
20/12/16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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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이 사실은 3살 때부터 모태구너였다 수준이 아닌 이상 제 2의 캠벨을 자처할리가 없겠죠 크크
及時雨
20/12/17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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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살부터면 이미 모태가 아닙... 크크
LeeDongGook
20/12/17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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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체티노가 굳이 아스날에 갈 이유가 있을까요?
Anti-MAGE
20/12/16 20:11
수정 아이콘
이스타 tv에 찐 구너인 박종윤이 아스날 경기 지는날에 빡친 제스쳐를 보는게 너무 재미있어서 경기 지는날만 기다렸는데... 이제는 응원하게 됩니다.. 있다가 새벽에 소튼이랑 에메리츠에서 경기하는데.. 제발 이 경기는 이겼으면 합니다.
LeeDongGook
20/12/17 08:47
수정 아이콘
다행히도(?) 비겼네요..
FastVulture
20/12/16 20:17
수정 아이콘
답답한데 미래가 안보여서 더 답답하네요
손금불산입
20/12/16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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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까지는 여차하면 일단 이러면 되겠지 이런 식의 돌파구가 있었는데 지금은 진짜 깜깜합니다. 뭘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할지... 다짜고짜 손을 대는게 맞는지...
스덕선생
20/12/16 20:38
수정 아이콘
제대로 된 팀이라면 자카따위는 그냥 버려야 맞죠.
실력이 메시급도 아니고, 나이가 어린것도 아닌, 저정도 급의 선수한테 끌려다니는 꼴 보면 웃깁니다.

라커룸에서 인기가 좋은 선수? 저따위 선수 빨아주는 선수들도 똑같은 족속이고요.
손금불산입
20/12/16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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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리전 퇴장으로 일말의 기대도 접게 만들었죠. 저도 굳이 저쪽 라인에 서고 싶은 선수가 있다면 다 같이 내보냈으면 합니다.
담배상품권
20/12/16 20:53
수정 아이콘
(수정됨) 지금 아르테타 축구는 PPT 시즌 2라 다음 사햄전 못이기면 그냥 경질해야합니다.
아직도 이해를 못하겠어요. 왜 PPT 시즌 1이랑 똑같은 축구를 하고있죠? 스페인 감독 종특인가?
20/12/16 21:00
수정 아이콘
자카를 왜 주저앉혔는지 전혀 보여주지 못하고 있죠. 그전엔 오바메앙의 말도안되는 스코어링때문에 살아남았던거구..
손금불산입
20/12/16 21:05
수정 아이콘
그래도 지난 시즌 아르테타 부임 이후부터 시즌 끝까지는 괜찮았다고 봅니다. 그것만한 패스 퀄리티를 보여준 선수가 전무했으니까요. 그리고 파티 데려오면서 파티-엘네니가 주전이 되었고 자카는 사실상 주전에서 밀렸죠. 파티가 다치니까 다시 리그에서 주전으로 나온건데 거기서 그따위 짓을 하고 앉아있으니 아르테타가 자카 뺨을 때려도 이해할 것 같습니다. 멀쩡히 유로파에서 플레잉 타임도 받았으면서 그런거면 팀에서 더 이상 있어서는 안될 분노조절 장애 아니면 태업이죠 뭐.
20/12/16 21:08
수정 아이콘
사실 근데 자카 관리도 (주저앉힌것도) 아르데타가 결정한거라... 저렇게 행동하면 빡치더라도 밟아놨어야(?)하는건데
운이 안풀리는 거도 있겠지만, 여기까지 오면 감독이 그거하라고 있는 사람인데 싶기도 하더라구요
손금불산입
20/12/16 21:13
수정 아이콘
생각해보면 지난 시즌 그나마 뽑아먹을대로 뽑아먹은 것도 맞았고, 파티 데려오면서 장기적으로 팽하려는 것도 맞았으니 틀리진 않은 방향성이긴 한 것 같아요. 이대로 비중 줄이면서 겨울이나 여름에 내보내면 아주 스무스한 흐름이었죠. 그런데 파티 드러누운 사이에 저렇게 사고를 칠 줄은 뭐... 자카를 급작스럽게 배제했으면 외질과 똑같은 이슈로 또 문제가 되긴 했을겁니다. 라커룸에서 자카의 영향력도 꽤 크다고 하니... 퇴장으로 명분 잡았으니 이제 시원하게 배제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러고보니 이 녀석 에메리 때 사고 친 것도 공식적으로 사과 안했었죠?
blacksmith01
20/12/16 21:22
수정 아이콘
쟈카는 데뷔시즌부터 쭉 맘에 안들었는데 올 시즌은 좀 쳐냈으면...
번개크리퍼
20/12/16 21:28
수정 아이콘
케이리그랑 다르게 테타종신 같은 밈은 없나보네요. 수원은 종신이 너무 많아서
Ellesar_Aragorn
20/12/16 21:48
수정 아이콘
원래는 테타종신이 맞았는데, 아스날이 한두경기 덜한 더보기리그 수준이 아니라 아예 강등권과 가까워지면서 진짜 불쌍한(?) 팀은 놀리지 않는게 인지상정인지라...
손금불산입
20/12/16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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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도 뭐 일상입니다. 램파드 어제 한 번 졌다고 욕 먹는 경우도 있으니...
20/12/16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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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안이 안보인다는게 더 문제긴하죠... 이제 뭐 끌어다 쓸 자원이란 자원은 다 뽑아쓴 느낌이라
건너편 길 가던
20/12/16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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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스타인 얘기대로 선수단 정리에 실패한 구단과 초짜 감독에게 너무 많은 임무를 준 결정이 패착이 아닌가 싶어요.
쿼터파운더치즈
20/12/16 21:57
수정 아이콘
팬이 아닌 그냥 외부인 입장에서 아스날 경기 꾸준히 봤을 때 느낀 점은 윙백 크로스 일관에 딱히 특출나게 뛰어나 보이지 않는 선수들에 대한 신뢰(ex 사카, 나일스), 중앙 창조성 제로 뭐 이런 부분이었네요 백쓰리도 무슨 장점이 있는지도 잘 모르겠고
오바메양 폼 개떡락한것도 큰 이유긴 하겠지만요
손금불산입
20/12/16 22:51
수정 아이콘
본인 플랜이 어긋났을 때 풀어나가는 부분이 미숙해보이긴 한데, 현재 아스날이 딱 그 문제 때문에 이렇게 된거다 수준이 아닌 것 같아서 걱정입니다.
유나결
20/12/16 21:59
수정 아이콘
(수정됨) 자카는 볼때마다 번개맨이 예전에 한 얘기가 잊혀지지가 않아요. 빅클럽이 이 선수를 보유하고 있다는것 자체가 이 클럽의 비극이다.. 100% 정확한 워딩은 아니겠지만 대충 이런 뉘앙스였던걸로 크크
자몽맛쌈무
20/12/16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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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리였나 누구였나 기억은 잘안나는데 자카가 주장완장 차고나오는경기는 티비를 끈다 이랬던걸로.. 크크
손금불산입
20/12/16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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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초에 조르지뉴 링크 났을 때 개인적으로 별로 나쁘지 않다 생각한게, 조르지뉴도 꽤 툴이 한정적인 선수지만 피보테에서 단순한 역할 맡길거라면 자카보단 확연하게 낫습니다.
자몽맛쌈무
20/12/16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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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날 일정 5경기 사샘,에버튼,맨시티,첼시,브라이튼인데 어쩌죠이거 마지막 브라이튼 제외하면 다 질거같은데..
손금불산입
20/12/16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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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그동안 질 것 같은 경기 진 것도 아니니까요 뭐 크크크
Bruno Fernandes
20/12/16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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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같이 초짜감독이라고 놀림받는 솔샤르,램파드등은 그래도 감독경험 쌓고 부임했지만 오락가락하는데
하물며 아르테타는 그놈의 펩 코치했다도르 말고는 아무것도 없지않습니까
외부팬인 입장에서 볼때 그냥 깜냥이 부족한 감독이라는 생각밖에 안드네요 외부상황을 떠나서요
손금불산입
20/12/16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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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그 친구들 지금이랑 비슷하게 망가지고 있던 아스날에 부임한지 3달도 안된 아르테타한테 지기도 했죠. 제라드가 프리미어리그 데뷔해도 부진하면 탑클래스 경험이 없는거다 그런 말 나오는건 수순 아니겠습니까. 문제 투성이인 아스날을 맡기에는 깜냥이 부족했다라면 모르겠는데 애초에 감독 깜냥 자체가 없는 것 같진 않습니다. 애초에 그릇도 못되었으면 반등도 못하고 가라앉았을 거에요. 이건 솔샤르나 램파드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번 시즌에 챔스 못나가더라도 빅클럽에서 챔스 스노우볼 굴릴줄 모르는 깜냥 없는 감독이라고 못박기는 힘들죠. 여기는 아르테타보다 좀 더 확실하지만...
이웃집개발자
20/12/16 22:42
수정 아이콘
뭔가.. 왜 유로파에선 잘나가는건지가 미스테리합니다.
손금불산입
20/12/16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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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파리그 팀들 수준이 아무리 낮았어도 로테까지 돌리면서 학살하는 양상이 나올 수는 없단 말이죠. 팀 분위기가 개판인게 진짜라면 더더욱 그렇고...
청순래퍼혜니
20/12/16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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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아스날 망조 들기 시작한 기점이 자카 영입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망디망디
20/12/16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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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술적인 측면을 떠나서 라커룸 불화라면 매니저 역할을 못하고 있다고 봐야...
경질이 답인거 같습니다...

문제는 지금 누굴 데려오느냐는건데
Enterprise
20/12/16 23:43
수정 아이콘
자카는 에메리 시절에 주장 완장 건으로도 핫했죠 뭐. 함부르크에서 올 때만 해도 중거리슛 마이스터+중원에서 지휘자 역할을 해줄 줄 알았더니 와서는 만든 골 찬스 숫자보다 신문지상에 일으킨 논란 숫자가 더 많을 것 같습니다.
솔직히 현재 아스날은 어떻게 해야 할지 감이 안와요. 내년에 유로파도 간당간당한 팀에 대체 어떤 퀄리티있는 선수가 오려 하겠습니까. 이적료를 천문학적으로 부르던가 주급을 외질급으로 주던가 하고 그나마도 어떻게 1~2시즌 땜빵하고 나면 현재 외질같은 주급도둑이 되겠죠 뭐. 벵거 말년의 외질 산체스 폼 떨어지던 시절부터 거의 5년간 중구난방으로 땜빵해오던 게 지금 결국 곪아 터진 거라고 봅니다. 감독 문제가 아니라 팀 전체, 굳이 줄이자면 팀 전체의 디렉팅을 맡고 있는 보드진 문제에요. 언제까지 15년 전 인물인 데인 노래를 부르면서 라떼팔고 그때가 좋았지 하련지 원....
20/12/17 02:40
수정 아이콘
아스날 보드 입장에서 아르테타는 실패해서는 안되는 감독이고, 실패하더라도 단 1년의 성적만으로(지난시즌은 선방했으니) 실패로 결론지어서는 더더욱 안됩니다. 근데 여론 압박도 있고 해서 경질할수도 있겠지만, 아스날은 훨씬 동행할 감독을 원했고 아르테타가 그에 적임자로 비록 경험이 부족해도 데려온건데 여기서 2~3년 정도할게 뻔한 감독을 새로 데려와봤자 별로 의미가 없죠.
불굴의토스
20/12/17 09:47
수정 아이콘
아스날 UEFA 랭킹이 프리미어순위보다 높더군요..
아스날
20/12/17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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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메양이 지난시즌 70~80프로만 해줬어도 이 성적은 절대 안나옵니다.
지난시즌이랑 다른건 그것밖에 없는것같은데..재계약 하자마자 이러니 어이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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