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스포츠/연예 관련글을 올리는 게시판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0/12/18 22:31
저 때 한국축구가 아시아권에선 지옥의 수문장이었죠.
세계급으로 나가야 피지컬 약하다 소리 듣지 저 때 월컵 예선 아시아컵 이런 거 보면 피지컬로 다 후두려 팼습니다 크크크;
20/12/18 23:07
정확히는 86부터.. 그 이전까지는 중동에도 치이고 이스라엘에게 쳐맞던 변방 호구였습니다. 전통의 한국 킬러 말레이시아, 태국이라던가..
이스라엘이 유럽가고 대륙간 플레이오프 없는 아시아 진출권 보장 + 진출팀 확대부터 슬슬 인재들이 나오면서 아시아 수문장이 됐죠. 지금은 뭐 꿀릴거 없는 지역강호.
20/12/18 23:29
변방 호구 전혀 아닌데요. 86이전이 오히려 지금보다 더 아시아 최강국이었고 중동 축구도 약하던 때였죠. 일본도 밥이었고요. 단지 월드컵 티켓이 1장밖에 없어서 월드컵 못 나갔던 거지 개별적으로 따져 보면 항상 아깝게 떨어졌었죠. 동남아국가 한테나 날씨나 경기장 상태로 가끔씩 지는 것도 이변이었던거지 축구 실력이 밀린 건 아니었죠.
20/12/18 22:44
한국이 일찌감치 앞서길래 채널 돌려서 일본전 봤더랬죠.
당시 일본 축구협회가 아시아 축협을 돈으로 쥐고 흔들던 무렵이라, 편파 판정이 어마어마 했습니다.. 제 기억엔 이라크 골 들어갔는데 파울로 무득점도 먹었죠. 그래서 저 비저비터골 넣고 이라크 선수가 심판에게 ‘이번엔 골 맞지?’ 하는 제스쳐를 한 기억이 나네요. 진짜 이라크는 이겨도 본선 못가는데 이를 갈고 축구하는게 보이더군요. 그리고 저 골이 들어간 순간 형이랑 나랑 소리질러서 주무시던 아버지 깨서 혼이 났던...
20/12/18 22:55
아뇨,,이라크가 비긴다면,,,한국이 북한에 지거나 이란이 사우디 이기면 골득실로 가능했을거에요.
선수들은 다른 경기가 몇분먼저 끝났는지 몰랐을테니까요..
20/12/19 11:45
일본에 사셨나요? 저 때 일본 경기 중계는 없었어요.
https://newslibrary.naver.com/viewer/index.nhn?publishDate=1993-10-28&officeId=00023&pageNo=32
20/12/19 13:18
집에 NHK가 나왔었습니다.
그걸로 nba도 많이 보고 나름 쏠쏠하게 즐겼죠. 진짜 지금까지 본 수많은 축구 경기중 가장 재밌었던 경기 중 하나로 남아있는데, 이걸 즐긴 제가 꽤 행운아 이군요...
20/12/18 23:12
저때 미국월드컵은 24개국만 출전 가능해서 아시아는 2장 이었거든요. 그 다음 프랑스 월드컵 부터 32개국에 3.5장이 되었죠.
20/12/18 23:09
저때는 일본 축구는 한수아래 느낌 이였는데 저 패배가 굉장히 충격적 이였죠. 저때 골넣었는지 모르겠는데 미우라가 스타되고 이제 일본도 무시 못하는구나 했는데 막판 대역전 개꿀잼 크크
그리고 본선이 진짜 3경기 다 너무 재밌었고 아쉬웠죠.
20/12/18 23:29
저 때는 인터넷이 없어서 그런가 방송이 좀 잔인했습니다. 아시안게임에서 태국에게 진 적이 있습니다. 방송에서 김병지선수랑 김태형선수였나? 아무튼 세 명을 초대해서 사회자는 왜 졌냐고 물어보고 라이브로 팬들과 전화 통화 시켰는데 팬들이 엄청 질타하고... 세 선수가 너무 불쌍했습니다.
아... 지금 생각하니 사회자가 주병진씨였네요. 나름 잘 포장해주었지만 그래도 안쓰러웠습니다. 김병지선수가 우리는 흙바닥에서 축구를 배웠기에 잔디에서 축구를 배운 팀들보다 드리블이 약하다는 뉘앙스의 말이 기억납니다. 크크
20/12/19 00:01
저땐 김영삼대통령때가 전화했다면 김영삼이 했었을겁니다.. 이라크 동점골 넣은선수 한국으로 초대해서 예능나오고 난리였던걸로,,
20/12/19 00:00
제 기억에 사우디전 고질적인 골결정력 부진으로 비기면서 쎄하게 시작했던거라 더 심각했을겁니다. 실제로 일본전 패하곤 살벌했던걸로,,근데 본선가서는 또 잘해서,,,(볼리비아전 하나만 들어갔어도 ....)
20/12/19 09:11
저때 한국 마지막 경기가 북한전이었는데, 정신력 강화 차원에서 경기 전
전 선수진이 빠따 맞고 들어갔다고.. 김주성이었나 어떤 선수가 회고했던 기억이 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