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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21 23:42
저 시절에 윤종신이 쌀도 갖다주고 살림살이에 도움 많이 줬다고 하더라구요.
가수 김완선 백댄서 출신인 김은희 작가는 남편 도와서 대본 타이핑하던 어느 날, 자기가 한번 써볼까해서 시작한 글쓰기로 지금의 위치에 오른 케이스. 얘기들어보면 둘다 범상치 않음.
20/12/22 00:00
(수정됨) 이 부부 에피소드들 보면 하나하나 다 범상치 않은 것이 없습니다만 전 그 중 최고를 이걸 칩니다.
아내 드라마 입봉작이라고 난생 처음 드라마 연출하다가 지옥같은 한국 드라마 촬영 현장에 기겁을 하고 16부작 중 10부까지 찍다 제작사로부터 해방 되서 신난다-하고 집에 가자마자 아내에게 들은 말이 '오빠 다음주에 쓸 사건이 없어'여서 10부까지는 연출하고 11부부터는 아내랑 같이 대본 쓴 항준이형 크크크크크 이렇게 만든 작품이 무려 싸인 크크크크크 내용추가)아 생각해보니 김은희 작가 드라마 입봉작은 싸인 1년전 위기일발 풍년빌라였네요. 이것도 이 부부의 공동 각본이긴 합니다. 단독 작가로 처음 입봉한게 싸인인데 제가 잠시 착각했네요(...)
20/12/22 00:27
장항준 감독이 썰 푼것을 들어보면 원래 박신양이 후반부로 가면서 흑화하는 것이 김은희작가가 짜놓은 플롯이었는데 주인공의 인기가 하늘을 찌르면서 후반부 설정을 완전 뒤엎어야 했고 결국 장항준감독까지 투입되서 썼다고 하더라구요 크크크 그런데 결국 완성을 했다는 것이 정말 대단 크크크
20/12/22 07:03
김은희 작가 (대표작 킹덤, 시그널) - 우리 딸이 대본을 쓴다. 그런데 엔딩에서 다 죽여야겠다고 한다.
김은숙 작가 (대표작 도깨비, 상속자들) 우리 딸이 쓰는 대본은 남자 주인공이 전학 왔는데 재벌 2세다 여자주인공은 고아다 내가 뭔가 큰 잘못을 한 것 같았다. 이거죠? 두분이 자매라는게 더 충격이네요
20/12/22 11:13
장항준 감독 더쿠에서 행복한 고구마 같다고 하던데.. 뭔가 되게 잘 어울리는 거 같아요 크크
행복한 고구마는 참고로 구글에서 검색하면 바로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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