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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0/12/27 14:39:01
Name 손금불산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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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k #1 직접 작성
Subject [스포츠] [해축] 아스날 대 첼시 경기 개인적인 감상평 (수정됨)


1. 램파드는 돌아서 갈 생각이 없었다. 하지만...

제 기억이 맞다면 램파드의 첼시와 아스날과의 맞대결은 이게 벌써 4번째입니다. 그리고 지난 시즌에도 첼시와의 첫 경기가 늦어서 아르테타로 교체가 된 후에야 램파드와 처음으로 경기를 가졌을 겁니다. 이전까지 램파드는 아스날을 상대할 때 라인을 끌어내리거나 컨셉을 뒤틀면서 경기에 나서기보다는, 경기장을 장악하고 공격과 경기 흐름의 주도권을 놓치지 않으려는 경향성이 컸습니다. 그리고 그건 오늘 경기 역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출전이 불투명했던 벤 칠웰과 리스 제임스도 복귀시켰고 원정 경기였음에도 눌러 앉겠다는 의지는 거의 보이지 않는 경기였습니다. 이런걸 보면 램파드는 무리뉴와 굉장히 다른 컨셉의 감독이라는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 선택은 결국 악수로 흘러가고 말았습니다. 벤 칠웰과 리스 제임스은 컨디션 난조를 겪으며 좋을 때의 기량을 보여주지 못했고, 오히려 아스날의 지속적인 측면 공략에 의해서 활발하게 전진하지도 못했습니다. 아스날이 중원 쪽에서 힘을 꽤 뺀 경기였음에도 코바치치와 마운트는 공격에서나 수비에서나 양쪽 풀백과의 협업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했고, 베르너와 풀리식, 타미는 전방에서 고립되는 모습이 자주 연출되었습니다. 타미는 오늘 경기 90분 뛴 선수 중에서 골키퍼를 제외하면 볼터치 횟수가 가장 적은 선수로 기록되었고, 베르너는 아스날 후방 선수들의 실책에 힘입어 간헐적인 찬스를 몇번 맞이했으나 최근 떨어진 폼을 증명하는 모습만을 보이며 유효슛팅을 단 하나도 만들어내지 못했습니다.

어째 램파드가 아스날만 만나면 뭔가 많이 꼬인다는 느낌이 크네요. 한 명 퇴장시킨 경기에서 동점골 먹히며 비긴 경기도 있었고...



2. 빌드업 컨셉을 뒤튼 아스날

U자 빌드업으로 대표되는 악명높은 경기력으로 온세상에 소문난 아스날이지만 오늘 경기의 빌드업 체계는 이전 경기들과 완전히 달랐습니다. 경기를 보면서 가장 눈에 띄는 모습은 레노의 골킥 처리였는데, 제 기억이 맞다면 오늘 경기에서는 이전과 달리 골킥을 전부 전방 롱볼로 처리했습니다.

이것이 단순히 우연이 아니라는 것을 경기를 계속 보면서 느낄 수 있었던 점이 오늘 경기 아스날은 평소처럼 센터백이나 3선 미드필더들이 볼을 소유하며 서서히 라인을 끌어올리는 식의 공격 전개를 보여주지 않았고 간결하고 빠르게 볼을 전방이나 측면으로 연결하려는 모습이 많았습니다. 사카와 마르티넬리, 티어니와 벨레린은 주저없이 빠르게 공간을 찾아 전방으로 쇄도했고 이들에게 빠르게 연결시킨 뒤 스피드를 살려 측면 주도적으로 공격을 전개하는게 이번 경기의 특징이었습니다. 오늘 경기 아스날의 공격 대형은 4-2-3-1에 가까웠는데, 풀백과 2선 측면 공격수들의 연계가 아주 인상적인 경기였습니다. 풀백과 에밀 스미스-로우는 측면 공격수들에게 공이 연결될 때마다 주변에 위치하면서 이들의 전진을 도왔죠. 아스날의 공격이 영 지지부진할 때 보이던 가장 큰 특징은 볼이든 사람이든 너무 느리다는 것인데, 오늘 경기에서는 측면 4명의 선수가 돌격대장 역할을 하면서 측면에서 스피드를 죽이지 않고 빠르게 공격을 전개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누구든 오늘 경기에서 제일 잘한 아스날 선수를 뽑으라고 한다면 이 4명 중에서 뽑을 겁니다.

측면이 살아나니까 자연스럽게 중원에서 자카에 대한 압박도 줄어들었습니다. 이 친구한테 압박 들어가면 아무것도 못한다는건 아스날 경기를 보는 팬들이라면 누구나 아는 사실인데, 램파드나 첼시 선수들이 그걸 몰랐을리는 없고 압박이 분산되면서 자카는 좋은 전진패스로 경기에 기여할 수 있었습니다. 솔직히 평소에 하는 짓이 맘에 안들어서 내쳤으면 하는 마음이 굳어졌는데, 오늘 경기 잘하니까 약간 짜증도 나더군요.

이런 컨셉을 가져가지 않았으면 절대 이기지 못했을거라 생각이 드는 점이, 오늘 경기에서 엘네니나 홀딩의 볼 처리가 너무 미숙했습니다. 평소처럼 공을 편하게 잡을 수 있는 전술적인 배려가 없어서 그런건진 몰라도 명백한 개인역량 부족으로 예상하지 못한 역습 찬스를 내주는 장면이 여러번 있었습니다. 마리나 홀딩의 대처가 나쁘진 않았고 베르너가 컨디션이 엉망이라 그걸 다 말아먹었기에 망정이지 첼시에는 폼이 올라온 상태라면 그런 실책은 언제든 골로 연결시킬 수 있는 공격자원들이 정말 많습니다. 지난 FA컵 결승전에서 마운트와 풀리식의 모습만 떠올려봐도...



3. 성공적이진 못했던 램파드의 용병술

일단 양쪽 풀백 카드. 연막작전이었을 수도 있겠지만 어쨌든 깜짝 선발로 복귀했던 이 둘의 폼은 썩 좋지 못했습니다. 베르너와 풀리시치, 그리고 코바치치까지 주변의 도움이 거의 없었던 것도 문제였습니다. 결과적으로 올 시즌 아스날이 양쪽 측면에서 가장 주도권을 쥔 경기를 만들어주었네요. 이와 더불어 전체적인 에너지 레벨도 확 떨어진 느낌이 들었습니다. 전체적으로 선수들이 많이 지쳐보인다는 느낌이 크더군요. 주중에 경기를 하고 온건 아스날이고 첼시는 주말 경기 이후 더 쉬었는데도 힘들어하던건 첼시 선수들이었습니다. 특히 베르너의 부진은 많은 사람들이 체력적인 문제일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하고 있죠.

전반전이 끝난 직후 코바치치를 조르지뉴로, 베르너를 오도이로 바꾼 선택은 보면서 정말 좋은 선택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실제로 조르지뉴는 아스날의 전방 압박을 수월하게 풀어내는데 큰 기여를 했고 오도이는 측면에서 아스날 수비수들에게 활발한 도전을 이어가며 어시스트까지 기록했죠. 하지만 사카의 쐐기골 이후로는 선수들이 차분함을 유지하지 못한다는 느낌이 많이 들더군요. 조르지뉴를 좀 더 활용하며 차근차근 빌드업을 했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PK를 놓친 것으로 싸잡아 욕 먹기에는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고 생각합니다. 후반 막판 아스날의 수비는 아주 엉망이었기에 첼시에게도 기회가 있었습니다. 결국은 기대골값도 역전되며 끝났더군요.

그리고 여담이지만 멘디의 빌드업 기여도가 꽤 떨어지는게 앞으로 램파드의 속을 썩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라카제트 쪽으로 대형 실책을 하나 하기도 했죠. 물론 큰 그림은 케파였지만 그게 망해서 차선책이 된거니 감수해야 하는 부분이긴 한데...



4. 벼랑 끝 묘수가 통한 아스날

선발 라인업이 공개되었을 때만 하더라도 '드디어 아르테타가 잘리는 경기구나'라는 반응들이 나올 정도였는데, 결과적으로는 그 선택이 경기를 승리로 가져오게 되었습니다. 마르티넬리, 사카, 스미스-로우 꼬꼬마 3형제는 전방에서 활발한 압박과 에너지 레벨을 보여주었고 간결하고도 빠른 공격전개의 중심이 되며 좋은 경기력을 연출하는 일등공신이 되었습니다. 외질을 보면서 제가 늘 이야기하는 의견이지만 외질이 오늘 스미스-로우처럼 뛰어다닐 수만 있었어도 아르테타는 진작에 외질을 썼을 겁니다. 오늘 스미스-로우의 기술적인 모습은 외질에 비하면 한참 모자라긴 했어요. 교체 명단도 늘었고 스미스-로우는 앞으로 좀 더 기회를 받을 것 같습니다. 오히려 마르티넬리가 좀 애매한 것 같네요. 기량으로는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생각하지만 마르티넬리가 가장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자리는 왼쪽 측면이고, 이 자리는 오바메양의 포지션입니다. 지난 시즌에 우측으로 나왔을 때 썩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던 것도 기억이 나고요. 서로 자극받으며 경쟁한다면 참 좋겠습니다만...

페페는 평소에 나름 열심히 뛰어다니며 압박을 하는 모습이 많았는데 어제 경기에선 그러지 못하며 욕을 많이 먹고 있더군요. 공격 전개에서도 풀백과 합이 맞지 않는 모습이 자주 보였고요. 사실 그 때쯤 많이 피곤해져서 제대로 잘 보진 못했는데, 개인적인 의견으로 공격 쪽의 문제는 태도보다는 플레이 성향이나 축구 지능의 문제가 아닌가 싶습니다. 압박은 교체로 나와서 동기부여가 떨어지나 싶기도 한데, 정답은 본인만 아는 거겠고 일단은 몇경기 더 봐야 할 것 같습니다.



5. 그래도 아직 아스날은 두고봐야

후반전 막판은 엉망진창이었습니다. 진짜 비길 수도 있었습니다. 레노가 최근 인터뷰에서 "아스날 부진의 원인은 태도와 훈련부족"이라고 코멘트 했다는데 확실히 몇몇 선수들의 집중력 부족이 눈에 확 뜁니다. 전술적인 이슈를 떠나서 선수들의 온탕냉탕이 너무 심해요. 이걸 컨트롤하는게 감독의 몫이긴 한데... 이렇게 한 경기 내에서도 집중력이 오락가락하는 것은 선수들의 책임을 묻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아르테타를 두고 자기 전술에 선수를 끼워맞추는 양반, 고집이 쎄서 융퉁성이 없는 감독 이런 말들이 많은데 평소에 이런 말들이 나와도 개인적으로는 절반 이상은 수긍하지 못한 이유가 경기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경기마다 감독이 주는 변화 포인트가 적은 편은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다만 그게 유효하게 작용하지 못해 결국 도루묵이 되어서 문제지... U자 빌드업 및 무한 크로스는 감독의 의도가 아니라 필드 위의 결과물에 가깝습니다. 얀 콜러 같은 선수의 헤더를 팀 전체적인 주 공격루트로 활용하는 팀이 아니고서야 세상에 그 어떤 감독도 그러한 공격 형태를 추구하지 않을 겁니다. 만약에 아르테타가 진지하게 그런 가치관을 가지고 있다면 지금이라도 당장 잘라야 합니다. 측면으로 가는게 문제가 아니라 측면으로 밀려나는 것, 그러면서도 아주 느리게 가는 것이 문제고, 가서도 속력을 못내는 게 문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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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오늘 첼시가 시도한 26개의 오픈 플레이 크로스들입니다. 오늘 첼시의 공격 전개 모습은 유니폼만 바꿔서 안좋은 아스날의 플레이다 라고 했어도 아주 큰 위화감은 없던 모습이었습니다.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아스날을 상대한 팀들 중 가장 많은 크로스를 기록한 팀이 오늘 첼시라고 합니다. 램파드가 이전까지 아스날을 상대한 다른 감독들보다 특별히 더 이런 장면을 의도하지는 않았을 거에요. 이미 연이어 패배를 하고 있는 팀을 상대로 나만의 독창적인 방식으로 아스날을 깨부술 것이다 라는 마음을 먹는건 피파나 FM 유저나 그러는 거고요. 게다가 그럴거면 진작에 스타팅으로 지루를 넣었겠죠. 무한 크로스는 수월하지 못한 경기력에 대한 부산물이지 사람들이 많이 보는 빅클럽의 경우에 그 자체가 목적인 경우는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힙니다.

오늘 아르테타가 좋은 경기력으로 승리를 챙겨오긴 했는데 이 경기로 반색을 하기에는 이른 것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골문 앞에서 선수들의 피니시 기회 자체는 많이 늘었지만 그것을 마무리 하는 능력이 부족하다는 것이 또다시 여실히 드러난 경기였습니다. 골도 한 골은 PK, 한 골은 FK, 한 골은 사카의 후루꾸...

그리고 맨 처음에도 언급했지만 오늘 첼시는 아스날을 상대로 주도권을 쥐며 경기를 장악하러 나온 팀이었습니다. 저번 시즌이면 몰라도 이번 시즌 아스날을 상대로 이러한 기조로 경기에 나서는 팀은 거의 없어요. 이번 시즌 많은 팀들은 아스날을 상대로 라인을 내리고, 중원을 틀어막으며 볼을 측면으로 유도시킵니다. 그리고 아스날과 아르테타는 이것을 공략하는 것에 매우 큰 미숙함을 보이고 있고요. 최근 아스날이 경기를 이겨낸 두 팀이 맨유와 첼시라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그렇기에 좀 더 두고봐야 할 것 같아요. 물론 이번 승리가 아스날에게는 여러가지로 큰 동기부여가 될 수는 있겠지만요.

한 가지 더 마음에 걸리는 것은 라커룸 파벌 문제. 지속적으로 루머에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누가 이래서 문제다라고 속단하기는 너무 섣부르고 몇가지 소식들을 더 들어봐야 알겠지만, 여러가지 루머들을 계속 접하면서 마음에 걸리는게 너무 많습니다. 특히 가브리엘 마갈량이스. 이번엔 코로나 시국에도 개인적인 파티를 벌이다가 확진자와 접촉해 3경기 결장이 예상된다고 하는데, 이게 단순한 실수와 사고로 치부할 수 있는 문제인지 의문점이 듭니다. 실제로 실수라고 해도 크게 문책받아 할 말 없는 행위고요. 게다가 마갈량이스가 마지막으로 나온 경기에서 퇴장당한 장면을 돌이켜보면... 우려가 뇌피셜이기를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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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월요일
20/12/27 14:58
수정 아이콘
영입은 둘째치고 솔샤르처럼 가능성은 제대로 보여줘야 그럭저럭 연명할텐데.
아르테타는 갈길이 머네요.
건너편 길 가던
20/12/27 15:13
수정 아이콘
제발 데드캣 아니기를
이웃집개발자
20/12/27 15:16
수정 아이콘
가봉맨이 없어서 이긴건가...?
담배상품권
20/12/27 20:56
수정 아이콘
가봉맨의 부진은 아르테타 탓이 커서 가봉맨 없어서 이겼다 이건 아닙니다.
/
담배상품권
20/12/27 20:51
수정 아이콘
(수정됨) 후반 60분쯤에 지루 투입했으면 동점 노려볼만 했을겁니다.
올시즌 아르테타 아스날의 가장 큰 실책은 느릿느릿한 빌드업이었는데, 오늘은 전방의 높은 에너지레벨 덕에 엘네니, 자카가 길게 볼을 잡지 않아도 빠르게 패스연결이 가능했던게 주요했습니다.
은케티아, 조윌록은 다시는 안봤으면 좋겠고, 가마신과 ESR은 제발 부상만 없었으면 좋겠어요.
손금불산입
20/12/27 21:52
수정 아이콘
몸 풀다가 그만두고 하베르츠 들어간거 보니까 솔직히 반쯤은 던진거 아닌가 싶더라구요. 막판에 그렇게 수비가 그렇게 허술했을지는 몰랐나 싶기도 했습니다.
담배상품권
20/12/27 22:12
수정 아이콘
벵거 시절 지루가 가장 잘 했던 경기 보면 후반에 교체로 넣고 지루 머리만 보는거였죠. 작정하고 무승부 노려야한다 생각했다면 지루를 넣었을텐데,안넣은걸보니 말씀대로 선수단한테 경고하는 느낌도 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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