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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30 21:19
예전에 중학교까지 선출이었던 친구가 십자인대 부상때문에 축구 그만두고 일반 대학교 왔는데 그친구의 의견은 4-3-3은 완벽한 전술이라고 했던 기억이 나네요. 그때 무리뉴 첼시 전술은 이론적으로 완벽했다고 했던 기억이 납니다
20/12/30 21:21
선수들 특히 미드필더들의 역량이 받혀주는 4-3-3은 완벽에 가까운 전술이 맞긴 한거 같아요
전성기 첼시도 그렇고, 전성기 바르셀로나도 4-3-3이었죠 하지만, 그런 완벽한 3명의 미드필더 조합을 갖추는게 쉽지 않은 지라...
20/12/30 21:35
껌영감님도 말년에 433모양 만들어보려고 그렇게나 노력했었는데...
호날두 테베즈 루니의 삼각편대까진 좋았는데, 받쳐줄 허리라인이 늘 다른팀에 비해 뭔가 아쉬웠던거 같습니다. 스콜스 캐릭 플레처가 못하는건 아닌데 첼시 라인에 비하면 영 마뜩찮았던걸루...
20/12/30 21:36
정형화된 포메이션으로의 4-3-3이 아니라 감독의 철학을 포메이션에 녹여내고 필드에서 표현하는 데 있어서 가장 좋은 밑그림이다 라는 의미아닐까요?
무리뉴 첼시는 중앙미드필더 보다는 양쪽 윙어 들의 롤이 컸던 것 같아요.. 더프와 로벤이 정말 다이나믹하게 사이드 공간을 차지했던 걸로 기억하네요... 4-3-3 이라는 포메이션 자체가 4-5-1처럼 움직여서 미드필더를 두텁게 가져가는 것과 함꼐 공격수 3명의 조합에 따라 인사이드로 파고 들어서 풀백을 전진시키거나, 아니면 공격수에게 윙포워드의 역할을 맡기는 등등 여러 형태의 전술적 노림수를 유동적으로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완벽한 전술이라고 한게 아닌가라는 조심스러운 의견입니다.. 흐흐 감독의 철학을 녹여내고 필드에 구현하기에 가장 좋은 밑그림인거죠. 그것을 활용하고 각자의 스타일에 맞게 잘 색칠해 낼 수 있도록 하는 좋은 틀이라는 의미에서 4-3-3이 완벽하다라고 말씀한게 아닌가 합니다.
20/12/30 21:38
이게 이론상으로는 완벽해보여도 역삼각형을 이루는 3명의 미들라인과 최전방 공격수와의 거리가 멀어서 자칫하면 원톱이 고립되기가 너무 쉬운 진형이라 원톱이 직접 아래까지 내려와서 공격의 기점역할을 할수있는 다재다능한 원톱이나 3선라인에서도 찬스메이킹을 할수 있는 특급 미드필더 없으면 제대로 돌아가질 못하는 전술이기도 하죠.
무리뉴의 첼시 1기 시절 당시엔 리그 10골도 못넣던 드록바가 첼시 부동의 주전인 이유만 봐도 그렇고...
20/12/30 21:39
사실.. 저 다이아몬드 4-4-2가 4-3-1-2 라는 형태로 유명하죠.
예전에는 3선 표기가 정석이었다고 해요. 4-2-3-1 등의 4선 표시를 시작한게 불과 몇십년이 안된다고 알고 있구요. 워낙 축구가 세분화되고 전문화되면서 4선이나 그 이상으로 나누어서 선수들이 움직이지만, 경기시작 전 TV에 표시되는 포메이션은 아직도 대중에게 친숙한 형태로 표현되는 이유도 있을 겁니다.
20/12/30 21:41
추가로.. 3백의 경우 만약 상대가 원톱을 사용하게 되면 공격숫자+1 =수비숫자 라는 아주 옛스럽고 전통적인 공식에서 어긋나게 됩니다. 노는 수비수 하나가 생기는 거죠. 예전 유벤투스가 백3 로 한참 잘나갈때는 그 중 한명을 전진시켜서 빌드업에 활용하기도 했어요. 그런데.. 빌드업 되는 수비수가 많지 않다는 점과 함께 여러 이유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해서 백4가 가장 노멀하게 보여지는 것 같습니다.
20/12/30 21:42
한창 위닝일레븐할때 4-3-3을 제일 좋아했었어요. 본문의 그림과는 미드필더 포메이션이 반대이긴 한데 공격할때 다양한 상황이 많이 나와서 재미있었던거 같아요. 이거보니 오랜만에 위닝하고 싶어지네요.
20/12/30 23:50
지금 말씀하신 역삼각형 미들이 아니라 삼각형 미들 형태 1공미 2볼란테가 4-2-3-1 이라고 봐야겠죠
4-3-3 이란 표현은 1홀딩에 2메짤라 형태를 말합니다
20/12/30 21:43
궁금한게 프로나 국대에서는 다들 제각각의 포메이션을 쓰는데
청춘fc나 슛포러브 같은데서 프로들이 아마추어 가르칠 때는 항상 4231 고정이더라고요 4231이 쉬워서 그런걸까요?
20/12/30 21:47
축알못이지만, 각각에게 주어진 역할이 약간 뻔하게 주어지지 않을까요?
공격위주/수비위주/측면/중앙 같은 역할 분담이 좀 명확하다던가...
20/12/30 21:49
저도 자세히는 몰라서 제 의견을 조심스레 말씀드리면.. 4-2-3-1이 역할 분담이 제일 용이합니다.
보통 축구전술적으로 이야기 할때 균형잡힌 공-수 의 비율을 수비 6과 공격 4 로 이야기하는 것으로 압니다. 그 비율에 적합하죠. 4명이 단단히 수비라인을 구축하고 수비와 미드필더 사이의 빈공간을 2명의 미드필더가 번갈아 혹은 동시에 채우면서 보호합니다. 3명의 공격형 미드필더를 가지고 공격작업을 하고 1명의 공격수와 함꼐 해결한다는 개념은 아마추어에게 가장 좋은 것 같아요. 공수밸런스가 좋다는 얘기구요. 무엇보다... 사이드 수비수들에게 공격지원을 기대하거나 사이드 공격수들에게 수비지원을 기대하기 어려운 아마추어 축구에서 각자의 역할 분담을 용이하게 가져갈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인 것 같습니다.
20/12/30 22:05
저기에서는 단점으로 언급되는데 공격4/수비6의 구도로 스쿼드를 구성하기가 쉽거든요. 아마추어 레벨에선 전원이 공수에 참여하는 축구보단 공수 나눠서 역할분담 해주는 축구가 효율이 좋죠.(같은 이유로 크루이프즘 성향의 감독들은 공수가 분리되는 형태의 4-2-3-1을 꺼려하고요.)
20/12/30 22:36
4-2-3-1의 가장 큰 장점은 포백을 보좌하는 역할의 수미가 둘이어서 수비쪽에 공간허용이 어렵습니다. 윗 댓글에서도 있었듯이 박투박 미들 혹은 활동량으로 공간 커버되는 똑똑한 미들이 있으면 4-3-3에서 공미 제외 중간가교역할 미들, 수비에 치중한 미들이 있으면 그게 베스트 포메이션이라고 생각이 드는 이유중에 하나인데 저게 커버가 되면 월클급 칭송을 받을거고 감독도 전술운용하기 엄청나게 편할겁니다!!
20/12/30 22:55
많은 답변 감사합니다!
안정적이고 자기역할 숙지가 쉽운 대신 최상위권에서는 그 안정성이 문제가 되는거군요 아마 제가 좋아하는 4-4-2도 비슷할 거 같고.. 반면 4-3-3은 이론상 최강이지만 가운데 3이 다른포메이션의 가운데에 있는 4~5명 만큼의 공수분담을 해줘야하는거고요!
20/12/31 08:00
그래서 못 하는 조기축구팀은 어떤걸 써야하죠?(...)
전혀 전술적인 움직임이 맞지않아도 곧죽어도 3백은 절대 안 되고 4백을 써야하는 우리 아조씨 아니,,,형님들ㅠ 3백 한번 조기축구에서도 해보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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