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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1/22 03:11
(수정됨) 구상민선수도 내셔널리그 시절 골킥으로 골을 넣었는데 축구역사상 가장 장거리 골은 아닐 듯 합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52/0000687880
21/01/22 11:12
내셔널리그는 세미프로이고 프로가 아니라고 축구가 아닌 것은 아니지요. 그리고 등재할 때 비용 3천만원때문에 등재가 안된 것이지 정확한 측정거리는 96m가 넘고 골은 들어갔습니다. 기네스 인증을 기준으로 삼을 거면 어제 골도 아직 등재 안되었으니 최장거리 골이라고 할 수 없겠네요.
21/01/22 12:41
참고로 말씀드리자면,
- 본문에서 及時雨님께서 인용하신 기사가 기네스 월드 레코드(GWR) 측 기사입니다. - 제가 아래에도 썼지만, GWR 사이트에서 해당 기록(longest goal)의 페이지는 비어 있었지만, 관련 기사로 본문에 삽입된 기사가 링크되어 있었습니다. 즉, GWR 측에서는 이미 해당 골을 새로운 월드 레코드로 인정한 것입니다. - 해당 기록의 페이지가 비어 있었던 건, [아마도 기존의 기록(구상민 선수 기록 또는 베고비치 선수 기록)을 삭제하고 톰킹 선수 기록을 새로 입력하는 작업을 수행하는 중에] 비어 있었던 것으로 보이구요, - 현재는 톰킹 선수의 기록(96.01m)에 대한 입력이 완료되어 있습니다. https://www.guinnessworldrecords.com/world-records/111981-longest-goal-scored-in-a-competitive-football-soccer-match
21/01/22 12:53
사견이지만, 인류가 축구 그라운드에서 축구를 즐겨온 역사상, 97m(구상민 선수의 기록)보다 더 먼 거리에서 골을 넣은 사람이 한 사람도 없었을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구상민 선수도 어쨌든 페널티 박스 앞쪽에서 고정해놓고 공을 차서 골인이 된 게 97m의 기록인데, 언젠가는 그보다 더 뒤에서 공을 차서 골인된 사례도 있을 수 있겠죠. (물론 없을 수도 있지만) 만약 그런 사례가 있더라도 우리가 그걸 알지 못하는 이유는, 공식으로 인정된 기록이 없기 때문입니다.
예륻들어 '100m 달리기 신기록' 같은 경우도 공식기록과 비공식기록을 구분하는데(=비공식 기록으로서 세계 신기록을 세웠다고 해도 공식으로 인정되지 않죠) 자세히는 모르지만 대회의 성격 등에 따라서 공식기록과 비공식기록이 구분된다고 알고 있습니다. '축구역사상 최장거리 골'을 정하는 데 있어서도 공식기록의 기준이 필요할 것이고, 그 구분경계가 '프로경기'와 '비프로경기'를 기준으로 한다면 저는 뭐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구상민 선수의 기록이 비공식기록으로서는 최장거리 골로서 인정될 수도 있겠죠. (물론 공식기록보다는 많이 아쉽겠지만요)
21/01/22 13:00
네 저도 그래서 구상민선수의 골이 축구역사상 최장거리 골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원글에 소개해주신 골도 그렇기에 축구역사상 최장거리가 아닌 프로경기에서 최장거리 골이라고 봐야겠죠. 그리고 사실 지금은 없어졌지만 내셔널리그는 선수들 신분만 직원인 세미프로였지 사실상 축구만 전문적으로 하는 프로리그나 다름이 없었고요.
21/01/22 13:19
다만 본문 제목은 '축구역사상 가장 장거리 골'을 소개한 게 아니고 '축구역사상 가장 장거리 골의 [기록 갱신]' 소식을 소개한 거라서, 특별한 무리가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만약 '축구 역사상 최장거리 골'이라고만 표현했다면 당연히 오류겠지만, [기록이 갱신되었다]라는 표현은 (어떤 방식으로든) 인정되는 기존의 기록이 있었고, 그걸 새로운 기록이 대체했다는 표현이니까요. 본문 상황에서 충분히 쓸 수 있는 표현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기록'의 성격에 따라서 서로 다른 해석은 가능하겠죠)
21/01/22 13:56
기록 갱신에 초점을 두면 그렇게 읽히겠지만 그보다는 ‘축구’에 먼저 눈이 가서요. 우리나라 선수가 가진 기록은 우리가 먼저 챙겨야 이야기거리도 많아지고 재밌지요.
21/01/22 14:05
네 그런 점에서는 내셔널리그 측이 처음에 3천만원 없다고 기네스 등재 시도에 미적댄 것이 좀 아깝긴 합니다. 뭐 아마 정말로 돈이 없긴 했겠죠. 다만 당시에도 한국기록원(KRI) 등이 이미 관련 업무를 수행하던 때라, 후딱후딱 진행하면서 이리저리 협조도 구하고 적극적으로 어필("전원이 직업축구인으로 구성된 리그라능...")도 좀 하고 했으면 어땠을까 싶기도 한데,
뭐 다 지난 일이죠. 아쉽지만 이렇게라도 종종 기억을 떠올리는 수밖에...
21/01/22 05:25
(수정됨) 두 분 댓글 보고 좀 더 찾아봤는데,
- 해당골은 국내 세미프로 리그인 내셔널리그 경기에서 2014년에 나온 골이네요. (참고로, 구상민선수가 97m 골을 기록한 내셔널리그는 국내에서 '세미프로 리그 중 최상위 리그'이고, 본문의 톰킹 선수가 96.01m 골을 기록한 EFL 리그 2는 잉글랜드에서 '프로리그 중 최하위 리그'라고 하네요) - 해당골이 국내 보도에서 100m 골로 보도되긴 했는데, 이후 정확한 기록으로는 97m로 측정되었나봅니다. - 해당골에 대해 기네스 등재를 (재)추진한다는 보도가 2015년에 있었습니다. - 이후, 해당골이 기네스에 등재되었...던 것 같긴 한가...? 하는 느낌을 주는 기록들이 있긴 합니다. (1) 위키 사이트 중 하나인 FANDOM.com 에 [Guinness World Record for Longest goal]이라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https://guinness-world-records.fandom.com/wiki/The_Longest_Goals_of_All_Times_in_Football_History (2) 해당골이 나온 울산종합운동장의 나무위키 페이지 각주에, [편집일 현재 기네스 북 등재 세계 최장거리 골(106.1yds / 97m)로 기록되었다.]라는 내용이 기재되어 있습니다. (해당 편집일: 2019년 3월) https://namu.wiki/w/울산종합운동장 (3) 위키피디아 'List of goalscoring goalkeepers' 페이지에서, 어제 일자까지는 [longest goal in football history]라고 언급되어 있기도 했습니다. (다만, 어제일자로 한 이용자가 본문의 톰킹 선수 골을 추가하면서 구상민 선수의 골 관련 서술을 삭제했는데, 수정의견으로 [removed the previous "longest shot" record, as that was not in a professional game]이라는 의견을 남겼습니다.) 현재 버전에도, 위쪽 서술부 말고 아래쪽 리스트에는 구상민 선수의 이름(Koo Sang-Min)과 함께, [Longest goal record owner]라고 남아 있습니다. (다만, 이건 위에 편집한 이용자가 보지 못하고 남겨놓은 것으로 보입니다) https://en.wikipedia.org/w/index.php?title=List_of_goalscoring_goalkeepers&diff=1000616156&oldid=999725863 (어제일자까지 남아있던 버전) - 한편, 현재 기네스 세계기록 공식 사이트를 보면, (4) 구상민 선수의 이름이 좀처럼 보이지 않고, (5) 축구 대회(경기) 사상 최장거리 골([Longest goal scored in a competitive football (soccer) match] 페이지는 비어 있으며, https://www.guinnessworldrecords.com/world-records/111981-longest-goal-scored-in-a-competitive-football-soccer-match (6) 대신 해당 페이지 관련 기사로 본문의 톰킹 선수 골과 관련된 기사가 링크되어 있습니다. (아마 (5)번에 비어있는 페이지에는 조만간 해당 기사의 톰킹 선수 골 내용이 기재될 것으로 추측할 수 있겠습니다) https://www.guinnessworldrecords.com/news/2021/1/british-goalkeeper-tom-king-breaks-record-for-longest-football-goal-646285 - 즉, [기네스 세계기록에 등재된 적은 있는데 프로 경기가 아니라 세미프로 경기였다는 이유로 기록 삭제되었거나, 아니면 아예 기네스 세계기록에 공식적으로 기록된 적은 없는 것으로 보는 게 타당할 것 같습니다.] (후자일 경우, 위쪽에 (1)번과 (2)번 내용은 무언가 착오에 의해서 작성되었겠죠) 결론이 애매한데, 잠깐 기웃거려본 거라 더 자세히 알아볼 여유는 없네요. 저는 여기까지...
21/01/22 08:42
(수정됨) 아 아니요... 새벽에 애기들 울어서 달래서 재워주고 일어난 김에 회사일하다가 손에 잘 안잡혀서
대충 검색해보고 상단에 보이는 페이지 대여섯개만 참조해서 썼을 뿐입니다... (1)번과 (2)번이 작성된 계기가 있을 것 같긴 했는데, 더 찾아볼 여유까지는 없어서 일이나 해야지 하고 포기했습니다. 헣헣 (제가 검색을 대충해서, 알고보면 기네스 사이트에 구t상민 선수 이름이 있는데 제가 못본 걸수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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