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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1/01/28 15:55:53
Name 낭천
Link #1 https://www.fmkorea.com/best/3355222270
Subject [스포츠] [해축] epl 데뷔전 치른 투헬, 울브스전 경기 후 인터뷰 (수정됨)
J8LfqtA.jpg

https://www.football.london/chelsea-fc/fixtures-results/thomas-tuchel-chelsea-wolves-live-19715202
[풋볼런던]

Q:결과에 실망했나

A:선수들이 쏟아부은 노력에 비하면 실망할만 했다. 하지만 이 말은 해야 겠다, 나는 드레싱룸에 들어가 모두에게 말했다, 실망이나 그런 걸 할 어떤 여지도 없다고 말이다.

왜냐면 나는 경기력에 기쁘기 때문이다, 우리는 매우 진지했고 체계적이었다, 상대팀은 어떤 위협적인 카운터 어택을 시도하지 못했다.

그러니 우리는 매우 조직적이었고, 용감하게 한 팀으로써 경기한 것이다, 벤치로부터 나간 교체자원도 좋았고, 벤치자원들의 태도도 좋았다, 그런 건 잘 드러나지 않는다. 하지만 매우 좋은 스피릿이었다고 생각한다.

경기장에 서포터들이 있었다면 반쪽짜리 찬스들에서 한번의 결정적인 순간은 이끌어냈을 것이다.

선수들은 열심히 뛰었지만, 언제나 긴장감을 유지했다, 첫경기 이 시작점에 나는 매우 만족하고, 앞으로 우리가 이루어낼 것에 대해 매우 흥분된다.


Q:무엇이 변화되어야 하나

A:많지 않다, 무엇보다 나는 이 팀에서 경험 많은 선수들과 재능있는 젊은 선수의 훌륭한 조합을 보았다. 그리고 이 리그는 모든 선수들에게 체력적으로 모든 걸 요구하는 것과, 이 팀의 선수들은 내 아이디어, 믿음, 그리고 전술적 접근에 완전히 오픈되어 있음을 알았다.

내가 원하는 지점은, 공격에서 게임을 어떻게 가속화 시키는가, 수비에서 어떻게 공간을 걸어잠그느냐에 있다.

하지만 오늘 본 경기력은 솔직히 나를 매우, 매우 기쁘게 만들었다, 이것이야 말로 누구나 원하던 것이다. 현재 이 팀의 레벨로 봤을 때, 우리는 그저 디테일에서 작업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번리전을 준비할 것이다, 지금부터 우리가 해야할 일 이다.


Q:지금으로선 타이틀 경쟁은 너무 멀리 있는가

A:타이틀, 오, 너무 멀다, 우리는 현실적이어야 한다. 일단 첼시의 감독으로 계약을 맺게 되면, 당신은 리그와 챔스 그리고 컵들을 위해 경쟁해야 하는게 맞다.

그건 전적으로 맞는 말이지만, 동시에 우리는 현실적이어야 한다, 우리와 4위권사이에도 여러 팀들이 놓여 있고 승점 역시 벌어져 있다. 그러니 현재, 시즌의 중반에서는, 한 단계씩 올라가야 하는 것이 최선이다.(it's the best time now to step up) 너무 멀리 바라보면서 촛점을 흐리지 말아야 할 것이다.

현재로선 매일 매일을 세부적으로 가다듬으며, 경기를 개선시켜나가야 한다, 그러면 승점은 따라 올것이다. 나는 전적으로 확신하고 있다, 우리가 어떤 리그나 대회에서도 위협적일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말이다, 그리고 이를 가능한 빠르게 증명하는 것이 나의 일이다.


Q:이 경기를 준비하는 것에 대해

A:내가 오늘 이 경기를 봤을때, 나는 꽤 놀랐다, 훈련을 통해 기대했던 것과 완전히 동일해서 말이다. 이 곳 경기장에 서포터들이 가득했다면, 우리의 수비진영에서 16개의 볼탈취를 기록하는 것을 모두와 함께 보았을 것이다, 이는 피치위에서 치열함과 에너지를 보여주는 꽤 놀라운 기록이다. 우리는 완전히 상대진영에서 경기를 주도해갔고, 상대팀의 카운터 어택도 매우 이른 시기에 끊어버렸다, 그리고 많은 반쪽자리 찬스를 만들어냈다.

우리는 물론, 명확한 아이디어를 가졌다, 상대팀의 두 명의 발빠른 스트라이커를 수비하기 위해 세 명의 수비수를 두고 시작했다, 그럼으로써 우리는 너무 쉽게 카운터 어택을 허용하지 않으리라는 생각이었다.

우리는 어디쯤에서 빨라지고, 어디쯤에서 잠굴지 보여 주기 위해 노력했다. 그리고 나는 이 팀이 보여준 것에 대해 만족한다. 내 생각을 완전히 받아들여준 것을 발견했기 때문이다. 이런 것에 보통 수년이 걸리기도 한다, 포메이션을 고르는 것도 말이다, 피치위에서 좋은 느낌을 받을 때가 되면 더이상 할만한게 없어진다.


Q:클럽 오너는 이 팀에 무언가 문제점을 발견했을 것이다, 당신이 보기에 개선할 필요가 있는 점, 팀의 약점은 무엇이라 생각하나

A:많은 약점이 있다고는 생각지 않는다, 그리고 나는 이 팀의 강점들에 집중하길 원한다, 이 팀의 경험많은 선수들로부터 빅 포텐를 가진 젊고 굶주린 선수들까지, 이런 선수들의 조합에 집중하길 원한다.

나는 스페셜한 에너지와 분위기를 만들어가길 원한다, 이 리그와 같이, 사흘마다 치르는 모든 경기에서 이기거나 그 가능성을 보이는, 그런 에너지와 분위기를 말이다, 나는 매 하루 하루 마다 이런 것들을 만들어 갈 수 있으리라 믿고 있다.

이제부터 우리는 완벽히 강점들에 집중할 것이다, 우리가 가진 모든 퀄리티들에 말이다, 그리고 우리는 어떤 누구도 상대하길 꺼려하는 그런 팀을 만들어 갈 것이다.

가능한 빠르게 이런 팀을 만들어가는건, 내게 있어도 매우 도전적인 일이다, 하지만 그 시작인 오늘의 경기에 대해서는 매우 매우 만족했다.


Q:하프타임에 당신이 풀리식과 같이 있는 모습을 보았다, 그와 티아고 실바가 도움이 되었는가

A:웃기는 일은 이렇게 시즌중반에 팀에 부임하게 되더라도, 나는 이미 카이 (하베르츠)나 티모 (베르너) 그리고 토니 (뤼디거) 같은 선수를 알고 있다는 점이다, 또한 나는 수년간 은골로 캉테를 원해왔는데, 이제 그가 이렇게 나의 팀에 들어와 있다, 올리비에 지루 역시 마찬가지다, 나는 이들 선수에 대한 명확한 그림을 가지고 있다.

나는 이미 수년간 프리미어 리그를 주시해왔다, 도르트문트와 파리에 있을 때 말이다. 그러니 나는 선수들의 능력에 대한 명확한 그림을 가지고 있는 셈이다. 다만 아즈필리쿠에타 같은 선수를, 내 사무실에서 본다는게 놀라울 뿐이다, 결국 나 역시 축구를 떠나 한명의 팬에 지나지 않기 때문이리라.

크리스천에 대해서도 확실히 나는 그의 능력을 잘 안다. 그는 매우 대단한 자원이고, 오늘 그를 선발출장시키지 않은 것은 매우 불공평한 처사일지 모른다, 하지만 나는 그에게 말했다, 단지 내가 그를 교체투입함으로써 그가 가져올 수 있는 장점들을 말이다. 다른 선수들에게는 확신할 수 없지만, 나는 네가 우리를 위해 가져올 것을 확신한다, 이 경기를 바꿀 수 있는 그런 것들을 말이다.

그리고 그는 놀랍게 해냈다, 하프타임때 내게 와서는 '코치, 당신은 아즈피의 이름을 잘못 발음하고 있어요' 그는 내게 이렇게 도움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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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결과만 놓고 보면 실망스러울 수도 있지만 우리 퍼포먼스는 좋았고 밴치맴버들의 태도 또한 훌륭했음.
2. 첼시같은 팀은 리그, 챔스, 컵을 놓고 경쟁해야 하는게 맞다. 근데 이번 시즌은 아닌듯함.
3. 시즌 중반 새로운 팀에 부임했음에도 카이, 티모, 토니(뤼디거) 같이 아는 얼굴들이 있음. 난 항상 캉테와 지루를 원했는데 이제 내가 그들의 팀에 있음. 놀라운 일임.
4. 풀리식이 내 발음교정을 해주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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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색추리닝
21/01/28 15:59
수정 아이콘
인터뷰 스킬 되게 좋네요.
이웃집개발자
21/01/28 15:59
수정 아이콘
부둥부둥 해주는 인터뷰가 너무 스윗한데....
어강됴리
21/01/28 16:06
수정 아이콘
독일감독은 독일선수를 잘써먹을것인가
가온차트
21/01/28 16:35
수정 아이콘
다시 기대감이 생기는걸보니 인터뷰는 정말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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