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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2/01 13:21
애초에 새로 계약맺을때부터 풀타이머 느낌은 아니어서..
더구나 가뜩이나 우승 못해본 선수들 대기표 들고 줄을 서있는데 1년에 한번있는 기회를 또 노장한테 줘버리니..
21/02/01 13:25
네, 노장이 우승한 것에 대한 아쉬움을 말씀하신 거면 이해하겠는데,
단순히 락이나 브록, 골드버그와 같은 '알바'로 퉁쳐서 이야기하기에는 계약 후 코로나+장기부상 등 변수가 많았죠.
21/02/01 13:54
현역으로 뛰는 선수에게 기회가 가지 않은 것을 아쉬워하시는 마음은 이해합니다.
하지만 9년이나, 다른 이유도 아니고 치명적인 부상 때문에 은퇴 상태였다가 복귀한 선수고, 1시간 가까이 링에서 분투할 정도의 몸상태를 만든 것에 대한 이야기도 충분히 가치가 있다고 생각해요. 이걸 더락이 펑크 잡고 챔피언 됐을 때나, 바티가 로럼 우승했을 때나, 브록이 언옹 연승 끊었을 때와 동일한 어투로 이야기하시면 이건 에지에게 많이 불공평한 것 같습니다.
21/02/01 14:04
저도 몇몇 현역선수들처럼 중간에 나가서 쉬다 들어와 우승 을 거머쥐는 등의 서사가 아니라 진짜 한시간 남짓을 링에서 버텨낼 수 있는 몸상태를 만들어낸 자체는 리스펙합니다. 저도 에지 너무 반갑고 좋아하는 선수예요.
단지 그 기회라는 측면에서 가뜩이나 레스너, 로만 키우느라 후발주자들이 씨가 말라가던 상황에 그나마 작년에 드류 키워내면서 살려낸 불씨를 또 에지라는 베테랑 선수에게 넘겨주는게 아쉬워서 그럽니다. 에지한테 불공평 얘기할거면 앞서 언급된 후발주자들은 불공평 정도로 안끝나죠. 더 아쉬울수밖에 없는건, 불과 몇시간 전에 여성부에서 비앙카 vs 리아 라는, 후발주자를 위한 좋은 선례를 봤기 때문에 그 여파가 더 크게 다가오는것 같습니다. 이 선례가 없었다면 그냥 평범한 WWE네 했을것 같네요.
21/02/01 14:14
네, 어떤 생각이신지 이해했습니다.
저도 현역 선수의 우승을 좀더 바란 1인이기 때문에 말씀하신 부분에 동의하는 부분도 많습니다. 어쨌든 레매 시즌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으니 레슬링 팬으로서 제대로 즐겨야겠죠!
21/02/01 16:05
왜 에지에게 우승을 줬을까요
현재 wwe의 문제는 확실한 탑가이가 없다는 점이죠. 로만은 디가이 감이 아니라는게 증명됐고 드류는 아직은 아쉽고 핀드는 흥행은 좋지만 단체의 얼굴이 되기엔 어려운 기믹이고 aj는 나이가, 국용은 몸상태가, 세스는 준수한 워커지만 탑페가 되긴 어렵고... 이럴수록 로얄럼블 우승은 새로운 얼굴에게, 혹은 탑가이에 한발짝 모자른 선수에게 화룡점정으로 주어져야 하는데 에지라니요. 목부상을 극복하고 돌아와서 작년 좋은 경기 보여주고 로얄럼블에서 1시간 버틴 투혼은 리스펙하지만 냉정하게 에지가 앞으로 몇 년이나 뛸 수 있을까요. 랜디와 대립하면서(랜디가 핀드 때문에 안된다고해도 다른 선수도 많고요) 레매에서 1경기 가지는 정도만 해도 충분하다고 생각하는데 굳이 로럼 우승 주면서까지 에지를 밀어야 할까요? 이미 할거 다 해본 선수를? 에지가 파이널4 정도로 끝났어도 참 감동적이고 좋았을텐데 오히려 우승을 해버리니 알바가또 라는 생각만 드네요.
21/02/01 16:18
여성부가 비앙카 블레어와 레아 리플리라는 라이징 스타에게 포커스를 맟춰 신선함을 줬던데 반해 남성부의 결과는 실망 보다는 재미가 없었습니다. 세스 복귀도 전혀 신선하지도 않았구요. 차라리 베테랑 이지만 AJ 스타일스나 대니얼 브라이언에게 최초의 로얄럼블 위너 타이틀 주는게 스토리면에선 나았어요. 에지의 복귀는 반가우나 이미 이룰거 다 이룬 양반이고 이미 로얄럼블 위너잖아요. 어떠한 신선함도 없는 결과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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