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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1/02/03 21:36:53
Name 아우구스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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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k #1 인터넷
Subject [스포츠] [리버풀] 이 인간은 도대체 뭐지? 싶네요.


리버풀 디렉터 이야기입니다.

가끔 직장을 다니다보면 갑자기 상부에서 급박한 일을 맡기는 상황이 오곤합니다.

이번 경우는 이적시장 3일가량을 남겨놓고 팀의 모든 센터백이 부상인 상황에서 당장 뛸 수 있으며 1군급 기량을 지녔는데 저렴한 선수 2명 영입을 하라고 시킨 상황이기는 하고요.

솔직히 미션임파서블이라고 봤죠.

이게 될리가 없었거든요.

근데 되네요.

순간 헛웃음이 나오더라고요.


주어진 미션
3일내 1군급 센터백 영입을 하라.

조건
최소 2명이상 영입
돈은 최대한 절약
여름이적시장에 영향 최소화
선수 등록에 영향없도록
그리고 젊을것

이걸 타임라인 순으로 정리해보자면 이렇습니다.

1월 29일 - 토트넘전에서 마팁이 부상 -> 심각할 것으로 예상되었고 아마 시즌아웃성인거 인지

1월 30일 - 수뇌부 회의를 한 후 영입하기로 결정

이때부터는 루머가 쏟아집니다.

MLS에서 뛰는 롱
자계로 나올 무스타피가 유력하다고 했죠.

그 외에

라이프치히의 우파메카노, 코나테
마르세유의 찰레타-차르
브라가 카르모
토리노 브레머
웨스트햄의 디오프
자계인 수보티치
바르셀로나 움티티
릴의 보트만

2월 1일 - 프래스턴의 센터백 벤 데이비스가 거피셜
               그리고 샬케의 카박 역시도 진전
               브라가 카르모 역시 옵션을 달고 임대 루머

결국

벤 데이비스와 카박이 영입이 되었죠.

근데 여기서 돈은?

벤 데이비스는
50만파운드 기본 + 100만파운드 옵션이기는 한데 국대 옵션이...

카박은
100만파운드 임대료 + 옵션 50만파운드에다 더해서 완전이적시 1,800만파운드+@인데 선택이적옵션이 달렸죠.

쉽게 카박이 잘하면 알아서 옵션 발동해 데려오는거고 아니면 다시 보내면 되죠.

여기에 더해서 완전 잉여가 되버린 미나미노를 소튼에 보내며 50만파운드의 임대료 받았죠.

즉 호갱맞기 딱 좋았던 겨울이적시장에서 센터백 모두 아웃된 리스크가 있고 시간은 3일 남았었는데 임대와 옵션, 잉여자원 처리로 당장 나가는 돈은 딱 100만파운드입니다.

거기에 다음 여름이적시장에 유동성 역시도 방해되지 않게 조정을 해놨었고요.

참고로 아스날이 무스타피 이적료 요구한 금액이 320만파운드입니다.

솔직히 저것도 급했었는데ㅠㅜ

이정도라면 들어갈때 옆사람 그대로 총 한번 쏘고 협상하는거 아닌가 싶네요.



에드워즈의 능력에 놀라고 거기에 더해 마팁 믿고 실제로 영입 안하려고 했던 FSG의 미친 생각에 더 놀랐습니다.

참고로 마팁은 지난시즌에 출전시간이 1,000분, 이번시즌에 800분 내외고 이번에 부상은 라커룸에서 붕대를 감다가 시즌아웃을 당했다 하네요.

참고로 로버트슨은 올시즌에 지금을 기점으로 2,400분 뛰었죠.



참고

마팁은 두시즌동안 19경기, 분으로 따지면 약 1,900분 뛰었죠.
이번 시즌 아웃이 놀라운 이야기인데 무려 리버풀 커리어 3번째 시즌아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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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ked Star
21/02/03 21:48
수정 아이콘
리버풀의 에이스
아스날
21/02/03 21:51
수정 아이콘
이적시장 초반에 진작 영입했어야했는데 좀 늦긴했지만 적절한 영입인듯..
헨더슨, 파비뉴가 센터백 보는건 재능낭비죠.
아우구스투스
21/02/04 00:06
수정 아이콘
윗선에서는 돈 안쓰고 넘기려 했다니 이건 디렉터쪽에다 뭐라하긴 힘들고 그 위를 욕해야 하죠.
아케이드
21/02/03 21:59
수정 아이콘
리버풀 프론트는 인정해야죠
21/02/03 22:02
수정 아이콘
세계공용어 AK-47을 가지고 협상장에 들어가나
20060828
21/02/03 22:07
수정 아이콘
마팁은 진짜.. 건강할 땐 잘하지만 부상을 상수로 봐야하니..
Prilliance
21/02/03 22:58
수정 아이콘
야 우리도 거너스야
라프텔
21/02/03 23:14
수정 아이콘
마팁이 그나마 이적시장 안에 터져서 다행입니다? 카박은 1월 시작하자마자 바로 델꼬 올수도 있었을 거 같은데, 적응시간 생각하면 아쉽지만...
미리 팀이 준비되어 있었기에 바로 영입 과정을 진행시킬 수 있었죠. 적어도 이적 관련 팀만은 확실히 잘 합니다. (의료팀도 쫌...)
미하라
21/02/03 23:32
수정 아이콘
클롭 부임을 강력하게 밀어부친 것도 저 양반이죠.

맨유에 필요한 사람이 바로 저런 인물이기도 한데 정작 축구 내적으로는 좋은 관점을 가진 사람이 없어서 리빌딩만 거의 10년 가까이 하고 있는중.
21/02/04 09:35
수정 아이콘
이게 되나 싶을 정도로 대단하더군요.
까리워냐
21/02/04 10:18
수정 아이콘
영입도 영입인데, 방출이 소름돋는 수준이죠. 팔면서 총겨누고 있는거 거의 확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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