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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2/04 16:16
2국 3국은 진짜 너무 잘 뒀네요. 신진서랑 '양신'으로 불리다가 신진서가 치고나갈때 성과를 못 내면서 아쉬운 모습을 보였었는데 이렇게 세계대회 우승까지 했습니다.
커제는 어제에 이어 오늘도 사실상 시간 한 시간 남겨놓고 져서... 중국에서 이렇게 질 거면 시간은 왜 아꼈냐고 한 소리 들을 것 같네요.
21/02/04 16:21
커제 갑조 리그에서도 질때보면 30분~1시간이나 남겨놓고 사실상 끝난 대국이 몇개 있더군요. 해설하던 유튜버분도 아니 이렇게 할거면 아까 시간 썼어야지 왜 쉽게쉽게 두고 지냐고 극딜을.. 지금보다 성적 떨어지면 앞으로 중국내에서 더 심하게 까일거 같긴 합니다.
21/02/04 16:21
바알못인데 오늘 중간에 아무생각없이 틀어놓고 봤는데 커제선수는 원래 머리말고 코파고 막 안전부절하고 그러나요??
저 영상을 보는사람이 몇인데 막 방구석에서 혼자 게임할때나 보이는 모습으로 바둑을 두던데...
21/02/04 16:32
이게... 예절의 게임 답지 않게 프로 바둑기사들 중 시끄럽거나 지저분한 매너를 가진 사람이 상당히 많습니다... 대표적으로 조훈현 기사가 현역 시절에 다리 떨면서 노래부르거나 혼잣말 하거나 하는 등...
21/02/04 17:52
조훈현 9단 이야기를 더 해 보자면
전성기 때엔 장미(담배)를 2~3갑씩 자리에서 뻑뻑 피워댔고 온갖 엄살(망했네 망했어 어이구 잘못뒀네 등등)을 끝도 없이 중얼중얼 + 온갖 트로트 콤보 다리떨기 돌굴리기(손에서 굴리면서 타닥타닥 소리내기)는 기본옵션. 이러면서 스타일은 가볍게 두면서 상대를 계속 흔들어대는 스타일이라. 왕년에 별명이 제비 였죠 크크크. 거기에다 꼬꼬마 때 일본으로 바둑유학을 갔다와서 일본어 역시 네이티브급이라 저 개매너(?)가 일본선수한테도 통합니다(.....) 저 당시 이창호9단의 천적이었던 요다노리모토9단에게 유난히 강했는데, 오죽하면 요다선수가 저거 싫다고 귀마개를 하고 대국하는 진풍경이 펼쳐지기도.
21/02/04 16:50
신민준 경기를 월급루팡하며 봤는데요. 뭐랄까. 중반까지 비슷하게 운영하다가 상대방을 끄는 묘한 수를 두어서 전세를 확 기울게 하더라구요. 카타고나 절예도 예측 못하는 수를 말이죠. 그리고 큰 손해를 보지 않고 굳히고요. 예전에는 이 묘한 수가 덜컥 수에 가까웠다면, 지금은 상대방이 잘 두어도 크게 불리하지 않고 조금이라도 실수를 하면 대국을 결정짓는 강력한 수랄까요. 가끔 약한 상대에게도 지지만 세계 어느 강자에게도 이길 수 있는 선수로 성장한 것 같습니다. 앞으로 과연 커제의 시대가 저물고 양신이 세계를 지배할 수 있을까요?
21/02/04 17:35
개인적으로는 박정환9단도 롱런할거같긴합니다
신진서 박정환의 시대가오래갈거같은... 중국은워낙 풀이넓으니 커제의뒤를 이을 절대강자가 나올거같긴합니다
21/02/04 17:02
커제가 평소보다 컨디션이 좀 나빠보이긴 하더군요. 반면 신민준 9단은 요새 국내서 하위랭커들한테도 덜미 잡히고 죽쑤는 중이라 걱정 좀 됐었는데 침착하게 상대 실수 응징 잘하면서 끝까지 실수없이 완벽하게 마무리 하더군요. 큰승부에 강한거 같아요
21/02/04 19:29
1국 지길래 힘들겠다 싶었는데 뒤로 갈수록 더 잘두더군요. 오늘은 거의 완승이었죠. 박정환 신진서 외에도 세계대회를 우승하는 기사가 나왔다는게 기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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