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라이브를 보지 못해서 올리지 않으려 했으나 도저히
오늘의 경기 결과를 믿을수 없어서 급하게 챙겨보고 올리게 되네요..
오늘 우브레는 완벽하게 클탐으로 빙의했고 그린은 팀을 완벽하게 지휘했으며
알짜 토스카노까지 과거 빅맨 없이도 아름답게 굴러간 모션 오펜스가 제대로 작동된
시스템 농구에 이런 가비지 경기 어김없이 조기 퇴근하는 커리까지 2시즌 전의 골스 왕조가 생각나는 경기였습니다.
이런 골스 왕조가 생각나는 경기를 만들어준 댈러스 수비가 문제인건지 잘 모르겠지만 국내 NBA 골스 팬들에겐
오랜만에 추억여행 제대로 떠나게 해준 게임 같습니다.
돈치치는 브빌과 더불어서 팀성적때문에 본인의 퍼포먼스 대비 올느바 서드도 가능할까 하는 의문이 드네요..
2. 덴버 너겟츠 VS LA 레이커스
올해 유력한 MVP 후보인 요키치를 상대로 리빙 레전드 르브론이 보란듯이 트더를 하면서
넌 아직 내 밑이야라고 교육해준 경기가 아닌가 싶네요. (물론 요키치 마크맨은 AD였지만)
물론 3쿼터때 전까진 덴버가 앞서고 있었지만 레이커스의 THT를 중심으로 한 롤플레이들의 파워로
역전승을 만들어 낸것도 고무적이고요.
이걸로 레이커스는 다시 3연승을 달리기 시작하면서 유타와 클리퍼스를 끌어내리기 위해 달려나가기 시작합니다.
3. 유타 재즈 VS 애틀란타 호크스
유타가 11연승을 저지당했지만 다시 2연승으로 또한번 장기 연승을 향해 달려나가기 시작하네요
특히 이번엔 그동안 부진했었던 보얀이 최근 4경기동안 폼이 돌아온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올해의 식스맨상 사실상 이름 새긴 조던 클락슨의 퍼포먼스까지 전체적으로 게임마다 책임져주는 라인업의 다양화로
확실히 올해 플옵을 기대할만한 전력이고 애틀란타는 역시 이팀은 트레영의 팀이라는게 빈자리일때 크게 느껴지는 게임이었습니다.
론도의 야투율에 이제 세월이 느껴지는건가 하는 안타까움이 들고 그나마 벤치로 나온 스넬 퍼포먼스를 보니
좀더 주요할때 기용해도 될듯 싶네요.
4.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 vs 필라델피아 76ers
주전 4명(릴라드,맥컬럼,너키치,데존주) 빠진 9인 로스터로 동부 1위를 격침 시킬줄이야.. 참 알다가도 모르는게 NBA입니다.
오늘의 포틀랜드는 슬램덩크의 북산엔딩의 실사판을 보여준 게임이 아닌가 싶을정도로 원팀 그자체를 보여줬습니다.
특히 엘레비와 로드니 후드가 릴라드 몫을 나눠서 해줬고 게트주와 간만에 클라스 보여주신 멜신까지 시몬스 한명 빠졌을뿐인
동부 1위를 침몰 시키면서 올시즌 몇안되는 업셋 게임의 사례로 남게 되었습니다.
5. 휴스턴 로켓츠 VS 맴피스 그리즐리스
휴스턴은 오늘 이기긴 했지만 핵심 전력인 우드가 심상치 않은 부상으로 조기 이탈하면서 앞으로의 전망이
어두워졌습니다. 당분간 커즌스가 주전으로 나서야 할듯 싶네요..
2년 쉬다온 존월이 대학에서 농구력을 수련했는지 가면 갈수록 더 잘해지는게 놀랍네요.
올시즌 존월과 듀란트 두명이서 클라스는 영원하다는걸 증명을 하고 있네요.
맴피스는 자모란트의 마진만 봐도 주전들이 너무 부진했으며 그나마 위안인건 벤치에서 멤피스판 스플래쉬
브라더스인 고르귀 디앵과 데스몬드 베인이 나란히 3점 2-4를 성공하면서 성공률 1,2위에 올라왔다 정도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