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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1/02/06 17:35:24
Name 뽐뽀미
Link #1 유튜브
Subject [스포츠] [여자배구] 5라운드 흥국생명 vs. GS칼텍스 (feat. 팡팡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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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있었던 경기임을 미리 밝히며..
1위 흥국생명과 2위 GS칼텍스의 경기는 접전일 거란 예상과는 다르게 3:0으로 GS칼텍스의 승리로 끝났습니다.

흥국은 불화설의 여파 때문인지 이다영-이재영 선수는 평소보다 아쉬운 성적을 보여주었고 결국 3세트는 김다솔 세터가 경기를 이끌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보다 큰 문제는 새로 교체된 외국인 선수 브루나의 기량이 생각보다 별로인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네요.
하지만 승점도 2위에 9점이나 앞서있고, 무엇보다 김연경-이재영-이다영 선수가 있기 때문에 분위기를 잘 추스른다면
가장 우승에 근접한 팀이라고 봅니다.

GS는 한수지(주전센터, 시즌아웃), 권민지(서브센터, 부상)이라는 악재 속에서, 강소휘 선수가 부상에서 복귀해서 한숨을 돌렸네요.
구멍이라 생각됐던 센터진은 김유리(속공 8개), 문명화(블로킹 4개)로 든든한 모습을 보여주었고
안혜진 세터의 고른 분배와 러츠-이소영-강소휘로 이어지는 삼각편대 역시 좋은 성공률을 보여주면서 지난 라운드의 패배를 설욕했습니다.

무엇보다 이번 승리가 기분 좋았던 건 팡팡 플레이어로 선정된 김유리 선수였네요.
주전에서 밀려나 웜업존에서 후배들과 응원하고 격려해주던 선수가 생애 처음으로 경기 mvp 인터뷰를 하다가 우는 모습이 정말 짠했네요.
그리고 앞에서 언니 한 번 울려보겠다고 바로 앞에 쪼르르 앉아있는 후배들까지.. 크크크 (러츠의 표정과 같이 울고 있는 문명화 선수가 킬포!)


이 팀 오래오래 보고 싶네요. 그러니까 내년 FA 다 잡아주면 안됩미까?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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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과후티타임
21/02/06 17:48
수정 아이콘
차상현감독이 선수들이랑 이렇게 잘지내는데 김유리선수의 지분이 50은 되는것 같아요. 크크
뽐뽀미
21/02/06 18:00
수정 아이콘
감독이랑 어깨동무도 하고 돼지라고 놀리고 사실상 친구가 아닐런지 크크크
무적LG오지환
21/02/06 18:26
수정 아이콘
차노스가 괜히 팀에 없어서는 안 될 선수라고 말하고 다니는게 아니죠 크크크
21/02/06 17:59
수정 아이콘
김유리 선수가 그렇게 착하다고 하네요~
가가멜 감독을 이적후 적으로 만날 때 기다렸다가 부모님이 만들어주신 간식 주면서 틱틱댔다고~
뽐뽀미
21/02/06 18:06
수정 아이콘
그런 미담이..! 멜감독님도 사석에서는 의외로 서윗하시군요. 크크
21/02/06 18:09
수정 아이콘
https://youtu.be/RnC5osptDic
해당 내용은 한 5분부터 나옵니다~
뽐뽀미
21/02/06 19:44
수정 아이콘
눈물까지.. 감독 때 모습 때문에 반감도 살짝 있었는데, 다시 보게 되네요.
21/02/06 18:16
수정 아이콘
가가멜도 감독 그만두고 해설하더니 얼굴폈네요 크크크
뽐뽀미
21/02/06 20:58
수정 아이콘
많이 유해지신듯.. 크크
21/02/06 18:17
수정 아이콘
시즌 초반에 부상이었던 문명화가 돌아와줘서 정말 다행이네요. 문명화 없었으면 그대로 멸망.. 권민지는 3월 초에나 복귀할테고, 왠만하면 플옵은 갈테니 부상자만 없으면 좋겠습니다.
뽐뽀미
21/02/06 20:48
수정 아이콘
킹받게 하는 세레모니 때문이라도 권민지 선수는 필요합니다. 크크
무적LG오지환
21/02/06 18:25
수정 아이콘
쏘쏘 둘 다 맥시멈이나 거의 준하게 줘서 잡으면 남은 FA 3명 중 본인 입지가 가장 흔들릴 거라는 걸 알고 있는 상태에서 웜업존으로 밀려서도 팀 분위기 다 잡아주는 율대장님ㅠㅠ

진짜 대형 FA 영입 바라는 차노스한테는 미안하지만 구단주님 외부 FA 영입 바라진 않을테니 내부 FA 단속만 좀 어떻게 부탁드립니다ㅠㅠ
다행히 작년 여름에 김희진 영입 실패한 덕분에(?) 다 잡으려면 다 잡을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뽐뽀미
21/02/06 20:49
수정 아이콘
(수정됨) 사실 김유리 선수를 어쩌면 못 잡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는데 이제는 꼭 잡았으면 하네요.ㅠㅠ
무적LG오지환
21/02/06 21:12
수정 아이콘
대충 계산해봤는데 샐캡이 안 오른다는 가정하에 다 잡기가 좀 빡세긴하더라고요.
올해 샐캡에서 4억 조금 안 되게 남겨놓긴 했는데 이거 쏘쏘한테 몰빵해도 둘 다 5.5억 맞춰주는게 불가능한 상황인데 한수지, 김유리 둘 다 깍아서 재계약한다면, 한다혜는 뭐 당장 리베로 급해보이는 팀 없으니 어찌저찌 5명 다 잡고 올려줄 선수들 올려주는 것도 불가능해보이지 않는데, 레프트 급한 팀에서 쏘쏘 중 한명한테 7억 맥시멈 확 질러버릴 킹능성이 높아서 깝깝하긴 합니다.

그래도 제 KBL 응원팀처럼 돈 없어서 샐캡 딸랑 60%만 채우고, FA 이적 선수 보상 보상금으로 풀로 땡기고 하는 상황은 아니니 구단주님이 샐캡 100% 다 소진해서 어찌저찌 잡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흑흑

이런 사정이라 일단 이번 시즌은 꼭 우승하는거 보고 싶은데ㅠㅠ선수들 화이팅(...)
뽐뽀미
21/02/06 21:20
수정 아이콘
읔..현실적인 건 생각을 안해봤네요. 이렇게 된 이상 남은 건 우승뿐...ㅠㅠ
21/02/06 23:25
수정 아이콘
말씀하신 그대로입니다. 올해 FA에서 레프트 약한팀은 쏘쏘중 한명이라도 당겨 오려고 필사적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상당히 낮은 샐러리캡이 여자 배구판을 건전(?)하게 유지하는 순기능도 하지만 한팀에 스타선수 2~3명 정도 있으면 누군가는 팀을 떠나야 하는 안타까운 현실이네요.
무적LG오지환
21/02/06 23:32
수정 아이콘
그래서 눈물을 머금고 우선 순위를 정하자면 쏘쏘부터 잡고 나머지 세명 생각하는게 맞다고 봅니다만...과연 어떻게 될 지(...)
LeeDongGook
21/02/06 18:40
수정 아이콘
이다영 선수는 기복이 있네요.
잘 되는 경기에서는 잘 하는데
어제 같은 경기에서는 너무 부진하고..
흥국에 국대 주전들이 여럿 있는데 분위기를 잘 추스려야..
뽐뽀미
21/02/06 20:55
수정 아이콘
그래도 클래스가 있는 선수라 극복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21/02/06 21:28
수정 아이콘
특히 세터의 경우 특히 멘탈 영향을 많이 받는지라 본인이 멘탈 추스리지 않으면 폼이 돌아올 것 같지가 않아요.
Winterspring
21/02/06 18:44
수정 아이콘
인성이 미녀인 김유리!

주전 센터 한수지, 권민지 다 부상으로 이탈한 가운데 너무 잘해주고 있습니다.
어제 안혜진 세터랑 호흡 맞춘 속공 진짜 너무 시원시원하더군요.
인터뷰에서 은퇴할 때까지 MVP 한 번도 못 받을 줄 알았다는 말에 저도 울컥했네요ㅠ

차상현 감독님과 김유리 선수의 케미는 제작년 '경기의 재구성' 영상에서 가장 잘 드러납니다.
경기 분석 영상인데 왠만한 예능보다 더 재밌어서 가끔씩 보고 싶을 때 찾아보네요.
https://www.youtube.com/watch?v=si1v4CpLy8s&t=355s
뽐뽀미
21/02/06 21:02
수정 아이콘
자신있게 백A 속공도 성공시키는 거 보고 놀랐네요. 열심히 노력한 선수가 조명 받으니 너무 좋습니다.
시간이지나면
21/02/06 18:44
수정 아이콘
GS는 진짜 강팀이라는게 느껴지는게 주전들 줄 부상에서도 경기력이 나쁘지 않더군요. 이 상황에서 김유리 선수는 매경기 좋은 모습이였죠. 순간순간 속공점수로 숨통 트여준적이 여러번이라...

흥국은 시즌 초 기대와 다르게 확실히 불화설 때문인지 아직도 팀합이 안맞아 보여요. 슈퍼스타들은 있지만 아직 팀으로서 뭔가 좋다라는게 잘 안보이는...
뽐뽀미
21/02/06 21:05
수정 아이콘
현실 FM이 이런건가, 유망주 키우는 맛이 이런건가 하며 보고 있네요. 뿌듯
피쟐러
21/02/06 18:52
수정 아이콘
아 저도 눈물이 흑흑
뽐뽀미
21/02/06 21:06
수정 아이콘
저도 사실 울컥했..
Bruno Fernandes
21/02/06 20:00
수정 아이콘
ㅠㅠ
뽐뽀미
21/02/06 21:06
수정 아이콘
ㅠㅠ(2)
캐러거
21/02/06 23:07
수정 아이콘
2셋 끝나지도 않았는데 김유리가 속공 여섯개 잡았다고 해서 보기 시작했는데ㅠ
기름집 너무 잘했습니다. 빨리 코로나좀 잡혀서 직관가서 경기끝나고 승리의 하이파이브도 할 수 있는 날이 오길

김유리 아니었으면 팡팡될 수도 있었던 문명화 선수도 칭찬해주고 싶네요.
뽐뽀미
21/02/07 09:04
수정 아이콘
문명화 선수도 그동안은 몸이 안 올랐나 싶은 모습이 많았는데, 이 경기에서는 충분히 제 기량을 보여줘서 좋았네요.
괴물군
21/02/07 14:16
수정 아이콘
역시 배구는 팀게임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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