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과는 4대1로 맨시티의 승리네요.
맨시티가 안필드 원정에서 승리를 거둔건 03 시즌 이후 처음.

펩이 부임한 이후에
16-17 펩 첫 시즌에 0대3으로 완패
17-18 그 괴물같은 승점을 기록할때도 안필드에서 2연속으로 맞았고 (리그 3대4패배,챔스 0대3패배)
18-19 때도 마레즈의 PK 실축이 있었지만 역시 승점을 쌓지못했고 (0대0)
19-20 때는 맨시티도 지금의 리버풀처럼 부상으로 허덕이던 시기라 1대3으로 패배.

5시즌만에 안필드에서 승리를  거두며 펩 본인의 13/14 연승기록인 13연승을 넘어 (모든대회기준인듯?) 14연승에 성공합니다.
처음에 레스터한테 2대5로 질때만해도 경질이니 뭐니했는데 귀신같이 올라오는군요.

'이상주의자 펩은 어떻게 합리주의자가 되었는가'라는 칼럼이 가디언에 올라올정도로 올 시즌에 펩이 보여주는 전술의 변화는
실로 놀랍기만합니다.

유베에서 옳다구나 하고팔은 칸셀루를 터뜨린데 이어 수비가 안정화되자 끊임없이 믿어줬던 귄도안의 각성, 애물단지였던 진체코의 폭발
4년전에 무슨 일이 있어도 팔지말라고했던 포덴까지 터지면서 맨시티는 2위 맨유와 승점차를 5점까지 벌렸습니다.

팬들의 숙원인 챔스를 이번 시즌엔  탈 수 있을지 여전히 변칙전술 준비하느라 머리가 아플지 펩은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