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음원차트의 경우 음반차트와 다르게
상위권에서 매우 압도적인 스코어가 나오는 경우는 드뭅니다.
아무래도 Top100과 같이 상위권 차트 곡을 몰아듣는 비중이 많기 때문이겠죠.

그런데 아이유는 이번 주 발표된 가온지수에서
2위와 더블 스코어가 넘는 격차를 만들며 1위를 차지했습니다.



4600만 vs 1900만,
이쯤되면 아이유 신곡만 듣고 다른 노래는 안 들은 이들이 꽤 되나 싶을 정도...



코로나19로 인해 신곡들이 예년에 비해 적어서인지,
기존 음원사이트 이용자가 정말 유튜브 등으로 빠진 것인지,
24Hit의 영향인지 (신곡이 예전보다 제대로 치고 올라오지 못하기 때문에
상위권의 고인물 현상이 심해지고, 상위권이 계속 비슷한 곡이니 자연스럽게 듣는 재미가 떨어지는 문제)
아니면 위에서 이야기한 여러 이유의 복합적인 효과인지, 최근의 가온지수는 완벽한 흉년이었습니다.

작년 10월, 가온 기준 43주차에 환불원정대가 가온지수 4천만을 찍은 이후
주간 가온지수 4천만을 넘긴 곡은 없었는데, 아이유가 오랜만에 4천만을 넘겼습니다.
물론 4천만이 역대급 신기록 데이터 이런 건 아니지만,
최근 가온지수가 전체적으로 많이 떨어진 것을 감안했을 때 꽤 의미있는 데이터라고 볼 수 있습니다.

올해 가온지수가 어느 정도였는지 1~5주차 자료도 참고로 모아 봤습니다.




1주차





2주차





3주차





4주차에는 급기야 1위가 2천만 이하로 내려가는 사태가...





5주차에 구원자 아이유 등장



"연말 연초라서 그냥 데이터가 많이 내려간 거 아닌가요?" 하시는 분들이 있을 것 같고,
저도 그런 것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있어서 2020년 1주차 데이터도 찾아 봤는데...



...네 뭐 이렇습니다. 확실히 전체적으로 많이 내려갔네요.
확실히 아이유가 현재는 음원의 최강자이자 음원의 권위를 지탱하는 구원자? 느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