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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1/02/12 21:56:32
Name 무적LG오지환
Link #1 네이버 스포츠
Subject [스포츠] [농구] FIBA 아시안컵 예선전 취소
https://n.news.naver.com/sports/basketball/article/001/0012198861

오늘 FIBA 아시안컵 예선에 참가하기 위해 국가대표팀이 소집되서 개최지인 카타르로 출국할 예정이였는데 카타르 측에서 자국내 코로나 상황이 악화되자 개최를 포기했고, FIBA는 아시아 예선을 취소하고 오늘 각국 농구 협회에 고지했습니다.

다행히 출국하기 전이라 국가대표 선수들이 대회도 참가 못하고 자가 격리 되는 웃픈 상황이 나오는건 막았습니다만 일처리 수준 하고는(...)

사실 대표팀은 이미 귀국 후 2주 자가 격리를 해야하는 상황 때문에 예선 참가를 포기했었고, 이에 FIBA는 대표팀이 응하지 않은 2경기에 경기당 1억의 벌금을 부과했고, 2억의 벌금 납부도 버거운 농구 협회는 KBL에 대표팀 관련 협조를 요청해서 KBL 쪽에서는 나름 최대한 공평하게 팀당 1명씩 소집해서 이 대회에 참가하기로 했었죠.
대신 최대한 구단들이 피해를 덜 보게 오늘부터 2주간 휴식기를 가지기로 했는데 이 휴식기도 그냥 경기 없이 지나가는 기간이 되어버렸습니다.

진짜 문제는 FIBA 측에서는 이 아시안컵 예선을 포기할 뜻이 전혀 없어보입니다.
이 대회가 계속 연기 되서 중계권료가 안 들어와 자금난을 겪고 있다고 하더군요.
그럼 이 대회가 결국 치뤄지긴 할텐데 지금 FIBA가 하고 있는 행동의 수준을 보면 각국 리그의 사정 따윈 봐줄 생각도 없어보이니 재수없으면 플레이오프 기간이랑 이 대회 일정이 겹칠 가능성도 꽤 높아보이는데 참 깡패도 아니고 이게 무슨 경우인지 모르겠습니다.

KCC는 라건아 없이, 전자랜드는 김낙현 없이, KT는 허훈 없이 플레이오프를 치뤄야하는 끔찍한 상황이 펼쳐지면 구단들도 구단들이지만 KBL 입장에서도 꽤나 난처하지 않을까 싶네요.

이례적으로 외국인 선수를 둘 다 바꿔버린 제 응원팀 사정상 이 대회가 아예 취소가 되어버리면 전화위복이 될 수도 있겠지만 그럴 가능성이 별로 안 보이는게 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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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테란
21/02/12 22:07
수정 아이콘
이 대회 때문인가? 작년 연말에도 텀 길게 휴식기 있었지 않나요? 이번에 또 24일인가까지 휴식기이고.
예전엔 안 그랬던 거 같은데 kbl도 자주 보는 입장에서 공백기가 너무 많네요.
조금 몰입해서 볼만한 흐름이 되면 뚝 끊기고 뚝 끊기고 그러네요 참.
무적LG오지환
21/02/12 22:14
수정 아이콘
11월에 A 매치 기간이라 비워둔 적 있었죠. 물론 그때도 경기는 못 치뤘습니다.

사실 이게 리그 입장에서 말씀대로 안 좋은건데, 자가 격리까지 생각하면 안 비워두면 국대 차출에 대한 부담이 지금도 큰데 더 커지니깐 어쩔 수 없는 부분이죠.

물론 전 아니 아예 몇년 국대 출전 금지 징계 받고 이 참에 룰도 FIBA룰에서 벗어나는게 어떤가라는 생각도 해보긴 했는데, 이건 제 밥줄이 아니니 할 수 있는 생각인 것도 맞아서 참 답이 안 나오는 상황입니다.
21/02/12 22:34
수정 아이콘
실제로 예전에 남자배구 대표팀이 그 짓을 했다가 어떤 꼴이 났는지 생각해보면 시도조차 안 해보는게 정답이라고 생각은 합니다.
남자농구가 잃을게 훨씬 적긴 해도 아예 잃을게 없는건 아니니까요.
무적LG오지환
21/02/12 22:36
수정 아이콘
뭐 사실 잃을게 많긴 하죠.
그래도 FIBA룰 고대로 하지 말고 조금 수정하는건 진지하게 고려해봤으면 합니다.
강가딘
21/02/12 22:23
수정 아이콘
그 전까지 월드컵/아시안컵 예선은 한 장소에 모여서 했는데 2019 월드컵 예선부터 축구처럼 홈앤어웨이로 바꿨죠
Bruno Fernandes
21/02/12 22:12
수정 아이콘
만약에 미뤄진 일정이 플옵때랑 겹치면 진짜 더 난리나겠네요
무적LG오지환
21/02/12 22:15
수정 아이콘
김낙현 없는 플레이오프 상상만 해도 광탈이 절로 그려지죠ㅠㅠ
TWICE NC
21/02/12 22:12
수정 아이콘
플레이오프 기간이면 탈락팀들로 팀 꾸려 나가야죠
무적LG오지환
21/02/12 22:14
수정 아이콘
이미 엔트리 제출해서 엔트리 변경도 안 됩니다. FIBA가 융통성을 발휘할 것 같지도 않고요(...)
DownTeamisDown
21/02/12 22:53
수정 아이콘
1. FIBA 행정 정말 못하네...
2. 그런데 이제 어디서함 다들 자국에서 못한다고 거부할거 아님? 제생각에는 상반기에는 못한다고봄
홈앤드어웨이도 말이 안되는거고 백신도 선진국들도 하반기에는 가야 집단면역 나올정도인데 어느나라가 받아줄지
무적LG오지환
21/02/12 22:55
수정 아이콘
일단 대회 구조가 1,2등 팀은 아시안컵 본선에 직행하고 6개의 3위팀들끼리 최종예선전을 치르는 구조인데 이 최종예선전이 6월로 예정되어있어서 실행 여부와 상관없이 일단 그 전에 최소 한 번은 더 강행한다고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DownTeamisDown
21/02/12 23:04
수정 아이콘
더큰문젠 6월말에는 도쿄 올림픽 예선도 있습니다.
물론 올림픽 자체가 불가능 같긴 합니다만
빛폭탄
21/02/12 23:18
수정 아이콘
대국답게 중국이 해줘야 하는게 아닌지...
무적LG오지환
21/02/13 09:21
수정 아이콘
아마 처음에는 필리핀, 이후에는 카타르로 정한게 입국 후 자가 격리 기간을 안 가지는 나라여서 였던 것 같은데 중국은 자가격리 해야하지 않나요?
돈 때문에 이 대회를 어떻게든 할려는 FIBA가 그렇게 돈 쓸 것 같지도 않고, 가서 2주 격리 귀국해서 2주 격리해야하는 우리나라는 진짜 그럴바엔 안 가고 말지 소리가 절로 나올 것 같기도 합니다(...)
파란샤프
21/02/12 23:25
수정 아이콘
라건아 차출로 대체 용병 뽑았다던 기사를 보았는데 그 용병과 계약은 그냥 취소하면 될라나요. 크..
무적LG오지환
21/02/13 09:19
수정 아이콘
이게 언제 다시 한다고 할지 몰라서 일단 귀국 시키지 말고 같이 훈련해야할 것 같습니다.
자갈치
21/02/13 02:07
수정 아이콘
(수정됨) 진짜 FIBA 행정력은 해도해도 너무한데요.. 그렇게 강행한다고 해놓고선 또 취소하고....
사실 누가봐도 코로나 시국에 한다는 대회 한다는 자체가 코미디인데.. 우리나라한테 불참한다고 벌금을 내놓으라고 하지는 않나...
그나저나 원래 예선 끝나고 김상식 감독님, 추일승 위원님 다 사표쓴걸로 알고 있는데 어떻게 될려나요...
무적LG오지환
21/02/13 09:22
수정 아이콘
저 10개팀에서 1명씩 뽑는 과정에서 나온 잡음 때문에 질려서 사퇴한다고 한 거라 일단 유지하지 않을까 싶네요.
로즈마리
21/02/14 08:53
수정 아이콘
허훈없는 kt나 김낙현없는 전랜이 내려와서 db가 6강진출할꺼라고 내심 기대(?)를 하고 있었는데...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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