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의 첫 메이저 대회인 호주 오픈 8강 대진이 완성됐습니다.
대진은 위의 그림과 같고 1-4라운드 사이에 몇몇 업셋이 발생했습니다.

일단 1,2위인 노박 조코비치와 라파엘 나달은 8강 대진의 양 끝에 위치했는데, 나달이 전 경기를 3-0으로 이기고 올라온 반면
조코비치는 1라운드를 제외하면 세트를 조금씩 내줬습니다. 특히 3라운드에는 승승패패승으로 위기를 겪기도 했네요. 실제로 경기를 보진 못해서 분위기가 어땠는지는 모르겠지만요;;

랭킹을 볼 때 진출실패 기준로 가장 큰 업셋은 3위 도미니크 팀이 4라운드에서 그리고르 디미트로프에게 패배한 것입니다.
디미트로프는 한 때 랭킹 3위까지 올라갔던걸로 알고있는데 현재는 19위네요.
반대로 진출자 기준으로 가장 큰 업셋은 러시아 국적의 아슬란 카라체프(최고랭킹 111위, 현 랭킹 114위) 라는 선수가 슈와르츠만과 샤프발로프, 오제-알리아심이 속한 섹션을 뚫고 커리어 첫 그랜드슬램 대회 8강에 진출한 것입니다.

그리고 몽피스(11위), 바우티스타 아굿(13위), 고팡(15위)이 1라운드에서 탈락했네요. 10위인 베레티니도 4라운드에서 탈락하긴 했는데 이건 치치파스한테 패한 것이고요.

개인적으로는 가장 바라는건 나달이 우승해서 커리어 그랜드슬램 두 바퀴를 도는 것이고, 그게 아니라면 어린 선수가 좀 우승을 했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