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앤써니 타운스가 오늘 2개의 3점슛을 추가하며 통산 522개로 미네소타의 3점 성공 올타임 리더로 올라섰습니다.
종전 기록은 520개를 기록한 위긴스가 가지고 있었는데, 타운스가 전 경기에서 타이 기록을 만들더니 오늘 2개 더 넣고 안 그래도 이 미미한 프랜차이즈에 케빈 가넷 이후 가장 큰 이정표를 세우고 있는 선수가 오늘 소소한 이정표 하나 더 세우는데 성공했습니다.
물론 가넷말고 다른 이가 세워놓은 이정표가 있는 팀이냐?라고 물으신다면...
애초에 KG era 이후 팀에서 육성해서 올스타까지 된 선수가 러브랑 타운스가 다인 노답팀이긴 합니다 으하하하하
케빈 가넷이 안 뛴 시즌 중 위닝 시즌 그러니깐 승률 5할 이상의 시즌을 보낸 적도 딱 한 번인데 그마저도 타운스와 위긴스의 젊음과 건강과 버틀러의 반월판을 갈아 만들었죠.
그 댓가로 타운스의 부상이 잦아지고 있어서 안타깝습니다(...)
코로나 후유증인지 타운스 경기력은 온전히 올라오진 않았는데 그래도 여전히 3점은 잘 던집니다.
거기에 커리어 처음으로 길쭉하고 빠릿빠릿한 골밑 파트너랑 함께 뛰는 중이라 그런지 수비력은 괜찮더군요.
오늘 콜 마음에 안 드니깐 옆에 보디가드 데리고 빡세게 수비하는데, 확실히 적절한 관리와 파트너 붙여놓으면 수비에서도 1인분 이상 할 수 있긴 합니다.
애초에 대학때는 공격에서는 속공 트레일러랑 스크린 셔틀밖에 안 한 수준인데도 수비 포텐 때문에 오카포랑 러셀 제끼고 압도적 1픽으로 꼽혔던 친구인건 함정(...)
파워포워드 조쉬 오코기 포기하자마자 귀신 같이 연패를 탈출했습니다.
반더빌트와 맥다니엘스가 중용 되고 에드워즈 주전 3번으로 박고나서는 무기력하고 무난하게 가비지 게임 만들어내는 거에서 탈출해서 졌잘싸까지는 할 수 있게 되었네요.
오늘까지 7승 20패를 기록 중이라 플레이오프는 이미 저 멀리 떠나갔고, 꼴찌라도 해야 픽 지킬 확률 40%라도 확보할 수 있긴 한데, 그래도 남은 경기 최대한 많이 이겼으면 좋겠습니다.
그래도 1픽 앤트맨 좌충우돌하는 모습과 반더빌트와 맥다니엘스의 수비쇼 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오늘 경기에서도 저 둘과 타운스가 펼치는 블락쇼는 장관이였습니다.
여튼 힘든 일 많았던 타운스 지금부터라도 잘 관리해주며 예전의 철강왕 모습을 조금이나마 되찾고 행복해졌으면 합니다.
과연 이번달 내로 러셀과 타운스가 같이 뛴 경기수가 10경기를 채울 수 있을지도 주목해볼만한 포인트 같습니다 크크크크크크
트레이드한지가 언제인데 아직 10경기도 못 채운게 진짜 크크크크크크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