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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2/16 08:38
저 선수들 대부분 챔피언 된 후에 잡은겁니다. 저중 몇몇은 메이웨더가 월장 챔프 아니었음 매치 잡히지도 않았을거에요.
파퀴아오 말고 메이웨더만큼 하드하게 싸운 선수 몇 안됩니다.
21/02/16 08:44
챔피언이면 당연히 자기빼고 제일 쎈애랑 붙어야 하는거죠.
메이웨더는 챔피언이 된 후에 강한 상대와 싸운적도 있고 쉬운 상대를 골라잡은 적도 있습니다. 전자가 사실이라고 후자를 쉴드칠수는 없죠.
21/02/16 08:48
저 위 명단중 다늙어서 붙은 파퀴아오, 신성 시절 알바레즈정도 제외하고 (웃긴건 저때 메이웨더도 늙었습니다. 자꾸 착각하시는 분들 계신데 메이워더가 파퀴보다 한살 더 먹었습니다. ) 당대 메이웨더도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자기빼고 제일 센 선수들입니다.
그리고 복싱은 유에프씨가 아닙니다.
21/02/16 08:53
골로프킨 안 잡아서 증명 못했다는 x무위키의 코메디같은 글 보고 빵 터졌었습니다.
까놓고 골로프킨과 메이웨더 중 누가 증명해야 할까요. 5체급 정복자 메이웨더와 결과적으로 월장 한번 안한 골로프킨 중 말이죠.
21/02/16 09:08
2. 각종논란때문에 어찌됐던간에 카넬로가 좀까이긴 해도 카넬로의 행보는 현재 복싱판 최고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죠. 작은키에 라이트 헤비까지 올리는 ... 그런데 GGG는?
21/02/16 10:55
골로프킨은 좀 안타까운 부분도 있는게 동유럽 출신의 실력대비 몸값 낮은 선수라 전성기 때 강자들과 붙지 못하고 허송세월을 보냈죠.
카넬로하고 붙을 때는 이미 노쇠화 온게 보인 시점이었고 그나마도 첫경기는 이긴 경기가 맞는데 심판 농간으로 비겨버려서..
21/02/16 11:21
사실 제가 젤좋아하는 선수 3명중에 한명이 들어가요.. ㅠㅠㅠ 골로프킨. 너무 인기가 없고 밀어주지않았어요.. 사실 카넬로 1차전은 이긴건데 2차전은 비등했다고 보고..
21/02/16 09:00
저기서 뭘 더 증명해야 안까이나요. 잘모르고 그냥 까는건 나 복알못이요~ 하는건데.스타일은 호불호 갈리니 그렇다 쳐도 쌓아놓은 업적가지고는 깔게없죠. 상대를 피하긴... 그래서 피한 선수가? 흔히 나오는 GGG? 40다돼가는데 자기보다 훨씬무거운 사람이랑 피했다고 욕먹는건가요. 바실로마첸코가 GGG랑 안붙는다고 욕먹진 않죠.
21/02/16 09:12
개인적으로 복싱을 잘 몰라서 그렇지만,
메이웨더는 싫어하는 복싱팬이 엄청 많은 것 같은데, 인기도 많은것 같아서 뭔가 신기합니다.
21/02/16 09:27
실력도 없으면서 입만 턴거라면 진작에 나가리되었겠죠.
본인 체급에서는 역대급 선수가 맞을 겁니다. 하지만 그래봤자 복싱은 체급 경기. 메이웨더보다 강했던 선수들은 하늘의 별처럼 많을테고, '가장 위대한 선수'라는 칭호도 메이웨더하고는 거리가 멀죠.
21/02/16 09:36
그 말은 헤비급이나 크루저급 말고 나머지 체급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말씀인데요. 참고로 슈거 레이 레너드의 본체급은 라헤-미들급입니다.
그리고 메이웨더는 위대한 선수 맞습니다. GOAT냐 아니냐면 논쟁거리가 되겠지만, 5체급 월장에 모든 체급에서 강자란 강자는 다 이겼는데 이게 위대하지 않으면 알리는 골로프킨급이게요?
21/02/16 09:44
역대 최고의 테크니션이라는 로마첸코도 헤비급 무명 복서의 어설픈 툭툭이 주먹에 나가떨어질텐데 그게 무슨소리에요;
웨더와 팩맨은 복싱이 체급 경기라서 더 위대한 복서들인건데..
21/02/16 10:55
저도 파운드포파운드라는 개념을 잘 이해 못하겠습니다. 싸워봐야 아는건데 뭘 근거로?? 라는 생각이 들어서요.
격투 종목 중에 특이하게 체급이 없던게 스모, k-1, 프라이드 였네요. 거인 대 난장이의 싸움 보는 재미가 있죠. 최근에 일본 스모에 169cm 100kg이라는 엄청 왜소한 (?) 몸으로 일부리그까지 올라간 엔호라는 선수 경기 보는 재미가 있더군요.
21/02/16 09:28
잘하는데 재수없는... 파퀴아오경기 파퀴아오 응원하면서 봤는데 진짜 얄밉게 하더라구요 크크 철저하게 지지않는경기를 추구한다고 생각합니다. 상대를 압도적으로 이길 필요는 없다 뭐 이런 마인드 같기도 하고. 확실하게 이기는 방법을 취하는 듯한.. 엄청난 선수죠 이게 말이 쉽지 그정도로 한차원 위에 있다고 봐야 가능하겠죠.
21/02/16 09:37
꼬우면 이겼어야죠... 메이웨더 정도면 논란의 여지가 있을지언정 역대 최고의 복서라고 할만하죠. 잘 때리고 잘 피하고 맞고도 잘 버티는걸 좋은 복서라고 한다면요.
21/02/16 10:39
그냥 단순히 피했다 정도면 의견이 갈릴 수 있는데, 노쇠화 어쩌고 하는 건 그냥 아무 말 대잔치...
전성기 대비 퍼포먼스 하락으로 따지면 대결이 성사 될 당시의 메이웨더가 더 많이 떨어져 있었죠. 파퀴아오가 먼저 마르케즈와의 4차전으로 나락에 떨어지긴 했지만, 파퀴아오가 약해졌기 때문에 매치가 성사 된 게 아니라 오히려 몇 차례의 복귀전을 통해 파퀴아오가 건재함을 알렸기에 매치가 성사 될 명분이 생겼었습니다. 마르케즈한테 당한 직후엔 이제 메이웨더랑 붙어 볼 기회도 사라졌다는 얘기가 나왔을 정도.
21/02/16 15:03
파퀴아오가 마르케즈에게 패배하긴 했지만, 다시 몇 번의 경기를 통해 기량이 떨어지지 않았다는 걸 증명했다는건데 그게 왜요?
진짜 노쇠화를 노렸다면 패배 직후 진짜로 기량에 대한 의심이 생겼을 때 붙었을텐데, 오히려 그 때는 붙을 기회조차 얻지 못 할 정도였다는 얘길 덧붙였구요. 뭐 누구의 하락폭이 더 크냐는 복싱을 보는 관점에 따라 충분히 다를 수 있다고 생가합니다. 저는 웨더의 발과 왼손이 많이 무뎌졌다고 봤구요. 근데 문장이 배치된다는건 그냥 잘못 읽으신 것 같습니다.
21/02/16 15:09
웰터급에서의 모습을 기준으로 잡으면 프라임-2015.5.3일 사이의 기량 하락은 당연히 메이웨더보다는 파퀴아오가 훨씬 큽니다. 메이웨더의 프라임 웰터급을 기준으로 하면 델 라 호야 전 정도일 거고 그 이후로 해튼-마르케스-모슬리 전 모습 대비 큰 기량 하락이 없었습니다.
반면 파퀴아오는 델 라 호야-해튼-코토 전에 비해 펀치 스피드나 펀치 다발 수(즉 체력)에 있어서 이전과 비교할 수 없는 하락을 보였구요. 경기당 700발(코토) 800발(마가리토) 900발(클로티) 던지던 선수가 완연하게 체력이 줄었는데 누구의 기량 하락이 더 큰가가 관점 차이는 아닐 듯 하네요. 반면 메이웨더 왼손이나 앞발은 마이다나 2차전으로 입증되었듯이 항상 어느 정도 이상의 저지력을 유지했죠.
21/02/16 18:35
저는 반대로 마아다나전에서 웨더의 저지력에 문제가 생겼음을 가장 크게 느꼈습니다. 여러 장점을 슬려 승리했지만, 생각보다 거리 조절에 어려움을 느끼며 많은 펀치를 허용했었죠.
웨더와의 경기에선 펀치도 저돌성도 현격히 줄었는데, 그 직전 경기들에서도 그랬었나요? 펀치스텟 같은 것도 열심히 챙겨보곤 했었는데 이제 가물가물하네요. 무튼 마르케즈와의 4차전 때도 카운터 맞기 전까지나 복귀전에나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생각하고 기술적으로도 아주 원숙했다고 느꼈습니다. 물론 당연히 예전과 같지는 않았지만요. 브레들리와의 2차전에서도 펀치수는 기억이 안 나지만, 라운드 끝까지 발이 멈추지 않고 오히려 체력적으로 브레들리를 압박했던 게 기억나구요. 뭐 정작 메이웨더와 싸울 땐 펀치도 움직임도 뚝딱 줄어들어버렸지만...
21/02/16 19:10
제 기억으로는 팩은 브래들리 전에서 컴퓨박스 기준 400발대였던 걸로 기억나네요. 4차전이 공격적으로 가다가 중간에 넉아웃 됐었구요.
21/02/16 09:54
알리의 상징성이나 로빈슨의 위상을 넘을수 없기 때문에 역대 최고라고 꼽기에는 부족한 점이 있지만 뭐 복서로서 이루어낸 커리어나 위상의 위대함은 누구도 부정할수가 없죠. 걍 스타일이 싫다거나 입터는 게 싫어서 메이웨더의 위대함을 인정하기 싫은 사람이 대부분 일 겁니다. 그리고 골로프킨은 자기 몸값 올릴려고 메이웨더를 이용한거지 사실 둘이 붙을 이유는 전혀 없죠. 사실 골로프킨도 안드레 워드랑 안 붙은것만 봐도 메이웨더를 깔일이 아니죠.
21/02/16 10:18
골로프킨이 자기 몸값 올리려고 메이웨더 이용한거고 둘이 붙을 이유가 없다는 것에는 공감하지만
골로프킨이 안드레 워드랑 안붙은 건 좀 이야기가 다릅니다. 일단 당시에 골로프킨은 미들급 강자들과 경기도 못한 상태였어요. 미들급 강자로 분류되던 선수들이 골로프킨하고 안붙어줘서 WBA 챔피언이었던 다니엘 길은 강제로 붙이려고 했더니 아예 벨트 포기하고(나중에 결국 붙긴 붙었지만요) 도망갔었고 WBC의 미구엘 코토, IBF의 샘 솔리먼, WBO의 피터 퀼린 등 당시의 미들급 강자 들도 끝끝내 골로프킨을 피했죠. 카넬로 알바레즈는 골로프킨의 노쇠화가 확인 되어서야 2번 붙었고 골로프킨의 1승 1패 혹은 1승 1무가 되었을 경기가 네임밸류 차이 때문에 1무 1패로 둔갑되었구요. 그리고 안드레 워드 언급하실때 이건 언급하시는 분들 못봤는데 붙자고 언플 하던 당시에 몸값이 메이웨더>>>>>골로프킨>>안드레 워드 쯤 됐는데 골로프킨이 메이웨더에게 붙자고 할 때는 '내가 체급을 낮출테니 붙자'고 한거고 안드레 워드가 골로프킨에게 붙자고 할 때는 '니가 체급을 올려서 붙자'고 한거죠. 몸값이 더 쎈 선수가 리스크를 더 안고서 왜 체급을 올립니까?
21/02/16 10:54
근데 골로프킨이 워드 따라 슈미나 라헤로 올라가는 것보다 메이웨더가 골로프킨이랑 슈웰에서 맞추는게 훨씬 리스크가 크지 않나요;
메이웨더는 실제로 슈웰 챔피언이면서도 슈웰까지 체중을 끌어올리지 못 한 경우도 있었구요. 카넬로와의 매치 때도 체중 미달이었죠. 나이라도 어리면 모를까 40 먹은 웨더가... 몸값이 훨씬 더 쎈 선수가 리스크를 더 안고서 왜 체급을 맞춰줍니까? 그리고 이건 여담인데 골로프킨은 워드가 아니더라도 그냥 진작에 월장 했어야 됐다고 봅니다. 애초에 미들급엔 잡아먹을 선수도 별로 없었는데, 그마저도 피해다니는 상황에서 무슨 미련으로 거기 계속 남아있었는지 모르겠습니다.
21/02/16 11:15
골로프킨이 메이웨더랑 붙자고 한건 메이웨더 이용해서 몸값 올린게 맞다고 댓글 처음에 남겼죠.
전 메이웨더가 골로프킨하고 안붙어준것도 이해하고 골로프킨이 안드레워드와 안붙어준것도 이해합니다. 상황상 당연했으니까요. 하지만 리스크가 메이웨더가 더 크다는 것에는 공감못하겠는게 메이웨더가 슈웰 체급 완전히 못맞추긴 했어도 어쨌든 슈웰 체급에서 경기를 몇번 치룬 선수였지만, 골로프킨은 계속 미들급에서 뛰던 선수였습니다. 슈웰에서 뛰던 선수에게 '내가 슈웰로 내릴께 붙자'는 것과 미들에서 뛰던 선수에게 '니가 슈미로 올라와 붙자'는 것이 같은 상황으로 보이십니까? 그리고 왜 월장했어야했다고 하시는지 의문인게 당시 몸값 높은 선수들은 다 미들급 이하에 있었습니다. 슈미의 메이저 벨트 싹먹은 안드레 워드가 IBO 벨트만 있는 골로프킨보다도 대전료가 훨씬 낮았는데 돈을 보면 되려 안올라가는게 맞죠;
21/02/16 11:31
정확히는 페더-웰터 라인에 스타들이 많았는데, 최고라면 나를 꺾어라.. 라고 웨더한테 떡밥 던지는 정도 외에는 웰터라인의 스타들과의 매치메이킹 자체가 말이 안 되는 일이었죠.
결국 아랫 체급의 스타들과 붙는 건 여러모로 어불성설이고, 상품성도 애매한 미들에선 붙어 볼만한 애들도 붙어주질 않는 상황. 그렇다면 올라가서 이슈 메이킹이라도 해보던가, 진지하게 복서로서 레거시를 쌓아가는게 낫지 않나 싶었습니다. 이후 다행스럽게도 슈퍼스타인 카넬로와의 매치가 성사되어 월장으로 이슈메이킹을 하지 못했던 것은 크게 아쉽지 않아졌습니다만, 당시 골로프킨의 기량에 감탄했던 입장에서 지금 골로프킨이란 괴물이 남긴 레거시가 석연찮은 2패 외에 뭐가 있나 생각해보니 참... 미들에서 방황하고 아랫체급의 스타들을 찾으며 낭비한 전성기가 너무 아깝습니다.
21/02/16 11:42
아, 그런 관점에서 골로프킨이 월장 안한게 아쉽다고 하신 거면 이해합니다.
저도 골로프킨이 실제 기량 대비 너무 커리어를 못쌓은게 아쉬운 팬 중 하나라서요. 월장 같은 경우는 저도 그냥 하는게 어땠을까 싶은데, 실제 골로프킨 내츄럴 체급이 슈웰에 가까운데 월장해서 돈벌려면 최종적으로는 라이트헤비까지 올려야되는 리스크가 부담스럽지 않았을까 싶기도 합니다.
21/02/16 09:56
메이웨더 정도면 one of the best boxers에 놓을만 하죠.
개인적으로 1위에 놓진 않지만 그래도 역대 50위 안에 들어갈만한 델라 호야나 파퀴아오를 꺾었기 때문에 충분히 순위권에 놓을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p.s. p4p를 가지고 순위를 매기는걸 개인적으로는 재미용도로 보는거지 실제는 아예 의미가 없다고 생각하는데 신뢰하는 분들이 많은거 같아요. 같은 체급일 경우를 가정하고 순위매겨버리면 스피드가 훨씬 빠른 경량급이 기술적으로 더 뛰어나서 중량급이 손해보는 스케일의 순위인데 그게 의미가 있나 싶습니다.
21/02/16 14:21
개인적으로 P4P에 대한 의견에 동의합니다
애초에 테크닉적으로 더 화려한게 경량급, 묵직한 파워가 있는게 중량급이라고 보면 묵직한 파워는 사이즈빨이라고 쳐버리고 테크닉이 경량급이 더 뛰어나니 체급이 같으면 펀치파워가 상쇄되면서 경량급이 더 셈 이라는게 말이 안되는거 같은데...
21/02/16 10:14
지난번 글에 댓글로 태클은 걸었지만
메이웨더가 위대한 선수중 하나라는 건 부정 안합니다. 순위권안에도 들어간다고 보고요. 다만 가장 위대한 no.1 이냐면 그건 동의하지 못하겠다 입니다.
21/02/16 10:36
진정한 승자 넘버원이긴 하죠. 돈 많이 벌고 몸 많이 안 상하고... 운동 선수로서 이것보다 좋은 말년-은퇴 이후가 있을까 싶습니다.
21/02/16 10:50
카츠라는 만화보면 주인공 아버지가 포인트 위주의 경기로 무패은퇴했지만 경기스타일때문에 인기없는 무명이었죠
메이웨더는 만화를 현실에서 재현하면서도 인기와 돈도 거머쥔 만화보다 더 대단한 선수네요
21/02/16 11:08
재미가 없다는것과 실력이 나쁘다는건 다른문제기도 하고... 다만 사람들이 인정을 안해주는건 어느정도 감수해야죠...
돈 많이 벌었고, 복서로 성공했고, 최고의 복서중 하나로 꼽히고, 몸 건강하고... 이정도면 충분히 만족하면 되지 않나 싶어요. 거기서 더 욕심부려서 사실 이게 정말 최고의 스타일인데~ 이것도 알고보면 잼있는데 ~ 내가 제일 위대한데... 하는건 무리수죠. 이건 남들이 인정해줘야지 본인이 이야기 할 문제가 아니죠. 어차피 본인도 진지하게 말하는게 아니라 어그로 끄는거라고 생각합니다. 그걸로 돈버는 양반이니... 저는 여전히 그래도 파퀴아오가 더 위대해보입니다.
21/02/16 11:39
달랑 웨더팩맨 한 경기 보고 기분이 상해서는 이런저런 말도 안 되는 낭설을 주워듣고 퍼뜨리며 커리어 자체를 부정하는 사람들을 보고 있으면 황당하긴 합니다. 그냥 재미없다고 까는 수준이 아니라서...
21/02/16 11:25
전 세계적으로 프로복싱이 너무 돈이 잘 되는 스포츠고...
상품성 있는 복서들은 1패의 리스크가 너무 커서 어쩔 수 없다고는 생각합니다.
21/02/16 12:44
복싱이란게 어디까지나 룰을 지켜가면서 하는 스포츠중 하나인데 세계 챔피언이란 단어에 인간 최강자를 뽑는 이미지를 복싱에 투영하는 분들이 많죠.
그런 분들에게는 메이웨더가 마음에 들지 않으니 이것저것 억지로 깍아내리는 사람들이 나오게 되는것 같습니다.
21/02/16 12:54
복싱으로 대단한 선수 맞죠. 관우와 싸우면 누가 이길지란 질문도 올라왔던게 기억나네요.
https://pgr21.net../qna/117206?divpage=65&ss=on&sc=on&keyword=%EA%B4%80%EC%9A%B0
21/02/16 13:05
실력이야 뭐..
다만 안티복싱이라고들 하죠. 완벽하게 하면 저렇게 되는구나, 내지 저렇게 하면 절대 안지는구나, 이런 체험이 복싱이란 종목에 회의감을 일으켰다고 생각합니다. 나아가 개인적으로, 이후의 모든 복싱이 메이웨더 만큼 못하는 선수끼리 난잡하게 치고받는 마이너리그처럼 느겨져요. 바둑에서의 알파고와 겹쳐집니다.
21/02/16 14:57
안토니오 바레라 : 2전 2승
에릭 모랄레스 : 3전 2승 1패 후안 마뉴엘 마르케스 : 4전 2승 1무 1패 여기까지가 일반적인 mexicutioner로서의 업적이고... 사실 mexicutioner라고 불리던 시기 전적만 놓고 보면 7전 5승 1무 1패 정도입니다. (마르케스 3, 4차전 제외) 이후 월장하면서 델 라 호야-해튼-코토를 잡으면서 최전성기 모습을 보여주고, 클로티-마가리토 등과 싸우며 트루 웰터웨이트와 붙어서 밀리지 않는 모습 보여주죠. 이후 잡은 브래들리도 네임드고 말년의 불꽃을 태운 키스 서먼이나 브로너도 a급 복서로 볼 수 있습니다. (브로너는 살짝 애매할지도)
21/02/16 21:36
파퀴아오 체급 생각할 때 월장해서 코토나 마가리토를 포인트 승부가 아니라 펀치로 때려눕히다시피한 것만으로도 그런 논란은 감히 나올 수가 없는 선수죠
21/02/16 14:25
개인적으로 카스티요 1차전에 검은 별 달았으면 이 정도 상품성이 있었을까 싶어서 좀 궁금하긴 해요
그 때 만약 판정으로 카스티요가 이겼으면, 2차전을 그렇게 설욕했다고 해도 메이웨더가 그만큼의 상품성이 있었을지. 커리어에서 그만한 상품성이 없어졌다면 좀 더 다양한 타자와 화끈하게 붙지 않았을지.
21/02/16 14:56
쳐 맞진 않았지만 (원체 쳐 맞지를 않는 분이시니...) 8번 경기 좀 고전했지요...
쉐인 모슬리도 나름 복싱 천재라는 소리를 듣던 선수다 보니...--;
21/02/16 15:01
호세 루이스 카스티요 1차전 : 메이웨더의 첫 검은 별이 됐어야 한다는 사람들도 있고, 카스티요 복부 펀치들을 더 쳐줬다면 메이웨더의 만장일치 판정패라고 볼 수 있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잽 주다 전 : 승리 자체는 확실했는데 4라운드까지 메이웨더의 실질적인 첫 다운이 나오기도 했고(심판은 못 봤지만...) 스피드로 밀린 경기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잽 주다의 고질적인 집중력 부족과 함께 만장일치 승리. 마이다나 1차전 : 당시 대전료 97:3 이었는데 마이다나가 모두의 예상을 깨고 메이웨더에게 큰 펀치도 맞추면서 선전했습니다. 큰 펀치를 맞췄느냐로 따지면 모슬리전 2라운드나 델 라 호야전 12라운드 정도도 있겠지만 경기를 통틀어 어려워했던 건 저 3경기 정도, 하나 정도 더 추가하면 본인은 잘 알려지지 않은 엠마뉴엘 아우구스투스와의 경기를 제일 힘들었다고 얘기하기도 했습니다.
21/02/16 15:14
메이웨더는 대단히 긴 선수 생활 동안 항상 동기간 top3 안을 유지했던 대단한 선수죠. Fighter of the decade로 봐도 00년대와 10년대 모두 두손가락 안에 드는 업적을 남겼습니다.
하지만 하나 마음에 들지 않는 건 파퀴아오 전 이후로 말같지도 않은 상대들을 골라 잡았으면서 50+승 무패 복서라고 하는 건 너무 한 게 아닌가... 베르토-맥그리거-켄신 같은 선수들과 경기한 걸 복싱 경기라고 할 수는 있는지 싶습니다. 슈거 레이 레너드도 6체급을 제패한 이후 말년에 카마초와 노리스에게 두들겨 맞았고 노년의 알리도 당대 최고였던 홈즈와 스핑크스와 경기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빛나는 업적을 쌓고 스스로의 가치를 이렇게 광대로 만드는 선수는 처음 보는 듯.
21/02/16 15:49
저 경기 중에서 카스티요 1차전, 잽 주다 경기는 진짜 박빙이었죠. 잽 주다도 재능만으론 손에 꼽을 수 있었는데 (핸드스피드라던지, 핸드스피드라던지, 핸드스피드라던지... 하지만 소프트웨어가 넘나 아쉬웠습니다..
21/02/16 17:17
게임 x 같이 하는 이유는 , 격투기는 기본적으로 의외성이 많습니다.
일단 챔프 먹고. 인지도 잘 쌓았다면.. 그 이후는 안정적으로 안지고 오래가는게 선수 입장만 봐서는 최고긴 하죠.. 근데. 프로스포츠인데.. 게임 x 같이 하면 관중은 재미가 없습니다. 욕을 먹는 가장 중요한 이유가 재미가 없기 때문. 근데 돈이 한두푼왔다 가는게 아니기 때문에.. 저 친구가 "너라면 참 도박 잘하긋다 ???" 물어보면.. 아리송하긴 하죠.. (판돈이 얼마인데..) 그런면에서.. UFC 코너 맥그리거는 빨아줄만은 합니다. 지던말던 일단 저지르거든요. ( 빅매치로 한방에 크게 먹자는 생각인지는 몰라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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