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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2/18 13:56
참재능이 많아도 문제네요. 딱 터질 타이밍에 투입 하기도 애매하고 그렇네요. 임대만 보내면 선수가 만족 못하고 에휴....성골레알인이 top of top 찍는건 언제일지 오히려 라모스 정도면 성골 오브 성골 급인듯
21/02/18 15:28
손금불산임님 말씀처럼 레알에 있었더라도 저런 방향으로 발전하진 못했을것 같습니다. 사실 시메오네 조차도 처음 왔을때 수미 불가 판정 내리고 피지컬이랑 속도가 좋아서 간간히 윙으로 쓰긴 했는데 그게 저렇게 터질거라고는 아마 상상 못했을거에요. 크크
21/02/18 14:10
요렌테같은 경우는 솔라리만 해도 괜찮게 써먹었죠.
지단이 다시 복귀하는 바람에 제대로 써보지도 못하고 나가야 했던 선수들이 너무 많아졌고 그렇게 된 이상 지단은 다시한번 빅이어로 자신의 선택을 증명해야 하는데 그 선봉에 서야할 아자르가 맛이 가버린게 문제고...
21/02/18 14:23
지단이 기회를 아예 안주진 않았습니다. 3월에 복귀해서 옥석가리던 시즌 막판 기록을 찾아보면 발베르데는 선발로 5경기, 마르코르 요렌테는 선발로 3경기를 내보냈거든요. 이쯤되면 비슷합니다. 토니 크로스가 존재하는 이상 카세미루를 밀어낼 선수는 아닌게 맞고 둘 중 발베르데를 선택했다면 뭐 틀렸다고 보긴 어렵죠. 출전 기회를 갈망하던 요렌테를 벤치에 더이상 묵힐 수도 없었고... 아틀레티코에서도 반시즌 넘게 자리 못잡다가 앞에서 이상하게 배치되면서 터졌으니 요렌테 건으로 지단에게 책임을 묻는 것은 가혹합니다. 전방에 두면 터질 재목이다 이런걸 그 당시부터 예언하던 사람이라면 모를까...
21/02/18 14:45
요렌테같은 경우는 성골 of 성골이라 나초정도 입지만 보장해줬어도 저는 남았을거라 보는데 지단 1기때도, 돌아왔을때도 그조차도 안되었다는 생각이 들었으니까요.
크로스와 카세미루를 제치고 기용하는거야 당연히 아니더라도 어차피 레알은 3개대회 타이틀을 모두 노리는 클럽이고 소화해야할 경기수가 적지 않으므로 구단 뎁스의 문제보다 지단의 선호도 우선순위에서 완전히 밀린게 주 이유가 아닌가 싶습니다. 심지어 AT 가서도 리버풀전 이전까진 크게 활약 없던거 생각하면 지단보고 왜 지금같은 방식으로 쓰지 않았냐고 하는건 너무 지단에게 가혹하지만 발베르데가 없던 지단 1기시기였던 17/18 시즌에도 레알이 저때 챔스 결승까지 갔음에도 3개대회 다 합쳐서 꼴랑 1000분밖에 쓰이지 않았거든요.
21/02/18 14:55
확실히 2000분 정도의 출전 시간만 보장되어도 잔류하면서 경쟁을 선택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는데... 말씀대로 기용 여부를 떠나서 지단의 메인 플랜에 있다는 느낌이 별로 없었죠. 그래서 이적한 것도 이해받고 응원해주는 시선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이건 사실 이스코도 마찬가지인데 얘는 안나가고 꾸역꾸역 버티고 있네요. 아쉽긴 합니다. 지금의 모습을 레알 마드리드에서 실현시킬 수 있었더라면 출전 보장이 아니라 혹사에 가깝게 구를 수도 있었을텐데 말이죠.
21/02/18 15:10
저도 두분 모두의 의견에 동의하지만 솔직히 지단이 써도 아웃오브안중 느낌으로 쓰긴 했어요. 성골 유스에다가 알라베스 임대때도 꽤 잘했거든요. 심지어 솔라리 때는 클월에서 골을 넣기도 했구요.. 조금만 출전 시간 주면서 달랬으면 남았을거 같은데 지단이 눈길조차 안주니 여기선 안되겠다 싶으니 나간거죠뭐..
21/02/18 15:29
저는 지단이 무전술 크로스 원패턴 축구니, 럭키 디 마테오니 하는 이야기에 정말 동의안하는 사람중 한명인데도 지단의 스쿼드 운영을 보면서 정말 깝깝한 이유는 주전과 비주전을 너무 일찌감치 선을 그어버리고 운영하는데에 있다고 봅니다.
주전으로 낙점된 선수들이 우선 기용되는거야 당연하지만. 당장 주전이 아닌 선수들이 동기부여를 가지려면 경쟁의 여지는 줘야하는데 그걸 아예 안줍니다. 시즌 초반부터 주전인 선수는 슬럼프가 오고 폼이 떨어져도 시즌 끝날때까지 주전이고 이미 비주전에서 시작한 선수는 시즌 끝날때까지 계속 비주전입니다. 비주전이라도 경기에 적지 않게 나오기라도 하면 또 그대로 자기 팀내 입지 받아들이고 그정도에 만족하며 뛸 선수도 있겠지만 그런 기회조차도 안주어지는 선수도 많구요. 결국 지단 밑에선 비전이 안보이니까 젊고 가능성있는 선수는 열심히 모아봤지만 그 선수들 다 지금 다른 구단에서 잘하고 있죠. 아마 지단이 마드리드 감독을 계속 하는 이상은 레알에 홀란드가 와도 벤제마가 주전으로 시즌 시작해서 아마 시즌 끝날때까지 벤제마는 주전으로, 홀란드는 서브로 그냥 남을겁니다. 홀란드 레알행을 제가 비관적으로 보는 이유도 이게 가장 클거에요. 홀란드 입장에선 그저 벤제마 기량이 폭락하길 기다려야 할건데 홀란드가 그걸 기다릴바엔 그냥 다른팀가서 부동의 주전공격수로 활약하는게 낫죠.
21/02/18 15:42
너무 공감합니다. 테오, 세바요스, 요렌테, 레길론, 외데고르 등등.. 모두 타팀에서 주전은 아니더라도 준주전하고 있습니다. 지단은 한번 써볼만한 선수도 무조건 비주전으로 분류해놓고 안 씁니다. 그러다보니 비주전 선수들의 의욕 저하 + 실전 경험 하락 -> 컵대회 및 로테이션에 선발 -> 실력 발휘 실패 -> 이제 대놓고 안씀 의 순서로 가고 있습니다. 지단 옹호자들은 저렇게 나왔는데 못하니까 안쓰지. 라고 말할수 있지만 비주전의 동기부여도 지단의 몫이라 생각하고 있어서 이번 시즌까지만 보고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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