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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2/22 11:56
전북이 영입할때 그래도 타 구단과의 관계를 이어나갈 것은 염두하고 하는건 기성용 사가때 많이 알려졌죠.
백승호가 사과하고 수원이 영입하기도 힘들 가능성이 높은게, 이적료 10억이 너무 비싼데다 수원 미들진도 나름 괜찮죠.
21/02/22 11:59
아직 다름슈타트와 계약이 남아 있긴 합니다.
2022년 6월까지라서. 다만 한국에서의 자가격리 + 독일에서의 자가격리 기간을 합하면 감독이 안 쓰는 선수인데 더더욱 실전 감각이 떨어져서 사실상 시즌 접는 거나 마찬가지일 거 같네요.
21/02/22 12:00
삭제, 특정 선수가 법적/도덕적 문제가 없는 상황에서 비하용어로 사용하는 것은 분란의 소지가 있으므로 삼가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벌점 2점)
21/02/22 12:02
학폭 이슈로 안 그래도 대승적이라는 말이 신물나는 감이 있는데
무슨 생각으로 자신있게 생까고 들어온건지 요즘 성적 좀 안나온다고 수원을 핫바지로 봤나봐요
21/02/22 12:05
수원 측에 먼저 이야기를 했다면 수원의 현 상황상 영입 못하고 자연스럽게 다른 팀으로 넘어갔을 수도 있는데,
수원을 '투명인간' 취급해 버린 게 삼성의 자존심을 제대로 건드린 것 같습니다. 아무리 수원 위상이 예전보다 못하다고 해도 삼성은 삼성인데 없는 사람 취급... 잘못 건드린 것 같네요.
21/02/22 12:48
저 멀리 박주영 부터 황희찬 백승호까지....
K리그 제도상의 문제점도 있겠지만 이번 기회에 이 문제는 확실히 짚고 넘어갔으면 하네요
21/02/22 12:49
백승호 개인에겐 파멸이지만, K리그 입장에선 정의구현을 넘어 성전에 가까운 사례가 됐네요. 전례들과는 다르게, 전북 현대가 수원 삼성의 권리를 존중하면서 K리그 전반에 유소년 시스템을 뒤흔드는 선수들에 대한 방식의 암묵적 합의와 신사협정을 이끌어 냈습니다.
별개로 백승호 국내 에이전시가 브리온이던데, 단순 광고활동 등의 부분만 담당하는지, 아니면 선수 계약 등 전반에 다 관여하는지 모르겠네요. 후자라면 여기는 책임 회피 어떻게 할는지
21/02/22 13:16
대승적이라는 말이 나이가 들수록 싫어지는게 저걸 개인에게 적용해주잖아요?
그럼 국가적으로도 허용해줘야 한단 이야기라서 언제든지 부메랑이 될수있다는걸 자각하고 나니까 미친소리인걸 알게되더군요. 20대때 까지만해도 그래 보내주는게 맞다라고 생각했지만 이제는 아닌걸로..
21/02/22 13:15
이건 에이전트가 양아치죠 왠만하면 선수들이 약자고 을이라서 선수들 응원하지만 이 경우는 삼성 응원하고 지지합니다.
운동만 하니라 사회경험 부족하다는 핑계도 이젠 안 먹히죠 선수, 에이전트 둘 다 양심 좀 가지길
21/02/22 13:41
받을 돈도 적지도 않던데 분할 납부라도 한다고 했으면..
수원 삼성의 플랜에도 없던데 둘다 윈윈 아니었을까요. 한국은 특히나 이미지 나쁜걸로 하나 박히면 그걸로 쭉 가는데.. 선수가 활약해도 암암리에 대표팀 선발에도 엄청나게 영향이 갈 겁니다. 국가를 대표하는 선수 이미지가 먹튀면 곤란하잖아요
21/02/22 16:20
수원과 백승호의 이적 협상이 진행되어 봐야 본격적으로 비교해 볼 수 있는 일이지만 기본적으로는 기성용 국내 복귀 때랑 상황이 크게 다르지 않다 보는데 당시와는 여론 차이가 심한 걸 보면 참 신기합니다.
21/02/22 16:26
전북과 협상 이전에 서울에서 한번 까인 기성용이랑 아예 일언반구도 없던 백승호/박정빈이 같기는 어렵죠.
기성용의 최초 요구액이 과했을 수는 있는데, 적어도 협상 테이블은 선수가 먼저 차렸습니다.
21/02/22 16:52
네, 그래서 "수원과 백승호의 이적 협상이 진행되어 봐야 본격적으로 비교해 볼 수 있는 일이지만"이라고 전제하긴 했습니다.
다만, 기성용 때에는 기성용의 국내 복귀는 "그 어떤 조건 하에서도 반드시" 성사시켜야만 하는 일로서 간주하며 오로지 기성용의 국내 복귀 여부만을 중심으로 입장을 표명하던 사람들이 여론의 다수였는데 이번에는 아닌 것 같다는 거죠. 그래서 당시에는 기존의 계약 사항이라든지 여타 제반 사항들을 다소 무시하거나 사소하게 보는 관점들도 다수였고, 대승적 차원이 자주 거론된다든가 전적으로 기성용 개인의 입장만을 대변하는 듯한 말들도 많이 나왔었고요. 백승호의 국내 복귀에 대한 생각이 기성용 때와 같다면 사실 이번 역시 수원과의 계약 사항이 어떠하든 그때와 비슷한 얘기들이 꽤 나올 법도 하다 보거든요. 예를 들어 백승호가 국내에 돌아오겠다는데 이유야 어쨌든 자잘한 사항들로 괜한 잡음 일으켜 훼방 놓지 마라는 식으로 말이죠. 순전히 계약에 따랐을 뿐이었음에도 기성용이 국내 복귀를 포기하고 스페인으로 이적한다고 했을 때 서울에 대한 여론이 상당히 안 좋았던 것을 본다면 결과적으로 기존 계약으로 인해 백승호가 국내 복귀를 포기하고 독일로 다시 돌아간다고 했을 때의 여론이 어떨지 궁금합니다. 혹여 백승호가 기존 계약에 따라 수원과 이적 협상을 다시 진행하다가 잘 안 풀려서 완전히 기성용과 동일한 상황이 벌어진다면 그때는 또 어떨지도 궁금하네요.
21/02/22 17:28
솔직히 쌓아온게 차이가 있기도 하죠.
국가대표 주장에 PL에서도 다년간 실적으로 검증된 기성용이었다보니. 국대라도 뛰어본 백승호가 죄질이 더 나쁜 박정빈보다도 욕을 먹는 것도 같은 이치고요. 더불어 군 문제 해결이라는 개인 커리어를 위해 들어온 백승호 / 박정빈과 은퇴를 앞두고 고향에서 마무리하려고 온 기성용의 차이도 어마어마합니다.
21/02/22 17:05
그렇긴 한데 전체적인 모양만 놓고 보자면 어찌되었든 해외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름난 선수가 국내 복귀를 타진하여 이적 협상이 원활히 진행이 되고 있는 와중에 계약을 근거로 해당 선수에 대한 권리를 주장하는 자가 이에 이의를 제기하며 막아섬에 따라 결과적으로 국내 복귀에 차질이 발생한 꼴이니까요. 말씀하신 대로 세부적으로는 기성용과 백승호의 경우 정해진 절차에 따라 누구와 먼저 접촉을 했느냐라는 결정적인 차이가 있기는 한데 이와 별개로 기성용 때는 계약이라고 하는 법적인 사항보다는 기성용 개인에 대한 팬심 또는 기성용의 국내 복귀라고 하는 대승적 차원이 훨씬 더 주목 받고 중요시되었다면 백승호 때는 정반대인 것 같다는 거죠. 당시에 서울과 기성용의 계약이 애초에 불공정하다는 얘기까지 나왔던 것을 보면 기성용이 백승호와 같이 행동했던들 여론이 현재와 같았을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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