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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2/28 18:13
작년 삼일절에 현건한테 영혼까지 탈탈 털리고 2위로 주저앉은 채 시즌 종료를 맞았는데...
오늘 4세트 초반에 강소휘 푸시가 깻잎 한장 차이로 빗나가고 기름병 도졌을 때 트라우마가 크크크크크크크
21/02/28 19:08
전 그때는 '아 또 기름병 진짜!' 이러면서 이 악물고 버텼는데 다시 앞서나가다 따라잡혔을 때는 그때는 정말 끌 뻔했습니다 크크크크크
21/02/28 20:10
강팀의 면모를 확실히 보였습니다.
러츠-소영-소휘로 이어지는 삼각편대의 확실한 공격력. 안혜진을 필두로 심심찮게 서브득점 올려주는 선수들. 위기 상황일수록 더 단합하고 더 수비에 집중하는 팀컬러. 주전, 백업의 실력차가 가장 적어 한 두 선수가 부상으로 빠져도 다른 선수로 메꿀 수 있고 경기상황에서 상대전술이나 포메이션에 맞춰 들어간 선수가 다들 1인분씩은 해주는 강력한 뎁스.(오늘은 문지윤이 그 값을 함) 오늘 경기는 상대팀 상승세의 흐름을 끊는 차상현 감독의 작전타임도 기가 막혔네요. 그리고 GS는 선수들이 모든 팀중 가장 젊은데다 백업선수도 골고루 사용 하기 때문에 시즌 후반전으로 가도 체력적으로 전혀 밀리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음 경기인 현대건설만 조심하면 우승 가능할 것 같습니다.(이상하게 현대건설에게는 상당히 고전하더군요. 양효진에게 좀 휘둘리는 감이 있습니다)
21/02/28 20:17
센터진이 약해서 양효진, 정지윤 억제 못해서 지는 경우가 많았죠.
그래도 올시즌은 수원에서만 지고 장충에서는 이겼으니 이길거라 믿어봅니다. 진짜 오늘은 김유리마저 가벼운 부상으로 경기 못 뛰어서 센터 1,2,3옵션 싹 다 아웃 됐는데 문지윤이 밥값을 할 줄이야 크크크
21/02/28 20:26
오늘 초반에 센터 뻥뻥 뚫릴 때 "문지윤으로 무린가?"라고 생각했는데 전술로 극복하더라구요. 진짜 문지윤이 해낼줄이야. 오늘 숙소가서 칭찬 받고 뿌듯하게 꿀잠 잘 것 같습니다. 하하.
21/02/28 21:44
간만에 텐션가지고 스포츠 경기본듯요 크크크
기름집 봄배구 못할 때부터 보기 시작했는데 드디어 고지가 보입니다.ㅠㅠ 삼각편대야 뭐 두 말하면 입아픈 수준이고, 특히 한수진 칭찬하고 싶네요. 이원정 거르고 1라운더로 뽑았다고 욕 많이했는데, 차감 당신이 옳았어
21/02/28 22:14
저도 한수진 선수가 눈에띄더군요. 차감독 수양딸 아니냐고 조롱도 많이 받았지만, 확실히 믿고 중용하니까 본인 재능을 많이 보여주네요.
21/03/01 02:23
서브를 짧게 넣는 걸로 재미보는 것도, 러츠의 반찬투정 패대기 공격도 좋았네요. 크크크
오늘보니 권민지 선수도 일단은 유니폼을 입고 있던데 잘 회복하길.. 남은 일정이 현건-기업-인삼 순인데, 현대건설 전이 가장 걱정되네요. 그나마 홈에서 한다는 게 다행이랄까? 이제는 지키기만 하면 된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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