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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3/08 01:18
사실 반다이크 영입전 리버풀이 수비가 약해서 종종 약팀들에 덜미잡혀서 의적풀이라고 불렸었죠
반다이크가 이걸 완전히 치유시켜주는 존재였는데, 없어지자 마자 그때 모습으로 돌아가 버리는 군요
21/03/08 01:17
풀럼이 요즘 잘하긴하더라고요 지난 토트넘과의 경기도그렇고 토트넘이 선제골 앞세워서 이기긴했지만 후반에 맨시티인줄
키 196넘는 수비수들이많아서 세트피스도 매섭고 아무리그래도 오늘까지 연패할줄은 몰랐네요 부상자이슈도 그렇지만 뭔가 제가 느끼기에는 클롭의 리버풀 사이클이 다돌고있는듯한 느낌이긴해요 수비진이야 부상이라고 변호할수있어도 마누라 + 미들진은 변명의 여지가없거든요. 그 철옹성같던 안필드가 한번 깨지자마자 이렇게 연패박을줄은 아무도 몰랐을듯
21/03/08 01:27
클롭의 도르트문트 마지막 시즌 전반기가 이런 느낌이었죠. 진짜 모든 면에서 팀이 무너져서 최하위까지 찍었고 겨우 만회해서 7위로 시즌 마무리. 그리고 시즌 종료 후 클롭 사임.
그 때 도르트문트 부진의 이유는 임모바일과 라모스라는 폐급 공격수들의 눈물나는 공격력과 수보티치가 시즌아웃되면서 수비가 붕괴된 거였는데 생각해보면 지금 리버풀과 똑같습니다. 클롭이라면 그때처럼 결국 반등은 시킬 수 있다고 보는데 챔스권이 쉽지는 않을거 같아요.
21/03/08 07:09
클롭이 일이년은 더 해야죠. 제라드가 온다고해봐야 결국 spl 우승한 커리어로 빅리그 치루면 적응기가 필여할거구요. 다만 클롭 멘탈상 사임할 수도 있을득
21/03/08 07:22
아무리 최근 리버풀이 안좋고, 풀럼이 기세가 조금 올라왔다지만 이걸 지나... 싶었는데 도저히 질 것 같지 않던 기세의 맨시티도 맨유한테 제대로 잡히는군요.
클롭이 도르트문트 시절과 비슷하게 내려가는건지, 아니면 이게 불운과 부상이 겹치고 FSG의 소극적인 투자까지 맞물려서 더 그런건지는 일단 다음 시즌 초중반까지는 봐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21/03/08 07:29
클롭 감독이 그래도 한시즌 더 해서 챔스 올려놓고 가주면 좋겠는데요...
클롭 감독 전술 특성상 주전들 체력 부담이 엄청나고 그 후유증으로 우승까지 참고 난 후에는 부상으로 싸그리 날라가는 현상이 일어나는 것 같아서요. 리버풀이 이번 시즌은 잘 추스려봤으면 좋겠습니다..
21/03/08 07:59
그리고 까놓고 주전센터백 2명이 부상에 서브까지 부상, 땜빵쳐주던 애도 부상이면 어떤 감독이라도 저러긴합니다. 그렇다고 홈에서 10백으로 잠구고 경기 할순없으니.. 심지어 클롭이나 펩팀은 상대적으로 텐백같은 수비전술 잘 못할거같기도하구요 .하는걸 본적도없고
21/03/08 08:18
참 축구라는게 신기해요. 크리마스때만해도 리버풀과 토트넘이 우승후보였는데.....
라리가쪽도 그냥 결판난거같았던 아틀레티코가 거의 따라잡혔고..... 맨시티도 지금은 우승확정 분위기지만 또 어찌될지도 모를지도요. 원래도 축구 몰라요인데 코로나라는 초불확정요소가 들어간 시즌이라......
21/03/08 08:28
그냘 두줄수비 텐백 공략이 아예 안되더라구요
지금 지는 경기들 대부분이 다 그래요 누구하나 폼 정상적인 선수들도 없고.. 부상제외하고 저는 작년이랑 비교했을때 마네 폼이 제일 심각하게 떨어진 느낌이에요 피르미누야 작년에도 징조있긴했는데 마네는 최근 3개월 폼 너무 심하던데
21/03/08 09:18
시메오네식 두줄수비 등장 이후로 펄스나인이 거의 사장된걸 봐도 알수 있듯이 전통적인 NO.9 공격수가 아닌 펄스나인이 최전방에 위치한 공격전술은 두줄수비 상대로 전술상성이 극악입니다.
펄스나인의 존재이유가 최전방에 있는 선수가 미끼가 되서 상대 수비수들을 유인하고 그 공간을 다른 2선자원들이 침투시켜 공략하는 방식인데 시메오네식 두줄수비는 그냥 박스와 하프 스페이스 공간만 지키면서 점유율은 내주더라도 공간을 내주지 않고 박스내 진입을 완전히 틀어막아버리는 방식이죠. 클롭이 ATM에 패해 챔스에서 탈락하고 이런 수비방식에 대응하기 위해 조타를 영입했다고 생각하는데 조타는 온지 얼마 안되서 장기부상으로 클롭의 다른 전술적 선택지가 전혀 되어주지 못했습니다. 게다가 반 다이크 이탈로 빌드업의 무게중심이 양쪽 풀백들에게 집중되다보니 풀백들이 전진했을 경우 미드필더들은 그 빈공간을 커버하느라 맨시티처럼 3선에 있는 미드필더들이 적극적으로 박스침투를 하지도 않습니다. 작년 리버풀은 세트피스 팀득점이 EPL 1위였을 정도로 세트피스가 꾸역승의 원동력이었는데 반다이크 부재로 인해 세트피스 득점옵션도 완전히 실종된 상태죠. 빈약한 팀 지원과 그나마 있는 선수들도 다 부상으로 쓰러지면서 클롭 입장에선 전술적으로 뭘 하고 싶어도 새로운 선택지 자체가 별로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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