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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3/31 16:09
져도 이상하지 않은 경긴데 뽀록으로 이겼으니 웃을수밖에...?
후반전에 상대팀 공격수가 쏘아올린 공이나 골대 상단맞은거 둘중에 하나만 들어갔어도 비겼을텐데말예요.
17/03/31 17:05
히딩크도 월드컵 1년 전 쯤에는 전술이 없다, 선수 선발에 문제 있다, 오대영 감독이다라고 비난 받았는데 결국 좋은 성과를 냈었죠.
그 당시에도 히딩크 빨리 경질하지 않으면 자국에서 열리는 월드컵 망한다는 여론과 기사가 넘쳤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지금 슈틸리케도 많은 비난을 받고 있다고 보니 그 때 생각이 납니다. 과연 히딩크처럼 반전을 이룰 수 있을 지... 아니면 정말로 이대로 가면 끝일지... 제가 축구에 대해 잘 몰라서 그러는데 슈틸리케가 히딩크처럼 반전을 가져올 수 있을 만한 능력이 있을까요?
17/03/31 17:16
관련해서 한준희 옹이 언급하신 내용이 있죠.
"히딩크와 슈틸리케는 완전히 다르다. 히딩크는 자신의 계획을 명확하게 설명할 수 있었다. 승패와 상관없이 말이다." 사실 슈틸리케 본인도 대한민국 대표팀 감독으로써는 경력이 한참 부족합니다만, 무엇보다도 코치진이 역대급으로 퀄리티가 떨어집니다. 수석코치인 줄 알았던 아르무아는 알고 보니 피지컬 코치라고 정정했던데, 사실은 이것 저것 다 한다고 자기 입으로 얘기하더군요. 피지컬 코치기는 한데 어시스턴트 코치라던가? 맡은 일을 설명하는 데에도 창조적인 용어를 씁니다. 경력은 제대로 검증된 게(승패 수준이 아니고 그런 팀에 소속됐었는지도) 별로 없고요. 신태용 코치가 버텨주면서 성적이 괜찮았는데 신태용이 u20 감독으로 옮겨가면서 성적이 급락했고, 급하게 데려온 게 차두리와 설기현입니다. 둘 다 얼마 전까지 선수였죠? 슈틸리케는 그냥 까이는 게 아니고 진짜로 심각해서 까이는 거라서 딱히 반등의 여지가 없습니다.
17/03/31 17:26
프랑스, 체코에게 5:0으로 지는 것과 중국에게 지고 시리아에 진땀승 거두는건 차원이 다른 문제죠.
안타깝게도 슈틸리케는 정말로 가망이 없어보입니다. 하루빨리 경질하는게 답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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