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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3/09 00:08
국대에서는 정은순 보좌?역할을 했으니 파포느낌이죠. 소속팀에서는 센터였구
마치 김유택이 한기범과의 관계에서 파포느낌이다가 한기범 쇠락 이후 센터봤던거라 그 맥락 정도로 보시면 되겠고.
21/03/09 00:39
당시 삼성생명 선배센터였던 성정아, 초특급 선수였는데 밀어낼 정도라면. 물론 성정아선수의 부상으로 인한 발전 지체도 있다고 듣긴했지만. 대단한 선수였죠. 말년에 부상으로 많이 신음했던걸로 기억하는데 맞는지는 모르겠네요.
21/03/09 12:08
성정아는 LA올림픽때 고등학교 갓 졸업한 신인이었을 겁니다. 기량 자체는 우수 했는데 부상을 달고 살았는데 정은순이 성장하면서 자연스럽게 은퇴된 걸로 기억합니다.
21/03/09 00:25
당시 남농처럼 슈터는 무조건 스몰포워드, 이런 공식이 아니었습니다. 적어도 여농은
주로 가드, 포가든 슈가든 가리지 않고 그쪽에서 전문슈터들이 많이 나왔었죠. 좀더 도식화해서 구체적으로 쓰면 너무 길어지기도 하고 당시 남농처럼 그리 전문성과 분업화도 두드러지지 않은 시기였기도해서요. 이점 댓글로 좀 보완합니다.
21/03/09 00:30
저도 그렇게 기억합니다. 신들린듯하게 계속 꽃아넣었던 장거리슛, 사실 여농에서 그만큼의 장거리슛을 구사한 선수는 최경희 선수가 원조격이라해도 무방합니다. 그전 김화순선수는 중거리 미들슛 위주였죠.
21/03/09 00:33
뭐 정선민은 3살 터울 정도이기에 저는 그렇게 도식화했는데 반대로 3살이나 어리기에 이는 시기나 사람에 따라 갈릴 수도 잇을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정선민>정은순 이란 얘기는 성립되지않구요. 다만 정은순과 정선민이 어느정도 고점에 도달해서 전성기를 구가할 때는 올어라운드 반끝(힘이나 체력은 정선민이라쳐도)으로 정은순이 우세했죠. 그후 정은순 쇠락과 은퇴후는 정선민이 원탑 센터시절을 구가하기도 했으니까. 정은순-정선민 이렇게 여농 센터 계보로 봐도 사실 맞는 얘기죠.
21/03/09 00:37
3살차이 밖에 안나면 동시대 선수인데 저런 계보로 하기도 이상하긴하네요 흐흐
갠적으로 정은순 최전성기땐 정성민이 아직 고점이 아니라고 봐서 전문가들의 생각은 어떤가 여쭤봤습니다.
21/03/09 00:42
정선민의 최고점은 어딜까에 대해서는 솔직히 잘 모르겟습니다만, 굳이 말하자면 정은순 중후반기와 정선민 초중반기가 겹치는 시기가 꽤 됩니다.
정은순 이후(기억엔 정은순이 부상으로 신음하다 생각보다 일찍 은퇴한걸로 알고 있긴한데 정확치가 않아서) 정선민이 롱런한거는 사실이죠. 정선민의 선수의 정점을 중반기 이후 정은순 직후라 보면 또 최고점 비교도 가능하긴하겟습니다만, 저는 그래도 정은순에 한표입니다.
21/03/09 09:59
정선민은 역대 여농 GOAT입니다, 변연하가 조던 옆 압둘자바처럼 옆에서 기웃댈 수준이구요. 정은순이 대단했지만 정선민에 댈게 아닙니다.
21/03/09 00:44
정은순은 농대시절이 전성기
정선민은 프로시절이 전성기 둘이 나이차이는 3살이지만 정선민이 10년은 더뛰었고 둘이 같이 뛸때는 정은순이 우위이긴했는데 정점 생각하면 정선민이 위라고 봐요
21/03/09 00:49
흠 저는 고점 친거는 정은순, 롱런으로 인한 꾸준함은 정선민 이정도로 급히 크크 정리중입니다.
맞대결을 많이 봤던 제 기억에 정선민은 거의 항상 정은순이란 벽에 막히는 느낌이었고 승부도 거의 삼성생명쪽이었거든요. 팀 전력 자체 차이에서도 연유하긴 한데 유영주 정선민의 SKC 도 강팀이었구. 여튼 포스트싸움에서는 제가 본 경기에 국한해서는 정은순의 승리로 귀결됐습니다. 그후 그니까 정은순 쇠락 이후 정선민의 최고점을 어떻게 평가하느냐는 전문가들의 몫이겟죠.
21/03/09 07:03
정은순 선수생활 후반기에 힘도 기술도 정선민선수에게 많이 밀렸었고 정은순선수 은퇴후에도 정선민선수는 한참 더뛴걸로봐서 정은순>정선민은 성립되기 어렵다 봅니다
정은순이 정선민 압도한건 몇년 되지 않습니다
21/03/09 00:35
박현숙과 이강희를 기억하시는 정도라면 올드팬이시네요. 정말.
저도 박현숙씨의 스마트하고 간결한 플레이 좋아했습니다. 당시 세련된 스타일이엇고. 이강희선수는 잘 기억이 안나는데 신참인데 파격적으로 멀리서 던지던 기억이 크크
21/03/09 09:10
그렇죠. 정선민은 좀 뒤고, 삼성생명의 대항마는 김태환 감독이 이끌던 국민은행이었죠.
제가 봤던 시기의 현산은 전주원 혼자 분전하는 전형적인 3-4인자. SKC가 안정적이진 않았는데 종종 임팩트 있는 경기를 했고요. 박현숙의 플레이는 최전성기 김태술을 보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시야가 어마어마했고 패스를 되게 쉽게 주는 1번의 교과서 같은 선수였어요. 하지만 정은순이 한현을 압도하는터라 보통은 삼성생명이 이기고 김태환 감독은 울그락푸르락하는 게 일반적인 구도였는데 크크크크 그래도 한 번인가 국민은행이 삼성생명을 꺾고 우승했던 적이 있었을겁니다. 그 때 제가 어렸는데도 박현숙 얼빠(....)여서 되게 좋아했었거든요.
21/03/09 01:02
성적으로 한국여농 최전성기 따지면 60년대에 박신자 선수 있던 세계대회 준우승 때 아닐까요. 저도 본 적 없는 시대긴 한데 업적으로는 저 때나 세계대회 4강에 올림픽 은메달 따던 80년대 때가 전주원 정은순 정선민 때보다 더 대단하지 않나 싶긴 합니다
다만 제 기억 속 가장 멋진 여자농구 선수는 정하이샤 상대하던 정은순입니다.
21/03/09 01:06
그렇게 볼 수도 있겠죠. 좀 태동기라서 직접 비교는 글킨하지만
여자배구 레전드 중에서 조혜정이란 선수가 있었죠. 76 몬트리올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땄었죠. 국대 여자배구가. 그래서 지금 조혜정배 무슨 선수권도 있는걸로 알고 잇습니다만... 저는 그냥 선구자 정도의 위상으로 봅니다. 개인적으론
21/03/09 01:19
정하이샤 상대할 때도 그렇고 국제대회에서 정은순 보면 스몰라인업 센터가 어떻게 자신보다 큰 상대팀을 상대하는지를 잘 보여줬죠. 그래서 멋졌고 남자 대표팀 보면서 왜 정은순처럼 못하냐고 엄청 아쉬워 했습니다. 한참 후에 인터넷에 올라온 영상 보니 신선우 감독이 82년 아시안게임에서 딱 스몰라인업 센터 정석을 보이더군요
21/03/09 01:09
정은순이 워낙 일찌기 탑스타로 발돋움했고 당시 팀도 1위팀 삼성생명이었으며 정선민은 후발주자 내지 도전자 정도의 인식이 아무래도 많았죠.
팀도 삼성생명을 뒤쫓는 SK였고하니 유영주와 같이요.크크
21/03/09 02:09
시드니올림픽 미국과의 4강전에서 미국을 작전타임 부르게 한 그 게임을 잊을수가 없습니다
전설의 오복성 패스도 너무 멋있었고.... 3j는 모두 전설이죠 농구 자체를 잘하는 선수들이었습니다
21/03/09 02:15
그리고 올해 외국인선수 없이 간게 wkbl 신의 한수였던거 같아요
전반적으로 선수들도 좋아지고 게임도 재밌어졌습니다 예전의 영광을 찾긴 어럽겠지만 노답이라고 생각했던 여농이 재밌어지더라구요
21/03/09 06:56
정은순 선수는 최근에 사건이 하나 있었죠.
형사처벌까지 갔는지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너무 충격적인 일이였던 기억이 납니다.
21/03/09 07:36
여농을..84 LA올림픽때부터 00 시드니올림픽까지 본 것 같네요. 태평양 박찬숙, 한국화장품 이형숙, 동방생명 성정아와 김화순, 효성아니면 SK였던 최경희 이렇게 기억이 납니다. 당시 올림픽 본선에 탈락헀는데 소련 등 동구권에서 불참선언하면서 조승연을 감독으로 해서 출전해서 은메달을 따냈죠. 당시 하이라이트는 4강 중국전이죠. 선수들이 얼마나 울던지 기억이 생생합니다. 결승은 미국이었는데..생방송으로 봤었는데 야투 6개를 연속 성공하면서 12-12까지 만들었던게 기억나네요.
그 다음 세대가 김태환 감독과 공현자-조문주의 국민은행이죠. 점보시리즈라 불렀던 대통령배 연승기록을 이 팀이 가지고 있을겁니다. 그리고 최종 챔프전 말고는 전승했는데 챔프전에서 일승도 못건진 전설의 전승준 기록도 있을거에요(상대팀이 정은순의 삼성생명으로 기억되네요). 그리고 나서 유영주, 전주원, 박정은, 이미선 등이 등장하고 정점을 00시드니 올림픽 4위를 찍게 되죠. 김지윤까지가 제가 기억하는 전세대 여농 선수들이고, 박지수 등장하고 나서 가끔 보는데 국대 감독 잘 뽑고 귀화선수 잘 들이면 아시아 선수권이나 아신안게임 에서는 정상을 한두번 할거 같은 스쿼드 구성이 가능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리고 WKBL 균형은..KB감독이 맞추고 있다는 누군가의 말에 동감합니다..
21/03/09 11:48
이형숙도 입안에 맴돌았는데 당췌 기억이 안나서
그리고 맞습니다. 국민은행 조문주의 파트너는 신기화 전에 공현자였죠. 것도 제가 공뭐시기밖에 기억이 안나서리 크크 최경희가 효성/SK? 이적한건가요..저는 삼성생명에서 미치게 장거리슛 넣은 기억이 나긴 하는데
21/03/09 12:06
찾아보니 제 기억이 조금 왜곡 되었네요. 최경희는 삼성생명 맞습니다. 그리고 삼성생명 최경희의 상대가 국민은행의 이강희(강성우 부인) 였죠. 당시 국대경기 중국전은..남자부는 질때는 후반은 볼 필요가 없었지만 여자부는 왠만해서는 막판까지 손에 땀을 쥐고 봤었네요. 2미터 되는 중국 센터를 정은순-조문주 더블포스트로 막고 160 겨우 넘는 이형숙이 180대 선수들 틈에서 그야말로 다람쥐처럼 뛰고..
21/03/09 11:57
흠 예상치 못한 정은순, 정선민 논란이 좀 있긴 하네요.
여기에 제 입장을 밝히자면.. 제 주관적으로, 그리고 당시 평가로 정은순>정선민 했는데, 여기 혹은 후대 평가는 또 다른가봐요. 저도 정선민이 후에 뛴걸 본 사람이라 롱런한건 정선민이 맞는데 최고점 기준 저는 정은순이라고 보는데, 그것도 아닌지... 정선민이 GOAT 정도로 평가되면 정선민>정은순이 맞는 말이긴 한데... 글쎄요...저로서는 맞대결에서 정은순이 거의 이겼고 국대무대에서 정은순의 활약이 더 두드러졌다고 봐서 그렇게 한건데... 한동안 여농을 끊어서 어떻게 선수 위상이 바뀌었지까지는 사실 잘 모르겠네요.
21/03/09 12:19
농대, 그러니까 90년대 중후반 정도까지 농구보셨으면 그렇게 생각하실 수 있죠. 정선민의 전성기는 90년대 끝부터 2000년대 전체였으니까요.
둘이 세대가 다르다보니 90년대 중후반이면 정은순은 정점찍고 막 내려오기 시작하는 타이밍이고 정선민은 아직 힘만 어마어마했던 신인이었거든요. 아무튼 지금으로선 정선민이 위라는데는 전혀 이견이 없습니다. 정점이든 커리어든요.
21/03/09 12:17
정은순 정선민 논쟁은..최동원 선동열 논쟁과 비슷하죠. 떡밥 거리론 좋은데 큰 의미는 없어요. 전성기를 보낸 시절이 다르죠..커리어 대부분을 실업에서 보낸 선수와 프로에서 보낸 선수, 해외를 못 나간 선수와 나가본 선수..최동원-선동열 떡밥과 크게 다를 게 없어요.
21/03/09 18:56
뭘 잘못 알고 계시네요. 정선민이 명실상부한 여농 국대 에이스입니다. 외곽슛이 서장훈 수준으로 정확한 공격력을 가진 선수로 박지수 이전에 첨으로 wnba에 진출했던 선수입니다. 정선민>>>정은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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