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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1/03/09 11:04:27
Name 及時雨
Link #1
Subject [스포츠] [K리그] U22 의무출전제도의 딜레마
어느덧 개막 후 2라운드가 흘러갔습니다.
올 시즌 리그 최대 화두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는 U22 의무출전제도 이야기를 조금 해볼까 합니다.
K리그는 지난 2013년 U23 의무출전제도를 도입하여, 선발과 교체 명단을 합쳐 만 23세 이하 선수를 최소 2명 등록하고, 그 중 한명은 무조건 선발 라인업에 포함시켜야 하는 규정을 만들었습니다.
이것이 2019년부터는 1,2부 공히 U22로 폭이 줄어들게 된 것이죠.

이 규정을 준수하지 않을 경우, 3명의 교체 카드 중 한장이 삭감되어 2명까지만 교체할 수 있게 되며, 선발과 교체를 통틀어 U22 선수가 1명이면 교체 명단이 한장 줄어들고, U22 선수가 아예 없으면 교체 명단이 2장까지 줄어들게 됩니다.
상당히 강력한 규정이지만, 이것이 나름대로 신인 선수들의 데뷔를 앞당기고 중용받을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또한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번 시즌은 조금 더 특수한 상황에 놓이게 되었습니다.

코로나 19의 여파로 인해 국제축구평의회는 각 리그의 교체 명단을 기존 3인에서 5인으로 확대하도록 권고한 바 있습니다.
선수들의 부상방지와 체력관리를 위해 한시적이나마 교체의 폭을 넓히도록 한 것이죠.
K리그에서도 이 권고를 받아들여 5인 교체 제도를 도입하기는 했는데...
이게 하필 U22 의무출전제도와 맞물린 형태가 되고 말았습니다.

선발과 교체명단을 합쳐 만 22세 이하 선수를 최소 2명 등록하고, 그 중 한명은 무조건 선발 라인업에 포함시켜야 하는 것은 기존과 같습니다.
하지만 U22 선수가 1명만 선발출전한 경우에는 교체 대기중인 U22 선수가 교체투입되어야 5명까지 교체할 수 있으며, U22 선수가 교체투입 되지 않으면 교체 카드는 3장으로 제한됩니다.
U22 선수 1명이 선발출전했으나 전체 엔트리에 U22선수가 2명 이상 포함되지 않는 경우에도 3명까지만 교체가 가능하고, 선발 라인업에 U22 선수가 없는 경우 교체 카드는 2명으로 제한됩니다.
그냥 글로만 적어도 상당히 복잡한데, 실제 현장에서 이걸 적용해야 하는 감독들의 고충도 이만저만이 아닐 것입니다.

각 팀이 이번 규정에 대해 대응하는 방식도 극명히 갈렸습니다.
개막전, 전북 현대는 주전 골키퍼 송범근을 교체하고 만 20세의 신인 김정훈을 투입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이미 3장의 교체카드를 사용한 상황에서 한교원이 부상을 당하자, 5인 교체를 활용하기 위해 주전 골키퍼를 교체하는 강수를 둔 것이죠.
반면 강원 FC의 김병수 감독은 이번 규정에 대해 강한 반감을 보이며 차라리 3인 교체 카드만 활용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수원 FC의 경우 2경기 연속으로 U22 선수 2명을 선발 라인업에 넣었지만, 채 20분도 되지 않아 교체하며 일종의 꼼수가 아니냐는 이야기 또한 나오고 있습니다.

현장에서는 아무리 로컬 룰이 지배하는 K리그라지만, 국제적인 기준과는 너무 동떨어진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근본적으로 선수와 팀을 위한 배려로서 5인 교체 제도가 사용되는 것인데, 오히려 팀을 얽어매는 족쇄가 되고 있다는 것이죠.
또한 교체카드를 확보하기 위해 억지로 선발로 투입된 후, 15분 가량을 뛰고 교체당하는 신인 선수들의 사기 또한 고려해야 할 부분입니다.
올 시즌 울산에서 부산으로 이적한 박정인 선수는, 울산 시절 U22 규정을 달성하기 위해 짧은 시간만 선발로 뛰는 처지에 대해 강한 불만을 드러낸 바 있습니다.

한편으로는 이번 규정이 신인 선수들의 데뷔를 앞당기는 효과를 내고 있다는 주장 또한 존재합니다.
지난해 초반 2경기에서 데뷔전을 가진 신인은 1부 전체를 통틀어 4명에 불과했지만, 이번 시즌은 9명의 신인이 데뷔하며 2배 이상의 기회를 제공했다는 것이죠.
개중 울산의 강윤구는 2경기 연속 45분을 소화하며 리그 초반 주목받는 신인으로 올라서고 있으며, 같은 팀의 김민준 또한 광주전에서 교체 투입되며 데뷔전 데뷔골을 만들어 내기도 했죠.
인천의 구본철 역시 대구를 상대로 교체 투입되어 프로 데뷔골을 신고하며 팬들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이런 양면적인 부분에 더해, 또 하나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것은 이번 5인 교체 제도가 1부 리그에만 적용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K리그 2는 여전히 기존의 3인 교체룰이 적용되고 있습니다.
부산의 히카르도 페레즈 감독은 이 부분에 대해 왜 차이를 두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K리그 2에도 5인 교체가 적용되어야 한다는 주장을 내놓은 바 있습니다.
연맹 측에서는 AFC 챔피언스리그와 A매치 일정으로 인해 휴지기가 잦고 리그 일정이 복잡한 1부와는 달리, 2부는 일정상 변화가 없기 때문에 변화를 주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코로나 19 시대, 많은 것이 변화한 가운데 축구 또한 변화의 물결 속에 서 있습니다.
U22 의무출전제도와 5인 교체 카드는 아마 이번 시즌 내내 많은 이야기를 낳게 될 것 같습니다.
과연 이 제도가 어떤 결과를 낳게 될 것인지, 또 어떤 형태로 변화되어 갈지, K리그를 지켜보는 축구 팬 여러분도 관심 있게 지켜볼 주제가 아닐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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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조련가
21/03/09 11:20
수정 아이콘
이렇게 된 이상 강제 2명 출전으로 갑시다?!!
이렇게 들어간 선수는 부상을 제외하고 45분이상 뛰게하고
21/03/09 11:38
수정 아이콘
그러면 부상당한척 연기하라고 감독이 지시할것 같기도 합니다;
그리고 몇년후 부상당한척 지시했다고 폭로가 터질수도?!
잠잘까
21/03/09 11:39
수정 아이콘
현장 쪽 반발이 너무 클겁니다. 매번 저 제도 나오면서 하는 말이 출전시킬 선수가 없다. 정확히는 기존 선수에 비해 너무나 떨어지는 실력으로 인해 팀케미나 팀전력 하락을 많이 거론하더라고요. 팀마다 1명씩 좋은 선수 있으면 얼마나 좋겠냐만 어쩔수 없이 구멍라인이 생겨서 애매하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1명을 써야한다라는 조건을 다시 생각해보면 해당 선수가 1년 내내 뛰지는 못하니 그나마 뛸 수 있는 2~3명이 항상 있어야 하는데 만약에 2명 출전이 되면 사실상 최소 3~4명의 준후보급은 매시즌 마다 보유를 해야합니다.


유스는 물론이고 대졸신인 키우는게 얼마나 어려운지는 팬들도 압니다. 저 숫자를 매시즌마다 키워내는건 사실 불가능 하죠. 지금도 교체로 머리 터지는데 그렇게 되면... 크크.
잠잘까
21/03/09 11:29
수정 아이콘
애매해요. 참.

이거 따라하는 국가도 있을만큼 취지나 효과는 좋은데... 전반 시작후 얼마안가 교체하는 거 보면 이게 축구냐 라는 소리가 절로 나오긴 합니다. 크크.

분위기 때문에 잠잠해 질 수 있더라도 분명 후반기 가면 분위기고 뭐고 순위가 장땡이라 빈번하게 나올텐데 그 때가 제대로 논의할 시점이 되리라 생각하고 일단은 지켜보고 있네요.
及時雨
21/03/09 11:32
수정 아이콘
그냥 보는 입장에서도 한 15분 뛰고 들어오는 신인들 보면 안쓰러울 때가 있습니다.
근데 또 프로 무대에서 1분이라도 뛰는게 꿈인 친구들도 분명히 있을 거라 이게 기회가 될 수도 있다 싶기도 하고 복잡하네요.
진검승부 가면 작년처럼 U22 안 쓰고 교체 2장만 쓰는 팀도 분명히 나오겠죠.
Riffrain
21/03/09 11:39
수정 아이콘
U22 의무출전제도 자체는 긍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어린 선수들이 발굴되기도 하고, 얼마 못뛰고 나가는 선수도 있지만 주전~로테이션급으로 활약하는 선수도 꽤 있어서 이게 연령별 대표팀의 경쟁력 강화로 이어지는게 느껴져요.
다만 교체 제도는 좀 더 직관적으로 가면 좋을 것 같네요.
及時雨
21/03/09 11:41
수정 아이콘
대졸 신인의 경우 이 규정이 적용이 안되는 것도 있어서 좀 완화가 필요하기는 하다고 봅니다.
21/03/09 11:43
수정 아이콘
신인선수들 육성에 좋은 룰인것 같기는한데 선발 출장한 신인을 15분 뛰게하고 빼버리는 것 때문에 애매하긴하네요
선발로 뛴 U22선수는 부상으로 교체 하더라고 U22선수로만 교체하게 한다던가 뭔가 보완을 해야하나 생각도 들지만
또 이렇게 신인에게 기회를 강제로 주기위해서 추가적인 로컬룰을 자꾸 강화하면
팀끼리의 진검승부를 본다는 스포츠 감상의 본질에서 멀어지는 것 같기도 하고 어렵네요
及時雨
21/03/09 12:16
수정 아이콘
팬 입장에서는 그냥 보는거지만 코칭스태프는 진짜 머리 아플 일이긴 합니다 크크
번개크리퍼
21/03/09 12:40
수정 아이콘
어차피 한 시즌은 이대로 뛰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지금이야 시즌 초반이니 실전에서 어떻게 쓸지 고민되고 어차피 쓸카드면 경기 초에 써버리자 생각 같은데 여름이 되면 체력문제로 아주 요긴하게 쓰일 수도 있을 것 같아 보입니다. 경기에 익숙해지는 어린 선수의 출장 시간이 늘어나면 주전 선수들의 체력 부담이 줄어들 수 있죠. 그리고 초반 득점을 노리는 팀들이 많아질 것 같습니다. 우려 되는건 후반들어서 교체로 들어와 체력이 남는 주전들이 있어도 먼저 골 넣은 팀이 극도의 수비전술을 구사해서 재미없게 만들어 버리는거죠.
한 사이클이 돌아가는 5월경이면 대충 이번 시즌 교체카드 활용법과 그 빈틈을 노리는 경기 흐름의 윤곽이 나올 것 같습니다.
及時雨
21/03/09 13:11
수정 아이콘
아챔 나가는 팀들에게는 의미가 꽤 있을 것도 같습니다.
상무 일찍 가는 풍조에도 한몫하는 거 같네요 크크
ComeAgain
21/03/09 13:11
수정 아이콘
장기적으로는 야구나 챔피언스 리그처럼 로스터 제도로 가는 게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로스터 안에 U22 선수 몇 명 제한을 걸든가, 아니면 로스터 인원을 빡빡하게 걸고 U22 인원은 자유롭게 명단 등록 가능. 이런 식으로요.
그래도 이런 U22 규정이 없다면 대부분 구단은 유소년 육성에 아마 큰 관심 안 가질 것이라고 연맹은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지금도 골키퍼 외국인 불가 규정이 계속 유지되어오고 있죠. 아마 이 규정 없었으면 지금도 골키퍼는 다 외국인이었을지도 모릅니다.
자국 리그에서 뛰지 못한다면 학원 스포츠에서도 환영받지 못하는 포지션이었을 거구요.

뭐 전반 20분 뛰고 나가나, 후반 20분 남겨 놓고 들어오나 비슷한 출전 시간일텐데.
전자는 버리는 카드 같고, 후자는 경험을 쌓게 해준다 이런 것도 좀 이상하긴 합니다.
及時雨
21/03/09 13:13
수정 아이콘
K리그 양대 규제죠 외국인 골키퍼와 U22...
둘다 나름의 의미가 있고 성과가 있다고 봅니다.
올해가 워낙 특수한 상황이기도 하고.
이게 팬 입장에서는 같은 20분 같지만, 선발 20분 출전과 후반 20분 출전은 선수들이 받아들이는 마음이 다르다고 하더라고요.
박정인 선수 이야기를 본문에 적었는데, 상대 수비의 체력을 최대한 빼는 것만이 목적인 선발이라 스스로 자괴감이 컸다고 합니다.
ComeAgain
21/03/09 13:24
수정 아이콘
아무래도 후반 투입은 경기를 바꾸라는 역할을 기대하니,
이런 차이를 무시할 수는 없을 겁니다.
또 그렇게라도 뛰며 수행 능력을 보여줄 선수도 필요할 거구요.
뻔한 소리지만 중요한 건 감독의 역량...이겠죠.
AquaMarine
21/03/09 13:38
수정 아이콘
저는 23세 이하 의무 출전 규칙이 도입될 때부터 맘에 안 들었습니다.
저는 K리그가 매년 아시아 챔피언스 리그 우승을 바라보는,
적어도 동아시아에서는 최고 수준의 리그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아시아 전체를 놓고 봐도 자금력을 부족하지만 경기력은 최상위 리그가 아닐까 합니다.)
그리고 관중이 유료로 입장하는 프로 리그라는 점에서
매 경기마다 그 구단이 할 수 있는 최고의 경기를 해야 마땅하다고 봅니다.
우승을 목표로 하든, 강등을 피하는 걸 목표로 하든지요.
사족이지만 마찬가지 이유로 상무팀의 1부리그 참가도 저는 부정적입니다.
현 규정은 축구 국가대표만 생각하는 근시안적인 것이며
축구 협회가 스스로 해야할 유소년 육성이나 축구 대표팀 강화하는 일을
프로축구연맹에 맡기는, 손 안대고 코 풀려는 격이라고 봅니다.

또한 선수마다 기량의 절정기가 오는 시기가 다를 수도 있는 건데
무조건 어리고 가능성이 보인다는 이유만으로 기용하도록 강요하는 거는
너무 운적인 요소가 가미되는 게 아닌가 합니다.
축구단 운영 체계를 벗어나는 외부 요인이 승부에 영향을 끼친다고 봐서
공정한 경쟁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K리그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조금 과격한 말이지만 내일이라도 당장 사라졌으면 하는 규정입니다.
及時雨
21/03/09 13:40
수정 아이콘
로컬 룰이 하도 많기는 한데 아예 고민 없이 생긴 규정들은 또 아니기도 합니다.
결국 근본적으로 셀링리그로 갈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유소년 키우기는 구단의 생존목표 중 하나가 되는게 맞기도 하니까요.
개인적으로는 이런 것보다는 강등팀 3팀까지 늘리는게 더 무섭습니다 크크크
AquaMarine
21/03/09 14:06
수정 아이콘
예, 셀링 리그... 맞는 말씀입니다.
그런데 제가 너무 정공법같은 말을 하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우선 축구에 대한 저변이 지금보다 더 넓어져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그게 우선이 되어야 그 다음이 있다고 보기 때문에 K리그 특히 K리그1의 위상이나
상품성이 중요한 게 아닌가 합니다.
하지만 몇몇 로컬 룰들은 리그를 더 안 좋게 만든다는 생각이 참 꾸준히 들어요.
솔직히 비시즌에 선수 이적 소식보다 연맹이나 협회에서 내놓는 규정 소식이
더 사람을 긴장하게 만듭니다. 또 무슨 이상한 생각들을 하는지.

강등 세 팀은 리그 팀 수를 생각하면 역시 너무 급진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대전이나 서울E 를 위한 걸로 밖에 안 보이고요.
중국을 위해 월드컵 참가국 수 늘리는 거랑 비슷한 느낌이에요.
아마 돈 좀 쓰는 팀들이 승격하면 스리슬쩍 없어질 규정 같기도 합니다.

아무튼 K리그 잘됐어면 좋겠네요. 여러모로.
WeakandPowerless
21/03/09 14:44
수정 아이콘
관객과 구단 입장에서 볼멘소리 나오는 건 이해하지만 22세 이하 선수의 입장에서 이 제도가 멘탈을 깎아먹는다고 하는 건 좀 납득하기 어렵네요.
너무 모르는 소리일수도 있지만, 1분이라도 뛰고 싶은 선수가 부지기수인데 15분~20분이라도 저 룰 때문에 뛴 선수들은 오히려 좋아해야할 일 아닌가 싶습니다. 그나마 저 룰 때문에 짧은 시간이라도 뛸 수 있는거고, 그 짧은 시간동안 인상적인 플레이를 해서 진짜 주전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기회'라도 잡는 거잖아요. 엄원상, 작년까지의 도쿄리, 이동준 등등 그렇게 잡은 기회를 놓치지 않은 케이스고요.

'돈 내고 오는 관객에게 최고의 플레이를 보이지 않게 만드는 룰'이라는 점에서 관객에게는 빼빡 악룰인 거 같지만, 저는 어쨌든 리그의 장기적 관점에서는 좋은 룰 같습니다. 유럽축구보면 젊은데 뻥뻥 터지는 신인도 많지만 한국은 이상하리만치 (아마도 감독들이 검증된 선수들만 쓰는 경향이 있어서 그런듯) 신인 선수들에게 기회가 박한거 같기도 하고요.
及時雨
21/03/09 14:52
수정 아이콘
데뷔전 치른 선수들한테는 물론 좋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매번 선발로 나가 20분 정도만 소화하고 들어오는 건 선수 사기는 물론이고 기량 측면에서도 큰 보탬이 되지 못한다는 게 아쉬운거죠.
벼룩을 상자에 가둬놓으면 그 상자만큼만 점프하게 된다는 이야기가 문득 떠오르네요.
WeakandPowerless
21/03/09 15:19
수정 아이콘
그럴 가능성...이 높은 게 사실이지만, 벼룩이 아니고 사람이니까! 그 기회를 살려서 20분 넘어서도 뛸 선수로 거듭나야겠죠.
21/03/09 16:51
수정 아이콘
https://www.youtube.com/watch?v=yylhxu14PKk

마침 원투펀치에서 이 주제를 다뤘는데, 전 큰 맥락에서 한준희 의원 이야기에 동감하구요. 장기적으로는 강원FC처럼 모든 프로팀이 B팀을 만들어서 K4리그에 참여하는 시스템이 갖춰지면, 이 제도는 자연스럽게 폐지되리라 생각합니다.
及時雨
21/03/09 16:55
수정 아이콘
R리그가 올해 잠정 중지된 것에 비해 B팀 K4 참가는 강원 한팀인게 많이 아쉽긴 하더라고요.
K4에서도 쿼터가 따로 잡히면서 이른바 육성형 외국인도 가능한 시대가 온만큼 더 많은 팀들이 B팀 운영에 전향적으로 나서주면 좋겠습니다.
후라이후라이
21/03/09 19:38
수정 아이콘
2주째는 안봤는데 개막주 보니까 모든팀이 오프너 쓰듯이 30분 근처 되면 주전 교체하더라구요....
저게 뭔가 축알못이라서 이상한건가 했는데 실제 반응도 그닥인듯 하군요 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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