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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3/09 11:18
티아고가 이적한지 한 시즌밖에 안됐는데 떠날까요.(실질적으론 부상땜에 반시즌)
그래도 리버풀이고 그래도 클롭이 있는데 '한 시즌 더 같이 뛰어보자'하고 붙잡으면 딱히 나갈만한 선수는 없어보여요.(굳이 꼽자면 마네 정도?) 반대로 내보내야할 선수들이 많아보입니다. 케이타, 케이타, 그리고 케이타.. 챔보, 샤키리, 피르미누..
21/03/09 11:21
티아고 입장에서는 바르샤 최전성기와 바이언 최고 시기를 겪고 역시나 최고로 전성기인 리버풀 온건데 챔스는커녕 유럽대항전도 못 가면 있을 이유가 없죠.
21/03/09 12:05
하긴 아닐 가능성 역시나 충분히 있다고 보는데 - 그럼에도 고주급때문에 구단이 보낼 가능성 역시 있지만 - 제가 너무 단정지어서 죄송하네요.
21/03/09 11:18
전 감독이 나갈 경우가 가장 큰 문제가 될 거 같아요...
팀이 추락해도 감독 명성이 있다면 선수 영입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더 있을 텐데
21/03/09 11:19
축구를 잘 몰라서 그러는데 티아고 처음 왔을 땐 엄청 반기지 않았나요? 거의 부족한 포지션의 마지막 퍼즐 맞춘듯.. 근데 왜 본문같은 코멘트가 붙는거죠?
21/03/09 11:20
티아고가 나갈까 의문이긴합니다. 뭔가 아다리가 하나도 안 맞는 상황이라 본인도 못 하는데 팀이 역대급 불운시즌도 겹쳤죠. 한 해정도는 더 할거같긴해요
21/03/09 11:30
위엔 언급된 선수들 공통점 보자면 20대 중후반급에 타팀에서 탐낼 선수들 중심에 계약기간이 그리 남지 않은 선수들이란 공통점이 있어요.
21/03/09 11:23
아우구스투스님의 리버풀 사랑이야 피지알에서 모르는 사람이 없는 거 아는데, 전부터 보면 너무 불행회로 돌리시는 것 같습니다. 더 불행하던 암흑기 시절엔 안그러셨던 거 같은데 흐흐
21/03/09 11:32
그때는 타 팀에서 애초에 탐낼 선수가 별로 없었고 누가 나가도 대충 메워도 될 선수들에 원래 안좋은 팀에서 버티니 안나갈거라 봤는데 지금의 주축 선수들은 변수는 있으나 많은 곳에서 인정을 받는 선수들이며 더욱이 대다수 인원이 리버풀이 최소 챔스 나갈때 데려왔었죠.
21/03/09 11:37
전 그냥 솔직히 리그도 우승했고, 챔스도 우승했어서 마음을 비웠던 시즌이기도 하고, 이번 시즌은 그냥 진짜 마가 낀 자연재해 같은 시즌이라고 생각해서....일단 1년은 더 봐야 알 수 있을 것 같아요
21/03/09 11:38
오히려 마음은 편한게 더이상 새벽 경기는 안보게 되고 이번에 나가는 선수들은 전처럼 그런 감정없이 그냥 나가야되서 가는구나 싶어요.
21/03/09 11:45
이적이라는 거는 타팀의 니즈와 선수의 의향도 고려되어야 하는데 둘다 만족하는 경우가 별로 없어 보입니다. 기껏해야 파비뉴나 살라 정도?
21/03/09 12:12
팬질 그만두거나 하는건 절대로 아니고 예상보다도 성적하락이 너무 거세서 어느정도는 주요 선수들 나갈 수 있다고 생각을 하는게 저 역시도 여기선 아니지만 성적 하락한 구단의 주요 선수들 어떻게 데려왔으면 한 적이 있는데 결국 똑같다 라고 봅니다.
21/03/09 12:28
마네 정도 빼고는 나갈 걱정 없어보여요.
마네도 딱히 갈 팀은 없어보이고... 너무 암흑회로만 돌리시는 듯 역대급 반등 후에 역대급으로 추락해서 충격이 크긴하겠지만 역대급 불운이 겹친거고 클롭이 있는 이상 선수들 다 돌아오면 다시 올라가리라 봅니다. 솔직히 리빅아 시절이랑 지금 리버풀이랑 위상이 다르죠. 그때 리버풀처럼 선수들 탈출할 걱정은 없을 거 같은데요...
21/03/09 12:29
그러면 저야 좋고 솔직히 선수들에게 고마운데 지금의 모습이 단순히 시간이 지나 선수들 복귀한다고 반등 가능할지는 좀 더 지켜봐야할듯요ㅠㅜ
21/03/09 12:41
지금 리버풀 원래 뛰던 센터백 셋 다 부상 끊고 누워서 미드필더로 센터백 땜질하다가 도저히 답 안나와서 겨울에 급하게 센터백 수혈했는데, 그마저도 리그 적응된 선수나 몸값 좀 나가는 선수 다 거르고 즉전감인가에 물음표 뜨는 선수들 임대로 데려온거 아닌가요?
코로나로 타이트해지는 재정 문제, 주전 센터백 줄부상은 그냥 불운이라고밖엔 설명할 방법이 없어서 저는 이번 시즌은 일단 논외로 봐야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유럽대항전 못나간다고 선수들이 안 오거나 갑자기 다 나가지도 않죠. 리버풀 정도면 다른 팀들에 비해 크게 명성이 떨어지지도 않고, 급여 지불 능력이 나쁜 팀도 아닙니다. 이 시국에 무리하게 돈질해서 선수 빼갈 만한 팀도 없어보이고요. 클롭만 안나가면 다음 시즌도 재정비해서 충분히 해볼만한 것 같습니다. 피르미누 정도는 슬슬 폼 내려가고 있는게 눈에 보여서 좀 대체가 필요하긴 하겠네요.
21/03/09 12:46
1월까지는 저도 동의하는데 이후를 보자면 그정도 수준이 아닌게 성적이 2승 6패거든요.
성적이 안 나오는 부분도 어느정도의 선이 있는데 이미 그 수준을 넘어서 팀이 붕괴 직전이라는 표현이 적당할 정도로 심각하거든요. 여전히 코로나 여파가 강하게 있는데 거기에 챔스까지 못 가면 당연히 재정은 긴축으로 갈 수밖에 없는데 여기서 긍정적인건 부상 선수들 복귀, 그나마 반다이크는 십자인대라서 어느정도 정상적으로 복귀해줄거라고 기대를 할 수 있는데 고메즈는 슬개건 날라가서 불투명, 마팁은 없는 선수인지라 마냥 희망적이지만은 않죠.
21/03/09 12:53
이번 시즌은 일단 어쩔 수 없이 탱킹해야 하고, 만약 이번 시즌에 챔스를 못나가면 재정적으로 다음 시즌이 더 타이트해지긴 하겠지만 챔스를 안나가니 일정상으로 유리한 점이 있어서 스쿼드 운용에는 좀 여유가 생길 겁니다. 반등만 한다면 딱 한시즌 보릿고개 겪는 걸로 끝날 수도 있죠.
사실 더보기 리그 출입구에서 위아래 위위아래 하며 줄타기 하고 있는 팀 응원하는 입장에서는 퀄리티 있는 자원들이 아직 스쿼드에 제법 있고, 당장 여름에 계약만료되는 것도 아닌데 너무 불행회로 돌리시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들어서 좀 날이 섰던 것 같네요.
21/03/09 12:34
대부분 리버풀의 이번 시즌은 '사고'에 가까운 시즌이라고 생각할 것 같아서
1. 클롭이 떠나는 게 아니라면 2. 팀원간 갈등이 있는 게 아니라면 당장 선수단에 큰 변동은 없지 않을까 예상합니다. 중요한 건 다음 시즌이 될 것 같아요. 다음 시즌 다시 최상위권으로 돌아간다면 이번 시즌이 그냥 '사고'가 되는 거고, 다음 시즌에도 정체된 모습을 보인다면 명백한 '하락세'가 되는 거니까요.
21/03/09 12:37
흠... 바이날둠 빼고는 다 클롭하고 사이가 나쁘지 않아서 안 나갈 거 같은데.. 여담인데 epl은 확실히 빡센 거 같네요. 아무리 수비가 엉망진창이 됐다고는 하지만 8위까지 내려 앉다니.. 제가 팬인 바르샤도 수비가 엉망진창이긴 한데 그래도 아무리 어렵더라도 챔스권은 여유롭게 수성했거든요. 중위권층이 확실히 두꺼운게 리그 측면엔 좋지만 팀 측면에선 좋은 건 아닌 것 같네요.
21/03/09 12:40
바이날둠은 애초에 진작에 재계약하고서 돈받고 팔아야하는데 그 주급으로 5년을 굴려먹었으니 어쩔 수 없고 조금 착각하신게 피엘이 빡센게 아니라 지금 리버풀이 강등권 수준으로 못하고 있는데 전반기 벌어놓은게 많아서 8위인거죠.
21/03/09 15:04
사실 바르사도 리그 중위권을 헤매던 게 그렇게 오래전도 아닌... 이번 시즌 바르사는 기대보다는 잘하고 있는데 쿠만이 생각보다 팀을 잘 추스리고 있고 잘하면 세얼간이 이후 역대급 라 마시아산 선수들이 나오는 해가 될 정도로 유스선수들이 잘해주는게 크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중위권이 epl 만큼 두껍지는 않지요)
21/03/09 12:53
선수들보단 클롭 멘탈이 더 걱정입니다.
티아고는 본인도 별다른 활약 못보여준 상황에서 나가고싶어하진 않을거같아서 남을거같아요. 선수 의사가 먼저라지만 리버풀이 쉽게 놔주고싶어할거같지도 않구요. 태업하면서 나가거나 그런 시나리오로까지는 설마 안가겠죠.
21/03/09 12:54
유로파만 나가면 너무 비관적이지는 않을 것 같은데 리그 올인이 낫지 않나 싶기도 하구요..
클롭 감독만 있으면 이번 시즌은 사고로 치고 다음 시즌에 오히려 국내 대회 쓸고 챔스 또 나가는 거로 여기면 좋겠네요. 주전 수비수들이 그렇게 싹 다 부상 아웃은 진짜 사고라서..
21/03/09 13:05
그래도 승점차가 참담하게 벌어진 건 아니니 아직은 마지막 희망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일단은 좀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4,5경기 남은게 아니라 10경기 남았으니까요. 제 생각에 현재 순위에서 안정권에 들었다는 팀은 맨시티 하나뿐이라 생각합니다.
21/03/09 14:18
참 애매합니다 사실 토트넘에 묻혀서 그러지 리버풀도 주급체계가 짠 걸로 알아서..
돈으로 치료가 안 되는 그런...ㅠㅠ 첼시가 감독도 겁나 갈고 선수들 꾸역꾸역 남길 수 있는 가장 큰 이유가 성적보다 돈으로 혼쭐내줘서 그러는 거라 생각해서.... 쉽지 않지만 리버풀에도 희망회로를 돌려봅니다
21/03/09 13:04
아욱님은 작년 일장기로 고통받았으나 이내 마음 잡고 다시 응원했는데 되려 올해는 마도 이런 마가 끼일 수가 있나싶은 환경에 성적까지 이러니 많이 답답하시겠네요..
21/03/09 14:00
지금 리버풀 코어자원들이 로버트슨, 아놀드를 제외하면 대부분 30대가 되었거나 30대 임박한 선수들이라 시장에 나와도 딱히 인기가 있어보일 선수는 없어 보입니다. 아놀드같은 경우엔 리버풀 로컬보이니 한시즌 꼴아박았다고 팀 나갈거 같지도 않구요.
티아고 같은 경우에도 나이, 그동안의 부상전력, 높은 연봉 생각하면 시장에 나와도 그렇게 인기가 많은 매물은 못될겁니다. 지금 알라바같은 경우에도 얘는 무려 이적료가 공짜임에도 노릴수 있는 구단이 몇 안될 정도로 전체적으로 유럽 전 구단이 코로나 여파로 고연봉 노장들 계약에 보수적인 입장이라서요. 맨유같은 구단도 대출을 받기도 하고 이번에 자유계약으로 풀리는 선수들로 라인업을 만들어도 짱짱할 정도로 그만큼 이적시장에 움직일수 있는 팀이 몇 되지가 않아서 너무 크게 걱정 안해도 될거 같네요. 오히려 가장 문제는 이제는 돌아오기 힘들어보이는 피르미누의 심해를 향해가는 폼이고 무슨 일이 있더라도 새로운 9번은 필요하다고 보는데 챔스에 못나가면 수준급의 전방 공격수 영입 자체가 어렵겠죠.
21/03/09 14:05
이게 티아고 주급이 어쩌다보니까 팀내에서는 2등이지만 전체적으로 비싼편은 아니거든요.
알라바 요구주급의 절반수준인지라 - 언급되는게 맞다면 알라바는 세전 40만급 - 의외로 수요가 있을지도요. 이적료 20~25m 수준이라면 그래도 영입시도할 팀이 3팀정도는 나오지 않을까 싶네요.
21/03/09 14:02
선수 입장에선 생각해 볼 법한 문제네요.
유럽 대항전 진출에 실패하면 1년 간의 커리어 공백이 발생하는데 이걸 선수들이 어떻게 받아들일지도 미지수고, 혹시 둥지를 옮기고 싶더라도 코로나 시국에 폼 떨어진 모습으로 쉽게 팀을 나갈 수 있을지? 아니면 충성심 혹은 기타의 사유로 남는 선택지를 고른다 쳐도 과연 팀에서 만족할 만한 재계약을 제시할 것인지?
21/03/09 14:06
챔스를 못 나가고 거기에 긴축재정을 한다면 재계약 금액도 충분히 못 주죠.
반다이크를 제외하면 어려울거에요. 선수 입장에서는 챔스를 이렇게 못 가면 금전적으로라도 보상이 따라줘야하는데 주급이 짜기는 하죠.
21/03/09 14:35
FSG놈들이 본인들은 지원할 만큼 지원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이상.. 아우구스투스님의 불행회로가 사실이 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부상 악령때문에 찾아온 사고에 가까운 시즌이라는 평가들도 있을 수 있겠지만, 지금 리버풀의 리그 우승과 챔스 우승을 이끈 스쿼드가 몇 년째 이어지고 있거든요. 리버풀 선수단은 영광의 시간동안 다른 팀들보다 더한 압박감을 가진 경기들을 더 많이 치뤄내면서 더 지쳐왔을텐데, 새로운 동력을 수혈하고 핵심 멤버들에게 재계약을 통한 주급 인상 등의 당근을 주지 않은 상태에서 코로나로 인한 거의 갈려나가는 수준의 일정을 소화하고 있습니다. 팬들 입장에선 정말 불안한 시즌이고, 긍정적인 전망을 하기 쉽지 않은 시기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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