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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1/03/11 20:47:36
Name Dončić
Link #1 가사/링크 구글링
Subject [연예] 가장 대표적인 탈덕송
이라 불리는 규현의 "조용히 안녕"입니다

탈덕이란 더 이상 해당 연예인/유명인의 팬을 하지 않겠다는 뜻이죠
물론 사고를 치거나 다양한 이슈로 인해 대량 탈덕이 발생하는 경우도 많지만
개인의 사정, 마음에 따라서 언제든 일어날 수 있죠.


유게의
https://pgr21.net../humor/415975

글을 보고 문득 생각이 나더라구요
원래 팬질은 한쪽이 끊으면 너무나도 우습게 끊어지는 인연이라고 하고, 사실 그걸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보다 더 열성적으로 팬질하던 사람들이라고들 합니다. 그래서 사건사고 없는데도 탈덕했을 때 누구보다 자조적인 사람들이 그 사람들이라고...

그냥 짝사랑 노래로도 충분히 좋은 가사지만
이런 외바라기 사랑의 대표적인 형태가 팬질이니만큼 누군가의 팬이시라면 한번 가사를 음미하며 들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노래도 좋거든요




가사 - 

눈물 쏟으며 거창하게
서로 이별할 수 있음이
축복이라 느껴진다
나의 이별은 혼자서
보잘것없이 치러지는데
이별했다고 따뜻하게
위로 한번 받을 수 있음이
사치라고 느껴진다
나의 사랑은 아무도 모르게
접어야만 하는데
참 오래도 끌어왔다
시작에도 마지막에도
어차피 혼자였을 것을 돌아보니
너무 초라했던
고단하기만 했던 내 사랑
헛된 기대와 잦은 실망에
지쳤을 내 사랑
혼자 이별하는 날
뭐든 해주고 싶지만
가엾은 내 사랑 마지막까지도
너무 초라하다
보잘것없이 저문다 내 사랑
마지막이라도 웃을 수 있게
해주고 싶지만
할 수 있는 거라곤
해줄 수 있는 전부라곤 안녕
네게 고작 안녕
참 오래도 미뤄왔다
나만 아님 나만 놓으면
이렇게 쉽게 끝날 것을 돌아보니
너무 초라하다
보잘것없이 저문다 내 사랑
마지막이라도 웃을 수 있게
해주고 싶지만
할 수 있는 거라곤
해줄 수 있는 전부라곤 안녕
네게 고작 안녕
별 인사였었는데
넌 해맑게 웃어주네
그 미소를 바래왔는데
오늘은 아프다
우리 어디서든 언제든
다시 마주치겠지만
이게 마지막 인사란 것도
는 잘 알기에
쉽게 뱉지 못한 말
떨어지지 않았던 그 말 안녕
이젠 정말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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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3/11 21:00
수정 아이콘
이게 탈덕송인게 노래 분위기때문인건가요?
Dončić
21/03/11 21:07
수정 아이콘
가사를 보시면

눈물 쏟으며 거창하게
서로 이별할 수 있음이
축복이라 느껴진다
나의 이별은 혼자서
보잘것없이 치러지는데

네게 고작 안녕
이별 인사였었는데
넌 해맑게 웃어주네
그 미소를 바래왔는데

등등
이런 가사들이 다 탈덕하는 팬들의 마음을 대변해주는 느낌이라 탈덕송이라고 불립니다.
21/03/11 21:08
수정 아이콘
아 그렇군요 크크
사다하루
21/03/11 22:50
수정 아이콘
규현 덕질에서 탈덕하게 되는 노래 인 줄 알고..
"이게 왜...?" 했네요. 크크
노래 좋네요.
Dončić
21/03/11 23:44
수정 아이콘
저도 이 노래 엄청 좋아합니다. 나중에 탈덕송의 대표라는걸 알았어요
망디망디
21/03/11 23:28
수정 아이콘
저걸 탈턱송이라고 부릅니까???
이 노래 좋아해서 자주 듣는데

저게 탈덕송이라면 예전 2000년대 초반 발라드들은...크크크
Dončić
21/03/11 23:44
수정 아이콘
탈덕송이라는 개념이 그 가수한테서 탈덕한다는게 아니라 자기가 탈덕할 때의 심정과 비슷한 가삿말의 노래들이죠
예를 들면 박효신의 동경도 누군가에게는 탈덕송입니다.
망디망디
21/03/11 23:49
수정 아이콘
아 그런 의미인가요
E.D.G.E.
21/03/11 23:59
수정 아이콘
탈덕송을 구글에 검색하니 쭉빵 인스티즈 더쿠 순으로 나오네요.
아무리 인터넷을 많이 해도 여초발 유행어는 쉽게 익질 않습니다. 노래 잘 듣고 갑니다.
Dončić
21/03/12 00:00
수정 아이콘
저도 탈덕송이라는게 있다는걸 이 노래 유튜브 영상들 중에 하나 댓글보고 알았습니다 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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