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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1/03/12 21:18:14
Name 도뿔이
Link #1 세계일보 기사
Link #2 http://www.segye.com/newsView/20210312512809
Subject [스포츠] 이여상 송승준 해명문에 반박
http://www.segye.com/newsView/20210312512809

이여상이 송승준의 해명문에 반박 인터뷰를 했습니다.
여기선 보디빌더 B씨라는 새로운 인물이 등장하는데요. 이여상은 이 사람이 이번 사건의 몸통이라고 했습니다.
자신은 전달만 했을뿐이고 송승준도 알고 받았다는 건데요..
사실 이 인터뷰 전 송승준의 해명문에도 많은 문제가 있었습니다.

일단 이여상이라는 인물에 대해서 믿음이 없을수 밖에 없기에 이번 인터뷰는 배제하고 송승준도 인정한 해명문의
내용에서만 문제점을 꼽아보자면..

1. 이여상이 공짜로 '성장 호르몬'을 줬다?
-약물에 대해서 조금 아시는 분들이라면 이거부터가 상당히 말이 안되는 것을 아실겁니다.
성장 호르몬은 약물 중에서도 최고 비싼 놈중 하나입니다. 한 앰플 이렇게 줬으면 모를까 한통 이렇게 줬다면
적게 잡아도 몇백을 공짜로 준겁니다. 그리고 애초에 주사 앰플을 영양제로 받는다는게...

2. 이여상에게 받은 것이 불법 약물임을 알았음에도 그걸 '돌려줬고', '질책'이상의 사후 대처를 하지 않았다.
-그게 불법 약물이면 파기하던가 했어야지 그걸 왜 돌려주나요? 그게 누구한테 다시 갈지 알구요?
다른 선수가 많이들 예상하시다시피 김사율이라면 어쩌면 오랜 친구의 비행을 막을수 있는 기회가
송승준에겐 있었을지도 모르는데요...

3. 도핑 테스트를 다 통과했다.
-이것도 약물 관련 지식이 조금 있으시다면 아시겠지만 성장 호르몬은 혈액 검사로만 검출이 됩니다.
kbo가 2016년 혈액 검사를 도입했다지만 당연하게도 혈액 검사가 훨씬 비싸고 절차도 복잡해서
소변검사에 비해선 조사 숫자가 훨씬 적습니다. 그냥 도핑 통과했으니 난 무죄다라고 하기엔
약물이 '성장 호르몬'이라는게 걸릴수 밖에 없습니다.

여튼 이여상이 새로운 국면을 시작했네요... 하아..
보디빌더 B씨가 누군지는 몰라도 부산에서 활동하며 프로선수들 훈련 도와줄 정도면
어쩌면 이름 정도는 들어봤을 사람인지도 모르겠네요..

롯데 대표 선수라면 이견의 여지없이 이대호겠지만
롯데 팬들에게 가장 정이 가는 선수를 꼽으라면 '송승준', '손아섭' 투톱일텐데...
말년에 이게 무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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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3/12 21:25
수정 아이콘
저도 지금은 중립기어가 맞다고 봅니다.
손금불산입
21/03/12 21:31
수정 아이콘
오늘 무슨 날인가요 평소 같으면 하나 만으로도 하루종일 시끄러울 스펙타클한 뉴스가 한두개가 아니네....
DownTeamisDown
21/03/12 21:50
수정 아이콘
다이나믹 코리아가 괜히 나왔던 구호가 아닙니다.
한국에서 드라마가 괜히 막장인게 아니고요.
물론 현실은 막장드라마보다 더 막장입니다.
관지림
21/03/12 21:40
수정 아이콘
조금 이해가 안가는게..
이여상이 뭐라고 송승준한테 금지약물을 영양제라고 속여가면서 선물할 뭔 이유가 있나요??
21/03/12 21:46
수정 아이콘
송승준의 주장이 맞다면,

이거 좋은 영양제인데 한 번 먹어보고 괜찮으면 추천 좀 해줘라

정도 였을 수도 있죠.

이여상의 주장이 맞다면, 그냥 흔한 약물러인거구요.
도뿔이
21/03/12 21:56
수정 아이콘
최대한 송승준에게 유리한 쪽으로 해석해보자면
이여상이 미끼상품을 건낸거라고 봐야죠..
써보고 효과를 봤다면 그걸 더 팔던가
아니면 그걸 빌미로 협박을 하던가..

사실 보디빌딩 쪽에선 한번씩 일어나는 사고긴 한데..
제가 들어본 사례들에선 성장 호르몬을 쓰는 경우는
없었습니다. 그러기엔 성장호르몬은 너무 비싸고
효과도 스테로이드제처럼 즉각적이지 않거든요..
내꿈은세계정복
21/03/12 22:17
수정 아이콘
회복을 매우 빨리 돕고 도핑으로 적발하기 매우 힘들다는 점 때문에 오히려 자주 썼습니다.

https://m.blog.naver.com/PostView.nhn?blogId=joohoon5&logNo=220783844074&proxyReferer=https:%2F%2Fwww.google.com%2F

이런 사례도 유명하고요.

https://www.sportsnet.ca/more/first-hgh-case-0/

이런 사례도 있죠. 영어 기사라 요약하면 회복을 위해 성장 호르몬을 쓰다가 도핑 테스트에 걸린 럭비 선수 이야기입니다.
도뿔이
21/03/12 22:22
수정 아이콘
제 말은 미끼상품으로 성장호르몬을 쓰는 경우를 못 들어봤다는건데..
대표팀 사례를 잊고 있었긴 했네요.. 하아..
及時雨
21/03/12 21:59
수정 아이콘
도핑에는 걸린게 있나요?
한국화약주식회사
21/03/12 22:12
수정 아이콘
도핑은 걸린게 없는데 이게 약물제공책과 모종의 거래가 나온거라서요. 송승준은 받았다가 약물인거 알고 돌려줬다고 하고 이여상은 자긴 전달책이고 돌려받은바 없다라는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약물하면 흔히 거론되는 스테로이드 계열이 아니라 호르몬제라는 것인데 이건 도핑 검사를 어떻게 했는지가 문제라...
그리움 그 뒤
21/03/12 22:03
수정 아이콘
우리 아이가 지금 3년째 성장호르몬 주사를 맞고 있는데 말씀처럼 그렇게 고가는 아닙니다.
3개월치 50통에 200~300정도
도뿔이
21/03/12 22:14
수정 아이콘
그건 정상적으로 의료기관에서 받는 가격이고.... 쟤네들이 돌아댕기는건 암시장가라...
보디빌더들이 쓰는 스테로이드도 제3세계에서 생산되는 싸구려 복제약이 대부분인데
국내에선 브랜드 의약품 이상 가격일겁니다..
타츠야
21/03/12 22:56
수정 아이콘
그건 보험수가 적용된 경우일 겁니다.
러프윈드
21/03/12 23:52
수정 아이콘
비보험이고 저 가격 맞습니다
타츠야
21/03/13 02:28
수정 아이콘
앗 그렇군요. 감사합니다.
김유라
21/03/13 00:14
수정 아이콘
저도 친구한테 어줍잖게 들은거 전하는거지만, 저런걸로 보험수가 적용될 정도로 헬조선은 호락호락하지 않습니다 크크크크크
타츠야
21/03/13 02:28
수정 아이콘
아이가 맞는거라 보험수가가 적용될 거라고 생각했네요.
그리움 그 뒤
21/03/13 00:33
수정 아이콘
보험수가는 나이 제한이 있습니다.
우리 아이는 그 나이가 넘어서 비보험입니다.
타츠야
21/03/13 02:28
수정 아이콘
아 되긴 하는데 나이 제한이 있군요. 확인 감사 드립니다.
오라메디알보칠
21/03/12 22:08
수정 아이콘
저거에 맛들려서 계속 구입하면 공짜로 주는 것 이상의 수익을 낼 수 있으니 고가여도 주는게 아닐지
21/03/12 22:16
수정 아이콘
근데 송승준의 약물 투여에 대한 진위여부와는 따로 이여상 말은 좀 신뢰가 안갑니다. 결과와 별개로 이여상은 못믿겠음.
도뿔이
21/03/12 22:24
수정 아이콘
물론이죠.. 저 인터뷰대로라면 자긴 전달책(?)밖에 안된다는건데..
이후 저지른 짓들을 보면 도저히 믿음이...
마스터카드
21/03/12 22:20
수정 아이콘
워낙 민감한 문제라 뭐라 판단하기도 어렵네요...
방과후티타임
21/03/12 22:22
수정 아이콘
둘이 말로 진실공방할 일은 아니고 그냥 계좌추적해서 돈거래가 있었는지 보면 되는거 아닌가요?
도뿔이
21/03/12 22:26
수정 아이콘
기사를 보면 돈도 보디빌더B에게 보냈고 자기가 수사받은 과정에서 그 기록을 본적이 있다고 했는데
솔직히 이것도 이것대로 믿음이 안갑니다.
다 알고 하는 나쁜 짓인데 그걸 계좌이체로 쏜다구요?
설레발
21/03/12 22:28
수정 아이콘
뭐 극단적으로는 현찰박치기 했으면 모르는거죠. 물론 계좌추적해서 남는 내역이 있으면 빼박이지만요.
앙몬드
21/03/12 22:32
수정 아이콘
2번은 좀 억지 아닌가요
받은걸 맘대로 파기한다기보단 저같아도 돌려줄거 같은데
CoMbI COLa
21/03/12 22:48
수정 아이콘
22
만약 진실이어도 끼워맞추기라 봅니다.
도뿔이
21/03/12 23:29
수정 아이콘
억지라고 볼수도 있지만...
롯데팬인 제가 송승준 선수에게 바라는 건 지금 자신이 밝힌 이후 행적 이상이라서요..
막말로 현재 송승준 선수가 했다는건 팀내에 약물이 돌아댕기건 말던
나만 안 엮이면 되라는 건데..
롯데 중진급 선수만 됐어도 제가 이런 말 안합니다..
곰그릇
21/03/12 22:34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이 사건에 대해서는 중립이긴 하지만 (이여상보다는 송승준이 훨씬 믿을 만한 사람이라고 생각해서)
개인적으로 사건 자체만을 보면 이여상 쪽이 더 신빙성이 있는 것 같긴 합니다
1. 일단 약물이 오고 간 것은 양쪽 다 인정했다는 점
2. 송승준 말대로라면 이여상은 공짜로 고가의 주사 앰플을 영양제라고 속여서 송승준에게 줬다는 건데
이걸 미끼상품이라고 보기에는 너무 고가인 점, 만약에 미끼상품이라면 더 광범위하게 뿌리지 2명에게만 뿌릴까 싶은 점
미끼상품이 아니면 개인적인 원한이 있었다고밖에는 설명이 안 되는 점
3. 약물을 같이 받은 현 코치가 송승준이랑 친한 사람이기 때문에
이여상이 뜬금없이 코치와 송승준을 지목해서 약물을 꽁짜로 지급하는 것보다는
현 코치가 송승준이랑 같이 약물을 구매했다고 보는 게 더 자연스럽지 않나 하는 점

그런데 사실 추측이 큰 의미는 없는 것 같은 게
이여상 말로는 식약청에서 금전거래를 확인했다고 하니 이여상이 금전거래가 있었음을 증명하면 맞는 거고 증명하지 못하면 아닌 걸로 보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StayAway
21/03/12 22:40
수정 아이콘
삼봉으로 남을 것인가 짬뽕으로 남을 것인가..
ChojjAReacH
21/03/13 01:14
수정 아이콘
약물인 게 진실로 밝혀지면 짬뽕도 안되고 볼드모트 될 거 라 봅니다
21/03/13 16:16
수정 아이콘
곧 밝혀지겠죠.
섣부른 판단은 양쪽 누구에게도 할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이여상은 유소년에게 약물 투여한걸로 이미 쓰레기이고 이바닥에서 돈벌긴 글렀지만,
송승준은 혐의가 사실이라면 앞으로 잃을게 많겠네요.
수플레
21/03/13 18:48
수정 아이콘
1,2번은 억지인게 몇백이상 물품을 스폰받는 상위권 운동선수고 자기멋대로 파기보다 돌려주는게 맞죠
도뿔이
21/03/13 18:58
수정 아이콘
kbo를 비롯한 프로리그들이 몸에 들어가는것에 대해서 얼마나 신경쓰는지 아시면 그런 말씀 못하십니다.
전용 앱도 있고 전담 상담 의사도 있습니다. 모르는걸 받으면 앱으로 검색해보고 그래도 안나오면
의사에게 물어보는게 교육받은 프로세스입니다. 송승준정도의 경력을 가진 선수가 그런 교육을
몇번이나 받았을까요?
그리고 스폰싱으로 받는 물품이랑 후배가 선물해주는 물품이 같을수가 있나요?
우리나라 정서상 이걸 위에 보고하라는거까진 무리라고 봐도 팀 최고 고참 선수가
팀에 약물이 돌아댕기는걸 봤으면 뭐라도 해야죠..
그걸 고스란히 돌려주는게 뭐라고 봐도 좋은 행동은 아닌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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