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8cm의 신장에다 뛰어난 블록슛능력을 지닌 그는 올해의 수비상을 4번 탔고, 블록슛과 리바운드왕도 여러차례했으며 통산 블록슛도 하킴 올라주원에 이어 전체 2위입니다. 말그대로 그가 지키는 골밑은 철벽이었고 상대선수들은 그의 앞에서 슛을 쏘길 주저했죠.
특히 유명한 시리즈가 있는데 1994년 시애틀 슈퍼소닉스와의 1라운드입니다. 당시 서부 1번시드였던 슈퍼소닉스는 강력한 우승후보였고 1,2차전을 승리하면서 예상대로 쉽게 1라운드를 통과할줄 알았는데 (당시 1라운드는 5전 3선승제) 3차전부터 무톰보가 골밑을 장악하고 시애틀의 에이스인 숀 켐프의 골밑공략을 막아내면서 시리즈의 흐름이 변했습니다.
결국 당시 무톰보의 소속팀인 덴버는 내리 3연승을 달리며 8번시드팀이 1번시드팀을 잡는 대이변을 일으켰습니다. 무톰보는 업셋의 주역으로 많은 주목을 받았죠. (3차전부터 5차전까지는 그는 6,8,8개의 블록슛을 기록했습니다. 여기다 숫자로 기록되지않은 수비효과까지 생각하면 엄청난 활약을 한 셈이죠.)
2. 계속해서 리그에서 활약한 무톰보는 2001년 30대중반의 나이에도 아이버슨을 앞세워 우승을 노리던 필라델피아가 대샤크전용 결전병기로 영입할만큼 수비하나만큼은 모두에게 인정받는 레전드가 되었습니다. (물론 2001년 파이널당시 샤크는 최전성기였고 무톰보는 최전성기가 지났기에 홀로 샤크를 막던 그의 플레이는 눈물없이 볼수없을만큼 처절했습니다;;;;;)
3. 그후 야오밍을 드래프트에서 지명했던 휴스턴에 입단해서 야오의 멘토겸 백업센터로서 좋은 활약을 하다가 은퇴했습니다.
4. 무톰보는 수비범위가 많이 넓은편은 아니었기에 현대농구의 시점에서 바라보면 상대적으로 낮은 평가를 받을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골밑을 지키는 수문장으로서 블록슛을 찍는 그의 하이라이트를 보면 속이 시원하기도하고 든든하면서 압도적인 벽같은 존재감이 느껴집니다.
5. 블록슛을 한 다음 상대방에게 손가락을 흔드는 제스처가 유명합니다. 그리고 목소리가 상당히 특이한 선수였고 머리도 좋았던걸로 기억합니다. 아프리카에서 건너온 선수라서 NBA에서 성공한 다음 고국에 병원도 짓고 여러가지 선행도 많이 했고요.
6. 조던이 눈을 감고 자유투를 던진 에피소드의 주인공이기도 합니다. 그외 조던이 그에게 덩크를 하고 그의 제스처를 했던 일도 있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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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선수중에는 화싸나 디안드레, 그냥 안드레 같은 유형이라고 보면 좋을 거 같습니다.
요즘 농구 트렌드상 능력에 비해 다소 저평가를 받고 있죠.
일단 40세 이후까지 nba 에서 버틸 정도의 실력도 대단했고,
개인적으로는 이름이 아프리칸의 특징도 있는데다 멋있어서 더 인기가 있지 않았나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