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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3/29 20:57
써주신 내용에도 나와있지만 한국 국대가 평소에는 좀 골골대더라도 월드컵 같은 중요한 이벤트에서 더 좋은 성적을 거둠/임팩트를 남김, 그리고 맞대결에서 이기면서 미묘하게 한 발 앞서는 느낌이죠.
요즈음엔 일본 국대 전력이 잘 정비된 느낌이라 다음 월드컵은 잘 모르겠습니다. 지금 한국 국대는 미들이랑 수비가 붕괴수준임...
21/03/29 20:58
현재는 거의 동급인데
임팩트에서 한국이 앞서죠 이상하리만큼.. 한국인이라서 그렇게 느끼는거 아닌가 생각했는데 객관적으로 봐도 그래요 일본축구 최전성기는 01년 컨패드컵 결승갔을때라 생각합니다 저땐 진짜.. 대단했죠
21/03/29 21:23
국가대항전의 정점이자 최고 목표가 월드컵이라 역으로 일본의 평소실력이 플루크 아니냐란 말이 나올 수도 있을 정도죠. 다행히도 아시안컵을 여러개 쌓아놔서 체면치레를 하고있긴 하지만 마음고생이 심하긴 했을겁니다.
21/03/29 21:07
저도 일본 축구의 전성기는 트루시에 감독 시절이라고 생각해요. 99년 U-20 월드컵 준우승하고 나카타같은 유럽파의 활약, 컨페드컵 준우승까지.. 저때는 일본 축구가 진짜 탈아시아에 성공하는줄 알았어요. 반대로 우리나라는 이동국, 안정환, 고종수, 김은중같은 K리그 스타가 나오고 이천수, 최태욱같은 초고교급 선수가 나와도 국제 경기 성적이 잘 안나왔죠. 하지만 딩크옹이 등장하면서.....
21/03/29 21:18
일본 입장에서는 한국이 월드컵 4강쯤은 나가야 일본과 빗대볼 수 있다고 말해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었는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나버렸죠 크크
21/03/29 21:04
한국대표팀이 (대표팀만 이야기 한겁니다) 일본하고 비등해진건 2010이후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외 리그만 따진다면 일본 J-리그가 한국보다 시스템면에서는 낫다고 보지만 실제 실력이 그정도냐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2000년에 J1에서 한국 선수가 용병으로 일본에 뛰는것도 많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챔에서만 따지면 가성비 측면에서는 일본보다 낫다고 봅니다. 즉 대표팀은 비등하고 아챔 20년간 기록만 볼 경우 한국이 낫다고 봐서 말이죠. 어차피 국대가 엘리트 싸움이긴 헌데 지금까지는 풀뿌리에서 일본보다 약간 낫다고 봐서 말이죠.
21/03/29 21:04
설명할줄은 모르고
국뽕글 올라오는건 싫으니까 대충 구글글 퍼와서 빼애애액 하면 알아먹겠지 라는 단순한 글은 어그로가 되는걸 본인은 전혀 몰랐던 사람의 최후
21/03/29 21:07
1998~2002 사이에 나카타 히데토시라는 일본축구의 레전드가 하나 있어서. 저 선수 경기하는거 보면서 진짜 잘한다고 느껴본 경우 처음이라.
21/03/30 12:32
98년 비 오는 날 서울 한일전 때 아버지가 직장 동료분들이랑 경기장 가서 관람하시고 나카타 정말 잘한다고 말씀하셨었는데 같은 댓글 보니까 생각나네요 흐흐
21/03/29 21:12
언젠지 기억이 안나는데 유럽원정 다니면서 평가전 다 패고 다니던 시절 있지 않았나요 혼다 전성기 였나 암튼 그때는 월드컵때 진짜 뭐 할줄 알았더니..... 항상 하던데로 피지컬에 당하는 엔딩으로 끝났던게 기억 나네요
21/03/29 21:37
대충 평가가 ELO와 비슷한데
1990년대 중반 이전(즉 J리그 창단 이전) = 두말없는 한국 승. J리그 창단 이후 부터 2010년대 중반까지 = 일본이 좀 더 낫긴한데 발목을 잘 잡힘 2010년대 중반 이후 = 손흥민 빼면 비슷 하지만 손흥민 더하면...
21/03/29 21:58
동의합니다. 우리나라가 현실적으로 우승할 수 있는 유일한 메이저 대회가 아시안컵인데 이걸 너무 오래 못 가져왔어요.
2015년에 경기력은 논외로 하고 결승까지 올라간 김에 우승컵을 가져왔어야 하는데 정말 아쉽습니다. 손 은퇴 전에 한번은 우승해야 될텐데요ㅜㅜ
21/03/29 22:31
한국에서 아시안컵을 못먹은 상태에서 월드컵으로 성과를 때우다보니 가치가 폄하되는 면이 있긴한데, 아무래도 아시안컵을 한 번도 못먹으니 "아시아 최강자"라는 정식타이틀에서 명분상 헛점이 생기는 것은 어쩔 수 없다고 보이네요. 물론 월드컵이 더 위긴 합니다만 LCK 우승 한 번도 못하고 롤드컵 성과만으로 때우면 명분상 헛점이 생기듯이..
21/03/29 21:37
스포츠에 크게 관심없는 저로서는 이걸로 왜 이렇게 불타나 싶긴 한데 한국이 게임 매출로 일본 명작게임 게임성 넘었다고 하면 이해가 되는거 같기도
21/03/29 21:41
사실 그것도 아닌게, ELO 보시면 알겠지만 한국이 더 센 시절이 더 많습니다. 그리고 솔직히 세계로 가면 그냥 도토리 키재기 구요...
21/03/29 21:42
2000 년이면 벌써 20년 전이군요. 과거의 A매치 일정과 2010년대 이후도 많이 차이가 나는 것도 이유가 있긴 할겁니다.
가끔은 한일전이 한참 자주 열리던 그때가 그립기도 하더라구요. 지난 한일전에서 나타났듯이 '점유율, 패스, 미드필더의 일본'과 '스피드, 신체조건, 압박, 공격수의 한국'이라는 과거 각 나라를 표혔했던 특색은 무색하고, 그냥 잘하는 팀이 못하는 팀을 무난하게 압도한 경기로 보이더군요. 물론 원정이었고, 핵심 선수들이 많이 빠지긴 했지만 그래도 크게 당한만큼 빠른 시일내에 복수할 기회가 마련되었으면 좋겠네요.
21/03/29 23:33
저도 뭐 친구들하고 그런 얘기 자주 합니다 흐. 이상하게, 손흥민이 우리나라 선수로 역대급 퍼포먼스를 보이는건 맞는데, 박지성때 만큼 애정이 가진 않는다 뭐 그런
21/03/29 22:01
지성팍 산보세레머니는 진짜 볼때마다 너무 통쾌해요
최근 상대전적에서는 해외파 나온 대결은 우리가 많이 밀립니다 완전 풀전력 대 풀전력은 아시안컵 이후론 없긴한데 솔직히 아시안게임 같은 대회나 EAFF 대회 이긴거는 좀....EAFF대회때 우리나라 라인업은 그래도 국대 반주전 나왔는데 일본은 17대회땐 거의 3군급 19대회때도 2군급도 안됐어요 아시안게임도 우리는 손흥민 황의조 황희찬 조현우 등 라인업 무게가 좀 말도안되게 차이났죠 아시안게임 야구에서 일본 대만이기고 금메달 땄다고 좋아하는거...랑 유사하다고 생각해요 개인적으론
21/03/29 22:08
서로 풀 컨디션으로 싸우면 할 만한거 같은데, 서로 차 포 떼고 싸우면 그냥 질거 같은 느낌..
한국의 전력은 박지성과 손흥민의 버프가 아니었을까 싶은 우려가 들때도 있습니다.
21/03/29 22:20
일본 : 젠지(평소에 무난히 강하다가 맞대결, 롤드컵에서 무너짐)
한국 : 삼갤(평소 리그 죽쑤다가 가을~ 롤드컵때 성적냄) 이런 느낌인데요? 크크
21/03/29 22:38
공인 피파 랭킹이나 비공인 Elo 같은 것에서 밀리는 건, 지역 예선을 너무 힘들어 해서 그런 게 아닌가 싶어요.
한국이 월드컵 지역 예선을 너무 허덕이는 게 점수 까먹는 요인인데... 이것 좀 어떻게 했으면 좋겠네요....
21/03/29 22:48
700플 글 뭐였는지 궁금해서 찾아보니까 모아보기 사이트같은데서 크롤링해가서 본문은 남아있는듯 하네요
아래 글에서 1차로 한번 불타고 https://webcache.googleusercontent.com/search?q=cache:z4LWMVJrofsJ:https://pgr21.net../spoent/58573+&cd=1&hl=ko&ct=clnk&gl=kr 아래 글에서 700플 받고 산화하신듯... https://threppa.com/bbs/board.php?bo_table=0201&wr_id=130405 댓글은 알 수 없지만... 안봐도 비디오...
21/03/30 00:25
음바페 그 사람 차단해서 안 보였는데 또 친일파 글 썼군요.
자기한테 불리한 댓글에는 이악물고 대댓글 안 다는 게 참 추하다 못해 불쌍하네요.
21/03/30 10:21
원래는 글개수대비 댓글수 보면 알았겠지만 리플로 피드백 진짜 안 하는 타입인데
한일전 보고 뽕이차서 그런건지 허정무감독에 뭔가 트라우마라도 있는지 스위치눌렸는지 그날 하루만 피지알 가입하고 지금까지 쓴 리플개수만큼 리플 달았을겁니다... 일본선수만 올리든 말든 여하튼 좀 취사선택은 해도 정보만 전달할때는 그나마 몰랐는데 리플로 자기의견 쓰기 시작하니 진짜 수준 낮더라고요.
21/03/29 23:17
일본이 우리보다 훨씬 낫다고 하는 분들은 그냥 딱 남의떡이 커보이는 심리? 엄친아 소환해서 갈구는 엄마잔소리급 밖에 안됩니다. 그게 아니면 걍 일뽕일테구요.
저는 일본축구가 진심 크게 성장하길 바랍니다 그러면 라이벌이 우리도 어떻게든 발전할거구요. 근데 그 고만고만한 실력차이 따지기 이전에 일본축구는 진짜 스타일이 답답합니다.
21/03/29 23:19
근데 요새 좀 무서운게 일본 선수들 기량이 점차 더 좋아지고 있는거같아요.
아시아 레벨에서 볼 이쁘게 차는건 알았는데 요즘은 월드레벨에서도 좀 먹히고 있더라구요. 저번엔 후반전 벨기에 뚝배기에 결국 깨졌지만 그전까진 선전했기도했고... 유럽파 선수도 공격수 몰빵 한국에 비해 수비수 미드필더 골고루 좋은 선수들 나오고있는것도 부럽구요. 일단 볼배급 되는 좋은 미드필더가 많은게... 체감상 격차가 조금씩 더 벌어지고 있는 느낌입니다. 손흥민 이후에 이거다 싶은 선수가 안보여서 좀 더 조급한거같기도하구요
21/03/29 23:40
그 탈퇴하신 분 때문에 뭔가 게시판 분위기가 일본에 대한 좋은소리를 하기가 그랬는데
월드컵을 기준으로 나눴을때 18월드컵때부터는 확실히 저희보다 잘한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월드컵도 16강 간거 일본이잖아요. 19 아시안컵도 우리보다 잘했고. 솔직히 말해서 이거 성적 반대였어봐요. 누가 일본 한국 비등하다고 하면 개소리하지말라고 할거잖아요. 뭐 맞대결 성적 이런것도 동아시아컵이나 올림픽 말고 소위 말하는 1군 성인대표간의 최근 대결에서도 이긴 기억이 희미한데.. 또 몇년뒤에 어떻게 바뀔지는 모르지만 저는 지금 일본이 잘하는건 맞다고 봐요. 그리고 일본선수들이 유럽진출에 대한 꿈을 계속 가지고 노력하는거 보면 .... 사실 저는 이부분이 제일 부럽고, 무섭습니다.
21/03/29 23:49
아니 그래봤자 고만고만 하자나요..
벨기에라도 이겼으면 인정인데.. 동아시안컵이나 올림픽도 의미가 없는 매치도 아니고 얼마전에 발리긴 했지만 풀전력으로 붙으면 여전히 막상막하라고 할만한 수준이죠
21/03/29 23:57
피정님이 정 반대 상황에서도 비슷하다고 생각하시는 분이면 뭐 저랑 생각이 다른거니까 더 이야기할 필요가 없을거같아요.
저는 반대 상황에서 고만고만하다고 하면 화날거같거든요. 지금 풀전력으로 붙으면 잘 모르겠다는 인정합니다. 근데 굳이 안했으면 좋겠어요. 확신이 안드니까.. 그거 지면 진짜 자존심 박살날거같아요.
21/03/30 00:06
네 우리가 잘할때도 근본적으로 급이 달라질 수준으로 되지않는 한 흐름따라 폼이 다른 정도지 결국 같은급이라 생각합니다.
일본이 벨기에전 선전했듯이 우리도 폼은 떨어졌어도 독일 이라는 절대 무시못할 대어를 잡았죠. 전 위에 썻듯이 일본이 진짜 급자체가 달라져서 우리한테 압도적으로 이겨도 좋다고 생각해요. 라이벌은 서로 발전하면 좋은거죠. 지금은 정말 고만고만 하단거에요. 반에서 20등 22등? 정도 되는 애들이 서로 쪼잔하게 아웅다웅 하는 느낌?
21/03/30 09:33
뭐 결국 도토리 키재기다 싶은거죠. 일관된 기준을 적용하면 2000년 이후로 우리나라가 일본을 확실하게 앞섰다고 말할 수 있는 시기도 거의 없을겁니다. 일본의 문제라면 말씀하신 것처럼 배경이나 분위기를 잘 깔아놓고 중요한 무대에서 번번히 실패를 거듭하면서 그에 상응하는 결과물을 얻지 못한다는 점이고요. 이번에도 빌드업은 잘하고 있는데 지금부터가 문제입니다.
21/03/30 00:03
여담으로 보통 이런 싸움(?)하면 국대 위주로 불이 붙는데... 그 분은 특이하게 아챔을 거론하셨단 말이죠. j리그를 근거로 내세우는 분이 별로 없어서 괜시리 반갑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좀 안타까워요. 저야 안보지만 국내축구 좋아하시는 분들중에 j리그 좋아하시는 분도 많아서 저도 자연스럽게 호감으로 보는 리그라 더 그런걸지도.
21/03/30 00:22
우리가 독일 안잡았고 일본은 그 때 성적대로 16강 갔으면 우리나라 축구는 한참 더 수렁으로 빠져들고
더이상 일본에는 안된다는 비관론이 팽배했을 겁니다. 그러나 우리는 쿠잔의 기적을 만들었고 아직은 "너네 월드컵에서 독일 떡실신 시켜봤냐"가 유효한 시간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본이 여러가지로 볼 때 좀 더 우위라고 볼 수는 있겠지만 확실한 우위라고 말하기에는 다음번 풀전력을 보여줄 때 까지 기다려봐야죠
21/03/30 09:07
음 아시안컵은 일본 압승. 월드컵은 우리가 4강이 있고 그 후로 일본이 크게 앞선 적이 없으니 큰 차이가 없다고 봅니다. 다만 언제부턴가 피파랭킹은 우리보다 항상 위고, 최종예선에서도 우리가 두 번 연속 똥줄을 탈 동안 일본은 수월하게 올라갔고, 우리보다 강팀과 경기도 많이 하고(아시안컵 우승 자격으로 컨페더레이션스 출전 같은), 선수들 해외 진출도 더 많고, 그렇다고 K리그가 J리그를 아챔에서 막 찍어 누르는 것도 아니니... 아시안컵 말고도 일본이 뭔가 우리보다 우위 같은 요소들이 꽤 있는 것 같아요.
21/03/30 09:33
http://web.archive.org/web/20210328024501/https://pgr21.net../spoent/58575
여기로 가시면 700플 글이랑 리플 보실 수 있습니다
21/03/30 10:51
흠 제가 받은 느낌은 한국은 주사위 1~6 나오는 팀이고, 일본은 주사위 3~4 나오는 팀?
그래서 한국은 의적 같고(주사위 6뜨면 독일도 잡지만 주사위 1뜨면 몰디브도 못이기는...), 일본은 판독기 느낌이랄까... 그러다보니 한국은 월컵에 강하고, 일본은 아시안컵에 강하지 않나 싶네요. 물론 한일전에선(이번 제외) 우리가 일종의 부스터 받아서 3~6이 뜨니 좀 더 유리한거 같고.
21/03/30 21:42
개인적으론 일본 대 한국 국대 풀전력으로 100게임 돌리면 누가 앞설지 궁금하네요. 현재 전력으로는 일본의 손을 들어주고싶긴한데 한일전이라는 특성상 결과는 항상 미지수라 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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