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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3/30 09:07
고예림선수, 그래도 요 2년간 리그 탑 리시버예요....목적타서브 받는 레프트면서 리시브효율 35%면(지난시즌도35, 이번시즌도35) 엄청 잘해줬죠.
기록 더 훑고 내려가니까, 기업은행 시절엔 리시브 효율이 더 잘나왔네요...가끔 터져서 멘탈 날아갈때 빼놓고 평균적으로 굉장히 좋은 리시버입니다.
21/03/30 09:06
사실 저 정도로 집중적으로 때리면 왠만한 선수가 저렇게 됩니다. 또 한 번 저렇게 흔들리기 시작하면 더더욱 말리게 되구요.
그리고 저 정도 목적타 맞는 선수는 대부분 아포짓에서 윙리시버로 변경했거나 리시브보다 공격력에 강점이 있는 선수들이죠. 학폭으로 문제된 언니가 높게 평가받은 이유가 저 폭탄을 매 년 맞고도 그 정도 성적을 보여줘서 입니다.
21/03/30 09:34
리시브 흔들리면 진짜 답이 없는 것 같습니다.
감독이 할 수 있는 건 해당 선수를 잠깐 교체 해주는 게 그나마 최선이라고 보고요. 모든 스포츠가 다 그렇겠지만 이게 멘탈적인 부분이랑 큰 연관이 있어서 결국 선수 본인이 극복해야 하죠. 그런데 또 강하게 키울 수 있는, 클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한 것 같습니다. 예전에 강소휘 선수가 리시브 흔들릴 때, 자꾸 자신을 빼달라는 눈치를 차상현 감독에게 보냈지만, 차 감독은 그냥 못 받아도 되니까 계속 받아보라고 교체 안 해줬죠. https://youtu.be/si1v4CpLy8s?t=558 이런 경험이 쌓이고 쌓여서 정규 리그 1위의 주축 선수가 된거라 생각합니다.
21/03/30 10:46
뭐 현대 해외의 주요메타라는 스피드 배구 혹은 토탈 배구는 결국 서브의 강화로 완벽한 리시브는 거의 불가능하다에서 나온거기도하고...(리시브 거지같아도 재주껏 토스하고 재주껏 처리해라....결국 세터가 죽어나는 크크)
그게 안되면 믿을맨 하나에 몰아넣는 몰빵배구가...리시브가 쉬운게 아니겠죠...
21/03/30 10:27
안혜진과 강소휘는 리그에서 가장 까다로운 서브를 구사하는 선수들입니다. 리베로들도 리시브를 버거워 하는 선수들이죠.
윙스파이커진이 약한 인삼공사 같은 경우 GS랑 경기할 때 작전 타임을 강소휘 서브 타임에만 씁니다. 그래서 리시브가 되는 윙스파이커가 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크죠. 리시브가 터지면 게임이 터져버리니.. GS가 강팀이 된건 5년간 다져온 이소영 - 강소휘 - 한다혜 리시브 라인과 강력한 서브가 큰 역할을 했습니다. 안혜진 - 강소휘 - 이소영 - 문명화 - 권민지 스타팅 전원이 까다로운 서브를 구사하고, 유서연 - 김해빈 - 이현 등 교체선수들 서브도 다 좋은 편이죠.
21/03/30 10:44
서비스를 주고 받는 구기 종목의 경우 그 서브가 강하면 경기 쉽죠.
테니스의 경우에도 강서버가 나오기 전까진 랠리 경기 위주였다가 강서버 나온 이후에 판도가 달라졌죠. 근데 배구는 더 하겠죠. 과거 서브권이 있을 때 득점할 수 있는 15포인트 득점 시스템이었다면 정말로 어마무시했을 듯. (뭐 지금도 장난 아니겠지만요;;;)
21/03/30 11:08
올시즌에는 목적타와 더불어 리시버들 앞에 떨어지는 짧은 서브까지 준비해와서 상대팀을 힘들게 했죠. (대표적으로 도로공사의 2인 리시브 부수기)
대책으로 센터에게 리시브를 가담하게 했지만 결과는.. +기록지 보고 왔는데 gs대 현대 경기 서브는 14:8. 고예림 선수 혼자서 7개 실패, 리시브 효율은 17%입니다만, 양 팀 리시브 효율은 19% 대 16%퍼로 두 팀 다 탈탈 털렸던 경기네요. 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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