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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9/18 22:09
무리뉴는 대놓고 수비할때의 수비 전술과 역습 전술은 정말 잘 짜는 감독이지만, 강팀이 약팀 상대로 역습하는 타이밍이 나올 확률이 극히 드물죠.
결국 강팀이 우승하려면 약팀 상대로 무조건 얻어야 되는 승점 3점을 위해서 세밀한 부분전술 구성이 절대적으로 중요한데 무리뉴의 팀의 부분전술은 1) 크랙에게 일단 볼을 투입해서 개인역량으로 뚫어라 2) 키 큰 선수들 세워놓고 크로스를 올려라 이것 뿐이에요 결국 드리블로 1대1을 이겨낼 수 있는 크랙의 컨디션에 따라서 시즌 흥망이 결정되는데, 첼시 1기의 로벤 더프, 인테르의 에투 스네이더, 레알의 호날두 디마리아 벤제마, 첼시 2기의 아자르 윌리안이 있었지만 크랙이 일관성까지 갖추긴 쉬운 일이 아니죠. (그런면에서 일관성까지 갖춘 메시 이니에스타는 정말...) 맨유는 래시포드 말고 드리블러가... 그나마 마샬이나 포그바? 근데 둘 다 컨디션은 썩... 또, 어떤 명감독이라도 성적이 안나오면 경질되기 마련인데 무리뉴는 평소에도 언플과 정치질을 엄청나게 해서 팀 내 적이 자동적으로 만들어지는 스타일이죠.
16/09/18 22:15
결국 공격 국면에서의 선수 개인기량에 의존하는것보다 더 세세한 공격전술이 필요하다는 거겠죠.
예전 첼시 1기 시절에야 EPL은 롱볼 축구에 섬세하지 못한 시기라서 무리뉴같이 상대실수 한방에 제대로 카운터 치는 역습이 주효했던거고 레알에서야 워낙 멤버들이 쟁쟁했기에 상대적으로 괜찮았지만 첼시 2기시절 부진했던 모습과 지금의 맨유를 보면 공격에서의 세밀함이 떨어집니다. 피지컬 좋은 선수들로 측면크로스 헤딩 패턴은 이제 상위레벨로 갈수록 득점하기 힘들고 EPL팀들도 약팀들이 제대로된 역습 및 텐벡을 시전하기 시작했기때문에 예전처럼 잘나가지는 못할거라고 봅니다. 뭔가 확 달라지지 않는 이상 지금의 공격전술로 양학하기는 쉽지 않아 보이네요
16/09/18 22:55
이미 선수단과 불협화음을 낸게 두팀 연속입니다.
맨유처럼 본인 기반도 없는 팀에서 주장이자 맨유 짬밥최고 베테랑인 루니를 함부로 건드렸다간 세팀째가 되는 것뿐이죠
16/09/19 00:19
괜히 장지현이 전술적 흐름이 뒤처졌다고 말한게 아니죠. 첼시 우승 후반기때부터 그런 모습이 더욱 심해졌어요. 아자르 원맨쇼로 겨우 우승하고 그 다음 시즌엔 폭망했고 챔스에서는 강팀하고 만나면 너무 무기력한 모습을 보여줬었습니다. 전술의 세밀함이 굉장히 무뎌졌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네요.
16/09/20 01:25
루니가 못하는 건 맞는데...
루니 빼고 다른 2선 자원들도 더 폭망 상태인게 문제죠... 린가드도 요즘 폼은 영 아니고 미키는 아직 헤메고. 믿을맨 마샬도 공간을 와이드하게 쓰질 못하고 센터로 좁히는 전술을 쓰니 작년 모습 못나오고... 총체적 문제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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