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4수로 저렇게까지 놀리면 빡칠만하다고 생각합니다. 정준하가 잘 받을때라 잠깐 발끈하다가 잘 넘겼지만 그전에 왜 정색해서 분위기 망치냐고 무도 게시판에 욕먹었죠, 아무리 예능 코메디언이라고 해도 사실 저정도로 계속 놀리고 웃고 하면 안 빡치는게 이상했는데 정준하가 처음에 못 참다가 나중에 점점 참고 잘 넘기니 바뀌었다고 말은 들은거죠.

저런 부분에 대한 불만 에피소드가 초반에 좀 나옵니다. 정준하가 자기를 계속 심하다 생각할정도로 놀리는데 스태프들이 엄청 웃으니 정색할 수도 없고 자기는 힘들고 그래서 하차도 고민했다가 점점 프로그램을 통해 받아들이게 됐다고 하고 정형돈도 탱커일때 1. 다른 출연진이 놀리거나 2. 못웃기는 개그맨 이미지로 힘들었다고 그런데 스태프들이 좋아하고 프로그램 방향이 그리 잡히니 참았다고 하고 나중에 정신분석 특집에 나왔듯이 정형돈은 사실 박명수식 딜러입니다. 길도 300회 쉼표 특집때 엄청 고민 많았던거 정준하가 자기가 겪었던 일이라고 조언해주죠. 하하도 소집해제 후 탱커할때 못 견뎌했구요.

보통 무도식 구성이 저렇습니다. 누군가가 딜을 넣으면 처음에는 탱커가 스트레스 받아하니깐 다른 출연진이 자제시키지만 신경 안 쓰고 계속 딜을 넣고 그런 와중에 웃음이 터지니깐 돌아가면서 딜을 넣기 시작합니니다. 그러다가 다른 사람한테 돌아가면 견디는 출연진도 있고 못 받는 출연진도 있고 뭐 그래서 못 받는 출연진들을 피해서 딜 넣게 되죠. 다시  몇번씩 보다보면 진짜 무도는 탱커의 존재가 소중한데 주로 욕을 먹어서 안타깝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