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스포츠/연예 관련글을 올리는 게시판입니다.
Date 2021/04/17 22:03:27
Name 손금불산입
Link #1 네이버
Subject [스포츠] [KBO] 이번 시즌 야수가 투수로 등판한 장면 모음








2021년 4월 10일 두산 베어스 대 한화 이글스
9회초 14-1 상황

강경학 0.2이닝 28구 3피안타 2볼넷 4실점
정진호 0,1이닝 4구 0피안타 무실점











2021년 4월 17일 삼성 라이온즈 대 롯데 자이언츠
7회초 1사 2, 3루 12-0 상황

추재현 1이닝 22구 0피안타 2볼넷 무실점
배성근 1이닝 17구 1피안타 1볼넷 무실점
오윤석 0.2이닝 8구 0피안타 무실점







2021년 4월 17일 한화 이글스 대 NC 다이노스
8회말 2사 3루 4-14 상황

정진호 0.1이닝 7구 0피안타 1볼넷 무실점





의외로 다들 잘 던지는 것 같기도?

지금까진 드물었지만 앞으로는 이런 장면들이 자주 나올 것 같네요. 생각해보면 크게 지고 있는 팀이 아니라 크게 이기고 있는 팀도 이럴 수 있지 않나 싶은 생각이 들었는데 이건 아무래도 받아들여지기 힘들겠죠.

그나저나 수베로 감독은 이런 쪽에서 유연하게 야수들을 등판시키면서도, 정작 상대팀 타자가 3볼 상황에서 스윙한 것을 굉장히 불편해하는 모습을 보였다는 이야기가 있네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1/04/17 22:11
수정 아이콘
아마에서 투타 겸업하던 선수들이 즐비해서 뭐...
Grateful Days~
21/04/17 22:11
수정 아이콘
안경현은 어떡하지.
키스도사
21/04/17 22:14
수정 아이콘
메이저리그에선 점수차가 나는 상황에서 이긴 팀 타자들은 3볼엔 타격하지 말아야 한다는 불문율이 있긴 하죠. 개인적으론 왜 불문율인지 잘 모르겠지만.

http://mobile.busan.com/view/bstoday/view.php?code=2020081919412615517
작년 도련...아니 타티스 주니어가 큰 점수차(10:3)의 상황에서 3볼에서 타격-> 만리런 치는 바람에 텍사스 감독이 빡친 일도 있었죠.
그럴때마다
21/04/18 07:37
수정 아이콘
타티스면 당연히 만루홈...아 아닙니다.
21/04/17 22:16
수정 아이콘
메이저리그 불문율 다 따질거면 배트플립부터 얘기가 나왔을테니 걍 차이를 잘 몰랐을뿐이었겠죠.
카스가 아유무
21/04/17 22:19
수정 아이콘
롯데는 야수들이 더 잘 막는 느낌인디
약설가
21/04/17 22:19
수정 아이콘
수베로 감독은 기분나빠 하기 전에 주변에 한번 크로스체크를 했으면 하네요.
시나브로
21/04/17 22:28
수정 아이콘
혹사당하는 정진호
21/04/17 22:31
수정 아이콘
수베로 감독이 화끈하게 열어준 대패시 야수의 투수출전 흐흐
프로 뛸 정도 선수들이면 대부분 야구만화에서 보던 고등학교 때 4번타자-에이스 투수급 선수들 아닌가요?
이승엽 선수도 뽑을 땐 투수였던 걸로 알고있고...
추신수 선수도 투수로 갔는데 타자로 전향해서... 수비를 잘할 수 없는 요소 중 하나라고 알고 있고요..
무적LG오지환
21/04/17 22:48
수정 아이콘
지금 20대부터 30대 초반 선수들은 대부분 투타 모두 중심이였던 선수가 드물겁니다.
지명타자 제도가 아마 야구에도 도입되서 투수들이 전반적으로 타석에 안 들어서기 시작했거든요.
지금도 유격수로 입단하는 선수들-예를 들면 두산의 안재석-은 등판 경험이 있는 선수가 꽤 있긴 하지만, 이게 에이스들 투구수 관리용인 경우가 많은 상황입니다.

제 기억에 말씀하신 투타 양쪽에서 팀의 중심으로 활약한 마지막 고교 선수는 오지환인데 임마가 90년생이니 요새는 더 찾긴 힘들겁니다.
21/04/17 23:08
수정 아이콘
제가 90년대 초반생이라 제 위로 봤던 선수들만 기억해서(...) 이런 오류가...
그렇지만 그래도 고등학교 때까지 야잘잘이 올라와서 또 거름망 당한게 프로일테니 개판이진 않을거라 생각합니다.

번외지만 야구는 불문율이 과도하게 많은 것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공 던지고 맞는게 위험하단 소리 하기에는 구기 종목으로 쳐도 미식축구나 하키가 더 위험합니다 (...)
저 둘은 보호장비 있다고 선수들끼리 박는 레벨이 차원이 다르죠
무적LG오지환
21/04/18 10:42
수정 아이콘
저도 미식축구는 보니깐 미식축구가 야구보다도 위험할 수 있다는건 공감합니다.
선수들 인터뷰만 봐도 그렇죠. 일요일에 경기하면 가벼운 교통사고 당한 충격량과 비슷한 충격을 받았기 때문에 수요일까지 아무 것도 못한다는 인터뷰도 있으니깐요.

다만 그 두 종목이랑 야구의 차이는 제가 봤을 때 한쪽이 의도를 가지고 한쪽을 담글 수 있다는 점이 감안 된거 아닌가 싶어요.
실제로 저렇게 불문율 많은 메이저도 베테랑 투수가 신인이 건방진다고 냅다 빈볼 던지기도 하고요.
물론 그렇다고 해서 야구의 불문율을 제가 모두 동의하는건 아니지만, 왜 저리 많은 불문율이 생겼을까?에 대해 한 번 생각해본 적이 있는데, 그때 제 생각의 결론은 이거였습니다.
야구는 투수가 공을 던져야 인플레이가 시작되는 종목이기 때문에 그런 것 같다.
이재빠
21/04/18 08:21
수정 아이콘
이대호가 롯데입단할때 투수로 지명받고 들어와서
타자로 전향했죠.
21/04/17 22:49
수정 아이콘
지금까지는 수베로를 쉴드 치는 분위기였는데, 메이저 불문율 가져와서 들이대고 불편해 한다면 이야기가 달라지죠.
여기는 크보입니다. 메이쟈 불문율로 불편해하는건 그냥 굴러온 돌이 박힌돌들 상대로 생때쓰는 짓이죠.
기적을행하는왕
21/04/18 00:04
수정 아이콘
크게 지고있는 상황에서 야수를 투수로 올렸다는 것은 이미 경기를 포기했음을 의연중에 암시하는 것이죠.
즉 백기를 들어서 항복을 표시하는 셈..
따라서 승자는 승자의 관용을 보여주는게 예의이기는 합니다. 그게 메이저에서는 불물율로 나타나는 것 같고..
애초에 우리나라는 야수를 투수로 올리는 경우가 드물었으니, 이러한 상황에서 어떤것이 바람직할지를 생각해보지 않았죠.
앞으로 크게 지고있는 상황에서 야수가 투수로 올라가는 상황이 자주 발생하면, 한번 고민해봐야겠죠.
힘을 다해 전력으로 상대하는 것이 맞는것인지, 아니면 승자의 관용을 보이는 것이 맞는것인지..
토론과 합의를 통해서 KBO에서 통하는 공감대 혹은 불문율을 만들어야겠죠.
손금불산입
21/04/18 01:05
수정 아이콘
사실 승자의 관용이라는 것도 어찌보면 권리에 가까운데 그냥 맘에 안든다 싶으면 투수로 올라온 야수를 두들겨 패버리면 되지 않나 싶기도 하고요. 투수 아끼려고 야수 올린다면서 곱게 지길 바라는건 어찌보면 욕심인 것도 같습니다. 지금까지는 아주 험한 꼴은 안봤지만...
기적을행하는왕
21/04/18 12:45
수정 아이콘
의외로 야구는 신사의 스포츠이기도 하죠. 왜냐하면 상대편의 강속구가 자신의 머리를 향해 날아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결국은 팃포탯입니다. 눈에는 눈, 이에는 이
야구는 144경기이고, 한번만 하는게 아니죠. 어차피 결국은 다시 그 팀과 경기를 하게 되어있고,
자신이 반대의 경우에 처하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즉 승자의 관용을 보여주면, 언제가는 승자의 관용을 받게 되어있고, 무자비를 보여주면 무자비를 받게 되겠죠.
개인적으로는 승자의 관용을 보여주는 것이 상호이익(불필요한 불펜혹사 방지 등)을 줄거라고 보는 편입니다.
21/04/18 01:12
수정 아이콘
네, 고민이 필요한 부분임에는 동감합니다.
다만 일전에 안경현 해설의 이야기를 전해듣고 야수를 투수로 올리는게 크보에서 일반적이지 않다는 건 알았을테죠.
그렇다면 크보만의 문화에 대해서도 이해가 필요한 부분이죠.
아직 크보에서는 야수가 투수로 올라오는 것에 대한 이해가 부족합니다.
사실 해설의 자질로서 안경현을 깠지만, 저는 반대로 상대편이 불편할 수도 있음은 부정하지 않습니다.
그것이 백기투항인지, 패전조를 내지 않고 야수를 내는 것에 상대방이 어떻게 반응할지도 아직은 서툴죠.
공감대와 불문율은 만들어가야한다? 인정합니다.
만들어 가야지 본인이 주입시지키는 말자구요.
그 부분에서 저는 수메로가 불편합니다.
기적을행하는왕
21/04/18 12:38
수정 아이콘
불편해 할수도 있고, 비판할 수도 있죠.
수베로는 평소 자기가 MLB에서 하던 방식대로 야구를 한것이고,
이것은 하나의 화두를 던져준 것이죠.
이것은 어떻게 수용하는냐는 한국야구 KBO의 몫입니다.
수용을 하면 이번 롯데전처럼 대패경기에서 야수를 투수를 올리는 것일테고,
못하면, 수베로한테 사과를 요구한다던지, 아니면 KBO의 정서를 설명하면서 이해를 구하겠죠.
지니팅커벨여행
21/04/17 23:07
수정 아이콘
롯데는 큰 점수차로 지고 있는데 필승조를 3명이나 올렸다고 엠팍에서 욕 먹고(?) 있더라고요.
기아가 저런 상황이라면 김선빈-박찬호 순일 것 같습니다.
너도그렇게생각하지?
21/04/17 23:29
수정 아이콘
3이닝 무실점인데 지는경기에 올렸으니 욕먹어도쌈요
움하하
21/04/18 00:06
수정 아이콘
근데 욕먹어야 되는 상황 아닌가요.. 저럴 거면 그냥 기권패 제도를 만들던가.
9회말 2아웃 2스트라이크 부터 시작이라던 야구정신은 어디간건지..
피해망상
21/04/18 00:10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부상위험 측면에서 야수의 투수 기용을 그렇게 좋게 보진 않습니다.
관리를 해준다 해준다 해도 굳이...? 싶어요.
제가 플레이어의 입장이 아니니 강하게 주장하긴 어렵지만요.
손금불산입
21/04/18 01:07
수정 아이콘
누구였는지 기억이 안나는데 너무 신나서 세게 던지다가 부상 조심해야한다고 너무 그러지 말라는 코멘트를 감독이 했었을겁니다.
기적을행하는왕
21/04/18 12:49
수정 아이콘
두산의 김태형감독일거예요.
수베로감독역시 적당히 던지고 오라고 이야기했죠. 그래서 힘껏 던진 강경학보다는 적당히 던진 정진호를 칭찬해주었죠.
은솔율
21/04/18 09:11
수정 아이콘
이기는 팀에서 이렇게 한다면 맞을 각오해야죠. 그리고 대부분은 홈팀에서 이런 운용을 합니다. 원정경기라면 9회에 투수를 안 올려도 되니까 좀 낫죠. 그런데 홈경기는 9회초 수비를 꼭 해야 하니까 9회를 이렇게 운용하는거죠. 크게 이기는 원정팀에서 9회말에 야수를 투수로 쓴다? 퇴근 걱정해야하구..다음 경기에 그 야수는 맞는다고 봐야겠죠.
슬리미
21/04/18 10:14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처럼 선수풀이 좁디좁은 리그에서는 아무리 패전조라 해도 귀한 투수 자원을 패배가 확실한 경기에 소모시키는게 아깝기도 합니다
경기감각이 올라서 타율 한번 올려보려고 기를 쓰고 덤비는 상대타자를 잠재우기도 쉽지 않을거구요
이벤트라 하면서 실질적으로는 뭔가 감독들이 가려운 데를 긁어주는 것 같은..
전 찬성입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59220 [스포츠] EPL 뉴캐슬 vs 웨스트햄.gfy (용량주의) [10] SKY924720 21/04/17 4720 0
59219 [스포츠] [KBO] 이번 시즌 야수가 투수로 등판한 장면 모음 [27] 손금불산입6184 21/04/17 6184 0
59218 [스포츠] [KBO] 오늘자 크보 끝내기.gfy [17] 손금불산입6262 21/04/17 6262 0
59213 [스포츠] 9억 신인 장재영 제구가 심각하네요. [39] BTS10327 21/04/17 10327 0
59212 [스포츠] [KBO] KBO 역대 최초 야수 3명이 등판한 경기가 탄생했습니다. [46] 키스도사6772 21/04/17 6772 0
59209 [스포츠] [KBO] 오늘 롯데와 삼성 경기에서 나온 대기록 [25] 키스도사7659 21/04/17 7659 0
59207 [스포츠] NC DINOS 2020 우승반지 공개 [19] 츠라빈스카야5087 21/04/17 5087 0
59205 [스포츠] [MLB] 다저스 - 샌디에이고 시즌 1차전.gfy (용량주의) [14] SKY924704 21/04/17 4704 0
59202 [스포츠] [KBL] 진찰은 의사에게 약은 약사에게 슈터는 안암에서(데이터 주의) [15] 무적LG오지환5098 21/04/17 5098 0
59201 [스포츠] [해축] 많은 축구팬들 추억의 체흐, 반 데 사르 [13] 시나브로4314 21/04/17 4314 0
59200 [스포츠] [테니스] 조코비치, 나달 몬테카를로 마스터스 16강, 8강 탈락 (메날두?) [6] 시나브로4419 21/04/17 4419 0
59198 [스포츠] [KBO] 추신수 시즌 3호 홈런.gfy [25] 삭제됨6849 21/04/17 6849 0
59197 [스포츠] 해리케인이 오늘 달성한 대기록 [8] 하얀마녀5916 21/04/17 5916 0
59196 [스포츠]  수많은 축구선수들의 우상?, 캡틴 츠바사에 대한 이야기 [20] Yureka6502 21/04/17 6502 0
59193 [스포츠] [해축] 해리 케인 핫스퍼.gfy (데이터) [13] 손금불산입6354 21/04/17 6354 0
59189 [스포츠] [KBO] 추신수 시즌 2호.gfy [26] 손금불산입8910 21/04/17 8910 0
59186 [스포츠] [K리그2 분석] '1위 결정전!' 대전 하나시티즌 vs 서울 이랜드 FC (7R) 제왕출사3213 21/04/16 3213 0
59184 [스포츠] 스연게 그자체인 롤린 커버.youtube [2] 위르겐클롭4679 21/04/16 4679 0
59183 [스포츠] [KBO] 두산 박세혁, 헤드샷 사구로 우측 광대뼈 타박 부상…병원 후송 중 [44] 식스센스8834 21/04/16 8834 0
59177 [스포츠] [KBO] 송도 아기동자의 롯데 vs 기아 주중시리즈 예측결과 [8] 판을흔들어라6432 21/04/16 6432 0
59176 [스포츠] [NBA] 샤킬 오닐의 코비 브라이언트 추모사 [4] 물맛이좋아요6463 21/04/16 6463 0
59171 [스포츠] [KBO] 타격감이 극과 극인 두 팀 [29] 손금불산입7543 21/04/16 7543 0
59169 [스포츠] 평범한 내야땅볼을 안타로 만든 오타니의 미친 주력.gif [70] insane9296 21/04/16 9296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