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스포츠/연예 관련글을 올리는 게시판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1/04/18 14:45
롯데가 나름 포수들 청사진은 잘 그렸었습니다.
강민호를 중심으로 2군 안중열, 김준태를 키우고 그 기간동안 김사훈을 군대에 보내고 그 뒤에 신예로 나종덕, 나원탁, 강동관, 고성우를 키운다. 였는데... 문제는 그 청사진의 중심에 강민호가 있었고, 그 강민호를 서브할 전력들이 하나같이 성장에 실패했고..ㅠㅠㅠ
21/04/18 15:01
안 산거에 가깝습니다. 당시 4년 50억을 원한다는 김태균에 대한 여론은 팬들에게도 별로 안좋았거든요.
성단장도 롯데에서 금액을 제시했지만 김태군 쪽에서 답이 없었다고 말했죠. 이후 김태군이 4년 13억에 NC와 재계약 한거 보면 10억 미만의 금액을 제시한 걸로 보여지는데 이건 거의 안사겠다에 가까운 무브였죠. 문제는 매물로 나온 양의지도 안잡고, 트레이드로 데려온 지성준이....
21/04/18 14:49
삼성은 비싸지만 못샀다고 할수도 없죠...직전시즌 이지영 타격도 헬이어서 어떻게든 포수 구해야 했던 상황...
덕분에 이지영보내고 김동엽까지 얻는 상황이었고 젊은 투수 이끌고 가는거보면 마냥 잘못샀다 하기도 어려운 상황..
21/04/18 14:53
포수는 적정가의 기준이 다르다고 늘 주장하는 편입니다. 다른 포지션처럼 이동시켜서 쓸 방법도 없고, 로테이션 돌렸을 때 타격도 워낙 크고.
혼자만 망하는게 아니라 투수랑 같이 망해버리면 게임 바로 터지는 거라.
21/04/18 15:26
야구 조금만 볼 줄 알아도 예상된 일이었죠. 강민호 나갈때 몸값 비싸다고 나나랜드 써도 별차이 없다고 빠는 야알못들 이해 안됐는데 결국 몇년째 답이 없죠. 공만 잡아줘도 감지덕지한 상황이 오다니 답답하네요. 빠따만 되야 포수가 아닌데 말이죠. 물론 지금까지 빠따되는 포수도 없...
21/04/18 15:27
그나마 포수 걱정은 안하는 팀이었는데 포수도 걱정하는 팀이 되버렸음.. 장성우 보낸거야 그렇다 치고 강민호 안(못)잡은건 역사에 남을 실수 크크크
21/04/18 16:18
? 무슨소리인가요 손아섭은 못잡아도 강민호는 무조건 잡고간다는게 당시 기조였습니다
갈마충들이나 성골 포수로도 충분해서 상관없다 그랬죠
21/04/18 16:37
당연히 잡을 수 있었으면 좋았겠지만 성적도 전성기는 지나가는 시점이었고,
당시 롯데와 삼성의 제시조건이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일부 팬들 입장에서 배신감이 들만도 하죠. 손아섭을 안잡아도 강민호를 잡는다? 이건 동의하기 힘드네요. 차라리 민병헌을 쓸데없이 잡았다 이런거면 모를까 그리고 평가는 그 때 시점에서 하는게 맞죠 이제와서 롯데 포수망했네 3년간 발전이 없네 이러고 있는거지 FA 직후에는 내년에는 나아질거다. 봐라 강민호도 폭망했다 이런 여론이 더 많았습니다.
21/04/18 17:13
불만없다뇨...롯대팬들한테 최근 몇년간 가장 큰 충격이 강민호 이적이었는데요...심지어 옆동네에서 전날에 강민호 이적썰 뜰때만해도 그냥 농담으로 넘길정도로 다들 당연히 롯대에 남을거라 했어요. 삼성팬 조차도 저건 그냥 농담이네 하고 넘겼을 정도로 관심밖이었고 강민호가 온다는 상상은 해보도 안했습니다. 조건 제시 차이 없었다기에는 롯데가 강민호 남겠지하고 대충 임하다가 삼성이 지르니 부랴부랴 비슷하게 제시한거구요...
강민호 이적 충격에 롯데 프런트가 부랴부랴 손아섭 잡겠다고 엄청 오버페이하면서 잡고 팬들 달랜다고 잡은게 민병헌이에요. fa이적 역사상 가장 충격적인 이적 최소 3위안에 들겁니다. 당연히 불만이 안나올수가 없어요.
21/04/18 17:22
저도 강민호 참 좋아하는데 삼민호 이야기는 롯데 팬들 사이에서 1차 FA 전부터 있었던 이야기입니다.
강민호보다는 장원준이 더 충격적이었죠. 오히려 강민호는 줄만큼 줬다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지금이야 양의지 120억이 나오니 작아보이는거지 75억도 당시에는 오버페이 말들이 나왔고 80억도 마찬가지였습니다.
21/04/18 17:46
1차 삼민호는 삼팬의 바람이었죠. 오면 좋겠다 요정도 느낌이었고(당시에도 삼성포수가 약하긴했으니) 2차는 아예 생각도 안했어요.
fa마지막해 하락했어도 3년 성적이 ops 9넘는 당대 투탑 포수가 시장에 나왔는데 오버페이는 의미가 없죠. 얼마를 주던 무조건 잡아야 하는게 정답이었습니다. 게다가 앞으로 fa 나올 더 나은포수는 양의지 하나밖에 없는데 이길 자신없으면 당연히 그랬어야 하는거구요. 장원준은 1차fa였고 강민호는 2차fa라 당연히 상징성에서도 차이가 나죠. 장원준은 그해 cctv사건 때문에 이해한다는 팬들도 있긴했어요. 근데 강민호 떠날때는 현실이 아니라 믿을 정도였으니 롯대팬들은 그냥 멘붕이었어요.
21/04/18 17:55
결과론으로 보면 프론트가 대책없이 안 잡았다. 이것도 맞다고 보는데
팬들도 '가서 잘해라' '양의지 잡아야겠네' 뭐 이런 식의 반응이 나왔던것도 맞다는 이야기입니다. 특히 2017년 플옵 마지막 경기가 결정적이었죠. 커리어내내 롯팬들에게 많이 사랑받은 것도 많지만, 롯팬만큼 강민호를 평가절하 하는 팬들도 없습니다.
21/04/18 17:33
???나나랜드 빠는 야알못들이나 크게 불만 없었겠죠. 이제와서 포수 망했다는건 야구 볼 줄 모르는 사람들 생각이고 애초에 강민호 나갈때 부터 충분히 예상 가능했습니다. 강민호가 폭망했어도 롯데 포수는 그 몇배로 폭망했는데 불만이 없을리가 있나요. 롯데 포수는 그 동안 공도 제대로 못받았었는데 팬들이 돈 내는 것도 아닌데 오버페이가 무슨 상관인지 모르겠네요.
21/04/18 18:34
강민호 못 잡을때까지만 생각이 있는 줄 알았던 팬들도 많았을 겁니다.
마침 다음 시즌에 양의지가 풀리기도 하고.. 그런데 민병헌 패닉 바이.. 강민호 계약에 따라오는 뒷 이야기들.. 롯데 팬으로써 어느 순간 수도권에서 가장 먼 구단이라는게 어떤 의미인지 다가오는게 뼈아프기도 한데.. 그거 이상으로 선수들이 기피하는게 보이는게 정말 짜증납니다. 그놈의 경남고, 부산고 라인말고는요..
21/04/18 18:28
포수는 기본적으로 짬을좀 많이먹어야 하는자리라............
한시즌만에 !팍 커버리기가 쉽지않죠 최소 3년은...기다려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