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워너비가 MBC 예능 "놀면 뭐하니?" 출연으로 오래간만에 화제인 어제오늘입니다. 가창력도 가창력이지만 그리움에 대한 이야기가 참 많이 오가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은 SG워너비 하면 무엇이 가장 먼저 떠오르시나요? 보통은 김진호를 떠올리지 않을까 하는데 개인적으로는 채동하를 꼽습니다. 표면적으로는 김진호가 SG워너비의 중심이자 상징이었지만 SG워너비의 실질적 으뜸이자 SG워너비를 결과적으로 완성시킨 건 채동하라는 생각입니다.

SG워너비 멤버들과 SG워너비 팬들에게 채동하는 가슴 한편의 아픈 기억입니다. 가슴을 뭉클하게 하는 아련한 존재이죠. 그의 안타까운 죽음 외적으로도 그의 깊은 감수성과 왠지 모를 우수 젖은 듯한 눈빛은 부드러우면서도 힘있는 그의 목소리와 어우러져 사람들의 마음을 조심스레 어루만집니다.

다음달이면 어느덧 그의 죽음도 10주기를 맞습니다. 채동하가 SG워너비를 떠난 지는 벌써 10년이 넘어 채동하가 SG워너비와 함께 한 시간보다도 아닌 시간이 더 많아졌죠. 그럼에도 사람들은 여전히 채동하를 그리워 하고 SG워너비 하면 채동하를 떠올립니다. 김진호를 비롯한 SG워너비 멤버들도 SG워너비는 3인이 아닌 채동하를 포함한 4인의 그룹임을 줄곧 강조하고 있습니다.

채동하가 솔로로 부른 SG워너비의 곡들을 몇 가지 소개하려고 합니다. 채동하가 SG워너비 활동 전후로 솔로 활동을 하며 낸 곡들 중에서도 좋은 곡들이 많습니다만 SG워너비 시절의 곡들을 통해 SG워너비에게 채동하, 채동하가 SG워너비에게 어떤 존재였는지를 다시금 상기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1. Timeless (1집)


2. 어린 사랑 (1집)


3. 사랑하길 정말 잘했어요 (1집)


4. 광(狂) (2집)


5. 내 사람:Partner For Life (3집)


6. 아리랑 (4집)


7. 한 여름날의 꿈 (4집)


8. Stay (4집)


9. 첫 눈 (4.5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