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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4/19 16:38
이게 나쁜것인지 잘 모르겠네요... 계약기간은 개나줘라는 식으로 상위권 클럽들이 하위권이나 하부리그에서 선수 빼가는게 비일비재한게 유럽축구인데
결국은 무조건 된다고 봅니다... 전주인 JP 모건이 돈이 모자른것도 아니고.. 힘도 많으니깐요
21/04/19 16:42
이게 좋은가 나쁜가, 혹은 원한다 안 원한다에 대해서는 가치 판단의 문제라서 별로 논하고 싶지 않지만,
이게 될까 안될까에 대해서라면 안된다에 500원 겁니다. 이해관계자가 너무 많고, 그 이해관계자 중에 정부도 있고, 정부는 이런거 훼방 놓는건 일도 아닐 만큼 힘이 세요. 심지어 한 두 나라의 문제도 아니고 유럽 전체의 문제인 수준이구요.
21/04/19 16:58
단적으로 워크 퍼밋 같은걸로 압박하면 선수 수급 힘들어 보이는데 정부랑도 강대강으로 붙는거 보면 좀 대단하긴 해요.
구단 소유 말고 장기 임대 구장 가진 구단들도 국가랑 척지면 여러모로 힘들어질텐데 말이죠.
21/04/19 16:49
이미 참가신청한 팀들이 ECA를 탈퇴한 시점에서 저는 출범이 강행될거라고 봅니다.
가장 큰 걸림돌은 사실 유럽연합도 피파도 유에파도 아닌 유럽 현지 팬들의 반발인데, 이건 결국 적절한 리워드와 매치 자체의 재미로 변화시킬 수 있다고 봐요.
21/04/19 16:50
여러 가속화의 이유야 있겠지만
벌써 몇 십년 전부터 출발한 이야기고.. 이미 쩐의 전쟁이 된 이상 막을 수 없는 흐름이었다고 봅니다. 언젠간 터질 것이었죠. 유에파가 하는 꼴 보면
21/04/19 16:50
지금도 어차피 리그 먹는 팀만 먹고 챔스에서 낭만 잃어버린지 10년은 넘어버린 거 같은데.
언더독의 반란 이런 것도 일회성이죠 우승도 아니고. 그나마 리그 1위 자주 교체되는 리그가 epl에 라리가 정도?
21/04/19 16:52
현지팬들 여론이 극악인데다 정치권도 부정적인 상황인데 이게 될까요...? 유럽 축구팬들 과격성을 생각해보면 얼렁뚱땅 넘어갈 수 없을 것 같은데...
21/04/19 16:55
피파와의 긍정적인 협의는 애초에 불가능하지 않았을까요?
이정도 반발도 예상못했을리는 없을 것 같고 어떻게 진행될지 궁금하네요. 개인적으로 유럽축구 시스템보다 북미스포츠 시스템을 훨씬 선호해서 리그가 출범한다면 굉장히 흥미로울 것 같습니다.
21/04/19 17:00
UEFA만 타겟으로 하고 더해서 월드컵 스폰서 빵빵하게 붙이고 즉 자기들이 대신 니들 돈줄할게 하면 피파입장에서는 협상이 가능하겠죠.
21/04/19 16:55
일단 투입 확정 금액이 7조원이고 거기에 +@가 붙는 엄청난 프로젝트인데
슈퍼리그쪽이 승리하든, 기존 체제가 승리하든 어떤 쪽이든 후폭풍은 어마무시할거 같습니다.
21/04/19 17:31
해석을 '각각'으로 오역입니다. 문맥상으로 soley는 '별도'로 3.5b을 지급하겠다 입니다. 3.5b를 n분의 1로 해서 주겠다가 맞습니다.
21/04/19 17:33
스카이스포츠에 의하면 each 라고..
https://mobile.twitter.com/ShaneLevitt11/status/1383925491464171522/photo/1
21/04/19 17:01
저정도 자본이 미리 다 예측 못하고 움직였을까 싶기는 한데
아무리 생각해도 유럽연합과 각국정부가 반대하는걸 어떻게 뚫고 할지 상상이 안되네요. 일단 현재 슈퍼리그 구조는 각국리그 붕괴를 깔고 가는거라 정부들은 절대 좌시할수 없는 안이고 심지어 여론까지 정부편이라.... 아무리 조단위 거대자본이어도 영프독 본진에서 영프독 정부를 이겨먹는건 불가능 하지 않을까요?
21/04/19 17:01
https://youtu.be/N0Q2VlTkBEU
축구쪽 재밌고 쉽게 요약해주는 이스타티비 슈퍼리그정리 2탄입니다. 이스타쪽은 이 리그 출범하는 순간 어마무시한 규모의 스폰서쉽 붙을거다라고 보는군요. 이게 딱 잘라서 쉽게 결론 나는 이슈가 아닌건 분명해보입니다.
21/04/19 17:02
nba처럼 되는걸 꿈꾸는거겠죠.
최상위 슈퍼리그=nba 개별 국가 로컬리그=유럽 농구리그 리저브 팀 내지 유스팀 리그=g리그 로 만들고 싶을걸요. 그래서 때돈 벌고 싶은거겠죠.
21/04/19 17:03
솔직히 UEFA나 슈퍼리그나 더 많은 돈! 문제로 대립하는가 같은데 제 3자 입장에선 어자피 인기팀 경기외엔 죽은 경기 취급이니 슈퍼리그가 더 꿀이라서 응원합니다 크크크
21/04/19 17:08
바다건너 축구팬 입장에서는 뭐 우리동네에 내가 직관가던 팀이 우리나라 리그 떠나겠다고 하는 것도 아니고.... 그냥 재밌고 흥미진진한 경기들을 매주 편하게(넷플릭스 등) 볼 수 있다고 하면 무조건 쌩큐죠.....
21/04/19 17:08
정치적인건 모르겠고 시장성만 보면 전세계 최고의 시장성 가진게 축구라고 판단되고
그렇다면 거기에 자본들어가서 시장 장악 하고 싶은게 자본가들의 목표겠죠. 메이쟈 처럼 된다면 슈퍼리그는 메이쟈리그 유에파는 마이너 fa 리그는 트리플 정도 될라나요. 이렇게 되면 유에파나 피파는 싫어하긴 하겠네요
21/04/19 17:13
자국 리그에 남을 수 있는지 여부가 중요할 것 같아요
일단 남을 수만 있다면 연고지 팬이 감소한다 해도 해외 중계권 수익으로 이득을 볼 것 같은데, 만약 리그에서 퇴출된다면 모든 면에서 유지하기 힘들 것 같네요
21/04/19 17:18
결국 현재의 리그를 지지하는 쪽은 연고지 위주의 전통과 역사 말고는 주장할 것이 없으며 끝도없는 자본에 무릎 꿇을 것 같아요. 독일 팀들이 처음에 언급되지 않는 것도 좀 더 지역에 깊게 뿌리내려있는 독일팀들 특성상 섣불리 움직이기 힘들었으리라 생각되고요.
추가로 수퍼리그가 출범하면 부자들이 번거롭게 지역연고로의 팀인수를 하는게 아니라 좀 더 본인 입맛대로 꾸려서 편입시킬 수 있지 않을까요?
21/04/19 17:24
저도 말씀하신 것이 현재까지의 유럽축구 영혼이라고 보는데요. 세상 돌아가는거 보면 영혼을 타협하거나 자본적으로 쇠락하거나 둘 중 하나였기에 서서히 수퍼리그 같은 형식으로 흘러갈 것 이라고 생각합니다.
21/04/19 17:30
저는 그러지 못할 거라고 보는게, 돈이 모이는 이유가 그 근간이 있기 때문이라고 보거든요. 그게 없으면? 돈은 냉정한거라 바로 다른 곳으로 미련없이 떠날겁니다. 자본은 축구가 좋아서 오는게 아니라 그저 돈이 되니까 온거라서, 근간이 흔들려서 더이상 돈이 되지 않으면 순식간에 빠져나갈겁니다.
21/04/19 17:35
아니 유럽은 유럽의 재미가있고
미국은 미국의 재미가있는데 다 미국화 되면 그게 무슨재미인지 모르겠습니다 하여간..에휴.. 진짜 짜증나네요
21/04/19 17:37
이렇게 된 이상, 팬들은 정치적으로 싸워야 할겁니다.
논리로는 못이겨요. 정치논리가 무엇보다 중요해질거고, 유권자가 정부를 압박해서 슈퍼리그를 굴복시켜야합니다. 영국은 지자체의 서비스 제공 중단 등을 고려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저는 슈퍼리그가 정말 싫어서 영국 축구팬들의 기세로 클럽들을 굴복시키기 바랍니다. 벵거영감이 왜 아스날의 회장이나 단장으로 영전하지 않았는지 이제서야 알거같네요.
21/04/19 17:41
현지팬과 정부가 보이콧하기 시작하면 슈퍼리그가 살아남을 수 있을까요? 당장 경기장 좌석이 비고 경기 분위기 망하기 시작하면 전망이 쌔해질거 같은데....
애초에 시민구단으로 출범해서 생긴 역사에서 스토리와 근간이 나오는 유럽스포츠와 그런 면이 부족한 미국스포츠와의 차이를 이해하지 못한 거 같은데... 실패할 거라는데 만원정도는 걸 수 있을 거 같아요.
21/04/19 17:43
챔스나 유에파가 망하는 선에서 진행이 된다면 큰 문제가 없겠죠. 하지만 슈퍼리그는 각국 리그를 고사 시킬 일이라 쉽지 않을 것 같은데요.
각국 리그가 축소되는 문제는 단순히 축구 문제가 아니라 국가 경제 문제죠. 이걸 각국 정부가 보고만 있다면 일 안 하는 거죠. 선입금 받고 나를 수도 있다는 생각이....
21/04/19 17:45
21/04/19 17:45
만약 피파 유에파 유럽각국이 모두 슈퍼리그 반대해서 비자까지 끊긴 상황에서, 슈퍼리그가 해당 팀들을 진짜 지금연봉2배로 선수포함 감코 등 팀을 통째로 미국으로 데려가서 미국에서 리그하겠다고 하면 어떻게 진행될까요?
21/04/19 18:15
슈퍼리그라는 그림이 기존리그들 붕괴시켜서 사실상의 2부리그로 잡아먹는게 전제로 깔려있는거고 연고지 포기는 명분상으로도 유럽축구의 근본 그 자체를 스스로 부정하는거라 클럽도, 미국자본도 그렇게까지 할 매리트가 없죠.
그냥 심플하게 스페인 떠나면 레알마드리드는 레알도 아니고 마드리드도 아니고 맨유도 맨체스터도 아니고 노동자들의 유나이티드도 더이상 아니니까요.
21/04/19 18:01
흐흐 전 슈퍼리그 응원합니다. 너네 잘먹고 잘살잖아.. 이러면서 계속 빅클럽들에게 공평치 않게 희생을 강요해왔죠. 미디어시장이 되면서 선수들의 이적료, 급여나 유지/양성바용이 어마어마하게 증대가 되었는데 말이죠. 코로나 까지 왔는데 계속 이런식이면 빅클럽 중 일부한테 그냥 너네 죽어라 이건데...
근간이니 낭만이니 이거는 솔직히 전 잘 모르겠어요. 일단 변화는 필요한 거 같고 한판 뒤집어지는거 같아 흥미진진하네요
21/04/19 18:08
우에파가 반대하는거야 생각보다 별거 아닐텐데
각국 정부가 반대하는건 좀 심각한거 같은데요... 빅클럽이고 뭐고 정부랑 싸울수는 없으니까요 단순 스포츠 이벤트에 몇시간 되지도 않아 각국 수반이 반대의사 표명하는건 흔한 일이 아닙니다 앞으로 어찌될지 아주 궁금합니다. 전 파토날 가능성이 꽤 높아졌다 봅니다
21/04/19 18:26
해축 팬도 아닌 입장에서 저 금액 보고 호불호의 감정 사라졌습니다. 오히려 각 이해관계자들 입장과 취한 행동을 이해하게 됐어요. 어떤 결론으로 흘러도 그 자체로 받아들일겁니다
21/04/19 18:30
이게 다 로컬팬이 쓰는 돈 vs 플랫폼을통해서 볼 해외팬들의 돈
후자가 압도적이라는 판단에서 벌이는 일이겠죠 코로나로 인해서 더 자신감을 가지게된것같고요 돈을 대는 측도 초기비용은 들지만 결국 컨탠츠를 통해 뽕을 뽑을수있다는 계산이 서니깐 그러는거겠고.. 어떤사람이 그랬다는데 당신은 축구를 좋아하는가 엔터테이먼트를 좋아하는가 하...... 저멀리 타국에 있는 TV로만 보는 팬주제에 이런말하는거 참 안어울리지만 진짜 싫으네요 솔직히 로컬은 아니지만 로컬의 마음만은 가지고있는데.......
21/04/19 18:31
마음대로들 하라고 하죠. 피파 우에파 싫다고 아예 시스템과 근간을 박살내면 뭐가 남겠습니까.
본격적으로 자본을 도입한 EPL 출범마저도 FA와 지역리그의 근간을 존중했기에 성공적으로 정착한 건데 이건 결국 거위 배를 가르는 것밖에 더 되겠습니까?
21/04/19 18:35
해축에 대해 잘 모르는 축알못 입장에서 우리 연고지 문제도 아니고 축구가 메이져/마이너로 나뉘는게 그렇게 큰 문제인가 싶기도 합니다.
축구 말고 다른 미국 스포츠 들은 그런 상태로 잘 돌아가고 있으니까요.
21/04/19 19:16
각국 정부가 그냥 가만히 볼까요?
축구를 하나의 산업으로 본다면, 미국의 거대 자본에 의해서 자국 산업 하나를 빼앗기는 건데요. 이걸 그냥 보고 있을 정부는 없죠.
21/04/19 19:54
기존 1부리그 구단들 다 마이너리그 구단 되면서 산업 축소가 불가피한데(특히 일자리/지역 산업에 심대한 악영향을 줄겁니다.) 손 놓고 있진 않겠죠.
21/04/19 19:21
지금 챔스는 확실히 .. 초반에 비인기 노잼 경기가 많긴 하죠 대진표 운빨도 심하구요
그냥 지구 건너편 라이트층 입장에서는 슈퍼리그가 훨씸 재밌어보이네요 롤드컵도 비슷한게 플레인스테이지랑, 그룹스테이지가 생각보다 재미없어요 8강부터 재밌는데 거기도 뽑기운빨에 따라 노잼경기 많이 나오죠 (내전)
21/04/19 20:07
슈퍼리그가 모든 걸 다 걸고 3년 버틸 능력이 있으면 슈퍼리그 존재 가능하다고 봅니다.
근데 피파에서 슈퍼리그 소속 선수들 A매치 출전 막아서면 3년 동안 손흥민이 월드컵 포함 국대에 못 나오는데 프로선수가 커리어에서 그게 감당가능할까요? 그리고 금전적인 측면으로 봐도 지금 말 나오는 수준이면 워크 퍼밋을 못 받을 거 같은데 선수는 그게 감당 가능할까요... 그리고 당장에 팀으로서도 전력 약화를 감당할 수 밖에 없는 것이 해외 선수들 워크 퍼밋이 안 나오면 경기력 개판되는 건 기정사실인데 슈퍼리그가 초반에 우리 생각만큼 두근두근하거나 재미있지 않을 가능성도 높아보입니다.
21/04/19 20:11
근데 이게 근본은 아닐지언정 슈퍼리그쪽이 로망, 낭만에 가까운 거 같은데...
전 지지합니다. 왜냐하면 이쪽이 재밌을 거 같네요.
21/04/20 01:39
레알과 첼시의 아자르 더비, 펩과 메시의 펩시 더비, 레알 토트넘 베일 누가 가질래 더비, 무리뉴한테 데인사람들 더비
상상만해도 행복한데요. 전통은 좋은 면도 있지만 정체시키기도 하니 전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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