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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4/20 18:22
인판티노는 카타르 월드컵이 인권적인 면에서 큰 성공을 거두었다는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하네요.
유에파는 물론이고 피파도 정상적인 기관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21/04/20 18:23
피파는 반대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저거 찬성하는건 황금알을 낳고 있는 거위 배를 가르는 거에요. FIFA의 권위는 FIFA->지역협회->각 국가 축협이라는 체계에서 나오는건데 지역협회중 가장 큰 UEFA를 돈때문에 엿먹이면 저 헤게모니는 붕괴하죠. 그러면 FIFA가 현 체제에서 빨던 달달한 돈들이 사라지는데 찬성 못하죠. 지금 돌아가는 상황 보면 슈퍼리그 팀들이 이정도 반발도 예상 못하고 지른것 같은데 슈퍼리그측에서 꺼낼 카드가 그닥 많아보이지 않는데 슈퍼리그 반대측은 꺼낼 카드가 많이 남았죠. 진짜 최악의 경우 팀들 나가면 어차피 망하는데 너희 잘 되는 꼴은 절대 못 보겠다면서 각국 축협 및 리그 사무국에서 팀들 퇴출하고 거기에 국가가 자국 리그 안뛰는 선수들 비자 발급 못해준다고 막으면 슈퍼리그 팀들 전력 저하는 100%인데 그러면 슈퍼리그 흥미가 떨어지니 의미가 없죠.
21/04/20 18:47
고액 몸값을 받는 선수와 에이전트들은 좀 벌겠죠. 라이올라가 대표인 풋볼 포럼이라는 단체가 슈퍼리그 찬성한거 보면 그건 확실해 보입니다.
21/04/20 21:48
선수 몸값을 경쟁적으로 너무 올렸으니까요. 돈을 벌어주는 것 보다 적게 줘야 유지되는데 유지비 생각안하고 무턱대로 지른 결과죠
21/04/20 18:29
슈퍼리그 불발되면 저 12개 구단 날라가는데 그것도 불가능한 선택지죠. 세계축구팬과 그들 민심을 보고 움직이는 각국정부가 그렇게 두진 않겠죠. 진짜 저 12개 없이 축구판이 돌아가겠어요? 지금 어떤 팬들은 좀 오해하는거 같은데, 이미 돌이킬 수 없는 지점에 와있고 슈퍼리그가 안열리면 죽는 수 박에 없게 배수진을 친 상황이죠..그렇다면 지금 반대하더라도, 결국 슈퍼리그는 열릴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다만 양측이 타협을 보겠죠. 외부에서는 극적인 타협처럼 보이지만 안쪽에서는 대충 예상한 타협안이 있을 겁니다. 12개팀에 대한 강등면제권 철회나, 하부리그에 대한 지원금 등등에 대한 타협이 있겠죠..
21/04/20 18:36
슈퍼리그 철회 못시키면 12개 구단 빼고 다 날아가는데요? 이게 더 불가능한 선택지에요.
저 12팀 없어도 축구판은 돌아갑니다. 저 12팀이 지배하는 질서의 축구판이 날아가는거죠. 레바빼고 나머지 팀들이 부침없이 항상 빅클럽이었나요? 어짜피 빅클럽자리는 계속 바뀌는거에요. 그리고 어짜피 반대쪽도 슈퍼리그 열리면 죽는 수 밖에 없어서 배수진인건 똑같아요.
21/04/20 18:45
슈퍼리그 진행되면 슈퍼리그가 돈을 다 빨아먹고 나머지 리그들은 슈퍼리그가 주는 개평이나 받으면서 유망주 파는 셀링 리그가 될겁니다. 그러면 슈퍼리그를 제외한 각 리그의 매력이 떨어지고 그러면 지금 나오는 중계권 수입을 포함한 수입이 떨어지면서 업계에 타격이 클텐데 그걸 타협 할 수 있을리가 없죠.
21/04/20 19:40
저 12개 날려도 로컬리그 살릴 수 있으면 국가들은 그게 더 이득입니다. 저 12개 팀들 축구판에서나 천외천이지 매출만 보면 한국 중견기업 수준밖에 안되요.
12개 천룡인과 100개가 넘는 중소클럽 사이에서 양자택일 하는 상황이면 산업 보호 측면에서라도 후자 건지려고 할걸요.
21/04/20 18:32
저도 글 전체적인 논조에 공감합니다.
근 10년간 축구 산업은 너무 기형적으로 몸집을 키워온게 아닌가 싶어요. 단적으로 선수들 주급만 봐도 이게 맞나 싶을때가 많았어요. 00년대 후반만 봐도 억대 주급 선수들은 손에 꼽았는데 지금은 흠.. 물가랑 시장이 몸집을 키워온걸 감안하더라도 인플레가 심한 느낌을 항상 받아왔네요
21/04/20 18:36
저도 비슷한 맥락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어자피 지금 유럽 축구판이라는게 오래도록 이어진 불변의 진리도 아니고, 유에파 뿐만 아니라 피파 월드컵도 냉정하게 보면 100년도 안된 대회니까요. 결국 새로운 경제적 논리로 모든 것이 결정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21/04/20 18:41
유에파라는 낡고 독점으로 부패한 불판은 바뀌어야 하지만 그게 슈퍼리그는 아닙니다.
독점을 독점으로 개혁할수는 없고 슈퍼리그는 새 불판이 아니라 기존 불판 운영권 뺏어서 독점하겠다는 계획일 뿐이에요. 이거 못막으면 당분간 새 불판 깔릴 동력막히는거라 잠깐은 불타올라도 결국은 오히려 축구를 죽일겁니다.
21/04/20 18:46
FFP가 제대로 운영됬으면, 그를 통해 밑빠진 독에 물붙기가 끝났으면 좀 달랐으려나 싶기도 하네요. 어차피 그쪽도 기득권 빅팀들 밥상챙겨주기에 가까웠지만 이정도로 판 깨겠다는 식은 아니었으니
21/04/20 19:24
애초에 FFP의 문제는 유에파가 사법 기관이 아닌 만큼 PSG나 맨시티처럼 지키지 않은 경우에 있어 사법적 처벌이
자체적으로 불가능했다는 거죠... 심지어 FFP에 방만한 운영 탓에 PSG는 아예 사법 기간을 놓치고 맨시티는 재판에서 어설프고 대책 없는 준비로 패배해서 FFP를 지킨 클럽만 쓴 웃음 짓게 만들었죠 물론 벌은 만큼 쓰자는 자세를 통해 각 클럽의 재정을 안정적이게 유지하고 파산하는 팀이 없도록 하자! 발상은 좋았지만 자세하지 못한 규정과 지킨 놈만 바보 되는 규정을 기대하는 것은 그냥 죽은 자식에 불알 만지는 것으로 보이네요. 그냥 결과적으로 헛점이 많은 규정으로 생각되고 더욱이 현재 자본주의 사회서 소비를 제안하는 법이란 점에서 모순이 발생한 듯 보이네요.
21/04/20 19:55
어쩌면 슈퍼리그 uefa 어디가 살아남든 차후로는 국내의 체육단체들처럼 EU 의회나 사무국의 정기 감사를 받는다던가 하는 식으로 개편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대로 놔둘것같진 않아요
21/04/20 21:57
12개팀 날리면 당연히 유럽축구는 발전이 아닌 퇴보를 하겠죠. 근데 리그 사무국 입장에선 발전, 퇴보가 아니라 본인들의 생존이 걸린 문제입니다.
빅클럽들 나가리되면 침체기가 오더라도 자기들 리그가 메이저의 지위를 유지하고 자국 축구산업을 보호할수 있습니다만, 이대로 수퍼리그가 열리고 12개의 천룡인이 등장하면 자국리그는 영원히 슈퍼리그의 하청노릇이나 해주는 들러리에 불과하죠. 12개팀 살리자고 12개팀에 속하지 못한 나머지를 다 날려버리고 쩌리로 만들바엔 그냥 12개팀을 버리고 가는게 맞죠. 한국경제가 어렵다며 대기업이 살아야 경제가 산다며 10대 기업 살리자고 거기에 속하지 못하는 가붕개들의 삶을 다 밟아버려야 한다면 그걸 할수 있겠어요? 하물며 축구 구단이래봐야 잘 나가는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도 년간 매출 1조따리입니다.
21/04/20 20:31
전 이번 슈퍼리그가 결국은 로컬 자본으로 현재 리그를 유지할 수 없다라는 쪽으로 보여서, 결국은 슈퍼 리그와 같은 흐름이 나올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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