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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4/20 20:25
저 빅6 전부 다음시즌 챔피언쉽으로 강등 시키면 재밌을것 같습니다
후레시한 EPL , 후레시한 챔피언십 , 이거 완전 개꿀잼 아니냐고
21/04/20 20:28
만약 그렇게 되면 면죄부일 것 같은데요.
돈은 수퍼리그로 다 벌고, 로컬리그 널럴하니 수퍼리그에 집중하면 되고, 2년이면 6개팀 다 올라올 거고, 벌은 받았으니 비판할 수도 없고...
21/04/20 20:26
담담부처 장관이 의회에서 축구협회가 출범을 막는데 실패한다면 정부가 모든 가용한 수단을 사용할 의사가 있다고 한데다가, 소유규정을 독일방식으로 고치는것까지도 대응수단으로 검토하고 있다는 로이터기사가 있던데 충돌이 크게 날듯 합니다.....
21/04/20 20:31
슈퍼리그에 가장 많은 팀이 참가한 영국에서 워크퍼밋 막는다는 이야기에 심지어는 소속 외국인 선수 입국 금지 이야기가 나오는데 폭풍이 잦아들수 있을지...
21/04/20 21:03
슈퍼리그 참가팀을 제외한 다른팀은 상관이 없는게 지금 돌아가는 상황을 보면 슈퍼리그 가려면 PL 나가야 하는데 그러면 워크 퍼밋 조항에 자국리그 참가 조항 같은것만 붙여도 슈퍼리그 참가 안하는 클럽들은 워크퍼밋 발급에 문제가 없죠.
21/04/20 21:06
제가 자세히 기사를 안봐서 헷갈리는데
슈퍼리그 나가는 팀들이 자국리그는 그대로 나가고, 챔스, 유로파 등을 안나가겠다는거 아닌가요? EPL에서 빅 6 클럽들 제발로 자국리그 나갈 생각 없는데, 괘씸하다고 내보내면... EPL도 같이 죽을 것 같은데...
21/04/20 21:12
PL은 슈퍼리그 참가팀을 강경하게 나가라고 주장하고 있고 만약 슈퍼리그 팀들이 PL을 나가지 않더라도 슈퍼리그가 나오면 각 국가 리그들은 지금 강팀들이 대충대충 하는 리그컵 수준의 위상으로 전락할 확률이 매우 높으니까요. 슈퍼리그 참가팀들 상대로 강하게 나서서 슈퍼리그 팀들이 규제 맞고 슈퍼리그 철회하면 살아남을 확률이 있을지 모르지만 그냥 슈퍼리그 용인하면 망하는건 거의 확실하니 강하게 나가는게 합리적이죠.
21/04/20 22:39
PL은 빅 6를 내보낼 생각이고,
영국 정부는 빅 6 소속의 외국인 선수들을 영국의 땅에서 상업적으로 축구하지 못하게 막을 것으로 보입니다. PL이 좀 부침은 있을거에요. 아마 영영 세계 최고 리그의 자리를 찾을 수 없을지도 모르죠. 그렇지만 영국은 그걸 받아들여서라도 빅 6를 단죄하겠다는 각오입니다. 일단 지금으로서는요. 왜냐면 빅 6가 없어도 영국 사람들은 여전히 축구를 보고 살 수 있거든요.
21/04/20 21:29
해외법인을 만들더라도 결국 축구는 영국에서 해야하니까요. 슈퍼리그 한다고 참가팀들이 영국에서 축구 안하고 해외에서만 하면 홈구장 불바다는 기본일겁니다. 그리고 그 민심을 타고 영국 정부가 나서면 저 팀들 진짜 박살날겁니다. 영국은 반반에 가까웠지만 국민투표로 나온 영국인들의 뜻을 가지고 본인들에게 이득보다 손해가 큰 브렉시트도 했는데 분노한 영국민들을 등에 업은 축구팀 때리기는 브렉시트에 비하면 껌이죠.
21/04/20 22:11
워크퍼밋을 취소한다는 이야기는 이미 영국에서 축구할 수 없을만큼 골이 갈라진 후의 이야기니까요
먼저 하면 욕 엄청 먹겠지만 만약 퍼밋 취소 후의 리액션이면 그만큼은 안 먹지 않을까 합니다
21/04/20 22:36
워크 퍼밋을 취소하면
외국인 선수들은 영국 내에서 상업적 행위, 즉 프로 축구 경기를 할 수 없게 됩니다. 경기를 영국 밖, 예를 들어 미국, 에서 한다고요? 그건 연고지 이전이죠. LA 를 연고지로 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뉴욕을 연고지로 하는 리버풀(?) 보스톤을 연고지로 하는 아스날(?) 이 얼마나 상업적으로 성공할 수 있을까요. 이 쯤 되면 욕먹고 자시고가 문제가 아닐겁니다. 슈퍼리그를 하는 이유 자체가 없어져버리는 건데요.
21/04/20 20:42
돈문제 해결하고 싶으면 샐러리캡 같은 소비를 줄일 제도를 제안하면 됩니다. 아니면 본인들이 자발적으로 이적료 등에 지출 줄이고 경쟁하던가요. 지들이 리그 우승하려고 돈 막 쓰고선 이제와서 재정문제 이야기 하면서 해결책은 본인들을 제외한 축구업계 다 빨아먹는게 해결책이라고 하면 누가 동의합니까?
21/04/20 20:58
(수정됨) 다 무시하긴요 이번에 그렇게 까이던 챔스 개편안 주도하던게 슈퍼리그 참여하던 맨유, 유벤투스인데요. 그리고 지금이야 님 말대로 빅클럽이 리그 중계권 배분 등의 룰에 따라서 돈 순환 시키는 등의 역할을 하고 있기에 축구업계 빨아먹는 벌레가 아니지만 그걸 해결하기 위한 방법이라고 제시하는 슈퍼리그는 축구업계 다 빨아먹는 벌레짓 맞죠. 창립 팀들은 천룡인마냥 무슨 일이 있어도 강등은 없고 나머지 팀들만 왔다갔다 하게 시키면서 슈퍼리그는 유럽의 강팀들 몰빵해서 그들끼리 붙는걸로 최대한 돈 벌고 나머지 팀은 슈퍼리그가 주는 개평이나 받아먹고 사는 팀으로 만들어 버리는건 축구업계 빨아먹겠다는 벌레짓과 별 차이가 없어보이는데요? 그래서 슈퍼리그의 강팀끼리 붙는것도 식상해지고 현 리그처럼 하위권들이 상위권이 벌어온 수입으로 버티다 (이럴 확률이 더 높은게 창립팀은 강등 위기 없으니 북미 리그 탱킹 팀 하듯이 중-하위권 유지하면서 돈 벌겠다는 걸 막을 방법이 없죠) 재정위기가 또 오면 울트라 리그 만들어서 슈퍼리그 버리고 갈겁니까?
21/04/20 22:05
유에파가 본인들이 만들어가는 방식이 무조건 옳다는 독선과 빅클럽들 말 다 씹었던게 이번 사태의 근본적인 원인인건 맞습니다. 하지만 그 해결책이라는게 우리가 살수 있다면 너네는 죽던 말던 상관 없다는 논리니까 문제가 되는거죠. 슈퍼리그의 대안은 본인들의 살 궁리는 열어줄지언정 그 판에 있는 본인들을 제외한 나머지를 다 죽이는 결정인데요. 그리고 중소클럽 무시하는것도 웃긴게 애초에 핵과금이 핵과금이 된건 중소과금 및 무과금러를 밟고 올라와서 그렇게 된겁니다. 그런데 중소과금이 죽더라도 우리만 살겠다고 하면 그 판은 망가지죠. 슈퍼리그를 제외한 다른 곳에서는 [핵과금이 본인들 살려고 우리 죽이는거 방관할래 아니면 문제있는 현 상황 유지할래?] 라고 물어보면 현 상황을 유지한다고 말하는게 합리적인 결정이죠.
클럽들 빌빌대면 정부가 도와줄거냐구요? 영국정부는 클럽들이 코로나때문에 힘들다고 빌빌대니까 도와줬습니다. 그 중에는 슈퍼리그 참가하는 클럽들도 있구요. (그래서 영국 정부가 생각하는 슈퍼리그 압박책중 하나가 지원받은 슈퍼리그 팀한테 받은 돈 다 뱉으라고 요구하는 겁니다.) 그리고 그동안 그렇게 고도로 상업화되고 무한대질주를 즐긴건 지금 나간다는 슈퍼리그 창설팀들 쪽이죠. 그렇게 무한대질주 잘 즐겨놓고 코로나때문에 힘드니까 이제와서 우리만 살겠다고 튀는 모습이 매우 추한거죠.
21/04/20 21:46
지방선거도 다가오고 하는 상황이라 정부가 굉장히 적대적이고 적극적입니다.
팀의 경기진행을 위해 정부가 지원해오던 사항 전부를 슈퍼리그 창단 저지를 위해 활용할 생각이고, 향후 유사문제 재발을 막기위해서인지 까진 잘 모르겠습니다만 구단 소유규정을 독일식으로 바꾸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고 하는걸 보면요. 타협점이 나와도 구단들이 생각하는 지점에선 상당히 거리가 멀 가능성이 높죠.
21/04/20 20:35
(수정됨) 솔직히 [낭만] 운운하는 축구 관계자들
자기 주급 깎으면서 축구 시장 지킬 수 있으면 인정하겠습니다. 페레즈는 솔직하기라도 하지 자기들 못 먹으니까 명분 만드는 거 아닙니까?
21/04/20 20:43
아래 수퍼리그를 반대한 토니 크로스만 해도 코로나 연봉삭감을 거부했죠.
토니 크로스: 임금삭감은 쓸데없는 기부와 같다. 이래서 선과 악 프레임을 씌울 수가 없는 겁니다.
21/04/20 22:20
https://www.fmkorea.com/best/2860607382
https://www.fmkorea.com/2862160698 왜 크로스의 저 발언이 지금은 지 연봉욕심때문에 연봉삭감을 거부했다는걸로 변질된건지 이해가 안가네요
21/04/20 22:30
(수정됨) 링크만 달랑 던지고 가시는 건 좀 그렇지 않나요?
설명해 주시면 저는 몰라도 누군가는 가이다이님에게 동의하시는 분도 있겠죠. 아니면 크로스의 해명은 클럽과는 전혀 관계가 없다는 걸 이제야 깨달으셨나보군요.
21/04/20 21:07
없는게 아니죠. 슈퍼리그 참가팀들의 탐욕과 슈퍼리그가 공정한 경쟁 해친다고을 이야기 하는 관계자들의 대부분은 담배상품권님 말씀과 통하는 이야기를 하는거죠.
21/04/20 21:02
슈퍼리그 팀을 제외한 다른 팀은 이준석이 지니어스에서 한 말로 답할수 있죠. [당신이 해고되면 우리 전부가 살 수 있다는 말에 누가 동의해주겠어요?] 이번에는 그 해고되는 사람이 소수 엘리트가 아닌 다수죠.
21/04/20 23:16
(수정됨) 국가가 강하게 나오는거야말로 현실때문인데 무슨 낭만타령입니까.
슈퍼리그 출범하는 순간 유럽 주요국가(영프독이스네포) 1부리그팀 100여개 다 해체수준으로 쪼그라들텐데 거기서 유발되는 대량실직, 대규모의 지역경제 침체는 저 천룡인 구단들이 책임진답니까. 유럽 주요 국가들은 천룡인 몇몇이 얼마나 벌지는 별로 관심이 없어요.(축구판에서나 빅클럽이지 저 천룡인들 한국 오면 중견그룹 수준밖에 안되거든요.) 지역에 뿌리내린 클럽이 매치데이 수익과 중계권료로 꾸준히 운영되고 거기서 파생되는 지역경제의 선순환 구조가 유지되는지만 관심있지. 누가 생각없이 선수 이적료에 1000억씩 꼴아 박으라고 강요라도 했답니까. 탑독 유지하면서 커며설 수익 몰아 먹으려고 자기들이 선택한거지. 그러다 비용은 자기들이 더 쓰는데 아약스/포루투 같은 애들에게 털려서 챔스 성적 발리는 바람에 수익 배분 손해보니 삔또 상한거고.
21/04/21 00:57
저 팀들 다 내쫓으면 다 망하는건 똑같죠
EPL 빅 6 없는데 누가 중계권료 몇 조씩 내 줍니까 크크 빅클럽들 중견그룹 수준밖에 안된다고 폄하하시는데 현실은 EPL 나머지 팀들은 그 중견그룹 매출 빨아먹으면서 살고 있죠. 당장 매출 구조만 봐도 중계권료 훨씬 많이 받아야 할 상위권 팀들이 매치데이 수익 비중이 더 높죠. 천룡인 팀들이 100 여 개 팀 실직 책임져 줄 거냐고 그러시는데 바꿔 말하면 천룡인 팀들이 100여 개 팀 먹여살리고 있는거 아닌가요?
21/04/21 07:01
몇 조씩 중계권료 못 받아도 돼요. 구단들이 부자가 되는건 영국정부 관심사가 아니거든요.
로컬리그들이 매치데이 수익 기반으로 적당히 중계권료 받아서 자생적으로 굴러가기만 하면 됩니다. 슈퍼리그는 그 구조를 박살내버리겠다고 선빵쳐서 각국 정부가 강경대응 하는거고.
21/04/20 20:42
영국은 BIG6와 그 나머지로 대결이 이루어지는 중이죠
여기는 슈퍼리그가 생기면 가장 큰 피해를 입을 곳이라 서로 양보할 생각도 없는 것 같고요
21/04/20 21:26
정의나 근본같은건 모르겠고 아스날 4000억 받아서 시원하게 투자도 하고 강팀들과 제대로 맞서는 모습 보고싶어요
21/04/20 22:03
인터넷에 간단한 설문이 있긴했는데 전체적으로 반대가 훨씬많고 빅6만 놓고보면 그보다는 찬성의 비중이 높으나 그래도 반대가 훨씬 우세. 나머지 14팀은 말할것도 없이 나오긴 했습니다.
21/04/20 22:18
많은 사람들의 기대를 저버리고 유에파 피파에 이어 ioc에서도 반대 의견을 피력했네요. 정부와 남은 팀들, 로컬팬, 국제단체까지 등돌린 상황에서 돌이킬수 없는 강을 건넌 6개팀의 행보가 기대됩니다.
21/04/20 22:41
와 진짜 뭐 암것도 시작도 안했는다 벌써 로칼리그는 다 망하는걸로 확신를 갖고 말하네요 크크크크
중계권료 분배 낭낭하게 받고 상생 하자고 리그컵 하나 더 굴려서 선수 혹사시키는 리그 크리스마스와 1월1일에도 선수들 팽팽 굴려가며 돈빨아처먹는 리그 코로나때문에 선수 부담이라 교체5장 쓰자니까 와 빅클럽 해쳐먹는 규정이라며 난죽택 외치는 리그 (정작 젤 발광하던 클럽은 제일 먼저 강등 확정) 질낮은 심판 빅6 나간다고 영국 축구가 뽀각 날꺼 같은지 아니 애초에 빅6 나간다고 한적도 없는데 벌써 내보내면서 이미 산업을 몰락시키는 사람들이 누군지 궁금하네요 저런 환장할 리그에서도 팬들 보며 열심히 하던 클럽들 돈미새로 보는게 더 이상하게 보입니다 세상에 어느 축구팀이 명예와 성적이 싫답니까 주말에 하는 프리미어리그는 우승하기 싫겠어요? 차라리 폐쇄적인 슈퍼리그 환경이 문제라고 생각하고 지적하거나 미국자본이 싫다고 하면 이해라도 가는데 자국리그 버리고 축구산업의 몰락까지는 너무 나간 시선같습니다
21/04/20 23:08
선수 혹사시키는건 슈퍼리그라고 다를게 없어요. 슈퍼리그 참가팀이 PL 같이뛰면 지금보다 선수 더 혹사합니다. 심지어 페레즈는 필요하다면 챔스도 뛰겠다네요?
애초에 팀들이 리그 열심히 뛰던 이유는 챔스 진출권이 걸려서 그런건데 슈퍼리그는 강등이 없기 때문에 리그를 열심히 할 이유가 없어요. 그러면 리그 위상이 카라바오 컵처럼 되는거죠. 챔스 경쟁하는 상위권 팀이 카라바오 컵 신경쓰는거 봤나요? 저 팀들이 나가던 말던 슈퍼리그가 돌아가기 시작하는 순간 완전 하위호환인 PL은 망하는게 거의 확정이죠. 그러니 내보내도 상관없다는 태도로 임하는거구요.
21/04/20 23:28
팀들이 리그 열심히 뛰는 이유에 대한 생각이 달라 의견이 갈리는 것 같습니다
애초에 대륙컵이 없었어도 리그에서 높은 순위를 갈망하는게 클럽의 기본 욕구 라고 생각하거든요 챔스 나갈필요가 없다고 리그에서 낮은 순위를 쉽게 받아들인다 라는 생각 자체를 전 못하겠어요 그렇기 때문에 슈퍼리그와 프리미어리그 양쪽다 최선을 다할거라고 예상해봅니다
21/04/20 23:34
잉글랜드에서 위상이 높았던 FA컵도 챔스 진출권 아니면 무시받는게 현실입니다. 그런데 리그 성적이 어떻던 (심지어 이론상 자국리그에서 다 지고 2부 가도 슈퍼리그 참가는 됩니다) 챔스를 대체하는 슈퍼리그에서 떨어질리가 없는데 굳이 전력을 다할 필요가 없죠. 빅6급 강팀이 챔스 진출권 안주는 카라바오컵에 신경 안쓰는거랑 비슷한 논리에요.
21/04/20 23:09
(수정됨) 빅6 나가면 영국내 축구산업 몰락은 자명한게 지금 EPL에 있는 중소클럽들은 중계권료 수익 없으면 그냥 박살나죠
슈퍼리그 찬반여부를 떠나서 나머지 팀들 몰락하는건 너무나도 자명한 사실입니다. 대부분 중소구단들의 수익 2/3 내지 3/4가 중계권료 일텐데 아마 슈퍼리그에 속하지 않는 대부분의 구단들은 지방 군소구단화 되긴 할겁니다. 궁금해서 잠깐 구글링 해봤는데 작년 소튼 매출 126m중에 중계권료가 93m이네요.
21/04/20 23:13
아마 영국팀들 못 나간다는 가정하면 그래도 덜하겠죠 영국팀 없으면 지금 꼴랑 6팀이고 끽해야 세리에 라리가 몇팀 추가될텐데
중계권료 감소는 있어도 뭐 박살까진 안날거 같네요 만약 PL 6팀이 슈퍼리그 나간다면 진짜로 중계권료 박살날거 같고
21/04/20 23:17
아 제가 잘못 이해한거 같습니다...ㅠㅠㅠ 제가 말한 안나간다는 이야기는 슈퍼리그 안나간다는 이야기가 아니라 PL에서 잔류하며 슈퍼리그 한다는 이야기였습니다. 그게 아니라 진짜 PL 빅6가 슈퍼리그 안나가면 슈퍼리그 진행 자체가 안될거 같습니다. 페레즈도 그렇게 말했구요.
21/04/20 23:34
님 말씀대로 빅6가 잔류하며 슈퍼리그를 치룬다고 해도 EPL은 박살나겠죠
막말로 누가 슈퍼리그보지 EPL 보겠어요 크크 선수들도 지금 카라바오컵 처럼 뛸 거 같은데
21/04/20 23:15
지금 같은 형식의 슈퍼리그가 진행되면 자국 리그 축구산업 몰락은 조금만 생각해보면 너무나 간단한 사실인데요?
괜히 유럽이 저렇게 난리가 났다고 생각하시나요? 유럽 정부, 축구관계자, 팬들이 아무 이유 없이 다 한목소리를 내는게 아니죠. 물론 지구 반대편에 넷플릭스로 슈퍼리그 볼 생각에 아무 생각없이 신난 사람들 빼구요.
21/04/20 23:22
(수정됨)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가 어떤 꼴인지만 봐도 망하는건 수순입니다만.
슈퍼리그가 유지되는 한 슈퍼리그에 스폰 다 몰리고, 수익 줄어든 로컬리그 팀들 쪼그라들고, 경기력 안 나오니 스폰서 더 떨어져 나가고. 이건 당연한 수순이에요. 슈퍼리그 구단들이 자기들이 벌어들인 수익중 상당량(최소 지금 수준)을 떼서 로컬리그에 주면 또 모르겠는데 그럴리가 있습니까. 그렇게 로컬리그 구단들 파산 직전까지 몰리면 운영피 개평으로 던져줘가면서 유망주 입도선매질 할거고, 그럼 그게 미국 마이너리그와 메이저리그 관계인거죠. 운영비 좀 받는 대신 이적료 없이 싸게 콜업해서 유망주 가져다 쓰는.
21/04/20 23:34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의 관계가
슈퍼리그와 프리미어리그의 관계와 동일하다고 보시나요? 완전 다른데? 슈퍼리그 팀들이 본래 리그에서 잘 뛴다면 왜 스폰이 다 떨어져 나가요? 그리고 수익중 일부를 로컬리그에 주네안주네 얘기가 나오지도 않았는데 왜 이미 빅클럽들은 다 지들이 먹을거라는 전제부터 깔고 보시는지 모르겠습니다 전 슈퍼리그와 프리미어리그가 그정도 관계가 될거라고 보진 않거든요
21/04/20 23:39
지금 리그에서 우승권이 아니어도 팀들이 열심히 뛰는 이유가 챔스권 들려고 하는건데 슈퍼리그 창설팀은 챔스 대체하는 (그들의 계획대로면) 슈퍼리그 자리가 고정이라 챔스 진출을 위해 열심히 뛸 요인이 사라지죠. 굳이 리그에서 주전 선수들 부상 전력 리스크까지 져가면서 풀전력 낼 이유가 없습니다.
21/04/20 23:47
풀전력이 안나오고 1.5군이 나오더라도
빅클럽은 빅클럽입니다 경기내용이나 성적과 관계없이 규모와 돈은 굴러가게 되있다는 거죠 아무리 아둥바둥해도 자력으로 유로파도 못가는 수준으로 전락한 아스날보고 수준떨어졌다고 스폰 다 빠지는건 아니지않습니까 오히려 팀 전력과 성적은 나락으로 가도 매년 열성적으로 유니폼 팔아주는 팬들이 있는데 슈퍼리그 참가가 팬들을 배반하는 행위라고 보진 않아요
21/04/20 23:52
잘 알고 계시네요. 슈퍼리그가 생기면 지역리그가 마이너리그화 되는거요.
님이 말하시는 이유로 유럽이 난리난거죠. 슈퍼리그 20여개 팀 빼고는 다 쩌리 되거든요. 풀전력이 안나오고 1.5군이 나오더라도 - [2군으로 리그 돌림] 경기내용이나 성적과 관계없이 규모와 돈은 굴러가게 되있다는 거죠 - [리그 폭망] 스폰 다 빠지는건 아니지않습니까 - [스폰이 조금만 남음] 슈퍼리그 참가가 팬들을 배반하는 행위라고 보진 않아요 - [아스날이 슈퍼리그 가서 좋다] 무례했다면 죄송합니다
21/04/21 00:12
이건 진짜 쓸데없는 말꼬리잡기죠. 메이저무대가 하루아침에 마이너무대로 전락하는데 굴러는 간다고 하면 지금 1부리그 팀이 5부리그로 떨어져도 "굴러는 갑니다?"
21/04/20 23:52
(수정됨) 그래서 빅클럽이 1.5군 2군 넣고 슬슬 뛰는 카라바오컵에 권위가 있나요? 규모와 돈이 굴러간다고 할 정도의 큰 스폰이 붙길 하나요? 슈퍼리그는 로컬 리그를 카라바오컵화 시키는거나 마찬가지죠.
21/04/20 23:44
(수정됨) 중계권료 바닥에 상금도 적고, 국제대회 메리트도 없는 리그 잘도 열심히 뛰겠습니다. 그 말씀대로면 지금 리그컵도 저 천룡인들은 주전 내서 빡시게 돌리고 있겠죠? 지금 구단들이 챔스>리그>유로파 순으로 빡겜하는 이유는 다른데 있는게 아니에요. 챔스 수익이 구단에 가장 크니까 챔스에서 최대한 빡겜하고, 챔스 못 나가면 그 수익 못 받으니까 챔스를 나갈 수 있는 리그와 유로파 토너먼트 상위라운드에 집중하는겁니다. 자연스럽게 슈퍼리그 생기면 당연히 중계권료와 커머셜 수익 직결되는 슈퍼리그만 집중하게 되어 있습니다. 돈은 안 되는데 쓸데없이 38경기나 하는 로컬리그는 지금 리그컵 위상정도 유지 하면 다행이고.
게다가 당장 챔스 수익을 자기들 기준으로 자격이 없는 아탈란타 같은 애들이 먹는거 불만이라고 뛰쳐나갔는데 로컬리그에 잘도 지원 해주겠고요.
21/04/20 23:52
이미 국제 대회 매리트 없어도 순위 하나 올려보겠다고 열심히 뛰는 클럽들도 있는데요??
리그컵은 같은 기준으로 보는게 맞나요?? 리그랑 파컵 정도면 모를까 그리고 세리에 매수투스 얘긴 왜 붙여요 프리미어리그 얘기 하는데 프리미어리그처럼 수익배분이 잘되있는 리그랑은 상황이 다르죠
21/04/21 00:00
슈퍼리그 출범하면 프리미어리그의 그 잘난 수익배분할 수익이 안 날테니까요. 마이너리그 중계권이 팔려봐야 푼돈이죠.
순위 하나 올리려는 이유도 당연히 돈이랑 관련이 있는겁니다. 성적 순으로 중계권 주니까요. 그런데 슈퍼리그 팀들은 바닥 칠 로컬리그 중계료에 별로 연연할 필요가 없어요. 괜히 거기서 주전 뛰게 했다가 부상이라도 당해서 슈퍼리그 못 뛰고, 그래서 슈퍼리그 순위 내려가면 그게 더 크리티컬한 타격이지.
21/04/21 00:10
메리트 없이 뛰는팀이 없나요? 까놓고 말해서 상위권은 챔스 나갈려고, 중상위권은 유로파 나갈려고, 하위권 팀들은 강등면할려고 뛰는거죠.
그리고 그들이 그렇게 열심히 뛰는 이유는 국제대회 나가면 막대한 국제대회 수익이 보장되니까. 하위권 팀들은 1부에 잔류하면 역시 EPL의 막대한 중계수익이 보장되니까. 결국 리그의 가치가 보전되니까 뛰는거에요. FA컵은 뭐 빅6팀이 안뛰어서 프리미어리그보다 상품가치가 낮은겁니까?
21/04/21 00:27
슈퍼리그 뛰겠다고 하는 구단들의 편에 자꾸 찬성이 되는 이유가 몇가지 있습니다.
UEFA는 저 구단들이 거액을 투자한 거로 받아간 것만 있지, 저 구단들이 이익이 된 게 대체 얼마나 되는거죠? 각국 협회는 대부분 저 구단들이 거액을 투자하고 그걸 기반으로 중계권 계약을 했기 때문에 리그가 받는 파이가 더 커졌습니다. 해준게 뭐가있죠? 빅클럽이다 슈퍼클럽이다 하지만 지금 UEFA랑 각국 축구협회가 하는게 대기업이 하청업체 쥐어짜내는 방식이랑 다를 게 하나도 없다고 생각하는데.. 대체 UEFA랑 협회가 왜 절대 선이고 정의이며, 저 클럽들은 왜 절대적 악의 집단인 것처럼 말씀하시는 건지 모르겠어요. 슈퍼리그 가겠다고 하는 팀에서 낭만을 운운하는 선수들도 전 웃깁니다. 낭만 운운하고 싶으면 이적해서 연봉 반토막이상 나는거 감수하면 됩니다. 제가 알던 연봉 받는 선수들 중에서는 구단들 재정 생각하면, 슈퍼리그 가겠다는 팀들 아니면 거의 90%급 감액당할 선수들도 있네요? 슈퍼리그 뛰겠다고 하는 팀들만 그런 연봉 감당해가면서 돈을 지불해 왔습니다. 말하는 바대로면 명예가 밥을 먹여주니까, 다른 팀 가서 현재 봉급에 비해 터무니없는 돈 받아가면서 뛰시면 되는 겁니다. 축구 선수는 돈을 버는게 아니라 낭만을 보는 직업이니까요. 선수들 인터뷰 대로라면요. 저는 슈퍼리그의 방향을 틀어서 UEFA랑 각국 협회도 어떻게든 돈을 뜯어낼 수 있는 방향으로 바꿔야 한다고 생각하는 쪽입니다. 챔피언스리그가 망한다구요? 그럼 그걸 슈퍼리그에 병합시켜서라도 슈퍼리그에서 돈 뜯어먹게 바꿔야죠. 지금 뉴스 상으로는 슈퍼리그가 UEFA가 주는 돈보다 돈을 훨씬 더 많이 주는데, 그럼 지금 잘해야 20팀 만들겠다는거 자리 더 내놓으라고 해서 돈 더 크게 만들고 거기서 더 크게 뜯어내야 하는거 아니에요? 그리고 그걸 진통이 있더라도, 리그 제도를 바꿔서라도 슈퍼리그한테 돈을 뜯어먹어야죠. 그놈의 전통이 대체 얼마나 중요한건지 모르겠습니다. 슈퍼리그 뛰겠다고 하는 팀들은, 다같이 망하느니 우리라도 살아보겠다고 발버둥 치는 것을 행동으로 보인 겁니다. 그럼 UEFA랑 각국 협회는 각자 돈줄 뺏기니까 나가라, 무조건 금지다 라고 할게 아니죠. 슈퍼리그로 생길 돈이 지금 챔피언스리그 하고 UEFA 네이션스리그 하는것보다 돈이 더 크게 돌 것 같습니다. 거기다 한줄 얹어서 돈 크기 더 키운 다음에 그거 잘라서 먹어보겠다는 생각은 왜 전혀 안하죠?
21/04/21 00:48
저는 다 먹고 살자고 하는건데 그 판좀 더 키워서 더 큰거에서 좀 쪼개먹으면 안 되나 싶어요...?
호두 한조각 쪼개먹는거랑 수박 쪼개먹는거랑 다르잖아요. JP모건이 지금 제안한 돈은 제가 느끼기엔 UEFA가 이거나 먹어라 수준으로 던져준 돈하고 이미 차이가 너무 큰데요. 챔피언스리그 우승 상금이 천몇백억인데 이게 무슨 미친 소리냐 하시겠지만... 21세기 챔피언스리그 우승팀들이 뮌헨 빼고 다 슈퍼리그 가겠다는 팀들이던데... 그 팀들이 선수들 연봉 지불도 다 못할 거 같은 금액인걸요.
21/04/21 02:09
(수정됨) 창단클럽 강등제한 없으면 리그는 망하는게 확정이라 수박이 오더라도 쪼개먹을 수 있을까요.
슈퍼리그에서 강등이 없으면 리그 순위와 슈퍼리그 참가와 전혀 연동이 안되는데 창단클럽들은 리그에서 로테나 돌릴거고 결국 각국리그의 위상은 오버워치 지역대회 수준으로 망하는게 확정이될거라봅니다. 근데 창단클럽강등제한 아니면 애초에 슈퍼리그 만든 취지자체가 없죠. 미국식 프차제도 도입하려고 하는건데. 절충안이 나올 수 있을지 걱정됩니다. 공멸을 향해서 달려나가는 느낌..
21/04/21 06:49
공멸이 아니라 조금이라도 살아보겠다는 거죠.
리그 망하는 게 왜 확정인지 도저히 모르겠습니다. 제가 함부로 말하는 게 아니라, 구단들만의 운영 방침이 있는 것이지만 저들 말고 진지하게 우승에 해보겠다고 매달린 구단이 몇이나 되나요. 아직 슈퍼리그 운영 방안이 확정이 아닐 때가 마지막 기회입니다. 지금도 유로파 권위가 조금 떨어지지만 유로파 트로피 따위 필요없어 할 구단이 몇이나 됩니까? 저는 UEFA가 챔피언스리그랑 유로파로 운영하던 걸 바꿔서 어떻게든 돌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답을 달 수록 느끼는게 저는 UEFA가, 나아가 FIFA가 이번 기회에 이 따위로 운영하면 씨게 맞아야 한다고 느끼는 쪽인 것 같네요
21/04/21 14:09
(수정됨) 공멸이라는 표현을 쓴건 슈퍼리그하면 공멸이 아니라
슈퍼리그에 강경대응을 할 수 밖에 없는 팬들과 나머지 클럽들의 이해관계때문에 아예 한쪽이 접지 않는이상 이게 절충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마치 서로 핵버튼 위협하다가 진짜로 눌러버리는 것 처럼... 슈퍼리그가 원안대로 현실화 되었으면...영국 정부의 워크퍼밋, 리그퇴출도 감행했을거라고 예상했거든요. 사실상 백지화 된 지금은 의미가 좀 퇴색되었네요. 기존리그는 박살날거란건 당연한 예상이죠. 지금 팀들이 리그에 목숨걸고 뛰는건 상위권은 우승 그 밑에는 챔스진출 그 밑엔 우에파컵 하위권팀들은 강등이 걸려있어서 유인들이 강하기 때문이고 슈퍼리그로 자본과 상금 수익이 쏠리면 리그는 처음엔 우승에 의미를 좀 둘지는 모르지만 결국 수익과 상금이 나는 슈퍼리그에만 올인하겠죠. 리그는 일반 컵대회 수준으로 로테나 돌리는 곳이 될겁니다. 근본과 전통이 남아있으니 리그도 무시못할거다? 그 근본과 전통을 통채로 부시는 제도죠. 슈퍼리그 안착되면 리그의 권위따윈 남아있지도 않을껄요. 롤에서 롤드컵만 먹으면 세체팀인거 처럼 리그꼴지박아도 슈퍼리그 우승하면 돈도 많이 벌고 그해 최고팀이 되는겁니다. 결국 지금처럼 리그순위에 다음해 챔스 연동되지 않으면 상위권 팀들은 자연스레 리그에선 로테나 돌릴겁니다.(특히 슈퍼리그 창단팀들은..) 근데 이걸 절충하려면 슈퍼리그를 애초에 도입하려던 취지 자체가 없어지죠.
21/04/21 06:14
슈퍼리그 비참가 클럽은 슈퍼리그 시작하면 슈퍼리그에서 수박 오기 전에 대부분이 망할거라고 생각하는거 같습니다. 거기에 그 수박을 받을 수 있더라도 좋은 부분은 슈퍼리그가 다 먹고 껍데기만 던져줄거라 생각하고 있는거 같구요.
21/04/21 06:42
PL은 6팀 때문에 먹고 사는거 알면서도 희생만 강요했지 아직까지 어떻게 하면 하나라도 같이 해볼까 생각한 적은 없는 무브였어서 저들이 더 나아보이나봐요.
선수 영입만 해도 6팀이라 경쟁이 있어...라고 치더라도 저 6팀이 뮌헨마냥 리그 안에서 다 쓸어간 전적도 없습니다.
21/04/21 06:47
최소한 에버턴이나 빌라 같이 빅픽쳐 동의한 팀들은 첫 문장에 동의할거 같지 않습니다. 그리고 슈퍼리그가 바라는게 뮌헨이 분데스 선수 쓸어가듯이 슈퍼리그 상위권이 로컬리그 쓸어가는거죠. 슈퍼리그 진행되면 로컬리그 팀들은 재정적으로 고생할게 뻔한데 그때마다 슈퍼리그에서 돈 줄테니 선수 팔라고 하면 팔 수밖에 없죠.
21/04/21 06:52
챔피언스리그 하고 유로파 하듯이 밑에 컨텐츠 또 만들고 하는건 안되나요?
슈퍼리그에서 끝 해버리면 문제지만... 근데 아직은 협상의 기회가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저 회원님한테 댓글 달다가 느낀건데, 저는 UEFA랑 FIFA가 슈퍼리그 한다는 구단들 뿐만 아니라 전체 구단들한테 한대 맞고 지금까지 방만하게 번 돈이 쫄아들었으면 하는 생각인 거 같아요.
21/04/21 06:56
최초 참가팀 강등방지조항이 있는데 그 밑에 유로파 식으로 만든다고 해도 의미 없죠. 그리고 님이 원하는 일이 이뤄지려면 슈퍼리그는 하면 안되었습니다. 슈퍼리그는 참가팀을 제외한 나머지를 적으로 돌리는 방식이라서요.
21/04/21 07:02
위의 새로 올라온 글들도 봤는데 저는 오히려 이게 축구시장에 도는 자본 하락의 시작이라고 생각하네요.
슈퍼리그의 현재 골자가 그런 것이지 처음엔 끼여있던 아약스가 빠지는 등 저는 결국 변경의 여지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맨유를 응원하는데, 예를 들어 슈퍼리그 했는데 맨유가 5년정도 연달아 꼴지 박으면 그걸 누가 좋다고 보겠어요. 그렇게 하면 뷰어 수 떨어지는 거 보는 다른 구단들이 잘도 그냥 있으라고 하겠습니다. 이번의 결말은 다수가 소수를 반발과 규제로 틀어막은 것이지 좋은 결말은 아니라 생각합니다. 결국 또 다른 방식으로 뭔가 하겠다고 반기를 계속 들거나, 이젠 나도 모르겠다 맘대로 해 식의 운영일텐데 몇년에 한 번 씩은 이렇게 불탔다 식었다 하는 걸 봐야할 겁니다.
21/04/21 07:21
기사로도 나왔는데 슈퍼리그는 꼴지 해도 챔스 우승보다 더 받습니다. 님 댓글대로 슈퍼리그에서 맨유가 5년정도 꼴지 연속으로 박아도 다른팀이 흥행만 잘 이끌어주면 챔스 우승 이상의 돈을 매번 받지만 슈퍼리그 참가 못한팀은 죽어도 그 격차를 못따라잡죠. 저는 오히려 슈퍼리그가 축구시장 자본 하락의 시작이라고 생각하는게 슈퍼리그는 유럽 축구계에 도는 돈 총합보다 적은 양의 돈을 상위팀에게 몰빵하자는 구상으로 보여서요. UEFA나 피파 독주를 막으려는 움직임은 계속 나오겠지만 그 방식으로 중소규모 클럽과 같이 못가는 슈퍼리그 스타일의 방식이 나오면 100% 또 실패합니다. 최소한 중소규모 클럽이나 팬들의 마음을 돌릴 방법은 만들어야 해요.
21/04/21 07:32
저도 마지막 문장에는 동의합니다.
하지만 첫 문장은... 글쎄요. 슈퍼 리그의 골자는 MLB나 NBA 탱킹한다고 선수 영입에 이득을 얻을 수 있는게 없는 구조잖아요? 저는 그럼 좀 다른 얘기가 충분히 나올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왜 돈 벌기만 하려 하고 투자 안 하냐고 충분히 내치려고 할 수 있다는 거죠. 그리고, 서구권이라고 처음부터 시스템이 완벽한 것도 아니고, 특히 초기에 계속 개정을 거치는 건 어디나 그러니까요. 저는 슈퍼 리그가 엎어진 가장 큰 원인은 분명 협상할 거였으면서 내 편은 적은데 협상은 없다라고 때린 게 문제지, 저런 시도를 하는 자체가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현재로서는 결말이 나버렸지만, 개편된 챔피언스리그와 네이션스리그, 월드컵까지 한방에 몰리는 해가 오면 선수들이 몸 작살나는 거로 직접적인 현타가 씨게 올 거라 생각합니다. 지금도 우승을 노리는 팀들은 경기 수가 충분 이상으로 많아요...
21/04/21 08:57
슈퍼리그의 탱킹(?)은 NBA, MLB의 탱킹과는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NBA, MLB의 탱킹이 드래프트를 통한 유망주의 수급을 위한거라면 슈퍼리그에서의 탱킹은 중-하위권 유지하는 수준에서 꾸준히 돈 받으면 돈지랄 하고 챔스 우승하는 수준보다 돈을 벌수 있으니 하는 탱킹에 가깝습니다.
그리고 판을 바꾸려는 시도는 좋은데 이정도로 개판으로 시도하면 오히려 UEFA에 힘이 실리니 안하니만 못하죠. 그리고 선수 갈리는걸로 강팀들의 현타가 올리가 없는게 애초에 저 챔스 개선안에 앞장선 팀들이 슈퍼리그 들어간 맨유, 유벤투스 등이고 슈퍼리그가 본인들 주장대로 리그 경기까지 뛰면 챔스 개편안과 비슷한 수준(혹은 그 이상)으로 선수들 갈아넣습니다.
21/04/21 09:27
제가 말하는 건... 중-하위권이나 계속 유지하려고 하면 결국 "영구히 슈퍼리그 내 존속"이 아니라 퇴출로 향할 거라는 겁니다.
그리고 마지막 부분은 제가 주어를 빼먹었네요. 현타 맞을 건 구단 말고 선수들입니다. 구단은 이미 네이션스 리그 개설되면서 현타 맞고 슈퍼리그 하자고 튀어본 거잖아요. 구단은 어차피 비슷하게 혹사될거면 우리가 돈 먹겠다고 하는거고, UEFA는 내 돈 채가지 말라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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