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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4/21 03:06
사실 발표 타이밍부터가 너무 잘못됐죠
개편안이 나오고 통수를 때리든 했어야 명분을 갖든 하는데 거기다 사전에 스탭들이나 선수들하고도 얘기 안하고 나오는건 최대 실수 이렇게 된이상 추는 유에파로 넘어갔다고 봅니다
21/04/21 03:05
슈퍼리그 팀들은 끝까지 갈 거라고 생각했는데 첼시가 발을 빼는군요. 구속력에 대해 그렇게 자신하더니 벌써 런해버릴 정도면... 음
21/04/21 03:11
이거 다 복안이 있어서 배수의 진 치고 이니시 건 게 아니고
반발이 이 정도일 줄은 모르고 우리가 한다하면~ 되겠지? 정도의 나이브한 생각으로 시작했던 건가요
21/04/21 03:16
바르셀로나는 총회에서 승인 안나면 못한다고 발 빼는군요.
이거 느낌이 레알마드리드+유벤투스+미국인 구단주 있는 PL 3팀이 뒤집어쓰는 각인데요...
21/04/21 03:22
전방위적 압박에 쫄려서 나가던가 쟤네 블러핑이라고 버티고 버텨서 타협 아니면 공멸로 끌고가는 싸움이라고 생각했는데 이건 슈퍼리그가 졌군요. 저는 구단들이 괜히 저럴건 아니라 생각해서 어떻게 버텨볼거라 생각했는데 틀렸네요. 그래도 재미있는 구경이었습니다.
21/04/21 03:25
영국은 일개 클럽 따위가 상대하기에는 상대쪽의 단합과 파워가 너무 언밸런스 게임이라서 크크크
제 아무리 빅클럽이라고 해봤자 거친 팬들과 강경한 정부를 상대하기는 무리죠.
21/04/21 03:25
결국 이 사태를 일으킨 장본인인 유에파와 얘기도 못해보고 끝나고 마는 것 같네요. 유에파의 태도나 행동이 맘에 안 들지만 자국리그 보호와 팬의 가치가 유럽 축구에서 가진 의미를 다시금 깨닫는 느낌입니다.
21/04/21 03:31
전 슈퍼리그 자체에는 반대였지만 뭉쳐서 일단 쿠데타를 했으면 뭐라도 협상을 하고 끝냈어야 하는 것 같은데, 지금 이 꼴로 봐서는 유에파 하고 싶은대로 다 해도 될 것 같습니다.
21/04/21 03:31
이상한 꿈 꾸다가 목 말라서 깨나서 물 마시고 오고나니 잠 깨서 폰 켜봤더니 이런 다이나믹한 전개가.....
쿠데타는 실패했다지만 이참에 선수노조도 생기고 유에파도 좀 자정하고 했으면 합니다
21/04/21 06:57
어차피 슈퍼리그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 팀들이 챔스개편안에도 핵심적인 역할을 한지라 구단주는 챔스개편안은 신경도 안쓰고 있을겁니다.
21/04/21 03:40
맨시티 탈퇴 법률적이유로 거부되었다네요 뭐가 어떻게 되는건지
(수정) 탈퇴가 거부된게 아니라 탈퇴는 맞는데 법률적 이유로 더이상 코멘트를 못한다네요
21/04/21 03:45
아이고 뭔가 단단히 준비했겠지 생각해서 나름 기대를 했는데 그 정도까지는 아니었나 보네요.
그래도 UEFA가 이번 사건을 계기로 이겼다고 생각하지 말고 좀 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라고 썼는데 탈퇴를 못하는 그림인가요? 혼란하다...
21/04/21 03:47
축구계 인사들이 슈퍼리그 반대하면서 챔스 개편안 지지도 했는데 이번 사건 계기로 유에파가 반성할 동기가 별로 없죠.
쿠데타 일으켰던 팀들은 이제 그냥 원위치 돌아가서 짜져있다가 재정 문제 감당 안되면 선수단 주급을 깎든 스탭들을 방출하든 알아서 할 일이고...
21/04/21 03:53
03시 52분 기준,
맨시티 탈퇴확정 첼시 탈퇴확정 아스날 맨유 리버풀 토트넘 미확정 입니다. 어짜피 두팀이나 나가서 게임은 끝난거나 마찬가지지만 법적인 문제와 위약금때문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어보입니다.
21/04/21 04:31
며칠간 팝콘 열심히 씹었는데, 페레즈는 일종의 얼굴마담 느낌이었고, 흑막(?)인 미국 자본이 결국 손을 떼는 모양새로 가나보네요
21/04/21 04:36
애초에 유럽, 특히 영국은
로컬축구가 너무 뿌리깊게 박혀있죠 낭만 이런 문제가 아니에요 진짜 말그대로 근본입니다 이걸 시대적 요구에 의해 전체적인 분위기가 있을때 추진한다면 모르겠지만 상위 빅클럽 몇팀에 의해 그 근본을 져버린다? 될 리가 없다고 봤습니다 하다못해 타겟을 유에파로만 잡고 챔스만 대체하는 온건한 슈퍼리그였다면 또 몰랐겠지만요
21/04/21 04:52
얘들 뭐죠? 너무 허무한데요.
처음에 슈퍼리그 발표 나올때 이정도 대격변수준의 발표라면 아무리 그래도 이런 반발 예측 못했을리 없고 충분히 준비가 되어있으니 지르는거겠지라고 생각했는데.. 이정도면 그냥 한번 질러봤는데 너무 강하게 나오네. 하고 바로 런 하는 느낌.. 발표부터 발빼는것 까지 순식간이네요.
21/04/21 06:22
이게 다른건 몰라도 정치가 개입하니 대처가 전혀 안되네요 특히 영국정부가 나라차원에서 아예 적극대응하니까
코인판 상기의 난 이상으로요
21/04/21 06:33
누구말마따나 페레즈야말로 슈퍼리그를 망친 사람으로 기록될겁니다
준비도 너무 안 돼있고 전략도 잘못 세웠고 말하는 내용도 적을 양산했죠 특히 팬덤=유권자=정부를 척져버린... 슈퍼리그가 해답이었다 하더라도 페레즈가 선구자로 기억될 것 같진 않네요
21/04/21 06:51
슈퍼리그 별로 마음에 안들긴했지만 이렇게 허무하게 무너질줄은... jp모건의 그 엄청난 자금력 때문에 당연히 위약금도 거기에 비례에서 계약에 묶인 12팀이 절대 감당 못할 수준일듯했는데 그건 또 아닌가 보네요.
21/04/21 07:21
전 처음부터 위화감느껴지던게 아예 미국식 스포츠방식을 정답이라고 못박고 이야기하는 분들이 있었어요. 스포츠 기본 토대랑 인프라 조건 시기까지 고려해서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 맞춰가는건데 마치 nba,mlb가 프로 스포츠의 절대진리마냥 이야기하더군요 아니 그게 맞으면 mls가 유럽축구 다 빨아먹고 원탑이었겠지...
페레즈 인터뷰 보면서도 빅클럽들이 우리만 생존하겠다를 더럽게 뻔뻔하게 말하던데 미친거죠 여론 조진걸 감안하면 인터뷰의 방향은 어떤식으로든 배제된 리그 팀에 대한 비중이 컸어야 했습니다. 유럽전체를 확정적으로 적으로 돌리는 인터뷰는 적어도 그 타이밍에 하면 안됐죠. 보니까 감독 선수들이랑 의견 조율도 안했더만요
21/04/21 07:25
UEFA가 PL팀들에게 상당한 금액을 제시했다는 느낌이 확실히 들기는 합니다.
근데 저 정도 규모에 이리 허접한 계획은 신기하네요.
21/04/21 08:14
유럽에 있어 축구를 과소평가한 느낌도 드네요. 대충 돈쳐바르면 다 될 줄 알았던 것 같습니다.
유럽, 특히 영국에게 축구는 그냥 인생 그 자체인데...
21/04/21 07:25
이래서 역사를 공부해야 갑신정변이 왜 실패했는지 여기서도 살짝 느끼네요 대중의 지지가 중요하죠
그래도 나중에는 온건적인 슈퍼리그 창설시도가 또 있을거 같네요
21/04/21 08:25
안될건 예상된거였고 이를 계기로 유에파에서 챔스 개편안 다시 짜고 빅클럽이든 중소클럽이든 적자구조 구제안 좀 받아냈으면 했는데.....그마저 얘기도 못꺼내보고 끝난거 같군요
21/04/21 08:59
이렇게 될 것 같았습니다. 빅클럽이고 뭐고 국민 여론 등에 엎은 정부와 싸우는건 어렵죠. 페레즈도 각국 정부와 로컬팬이 이정도로 격렬하게 반대할거라고는 예상 못한 것 같네요
남은건, 슈퍼리그 주동한 클럽들이 어떤 페널티를 먹는지 지켜 보는 거겠네요
21/04/21 09:12
정당성이 생기고 막을 수 없다고 하더니 어제랑 다른 댓글 다는 아이디 보니 좀 웃기긴 하네요
페레즈 찬양하다가 뇌절온 펨코도 웃기긴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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