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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4/21 09:31
- ??? : 따르릉~
- 무리뉴 : 네, 여보세요? 누구시죠? - 레비 : 나 회장인데, 내 번호 지운거야? 잘 지내? 우리 위약금 일시불로 주기로 한 거 있잖아, 그거 할부로 좀 어떻게... - 무리뉴 : (뚝)
21/04/21 09:30
유럽축구 대몰락의 시작인가요
빅클럽들도 재정적으로 상당히 위태로운걸로 알고 있는데 슈퍼리그로 돈 땡겨오기는커녕 역으로 위약금 폭탄을 얻어맞게 되었네요
21/04/21 09:37
이런 위약금을 내게 하려면 주최 측도 계약을 이행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줘야 했는데, 발표 이후에 다른 팀들은 참가하지 않는다고 성명을 내고 영국은 제재를 하겠다고 공언을 했죠
적어도 몇몇 클럽들은 돈을 줄 테니 모든 장애는 너희들이 알아서 해결하라는 식의 합의는 하지 않았을 것 같아요
21/04/21 09:41
스스로 불구덩이에 뛰어든 꼴이라 자업자득이지만. 그렇게 탈퇴하는 클럽에게 막대한 위약금을 청구하고 파산위협을 주는게 페레즈가 하루전에 말한 축구를 살리는 길인가보네요. 크크
21/04/21 09:52
애초에 처음 계획대로는 안되리라고 생각했고, 이제부터가 진짜죠. 유에파에 대한 견제가 절실한 상황에서 최대한 온건하고 현실적인 안을 만들면 충분히 동의를 이끌어낼 수 있을 겁니다. 다만 처음 지를 때 너무 무리를 해서 돌아서버린 여론을 어떻게 진정을 시킬지가 문제인데 그게 쉽지는 않아 보이네요.
21/04/21 09:57
그럴거면 처음부터 이정도로 거대한 뻥카를 던져선 안됐습니다.
슈퍼리그 참가팀 외에 전 유럽축구 구성원을 적으로 돌렸고 사생결단 외에 답이 없다고 생각하게 한 시점에서, 지금 슈퍼리그 측이 어떤 제안을 하던 제대로 받아들여지지 않을겁니다.
21/04/21 09:59
저도 그게 너무 아쉬워서 쓴 댓글입니다.
그런데 지금 그냥 나가리가 되기에는 여론이나 금전적으로 역풍이 너무 거셉니다. 아마도 온건해진 개선안을 최대한 낮은 자세로 제시할거에요. 그들이 잘했다는 말이 아니라, 지금부터 하는 협상이 중요하다구요.
21/04/21 10:00
지금 어떤 협상을 하던 슈퍼리그가 절대악이 된 시점에서 무슨 의미가 있을까 싶습니다.
적어도 지금 당장은 목 내밀고 살려만 주십쇼 외에 할게 없죠.
21/04/21 10:07
별로 중요하지 않습니다. 적어도 당분간 슈퍼리그 참가 팀들은 유럽 축구에서 발언할 권리를 상실했어요. 심지어 ECA도 탈퇴했죠.
유에파를 견제하는 것은 뮌헨을 비롯한 비-슈퍼리그 팀이 될겁니다. 이들에게 기대를 걸어야죠.
21/04/21 10:02
타이밍은 말씀하신 것처럼 틀렸습니다. 그런데 그렇다고 그냥 전면백지화를 하고 유에파에 끌려가는 게 옳은가요? 시작이 잘못되었을지언정 유에파를 견제할 수 있는 좋은 카드임이 분명한 상황이니만큼, 이후 협상을 잘하는 방향이 가장 바람직하지 않을까요?
21/04/21 10:05
아뇨, 유에파 견제는 끝장났어요. 적어도 슈퍼리그 팀이 제시하는 타협안은 거들떠보지도 않을겁니다.
만약 협상을 한다면 그 주축은 뮌헨과 파리를 비롯한 비 참가팀이 해야죠.
21/04/21 10:02
이미 늦었다고 봅니다. 처음에 [너죽고 나살자]급의 계획을 보여줘서 이제와서 [그게 아니고 진짜는 이거다]라면서 훨씬 온건한 제안을 해도 의심뷰터 하고 보겠죠.
21/04/21 10:04
말씀하신 부분이 맞습니다만, 그러기에는 이미 발을 담근 구단들도 그냥 발을 빼기에는 리스크가 너무 커요. 최대한 몸을 낮춰서 협상을 하겠죠. 거기에서 현존하는 부조리를 개선할 수 있는 방편이 나왔으면 하는 마음에 단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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