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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1/04/21 09:54:22
Name 담배상품권
Link #1 축구기사
Subject [스포츠] [EPL] 망한 리그 간단 요약 (수정됨)
1. 왜 들고 일어났나?

유에파가 선수들 데려가서 꽁으로 돈버는게 마음에 들지 않음.

중계권료의 대부분을 빅클럽이 따오는데 중계권료를 성적 차등만 둬서 배분하는 현재 시스템이 마음에 들지 않음.

(미국인 구단주) 승강제, 유럽대항전 진출 티켓의 존재 의미를 이해하지 못함. 이들은 애당초 승강, 유럽대항전 진출이라는 리스크 & 리턴이 왜 존재하는지에 대해 이해하지 못했으며 이해하려고 하지도 않음.

2. 이들이 하려던 것

빅클럽만 참가하는 리그를 만들어 유럽축구의 모든 파이를 독식, 이를 바탕으로 승강 없는, 거대하면서 반 독점적이고 안정적인 수익모델을 구축.

3. 망한 이유

축구계의 위기를 핑계로 자기들이 평소 가지고 있던 욕심을 대놓고 드러냄.

이들의 목적은 네이션스 리그 폐지 등의 선수와 축구계를 모두의 이익을 위한 대국적인 행동이 결코 아니었음.

빅클럽 제외한 유럽축구를 상대로 우리가 유럽축구니 너네는 우리가 던져주는 개평이나 받아먹으라는 태도를 취함.

이는 빅클럽을 제외한 유럽 축구의 구성원 모두(유에파, 피파, 현지팬, 기존 중계권을 지불하던 방송국, 타 팀)에게 타협이라는 선택지를 없애버림.

만약 유에파의 해악을 개선하는 김에 이익 배분도 시스템도 유리하게 개선하자는 스탠스였으면 이꼴 안났을것.

결론 :

페레즈를 비롯한 슈퍼리그 참가 빅클럽은 생각 이상으로 멍청했다.

그들은 자기들의 레버리지가 어느정도인지 제대로 파악하지 않은 상태에서 상대가 사생결단 외에 협상을 생각하지 못할정도로 어마어마한 뻥카를 날렸고, 전 유럽이 뭉쳐 지렛대를 박살내버리는 바람에 슈퍼리그는 3일천하로 끝나게 됨.

다만, 빅클럽의 위치와 한계를 명확하게 알 수 있었다는 점은 좁쌀만큼의 수익일...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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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가딘
21/04/21 09:58
수정 아이콘
유럽축구판 갑신정변.... 이 한마디로 설명 끝.
레드빠돌이
21/04/21 09:59
수정 아이콘
우리 챔스 안나가 우리들끼리 챔스할래!
정도만 했었어도..
21/04/21 10:00
수정 아이콘
거기다가 미국농구야구 미식축구선수들 보다보니
선수들이 국가대항전에 얼마나 출전하고 싶어하는지 모름
율리우스 카이사르
21/04/21 10:05
수정 아이콘
그러게요. 최소한 자기들 코칭스탭 메인선수 메인팬클럽 정도는 섭외를 했어야 하나.. 이렇게 전방위적으로 밀릴줄이야
21/04/21 13:18
수정 아이콘
State와 Nation의 개념을 모르는 바보인 듯 합니다.
역시 미국 위주의 마인드
일반상대성이론
21/04/21 10:00
수정 아이콘
갑신정변 뒤에 갑오개혁이 오겠죠
아 근데 그것도 망하나...?
아우구스투스
21/04/21 10:05
수정 아이콘
조선이 대한제국이 되었다 결국은 뭐 그렇죠.
Chasingthegoals
21/04/21 10:11
수정 아이콘
자본의 흐름만 놓고 보면 외부침입이라 병인양요, 신미양요 전개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21/04/21 10:13
수정 아이콘
갑오개혁도 중간부턴 일본 영향 들어갔다는 거 생각하면..
21/04/21 10:07
수정 아이콘
뭐 덕분에 내기해서 코로나 끝나면 맛있는 거 얻어먹게 되어서 감사히 생각합니다
In The Long Run
21/04/21 10:09
수정 아이콘
많은 분들이 착각하시는 것이 있는데 소위 축구 빅클럽들이 거대자본을 투자받으며 그 몸집이 커지며 사업적 측면에서 치밀하게 고려한 합리적인 결정을 내린다는 점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많은 매출을 올리는 축구 빅클럽중의 하나인 바르셀로나. 바르셀로나가 19-20시즌 매출(엉업이익이 아닙니다)이 얼마인지 아세요? 꼴랑 1조입니다.

물론 1조 큰 돈이죠. 하지만 1조를 굴린다고 해서 그만큼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내리는 치밀한 집단인 것은 아닙니다. 전 세계구급 사업체의 측면에서 1조라는 매출은 보잘것없는 액수입니다.

이야기를 더 쉽게 할까요? 올해 사업을 접는 LG 무선사업부. 몇년간 그렇게 욕을 먹고 소비자들로부터 '내가 ceo라도 그렇게는 안하겠다' 같은 말을 들었던 그 LG 무선사업부의 2020년 매출이 5조입니다....크크크
사과별
21/04/21 10:14
수정 아이콘
글로벌 1위 건설기업 ACS 회장 페레즈가 야부리터니깐 뭐 있나보나 했는데
개뿔 정말 3일천하도 안되네요.
담배상품권
21/04/21 10:16
수정 아이콘
맨유 시총이 3조정도 되는걸로 아는데, 중견기업 취급받는 영국의 장난감회사 게임즈 워크샵 시총이 5조쯤 됩니다.

축구계에서 거물이라고 글로벌 자본계에서도 거물이라고 생각하면 멍청한거죠.
醉翁之意不在酒
21/04/21 10:18
수정 아이콘
그렇죠. 최고의 선수들이 있다고 해서 최고의 경영진이 있는건 아니고 반대로 바르셀로나는 최악의 경영진으로 클럽을 말아먹은 전형적인 예시이니......
그냥 21세기에 들어와서 축구라는 산업이 많이 커졌는데 정작 거기서 일하는 사람들은 아직도 쌍팔년도 마인드 아닌가 싶습니다.
아우구스투스
21/04/21 10:20
수정 아이콘
쟤들을 보기보다는 JP 모건이 끼어있으니 돈냄새 기가막히게 맡는 애들 설득한거 보면 뭐 있나싶은거였죠.
아우구스투스
21/04/21 10:12
수정 아이콘
문제는 슈퍼리그에 물어줄 위약금 해결인데 나온대로 UEFA 해결해준다면 땡큐인데 아니면 모르죠.

그리고 반응을 보자면

아스날 - 크뢰케는 절대 안파는 스탠스. 납작 엎드리는거 보니까 팔 생각이 전혀 없다고 봄
단, 생각없는 현지팬은 그릴리쉬와 아우아르, 자하와 계약해서 그걸로 사과하라는데 있는 선수나 안 팔면 다행일거라 봐요.

맨유 - 안판다고는 했는데 아직은 반반.
슈퍼리그가 되고 5% 상승한 주가가 취소 후 원위치
돈 계속 벌린다면 간다는건데 혹시 또 모름

리버풀 - 99% 매각
여기는 돈 벌려는 찰나에 코로나때문에 수익도 안나고 아예 구단측이 나설 생각이 없음
아스날처럼 납작 엎드려 용서를 구하는 것도 아니고 맨유처럼 꼬바꼬박 배당금 탈 상황도 안되기 때문에 투자없이 매각에 전념

미국인 구단주 3인은 아마도 이렇게 예상되기는 해요.
담배상품권
21/04/21 10:17
수정 아이콘
저는 크뢴케가 100퍼센트 지분 먹은 순간 아스날이라는 팀을 반쯤 포기해서 별 생각이 없습니다.
허허 될대로 되라지.
아우구스투스
21/04/21 10:38
수정 아이콘
뭐 크뢰케 입장에서도 이러면 더욱더 돈되는 NFL과 요키치가 MVP를 탈 NBA에 집중할지도요.
담배상품권
21/04/21 10:43
수정 아이콘
LA램스 슈퍼볼 먹겠다고 달리던데 이번에 QB 갈아치웠어도 패커스/벅스가 버티는 NFC 우승할 수 있을지조차 의문이고, NBA도 레이커스 이길거같냐면 절레절레..
아우구스투스
21/04/21 10:49
수정 아이콘
거기는 뭐 어쨌든 애초에 우승한다면 대성공인데 아니어도 결코 손해보는 구조는 아니니까요.
21/04/21 15:47
수정 아이콘
램스 슈퍼볼 나갈 때만 해도 꽤 유망한 QB될 줄 알았는데 ㅠ
무적LG오지환
21/04/21 15:19
수정 아이콘
거기도 손해 보지 않을 정도로만 돈 쓰죠.

크론케가 리스크를 감수하고 돈 쓰는건 부동산밖에 없죠 크크
아우구스투스
21/04/21 15:27
수정 아이콘
미국은 샐캡때문에 구조자체가 어쨌든 손해는 안보는 구조니까요 또
21/04/21 10:47
수정 아이콘
크론케 .............
탄광노동자십장
21/04/21 10:14
수정 아이콘
슈퍼리그가 실패하더라도 얻을 건 얻고 실패하기를 바랐는데 이제 챔스개편+네이션스리그+유로/월드컵 예선+인권존중 카타르 월드컵+주급삭감+구단매각이 일어나도 찍소리도 못하게 됐다는게 아쉽네요.
담배상품권
21/04/21 10:16
수정 아이콘
지네잘못이라 남탓할 게재가 못되요.
벤틀리
21/04/21 10:26
수정 아이콘
여론 급변하는거 보는 것도 꿀잼이네요 슈퍼리그의 정당성을 강변하는 여론이 다른 사이트에서 많이 보이다가 바로 며칠만에 흐흐흐
담배상품권
21/04/21 10:27
수정 아이콘
으, 비 참가 팀을 빅클럽 고혈빨아먹는 거머리라고 부르는거 보고 역겨워서 보기 힘들 정도였는데 빨리 끝나서 다행입니다.
구밀복검
21/04/21 11:22
수정 아이콘
해축 팬덤 민낯 거하게 드러났죠. 현지는 말할 것도 없고 레딧 미국팬들도 그 정도까지 막 나가는 경우는 많지 않았는데 유독 한국만..
김유라
21/04/21 10:37
수정 아이콘
그 정당성은 사실 핑계에 가까웠죠.

그냥 난 모르겠고 빅리그들 박터지게 싸운다고? 와 개꿀잼이겠는데? 에서 출발해서, 이것저것 다 갖다 붙여서 찬성한거고...
김연아
21/04/21 10:34
수정 아이콘
정말 러프하게 말해보면 사실 빅클럽팀이 이렇게 잘 나가게 되는데, 한 게 뭐 있습니까?? 크크크

유럽에 로컬 축구클럽들이 생기고 보니, 하필 그 곳이 잘 사는 나라, 잘 사는 지역이라 계속 잘 되는 거죠 크크크.
아우구스투스
21/04/21 10:37
수정 아이콘
그건 너무 러프한데요
김연아
21/04/21 10:44
수정 아이콘
중소클럽 기생충론에 비하면 더 낫지 않습니까? 크크크.
아우구스투스
21/04/21 10:50
수정 아이콘
그건 좀 심하긴 했다고 봅니다.

일정부분은 해외파이에 빨대를 꼽았단 주장은 가능하지만 그들이 지분이 없다고 볼 수는 없으니까요.

다만 적어도 PL 중하위권팀들은 이제는 어느정도의 현실을 자각해줬으면 하고 그렇습니다.
21/04/21 10:40
수정 아이콘
유럽의 축구는 사실 전쟁인데 미국에서는 이를 엔터테인먼트로 봐서 벌어진 참극인가요?
담배상품권
21/04/21 10:44
수정 아이콘
그건 아니고요. 그냥 자기들끼리 다 해처먹겠다고 까불다가 나머지 구성원들한테 얻어맞고 끝난거에요.
21/04/21 10:40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좀 다른 관점에서 보는게, 한국 입장에서 스포츠 비즈니스의 이상향인 양 보여지던 유럽 축구 비즈니스도 실은 굉장히 취약하다는게 이번 사태를 통해 드러난거라 봅니다.
아우구스투스
21/04/21 10:52
수정 아이콘
애초에 스포츠 비지니스적으로 원래도 미국식이 나았다고 보기는 합니다.

여기는 상업성만을 위해서 진짜로 뭐든지 할 기세죠.

특히나 NBA는 상업적으로 심지어 구단과 선수 거기에 팬들까지 충족시키는 방향으로 가고 있죠.
21/04/21 11:01
수정 아이콘
이 사태를 계기로 사업가 자본이 점점 빠지고 그 자리를 슈가대디들이 채울 거고, 그럼 유럽축구도 재벌들의 펫스포츠 소리 듣는 어느 반도의 프로스포츠들과 비슷한 모델이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하네요. 하긴 이쪽도 그럭저럭 굴러는 가니...
아우구스투스
21/04/21 11:04
수정 아이콘
솔직히 티켓값 올린다 이런거 할때도 죽어라 시위하고는 선수는 비싼 선수 원하면 안되죠.

팬들도 티켓값 오르는 부분에 대해서 이해하고 이적자금 주는거 그것도 이해하고 무엇보다도 선수들 역시 장기적으로 주급 및 이적료 하향도 받아들여야죠.

그런식으로 거품 빼고 그리고 재정건정성 확보한다면 분데스리가처럼 될 수도 있죠.
21/04/21 11:10
수정 아이콘
이미 슈가대디들이 진입한 리그에서는 불가능하다 봅니다. EPL의 경우 리버풀 맨유가 미국자본 빠지고 거품빼기 시도한다? 그 미래는 이미 아스날이 보여주고 있죠.
어름사니
21/04/21 10:40
수정 아이콘
슈퍼리그가 자빠지는 건 예정된 수순이었지만 유에파가 기세등등할 걸 생각하니 뒷골이..
긴 하루의 끝에서
21/04/21 11:12
수정 아이콘
많은 사안들에서 그러하지만 왜 자꾸 일방적인 선악의 관점으로 사안을 이해하고 반응을 하려고 하는지 이해가 되질 않습니다. 자본주의 및 자유 시장주의 체제 하에서 그러한 모습이 드러난다는 것 자체가 자본 및 시장 원리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며 반자본적, 반시장적임을 방증하는 것인데 말이죠. 사안에 동의를 하느냐 마느냐는 부차적인 것입니다. 중요한 건 어떠한 배경 하에서 어떠한 과정을 거쳐 그러한 결론에 도달하였느냐예요.
담배상품권
21/04/21 11:15
수정 아이콘
무슨 말씀을 하고싶으신거죠?
소독용 에탄올
21/04/21 11:58
수정 아이콘
소비자와 규제당국, 동종업계 기업에 대한 완전 나이브한 판단에 기초해서 내린 사업결정 실패로 강한 저항을 받고 사업을 접은거라 자본주의 관점으로 봐도 완전 삽질 아닌가요.....
아우구스투스
21/04/21 12:58
수정 아이콘
삽질은 맞아요.
Chandler
21/04/21 13:26
수정 아이콘
자본가들의 결정이라고 합리적인결론이라는 단언은 하지 마십시오....

자본가들도 인간이고 멍청한 결정 많이합니다. 결과가 이렇게 나왔으면 (선악과 무관하게)멍청한 결정 맞아요. 새로운 시장 열어서 우리끼리 다 해먹자고 한 결정인데 기존 시장 소비자들이 호구처럼 헤헤 하고 가마니 있어줄줄 알았나요.
미카엘
21/04/21 11:17
수정 아이콘
유에파 기만 살려 주는 꼴이 되어 버렸네요. 근본은 별반 다르지 않은 놈들인데...-_-
에바 그린
21/04/21 11:49
수정 아이콘
제가 생각하는 망한이유를 덧붙이자면

1. 팬/선수/감독등과 전혀 소통없이 구단주/보드진이 주도한 계획이였다.
그냥 아무생각없이 돈 많이 주고, 더 잘하는 애들끼리 논다는데 다 좋아하겠지~ 이런 안일한 생각으로 시작한거였죠.
팬만 모를줄 알았는데 선수들 몰랐다는 이야기 흘러나오는거 보고 충격이였습니다.

2.낭만이 아니라 현실의 문제
소위 반대파를 낭만주의자로 몰아갔는데 뭐 돈의 반댓말이 낭만도 아니고 전혀 틀린 얘기였죠. 자기들 밥줄이 걸린 문제였습니다. 나 먹고살기 힘들어서 이렇게 할건데 니네는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내가 성공하면 나중에 좀 나눠줄게 인데. 이걸 동의할리가 크크크. 낭만주의라서 반대한게 아니고 걍 개소리니까 반대한겁니다. '일단 니들은 모르겠고 나부터 살자' 인데요.

3. 공정한 경쟁을 불가능하게 하는 사다리 차기
2번하고 연계되는데 결국 슈퍼리그가 출범하게 되면 거기 15팀 고정에 5팀 로테? 그냥 해먹는놈들끼리 계속 해먹겠다는 소리죠.
지금 챔스/유로파 시스템은 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면 기회를 얻는 시스템이라면 슈퍼리그는 그런거 없어요.
당장 첼시쪽에서도 이야기 나온게 챔스가 아닌 슈퍼리그체재로 가면 새벽에 있던 리그경기는 하나도 안 중요한데 이걸 왜 열심히 해야되나? 이런 소리도 나왔죠. 기존에야 4위경쟁이 중요했지만, 슈퍼리그 체재로 가면 어차피 우승 못할거면 아무 의미 없거든요 기존리그는.
이 외에도 15팀에 들지 못하거나 못 들 팀들/팬들은 누가 좋아합니까 이걸.

그리고 제일 의아했던건 공정에 그렇게 예민하게 반응하던 젊은층이 주류일 해축팬덤이 이거 찬성하고나서는거 보고 참... 할말이 없었음.
걍 아몰랑 내가 피해보는거 아니고 나는 재미만 보면 된다 식이였던거같은데 크크크.



뭐 새로운 방식 고려중이라는데 이번에 슈퍼리그 거하게 삽질퍼면서 오히려 슈퍼리그 이야기는 몇년간 나오지 못할거같아요.
AaronJudge99
21/04/21 12:30
수정 아이콘
유럽 중소 로컬 클럽 팬은 아무래도 소수니까...남일이라고 생각하지 않았을까요? 사람이 자기하고 관련 별로 없는 일에 신경 쓰는게 쉽지 않기도 하고...
바이바이배드맨
21/04/21 16:58
수정 아이콘
90년대생 이후의 공정과 그전 세대의 공정은 다른 느낌입니다. 그전에는 차별적인 지위와 기회의 균등을 공정이라 생각하면 현 젊은 세대의 공정은 기여만큼 수익을 받는 것이 공정이라고 여기는 느낌입니다. 그전 세대에는 민주화도 끝물이나 보았고 여러 차별적인 걸 보았으니 그런 걸 중시여기고 90년대생은 태생부터 자유민주주의 세대하에서 자랐으니 기회의 완벽한 균등은 어차피 불가능하고 어느정도 자본주의 세례하에서 자라서 내 파이먹큼 먹는걸 공정이라고 보더군요. 그래서 해축팬덤도 마찬가지긴 했습니다. 빅클럽이 거의 벌어놓은 돈을 나눠먹는게 공정치 못하다는 프레임이 많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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