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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1/04/23 23:11:30
Name 무적LG오지환
Link #1 스탯티즈, 직접
Subject [스포츠] [KBO/LG] 나름 잘 이기고 있는 팀의 팬들이 답답함을 호소하는 이유 (수정됨)
1. 10승 7패, 개막하고 공동이든 단독이든 1위가 아니였던 날은 단 하루로 시즌 출발이 나쁘지 않은 LG 트윈스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러 야구 커뮤니티에서 LG팬들의 야구를 보며 답답함을 호소하고, 매일 빠따들 빠따 치고 싶은 심정을 호소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꼴랑 66점으로 득점이 리그 최하위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죠.
바로 윗칸의 한화랑 기아보다도 9점이 적고, 1위 롯데랑은 무려 33점이나 차이가 나고 있는 중입니다.

이러니 경기를 이겨도 끝까지 접전인 경우가 많아서 팬들이 어지럼증을 호소하기 바쁜 현실이죠 흑흑

일 때문에 대부분 경기 후반부만 챙겨보는 저도 이럴진데, 올시즌 LG 경기를 풀로 시청하고 있는 LG팬들은 승률과는 별개로 굉장히 고통스러운 시청이 되고 있습니다.
이 짤이 딱 어울리는 상황이죠.
Kakao-Talk-20210423-224052082.png

그럼에도 불구하고 10승이나 올릴 수 있었던건 오늘 경기 포함해서 총 17경기 중 10경기에서 상대를 3실점 이하로 묶은 투수진의 공이 큽니다.
더 콕 집어서 말하면 정찬헌을 제외한 국내 선발들이 5이닝도 못 먹고 퇴근해도 꽁꽁 틀어막은 불펜 덕분이죠.
올시즌 김대유랑 송은범 없었으면 진짜 망할 뻔한 초반 행보였죠.

한마디로 요약하면 타격이 안 터지는데 투수진이 멱살 잡고 끌고 가는 중입니다.

2. 그럼 타자들은 대체 왜 못하고 있는걸까?에 대한 의문이 남죠.

이것도 문제의 핵심은 간단합니다. 인플레이된 타구의 타율, 흔히 이야기하는 바빕이 .254로 압도적으로 10등을 차지하고 있는 중이죠.
.339로 1위를 기록 중인 KT의 기록까지 갈 것도 없고 .302인 리그 평균보다도 5푼 가까이 차이가 나는 중이죠.

뭐 단순히 바빕이 낮다고 운이 나쁘다고 결론을 내려서는 안 되긴 하니 다른 수치를 더 챙겨봅니다.
타자들이 양질의 타구를 못 만들어내서 바빕이 낮을 수 있는 일이니깐요.

그러기 위해서는 일단 작년과 비교해서 땅볼을 유독 많이 생산하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FO/GO를 체크해봅니다.
0.98이군요. 리그 평균은 0.95고 작년 팀 기록인 1.04에 비해 크게 떨어지지 않았으니 작년 리그 3위의 생산력을 자랑한 타선의 타격 디자인은 크게 달라지지 않은 것 같습니다.
열심히 띄우고 있는 공들이 어이없이 내야에 갇혀 내플에 그치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내야뜬공비율도 체크해봅니다.
28.3%로 리그 평균인 30.2%보다 낮군요. 일단 타자들이 외야로 플라이 타구를 만드는데는 성공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외야에 떨어진 타구 타율도 봐야합니다. .515 역시 리그 8위고, 리그 평균인 .566에 비해 한참 떨어지고 있습니다.
팀홈런이 17개로 리그 3위긴 하지만, 27개로 리그를 씹어먹고 있는 수치를 보이는 NC만큼은 또 아니니 운이 없는게 아닌가?라는 의심을 품을만한 첫번째 지점입니다.

그 다음 체크해봐야할건 타자들이 치기 좋은 공을 놓치고 유인구를 컨택해서 이상한 타구를 만들고 있는가?도 봐야겠죠.
뭐 정확히 알 수 있는 스탯에는 현재 KBO리그 상황에서 일반인이 접근하기 어려우니 공을 잘 골라내고 있는지 보기 위해 BB%를 체크해보는 걸로 대신해봅니다.
12.6%로 리그 2위군요. 타석당 투구수도 4.11개로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는 걸 보아하니 타자놈들이 아무거나 휘두르고 죽는건 아닌 것 같습니다.
실제로 2S 이후에 볼을 골라내는 비율도 38.5%로 1위 롯데와 0.1% 차이 나는 2위기도 합니다.
타자가 유리한 카운트에서 스윙하는 배팅 찬스 스윙 비율도 8.8%로 리그 평균보다 위인걸 보니 타자놈들의 수싸움이나 선구안에 문제가 생긴거 같진 않네요.
유리한 카운트에서 스윙을 잘 하는 걸 보니 타구질이 저 바빕만큼 구릴 확률이 떨어지기도 하고요.
작년에 30.1%를 기록한 아웃존 스윙률도 27.8%로 떨어뜨린건 덤입니다.

이제 타구 방향을 체크해봅니다.
작년보다 유독 당겨 치고 있을 수도 있으니깐요.
밀어친 타구 비율이 올해 32.9%인데 작년에는 31.3%였습니다.
표본의 차이를 생각하면 작년과 비슷한 수치를 기록 중이라고 봐도 되지 않을까 싶은 차이네요.

이 모든 사실을 종합해보면 작년에 성공적이였던 타격에 관한 접근법이 바뀌지 않았고, 오히려 선구 능력은 작년보다 더 좋아진 긍정적인 형태의 변화가 17경기를 치른 LG 타선에서 감지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따지고 보니 운이 안 따르고 있긴 한가?라는 생각에 다다르게 되죠.
그런데 사실 이걸 확신으로 바꿔주기 위해서도 필요하고, 사실 저 모든 과정 없이 운이 있는지 없는지 알 수 있는 수치가 한개가 있긴 합니다.
바로 배럴타구-믈브 기준 타구속도 98마일 이상, 발사각도 26~30도 사이에 위치, 타구 속도가 빠를수록 배럴타구가 되는 발사각의 범위, 즉, 배럴존이 넓어짐-비율입니다.
허나 이 수치는 현재 KBO 리그에서 저 같은 일반팬이 접근할 방법이 없긴 합니다.
그런데 다행히도(?) 이번주 이 수치가 대충 어떨지 예상할 수 있는 스탯에 관해서 중계진을 통해 획득한 정보가 하나 있었습니다.

LG 트윈스의 올해 타구 속도는 리그 1위를 달리고 있고, 발사각 또한 문제 없다는 멘트가 있었거든요.
이게 화요일 경기에 나온 멘트니 오늘 경기까지 포함했어도 타구 속도는 1위가 아닐지 몰라도 상위권에 위치하고 있겠죠.

LG 타자들이 지금 운이 더럽게 없는건 맞다라는 결론을 얻게 됩니다.
선수 개개인별로는 운이 없는 선수도 있고, 운이 있을 수가 없는 타구를 양산하는 선수가 있을 순 있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팀 자체가 운이 없다고 보는게 현재 LG 타선에 대한 합리적인 해석이긴 합니다...

물론 이 해석에도 불구하고 타자놈들 점수 내는 꼬라지 보면 부아가 치밀어오를 수 밖에 없는 것도 맞고요.

3. 고로 현재 LG 트윈스의 상황을 생각하면, 운이 전생에 나라 팔아먹은 수준으로 없는 중인데도, 투수진이 멱살을 잡아 끌고 가고 있으니, 운만 좀 정상적으로 돌아오면 치고 나갈 수 있지 않을까?
요런 행복회로를 돌릴 수 있긴 합니다만, 그러기에는 이 팀이 우승을 못한 역사가 너무 깁니다.
팬들이 조급해질 수 밖에 없고, 팀 전체적으로 운이 없는 와중에도 진짜 해도 해도 너무한다 싶은 타자도 있는 것도 사실이니깐요.

또 지금 멱살 잡고 끌고 가고 있는 투수조가 퍼지기 전에 이 타구운이라는 놈이 정상적으로 돌아올지 확신도 안 서는 상황이기도 하고요.

그러니깐 LG팬 여러분 이제부터라도 바빕신의 가호가 지금까지 장난친 거 이자까지 쳐서 갚아주길 기도합시다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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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4/23 23:14
수정 아이콘
답답하면 기아를 보세요...
홈런요?저희는 한타자만 칩니다..
무적LG오지환
21/04/23 23:15
수정 아이콘
당장 어제 저희가 8, 9, 10회 연달아 세번 만루에서 1점을 못내서 루징을 했습니다만? 크크
21/04/23 23:18
수정 아이콘
아니 1등 하시는분이.. 저희 지표 좋은게 하나도 읍어요..
무적LG오지환
21/04/23 23:19
수정 아이콘
1게임차로 2등하고 계시는 걸요(...)
21/04/23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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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왜 2등인지 모르겠습니다..
21/04/23 23:29
수정 아이콘
올시즌 기아는 수비가 좋죠. 실책이 최하위일걸요.
다만 그래선지 마운드 실점이 어느정도 억제되고, 타력도 그럭저럭 나오면서...
끌리는 경기가 나온다는게 좀 문제겠죠. 이게 잦아지면 투수들이 죽어나니까요.
21/04/24 10:16
수정 아이콘
사실 LG도 왜 1등인지 모르겠습니다.. 지난 3연전에서 보셨듯이..
티모대위
21/04/24 00:54
수정 아이콘
김기아? 노노 그냥 최형우 ㅠ
블레싱
21/04/24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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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행배틀은 별로 안좋아하지만 야구팬들끼리 불행배틀은 웃음벨입니다 크크
21/04/23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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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 운이 없는건지, 시프트의 영향이 있는지.
그게 아니면 투수와 타자, 어느쪽이 이기느냐의 승부.
사실 매번 투수진이 점수를 억제할 수는 없죠. 언젠가 피로도가 쌓이면 한순간에 무너지니까.
타격으로 휴식을 벌어야하는데... 그게 힘들면 긴 흐름에서 확실히 불리하긴 합니다.
무적LG오지환
21/04/23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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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프트의 영향을 감안해도 만들어내고 있는 타구질에 비해 운이 어마어마하게 없는건 분명합니다.
당장 오늘 8회초 창기 타구만 해도...그게 왜 장타가 아니고 갓살이 되는건지 흑흑

타자놈들 진짜 매일 잠들기 전에 정화수 떠놓고 기도라도 하고 잠들어야 할 판입니다. 투수들 다 죽겠어요ㅠㅠ
21/04/23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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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긴하죠. 어느 의미로 '경이적'이라 해도 될 정도로 지독하게 잘 잡히더군요.
게임으로 치면 '운'을 뽑아서 '투수력' 올렸냐고 해도 될 정도로.
닉네임을바꾸다
21/04/23 23:16
수정 아이콘
한화보는 입장에선...일단 죽이되건 밥이되건 이겼으면 좋겠습니다만...
어찌보면 배부른 소리처럼 보임...크크
무적LG오지환
21/04/23 23:18
수정 아이콘
한화가 경기당 4.41점을 내고 있는 동안 LG 놈들은 홈런을 17개나 깠음에도 불구하고 경기당 3.88점을 내고 있으니 공격면에서는 현재 LG가 리그에서 제일 깝깝한 득점력을 보이고 있는 중입니다.

다만 불펜들이 다 틀어막고 있어서 어찌저찌 이기고 있을 뿐이죠(...)
닉네임을바꾸다
21/04/23 23:19
수정 아이콘
저 득점4점대가 사실 17대 0으로 이긴거같은 예외수치들이 많은지라...쩝...
무적LG오지환
21/04/23 23:19
수정 아이콘
놀랍게도 LG도 9점 한번, 13점 한번 낸 적이 있...
닉네임을바꾸다
21/04/23 23:21
수정 아이콘
잠깐 꺼무를 보고오니 두자리수로 이긴게 3번있네요...
17점 18점 11점...이 3경기가 평균을 극단적으로 올려버린...
무적LG오지환
21/04/23 23:22
수정 아이콘
오늘 명품 투수전은 어쩌면 예고된 결과였군요 흑흑
닉네임을바꾸다
21/04/23 23:23
수정 아이콘
재미있는건 17점 경기는 아마 홈런 없이 나왔던거같...
그리고 3번인줄 알았는데 다시보니 2번이네...
무적LG오지환
21/04/23 23:25
수정 아이콘
그런거 LG도 종종 하던건데 그런 경기 보고나면 뭐야 홈런이 한개도 없었어?!?!라며 한번 더 놀라게 되죠...
21/04/23 23:20
수정 아이콘
이거 마치 롯데...?
다만 롯데는 빠따만 일을 하는지라, 타선이 식으면 언제 팀이 터질 지 몰라요.
무적LG오지환
21/04/23 23:25
수정 아이콘
형제의 팀답게 서로 한쪽 파트만 일하는 중이군요(...)
비상하는로그
21/04/23 23:23
수정 아이콘
오우 우선 이런 분석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저의 생각에 확신이 생겼습니다

저도 매번 챙겨 보다가 요즘엔 이런저런 사정 때문에
띄엄띄엄 보고 있는지라 정확하게 뭐라 말은 못하겠지만
지난 기아 3연전이나 오늘 한화 경기에서 보면
잘맞은 타구가 야수 정면으로 가거나
유독 호수비에 걸리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뭐 결국은 운이 없나 보다...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만
열불은 납니다
20년 가까이 팬들을 고생?시킨 업보다 이놈들아..
..생각해 보니 그 업보로 저희도 같이 고통 받는군요..ㅠ
무적LG오지환
21/04/23 23:26
수정 아이콘
퇴근하면서 야구 보는데 8회초 창기 타구가 잡혔을 때 저도 모르게 실성한듯한 웃음이 새어나오더라고요 크크크크크크크크크킄
이게 야구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피해망상
21/04/23 23:24
수정 아이콘
(수정됨) 81점 득점 96점 실점중인 SSG도 있읍니다!
무적LG오지환
21/04/23 23:27
수정 아이콘
상남자의 팀 덜덜
피해망상
21/04/23 23:29
수정 아이콘
그만큼 승리조(이것도 정확히는 김태훈-이태양) 말고는 딱히 불펜진이 답이 안나오는 구성인것도 있습니다.
추격조, 패전조 다 싸그리 터뜨리는 중... 서진용 - 하재훈은 헤메고 있고, 박민호 - 정영일은 아직 안올라왔고요.
용병 둘도 다 말썽... 김원형 투수관리는 이상하고 뭐 답답합니다 크크크크
비상하는로그
21/04/23 23:29
수정 아이콘
어째 올해 1위 팀들은 범상치가 않네요....
피해망상
21/04/23 23:31
수정 아이콘
그만큼 질때 개털려서... 17점, 11점, 14점 등 질때 엄청 크게 진게 큽니다 크크크
21/04/23 23:29
수정 아이콘
요즘 해외에서 다시 네이버로 볼 수 있어서 경기 꾸준히 챙겨 보는데 번트가 너무 잦다는 느낌이 있는데 실제 기록도 그러한가요? 그나자나 워낙 득점이 안나니까 접전일 경우 쫄깃해서 잠을 못자고 풀로 경기 보는 경우가 많아졌네요.
무적LG오지환
21/04/23 23:31
수정 아이콘
번트는 개막전 임팩트가 강해서 그렇지 타팀에 비해 유독 더 많이 대는 편은 아닙니다.
총 7회 시도로 중간 정도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LG보다 덜 댄 팀은 딱 세 팀 있네요 5회의 두산, 6회의 SSG, 한화
닉네임을바꾸다
21/04/23 23:31
수정 아이콘
아마 한화경기라면 극단적 시프트 우회하는 방법으로 곧잘 쓰곤하죠...
21/04/23 23:31
수정 아이콘
어제 기아랑할때도 9회 10회에 잘맞은 타구가 터커에게 빨려들어가고 호수비로 막힌거보면 운이없는거는 확실합니다.
하지만 풀경기 몇번 챙겨본 입장에서는 아기자기하게 야구하는 선수가 한명도 없어서 좀 답답한게 느껴지네요
무적LG오지환
21/04/23 23:34
수정 아이콘
사실 작년에도 그런 선수 없었어도, 저점 찍을 때 빼면 타격이 괜찮은 편이라 답답한 느낌은 적었던걸 생각하면 이 놈의 바빕운이 조금만 정상화되도 답답함이 많이 줄어들 것 같긴 한데 언제쯤 그 운이라는게 돌아올지 흑흑
닉네임을바꾸다
21/04/23 23:34
수정 아이콘
요즘 스몰볼은 어지간하면 안하니까요...
더치커피
21/04/23 23:33
수정 아이콘
타격이 안좋긴 한데, 지금은 큰 변화를 주기보다는 현재 라인업을 유지하면서 좀더 지켜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무적LG오지환
21/04/23 23:34
수정 아이콘
예 저도 지금 라인업에서 변화주면 이천웅<->한석현 정도만 줘야지 그 이상은 줄 필요 없다고 생각합니다.
나머지 타자들은 일단 타구질은 체감상으로도 나쁘지 않고 기록적으로도 나쁘지 않으니깐요.
피해망상
21/04/23 23:35
수정 아이콘
머 4월까지 지켜봐도 된다고 생각하고(일단 결과는 따라오고 있으니), 한석현 정도는 스타팅 깜짝 들어가도 괜찮을법 합니다.
검은잠
21/04/23 23:41
수정 아이콘
(수정됨) 강경학이 볼넷으로 나간 후 임종찬이 들어오니 이건 안 되겠다... 끝났다 싶어서 미리 실망할 마음을 준비했었습니다. 그리고 낮은 쪽으로 초구 스트라이크가 들어갈 때 더욱 확신이 들었고 결국 헛스윙 삼진...
뭐 결국 졌지만 카펜터가 한화 에이스로 잡아나가는 모습이나 지고 있지만 쉽게 끝나지 않는 스피릿을 보여주는 것에 위안을 삼아야 겠던 하루였습니다.
21/04/23 23:49
수정 아이콘
박지규라도 토템으로 갖다 밖아놔야하나...
더치커피
21/04/23 23:58
수정 아이콘
방출 후 은퇴해서 지금 상무 코치입니다..
무적LG오지환
21/04/23 23:59
수정 아이콘
은퇴하고 상무 코치하고 있습니다.
카바라스
21/04/23 23:51
수정 아이콘
옛날 4연우승할때 삼징징이 제일 꼴보기 싫었는데 그거 보고나니 웬만한 팀팬들 징징대는건 별것도 아닌거 같은 효과가
Bruno Fernandes
21/04/23 23:55
수정 아이콘
몇경기 빼면 경기자체가 고구마 백개 먹은듯한 느낌이 강해서 풀경기 잘 못보겠더라구요
타격사이클이 얼른좀 올라왔으면 ㅜㅜ
무적LG오지환
21/04/24 09:11
수정 아이콘
긍정적으로 보면 저희만 헤매고 있는게 아니라 저렇게 답답한데도 뒤쳐지지는 않았다는건데 그래도 오늘 경기부터는 운 좀 따랐으면 좋겠습니다ㅠㅠ
동년배
21/04/23 23:59
수정 아이콘
작년 초반에 타선으로 다 두들기고 다니던 팀 맞나 싶은데... 그래도 기온 올라가면서 기계가 작동 잘되는 것 같아 다행입니다. (기계 주제에 추우면 작동 안하고 말이야...) 한두명이 혈 뚫어주면 작년 같이 역대급 타선은 아니더라도 어느정도 올라올 타선이니까요.
닉네임을바꾸다
21/04/24 01:27
수정 아이콘
원래 기계는 적정온도가 다 있어요...
즉 기계니까 온도에 민감한겁니다...
동년배
21/04/24 00:03
수정 아이콘
그런데 리그 전체적으로 공이 탱탱볼도 아닌데 터진 게임이 많이 나오는게
겜 초반 터지면 올드스쿨들은 (상대 투수도 에이스급이 아니라 두들기다 보면 같이 터질 확률이 있을 때) 게임 포기 쉽게 안하고 투수 쏟아붓는 경우가 제법 됐는데 외국인 감독이나 관리형 감독의 등장으로 터지는 게임은 확실히 버리는 영향도 있는 것 같습니다.
무적LG오지환
21/04/24 09:12
수정 아이콘
저희는 버릴 정도로 얻어터진 경기도 하나 상대가 버릴만큼 터뜨린 경기도 하나라 피로도가 흑흑
도날드트럼프
21/04/24 00:32
수정 아이콘
올해의 이이채 오디션이 좀 끝나고 정리가 되어야지 적당히 잘 나갈거 같습니다.
사실 작년 초반도 이모양이랑 크게 다르지 않았는데 라모스가 처음보는 투수가 너무 많아서 인사 중이었고
김현수가 엄청난 득타율로 하드캐리하면서 타선이 힘을 좀 냈던건데 올해는 이 둘이 좀 컨디션이 내려온 거 같습니다.
전 그거 빼고는 원래 다 고구마 멤버들이라서 그런가부다 하고 기다려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올해의 타겟이 왠지 이이채가 되가고 있는 거 같은데 그러면 좀 좋지 않습니다.
이들은 압박을 즐기는 스타일이 아니라 압박이 오면 땅을 파는 스타일이라서......그리고 결국 이이채가 좀 사람 같아야 엘지타선이 강해지는 거라.....
그래도 선발투수 2자리가 없는데 맨날 투수로 이기는게 너무 신기합니다.
전 4명의 최고급 불펜이 팀을 우승으로 이끈다는 이상한 미신을 믿는데
우영이 우석이에 김대유가 끼고......여기에 한명만 정신차리고 붙으면....(혹시 부활한 함덕주??????????)
그리고 김대유가 너무 자기 자리 잘 찾은 것 같아서 너무너무너무 이쁩니다. 뭐하다 이제왔니.......
무적LG오지환
21/04/24 09:14
수정 아이콘
저는 솔직히 이천웅은 리턴이 크지 않기 때문에 저딴 모습 보여줬는데 빼줄만하지도 않나...라고 생각하긴 합니다(...)

올해 불펜은 김대유랑 아직까지는 늙지 않은 은밤이형 어무 소중합니다 크크
난 아직도...
21/04/24 00:39
수정 아이콘
삼점 라이온스라고 놀림받았던 팀이 우승했던 년도도 있습니다~
Alcohol bear
21/04/24 00:40
수정 아이콘
괜찮은 행보인것 같습니다.
21/04/24 00:46
수정 아이콘
통계로 보니 재밌는 결과들이네요.
제가 볼 때만 그랬을 수도 있는데 라모스, 이형종의 타석에서 1, 2구를 무지막지한 스윙으로 2스트라이크를 만들어놓고 눈야구를 하는 것 같아보였거든요.
그리고 상대 쉬프트에 잘 걸리는 것 같다는 느낌도 받았습니다. (다 느낌입니다...)

두산과의 3연전에서 1승 2패 했는데 경기당 득점이 1점이었던 아스트랄한 타격 페이스인데 부디 이 걱정이 기우로 끝나길 바랍니다.
무적LG오지환
21/04/24 09:15
수정 아이콘
느린 좌타자가 많아서 상대 시프트 임팩트가 좋긴 하죠.

제발 운 좀 따랐으면 합니다 흑흑
21/04/24 01:31
수정 아이콘
아으 빠따 진짜
할말이 없습니다

크크크

바빕이 하도 낮은걸 보니
나중가면 올라오겠구나 싶긴한데도
도저히 못 참겠어요
무적LG오지환
21/04/24 09:16
수정 아이콘
원래 야구팬들은 머리로는 운 없는거 알아도 찬스때 적시타 안 나오면 욕 나오게 프로그래밍 되어있는거 아니겠습니까? 크크
21/04/24 07:11
수정 아이콘
5월에는 더 치고 나갈것 같네요
타격쪽에서 라모스 빼고는 크게 걱정 안하고 있습니다
무적LG오지환
21/04/24 09:17
수정 아이콘
라모스도 배럴 타구는 잘 만드는 중으로 보이니 다들 작 전에 쓰레기 줍고 잤으면 좋겠습니다 흑흑

투수들 죽기 전에만 운이 좀 정상 범위에서 작용했으면 해요ㅠㅠ
만년유망주
21/04/24 12:13
수정 아이콘
아 이거 너무 웃기네요 크크 오타니 매트릭스에 운 항목이 생각납니다
라디오스타
21/04/24 08:37
수정 아이콘
빠따가 진짜.....

시즌전에 돌렸던 행복회로가 개박살 나는중이죠.

우리 외야 최강임 : 응 아니야~
함덕주 데려온 선발진 이제 준수해짐: 응 아니야~
필승조 최강이네: 응 아니야~

오히려 작년에 기대 안했던 김대유 김윤식 송은범 없었으면 9위쯤 했어도 이상한 일이 아닙니다. 외야나 선발은 자리잡힐거라 보고 큰걱정 안하는데 라모스나 정우영은 영 불안하네요
무적LG오지환
21/04/24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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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야는 올라오기는 할겁니다. 함덕주는 저는 애초에 불펜 필승조만 되도 땡큐라고 봐서(...)

필승조는 뭐... 정우영 1,2년차때 그리 굴렸는데 올해도 온전하면 그것도 힘든 일이긴 했지만 그래도 피ops 같은거 보면 크게 튀지는 않아서 관리 신경 좀 써줬으면 합니다
라디오스타
21/04/24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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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덕주 이외에도 임찬규 이민호가 다 메롱이라 선발도 깝깝해보입니다. 휑합니다.. 그나마 김윤식 정찬헌을 적극 활용하는게 어떨지 싶고..

외야도 김현수가 타격뿐아니라 수비상태보면 좀 심각해보입니다. 김현수가 무게를 못잡으니 홍창기가 분전해도 리그 최강느낌은 안나죠. 이이채가 작년수준으로 올라와줘도 마찬가지라 봅니다.

정우영은 혹사도 물론있지만 작년부터 느낀게 혹사 말고 다른이유로 부진하지 않나 싶네요.

이기는자가 강한거라지만 17년도가 떠오르는건 어쩔수가없네요
21/04/24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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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 감사합니다.

바빕신이야 돌고도는거니 나아질 겁니다. 다만 그때쯤 되면 타격감이 망가져 있거나 투수진이 퍼져 있을 것 같......
오늘하루맑음
21/04/24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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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에서 배럴타구 기준이 더 높습니다

타구 98마일 타구각도 25도로 치면 폴대 끝 정도에 치지 않는 이상 거의 죽습니다

1군 구성상 순혈 라인드라이브 히터가 홍창기 그리고 한석현 정도죠

풀히터와 라인드라이브 히터 반반은 되야 하는데 비율이 좀 아쉽습니다
21/04/24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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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격은 사이클인것도 있고 게다가 올해 전지훈련을 다 국내에서 해서 타자들 감 떨어진것도 감안해야 합니다. 아마 날 따뜻해지면 엘지 뿐만 아니라 타자들 감 다 올라올거라고 예측합니다. 스캠이 워낙 부실해서 감 못끌어올린 애들도 실제로 있고요.(전 기아팬인데 대표적으로 최형우.) 초반에 연연하면 홧병나니 천천히 기다려 보심히 좋을듯 싶습니다.
LG우승
21/04/24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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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적LG오지환님 라모스도 괜찮다고 보시나요?

저는 하이볼 헛스윙은 그냥 단점이라고 보면 될 것 같은데, 배트스피드가 확연히 느려져서 스트존 실투를 놓치거나, 넘어가야할 타구들이 외야 깊은 곳에서 잡힌다는 느낌이 많이 들고 있습니다. 몸이 아직 안 풀린거라서 올라올 수 있음 다행이긴 한데 걱정되긴 하네요. 그리고 강남이랑 형종이는 시프트애 많이 막히는거 같긴 하네요,,,하는거에 비해 승률이 좋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해야 할지
무적LG오지환
21/04/24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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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모스야말로 얘가 괜찮은지 보려면 배럴타구 비율을 알아야하는데 이걸 알 수가 없으니 구단의 판단이 맞길 바래야지 방법이 없다고 봅니다.
LG우승
21/04/24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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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 메타로 가야겠네요
초보롱미
21/04/24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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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로워서 어떻게든 납득하고 싶어하는 노력 잘 봤습니다.
하지만 현실은....하아
마술사
21/04/25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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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핸드폰 사업 시작전에 우승했으니
핸드폰 사업 접은 올해 우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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