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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4/23 23:29
올시즌 기아는 수비가 좋죠. 실책이 최하위일걸요.
다만 그래선지 마운드 실점이 어느정도 억제되고, 타력도 그럭저럭 나오면서... 끌리는 경기가 나온다는게 좀 문제겠죠. 이게 잦아지면 투수들이 죽어나니까요.
21/04/23 23:14
단순 운이 없는건지, 시프트의 영향이 있는지.
그게 아니면 투수와 타자, 어느쪽이 이기느냐의 승부. 사실 매번 투수진이 점수를 억제할 수는 없죠. 언젠가 피로도가 쌓이면 한순간에 무너지니까. 타격으로 휴식을 벌어야하는데... 그게 힘들면 긴 흐름에서 확실히 불리하긴 합니다.
21/04/23 23:16
시프트의 영향을 감안해도 만들어내고 있는 타구질에 비해 운이 어마어마하게 없는건 분명합니다.
당장 오늘 8회초 창기 타구만 해도...그게 왜 장타가 아니고 갓살이 되는건지 흑흑 타자놈들 진짜 매일 잠들기 전에 정화수 떠놓고 기도라도 하고 잠들어야 할 판입니다. 투수들 다 죽겠어요ㅠㅠ
21/04/23 23:27
그렇긴하죠. 어느 의미로 '경이적'이라 해도 될 정도로 지독하게 잘 잡히더군요.
게임으로 치면 '운'을 뽑아서 '투수력' 올렸냐고 해도 될 정도로.
21/04/23 23:18
한화가 경기당 4.41점을 내고 있는 동안 LG 놈들은 홈런을 17개나 깠음에도 불구하고 경기당 3.88점을 내고 있으니 공격면에서는 현재 LG가 리그에서 제일 깝깝한 득점력을 보이고 있는 중입니다.
다만 불펜들이 다 틀어막고 있어서 어찌저찌 이기고 있을 뿐이죠(...)
21/04/23 23:23
오우 우선 이런 분석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저의 생각에 확신이 생겼습니다 저도 매번 챙겨 보다가 요즘엔 이런저런 사정 때문에 띄엄띄엄 보고 있는지라 정확하게 뭐라 말은 못하겠지만 지난 기아 3연전이나 오늘 한화 경기에서 보면 잘맞은 타구가 야수 정면으로 가거나 유독 호수비에 걸리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뭐 결국은 운이 없나 보다...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만 열불은 납니다 20년 가까이 팬들을 고생?시킨 업보다 이놈들아.. ..생각해 보니 그 업보로 저희도 같이 고통 받는군요..ㅠ
21/04/23 23:26
퇴근하면서 야구 보는데 8회초 창기 타구가 잡혔을 때 저도 모르게 실성한듯한 웃음이 새어나오더라고요 크크크크크크크크크킄
이게 야구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21/04/23 23:29
그만큼 승리조(이것도 정확히는 김태훈-이태양) 말고는 딱히 불펜진이 답이 안나오는 구성인것도 있습니다.
추격조, 패전조 다 싸그리 터뜨리는 중... 서진용 - 하재훈은 헤메고 있고, 박민호 - 정영일은 아직 안올라왔고요. 용병 둘도 다 말썽... 김원형 투수관리는 이상하고 뭐 답답합니다 크크크크
21/04/23 23:29
요즘 해외에서 다시 네이버로 볼 수 있어서 경기 꾸준히 챙겨 보는데 번트가 너무 잦다는 느낌이 있는데 실제 기록도 그러한가요? 그나자나 워낙 득점이 안나니까 접전일 경우 쫄깃해서 잠을 못자고 풀로 경기 보는 경우가 많아졌네요.
21/04/23 23:31
번트는 개막전 임팩트가 강해서 그렇지 타팀에 비해 유독 더 많이 대는 편은 아닙니다.
총 7회 시도로 중간 정도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LG보다 덜 댄 팀은 딱 세 팀 있네요 5회의 두산, 6회의 SSG, 한화
21/04/23 23:31
어제 기아랑할때도 9회 10회에 잘맞은 타구가 터커에게 빨려들어가고 호수비로 막힌거보면 운이없는거는 확실합니다.
하지만 풀경기 몇번 챙겨본 입장에서는 아기자기하게 야구하는 선수가 한명도 없어서 좀 답답한게 느껴지네요
21/04/23 23:34
사실 작년에도 그런 선수 없었어도, 저점 찍을 때 빼면 타격이 괜찮은 편이라 답답한 느낌은 적었던걸 생각하면 이 놈의 바빕운이 조금만 정상화되도 답답함이 많이 줄어들 것 같긴 한데 언제쯤 그 운이라는게 돌아올지 흑흑
21/04/23 23:34
예 저도 지금 라인업에서 변화주면 이천웅<->한석현 정도만 줘야지 그 이상은 줄 필요 없다고 생각합니다.
나머지 타자들은 일단 타구질은 체감상으로도 나쁘지 않고 기록적으로도 나쁘지 않으니깐요.
21/04/23 23:41
강경학이 볼넷으로 나간 후 임종찬이 들어오니 이건 안 되겠다... 끝났다 싶어서 미리 실망할 마음을 준비했었습니다. 그리고 낮은 쪽으로 초구 스트라이크가 들어갈 때 더욱 확신이 들었고 결국 헛스윙 삼진...
뭐 결국 졌지만 카펜터가 한화 에이스로 잡아나가는 모습이나 지고 있지만 쉽게 끝나지 않는 스피릿을 보여주는 것에 위안을 삼아야 겠던 하루였습니다.
21/04/23 23:55
몇경기 빼면 경기자체가 고구마 백개 먹은듯한 느낌이 강해서 풀경기 잘 못보겠더라구요
타격사이클이 얼른좀 올라왔으면 ㅜㅜ
21/04/24 09:11
긍정적으로 보면 저희만 헤매고 있는게 아니라 저렇게 답답한데도 뒤쳐지지는 않았다는건데 그래도 오늘 경기부터는 운 좀 따랐으면 좋겠습니다ㅠㅠ
21/04/23 23:59
작년 초반에 타선으로 다 두들기고 다니던 팀 맞나 싶은데... 그래도 기온 올라가면서 기계가 작동 잘되는 것 같아 다행입니다. (기계 주제에 추우면 작동 안하고 말이야...) 한두명이 혈 뚫어주면 작년 같이 역대급 타선은 아니더라도 어느정도 올라올 타선이니까요.
21/04/24 00:03
그런데 리그 전체적으로 공이 탱탱볼도 아닌데 터진 게임이 많이 나오는게
겜 초반 터지면 올드스쿨들은 (상대 투수도 에이스급이 아니라 두들기다 보면 같이 터질 확률이 있을 때) 게임 포기 쉽게 안하고 투수 쏟아붓는 경우가 제법 됐는데 외국인 감독이나 관리형 감독의 등장으로 터지는 게임은 확실히 버리는 영향도 있는 것 같습니다.
21/04/24 00:32
올해의 이이채 오디션이 좀 끝나고 정리가 되어야지 적당히 잘 나갈거 같습니다.
사실 작년 초반도 이모양이랑 크게 다르지 않았는데 라모스가 처음보는 투수가 너무 많아서 인사 중이었고 김현수가 엄청난 득타율로 하드캐리하면서 타선이 힘을 좀 냈던건데 올해는 이 둘이 좀 컨디션이 내려온 거 같습니다. 전 그거 빼고는 원래 다 고구마 멤버들이라서 그런가부다 하고 기다려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올해의 타겟이 왠지 이이채가 되가고 있는 거 같은데 그러면 좀 좋지 않습니다. 이들은 압박을 즐기는 스타일이 아니라 압박이 오면 땅을 파는 스타일이라서......그리고 결국 이이채가 좀 사람 같아야 엘지타선이 강해지는 거라..... 그래도 선발투수 2자리가 없는데 맨날 투수로 이기는게 너무 신기합니다. 전 4명의 최고급 불펜이 팀을 우승으로 이끈다는 이상한 미신을 믿는데 우영이 우석이에 김대유가 끼고......여기에 한명만 정신차리고 붙으면....(혹시 부활한 함덕주??????????) 그리고 김대유가 너무 자기 자리 잘 찾은 것 같아서 너무너무너무 이쁩니다. 뭐하다 이제왔니.......
21/04/24 09:14
저는 솔직히 이천웅은 리턴이 크지 않기 때문에 저딴 모습 보여줬는데 빼줄만하지도 않나...라고 생각하긴 합니다(...)
올해 불펜은 김대유랑 아직까지는 늙지 않은 은밤이형 어무 소중합니다 크크
21/04/24 00:46
통계로 보니 재밌는 결과들이네요.
제가 볼 때만 그랬을 수도 있는데 라모스, 이형종의 타석에서 1, 2구를 무지막지한 스윙으로 2스트라이크를 만들어놓고 눈야구를 하는 것 같아보였거든요. 그리고 상대 쉬프트에 잘 걸리는 것 같다는 느낌도 받았습니다. (다 느낌입니다...) 두산과의 3연전에서 1승 2패 했는데 경기당 득점이 1점이었던 아스트랄한 타격 페이스인데 부디 이 걱정이 기우로 끝나길 바랍니다.
21/04/24 09:17
라모스도 배럴 타구는 잘 만드는 중으로 보이니 다들 작 전에 쓰레기 줍고 잤으면 좋겠습니다 흑흑
투수들 죽기 전에만 운이 좀 정상 범위에서 작용했으면 해요ㅠㅠ
21/04/24 08:37
빠따가 진짜.....
시즌전에 돌렸던 행복회로가 개박살 나는중이죠. 우리 외야 최강임 : 응 아니야~ 함덕주 데려온 선발진 이제 준수해짐: 응 아니야~ 필승조 최강이네: 응 아니야~ 오히려 작년에 기대 안했던 김대유 김윤식 송은범 없었으면 9위쯤 했어도 이상한 일이 아닙니다. 외야나 선발은 자리잡힐거라 보고 큰걱정 안하는데 라모스나 정우영은 영 불안하네요
21/04/24 09:19
외야는 올라오기는 할겁니다. 함덕주는 저는 애초에 불펜 필승조만 되도 땡큐라고 봐서(...)
필승조는 뭐... 정우영 1,2년차때 그리 굴렸는데 올해도 온전하면 그것도 힘든 일이긴 했지만 그래도 피ops 같은거 보면 크게 튀지는 않아서 관리 신경 좀 써줬으면 합니다
21/04/24 13:42
함덕주 이외에도 임찬규 이민호가 다 메롱이라 선발도 깝깝해보입니다. 휑합니다.. 그나마 김윤식 정찬헌을 적극 활용하는게 어떨지 싶고..
외야도 김현수가 타격뿐아니라 수비상태보면 좀 심각해보입니다. 김현수가 무게를 못잡으니 홍창기가 분전해도 리그 최강느낌은 안나죠. 이이채가 작년수준으로 올라와줘도 마찬가지라 봅니다. 정우영은 혹사도 물론있지만 작년부터 느낀게 혹사 말고 다른이유로 부진하지 않나 싶네요. 이기는자가 강한거라지만 17년도가 떠오르는건 어쩔수가없네요
21/04/24 10:18
좋은 글 감사합니다.
바빕신이야 돌고도는거니 나아질 겁니다. 다만 그때쯤 되면 타격감이 망가져 있거나 투수진이 퍼져 있을 것 같......
21/04/24 11:36
잠실에서 배럴타구 기준이 더 높습니다
타구 98마일 타구각도 25도로 치면 폴대 끝 정도에 치지 않는 이상 거의 죽습니다 1군 구성상 순혈 라인드라이브 히터가 홍창기 그리고 한석현 정도죠 풀히터와 라인드라이브 히터 반반은 되야 하는데 비율이 좀 아쉽습니다
21/04/24 11:52
타격은 사이클인것도 있고 게다가 올해 전지훈련을 다 국내에서 해서 타자들 감 떨어진것도 감안해야 합니다. 아마 날 따뜻해지면 엘지 뿐만 아니라 타자들 감 다 올라올거라고 예측합니다. 스캠이 워낙 부실해서 감 못끌어올린 애들도 실제로 있고요.(전 기아팬인데 대표적으로 최형우.) 초반에 연연하면 홧병나니 천천히 기다려 보심히 좋을듯 싶습니다.
21/04/24 18:35
무적LG오지환님 라모스도 괜찮다고 보시나요?
저는 하이볼 헛스윙은 그냥 단점이라고 보면 될 것 같은데, 배트스피드가 확연히 느려져서 스트존 실투를 놓치거나, 넘어가야할 타구들이 외야 깊은 곳에서 잡힌다는 느낌이 많이 들고 있습니다. 몸이 아직 안 풀린거라서 올라올 수 있음 다행이긴 한데 걱정되긴 하네요. 그리고 강남이랑 형종이는 시프트애 많이 막히는거 같긴 하네요,,,하는거에 비해 승률이 좋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해야 할지
21/04/24 19:16
라모스야말로 얘가 괜찮은지 보려면 배럴타구 비율을 알아야하는데 이걸 알 수가 없으니 구단의 판단이 맞길 바래야지 방법이 없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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