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있었던 UFC 261은 트리플 챔피언전이었습니다.
메인 매치였던 나이지리아의 악몽 우스만과 길거리 싸움꾼 마스비달의 경기는 나름 충격적인
결말이었고
여성 플라이급 챔피언전이었던 세브첸코 vs 안드라지는 뭐 모두가 예상했고 모두가 예상한 결과였는데

제 관심을 끌었던 건 여성 스트로급 챔피언전이었던 장 웨일리 vs 로즈 나마유나스 경기였습니다.
두 선수다 원체 명경기 제조기들이고 웨일리는 국내 TFC에서 활동했던 전력에 같은 동북아계라
분명 지난 경기까지만 해도 국내에서도 인기가 좋은 선수였습니다.
상대인 나마유나스가 원체 외모도 매력적이고 스토리도 있어서 역시나 인기 선수이긴 하지만..
진짜 딱 1년사이에 장 웨일리에 대한 국내 여론이 굉장히 많이 변했습니다.

이건 웨일리가 챔피언전에 오른 작년 3월 경기입니다. 상대 선수인 요안나가 방독면 운운하며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했었기도 했지만 댓글을 한번 보시면 웨일리에 대한 칭찬만 가득합니다.


그리고 이건 어제 경기.. 물론 지난 경기는 승자였고 이번 경기는 패자였긴 하지만
댓글들을 한번 보시면 1년전과 완전 딴판입니다.
그 사이에 웨일리가 뭔가 논란을 일으킨것도 없습니다.

다만 중국의 이미지가 1년사이에 얼마나 변했나를 느낄수 있을 뿐이죠..
그냥 이게 맞나 싶기도 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