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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4/27 14:33
진종오가 왼손 주머니에 꽂고 총쏘는거나 이양반이 오타니 공 배합이 엉망이라는거나...다들 본좌가 그렇다면 그런줄 알아야..
...아니 근데 펠레는 왜...
21/04/27 17:20
타자 쪽은 베이브 루스가 있어서...
WAR로 줄 세우면 본즈조차도 한 수 접고 들어가야 합니다. 물론 본즈도 기록만 놓고 보면 몇 손가락 안에 들어갑니다.
21/04/27 21:48
본즈는 약 영향도 있고, 조정 스탯(1년간 상대적으로 가장 영향력 있었음을 확인하는 지표, 투타를 완벽하게 비교하긴 어렵지만 어느 정도는 참고할 수는 있습니다.)에서 현대 야구가 도입된 이래 1위(291) 입니다. 전성기 시절 본즈가 268 이고요. 참고로 커쇼가 전성기 시절 197이고, 디그롬이 218 입니다.
21/04/27 16:51
https://pgr21.net../spoent/54322
요즘 가장 핫한 투수인 디그롬의 사이영상 2시즌과 페드로의 2시즌 비교 자료입니다.
21/04/27 14:55
페드로가 보는 핵심은 '오타니는 제구가 안되서 직구를 스트존에 못넣는게 아니다'군요
이도류를 오래 보고 싶은 입장에서 페드로의 눈이 맞기를 바랍니다
21/04/27 14:57
그쵸 이게 핵심.. 볼질하기 싫은데 영점 안 잡혀서 볼질하는 투수가 아니라 충분히 스트존에 꽂을 수 있는 투수인데도 왜 볼카운트를 불리하게 가냐는 거죠.
21/04/27 14:58
이 형이 그렇다면 생각은 다시 한 번 해볼 필요가 있을 겁니다. 진짜 맞는 거 같으면 천금 같은 조언을 받은 거고 아니라고 생각하면 또 어쩔 수 없는 거지만 진짜 그런가 고민은 다시 해봐야겠죠 오타니도 흐흐
21/04/27 15:15
형이 그랬다면 그런거지...
메이저리그가 약으로 넘쳐지는 상황에서도 그 타자들을 삼진으로 잡던 형인데... 99년 올스타전에서 나왔던 장면을 잊지못합니다.
21/04/27 15:55
이건 일본 야구와 미국 야구의 차이라고도 할 수 있을 겁니다.
조금 극단적으로 이야기하면 투수가 볼로 유인구를 스트라이크를 잡거나 타자를 잡는 것이 일본식 야구라면 스트라이크를 던져서 스트라이크를 잡거나 타자를 잡는 것이 미국 야구죠. 긍정적인 결과가 나오면 둘 다 좋을 결과가 나올 테고 부정적인 결과가 나오면 일본은 볼질만 하다가 투구수 늘어나고 주자 모으다가 두들겨 맞아서 강판이고 미국은 계속 두들겨 맞다가 강판 ......
21/04/27 17:19
PGR식으로 번역하면
키배에서 상대방 벌점먹일려고 하는 게 일본식이라면 팩트와 논리로 빤스런 시키는 게 미국식이겠네요. 근데 전 일본식이 더 좋...
21/04/27 23:49
이건 프레임에 가깝다고 봅니다.
오타니도 당연히 npb에서는 포심을 중심으로 윽박지르는 투수였고 우린 그걸 wbc에서 직접 봤습니다. 다르비슈라고 npb시절부터 팔색조 변화구를 구사했던것도 아니었구요.. 지금 상황은 오히려 포심으로 윽박지르는게 안 통하는데 대한 반작용이라고 봐야죠.. 대충 존에 찔러넣으면 헛스윙이 나와야 되는 포심들이 컷트 당하거나 정타 맞는 상황이니깐요.. 그걸 해결하기 위해서 더 정교한 커맨드나 더 다양한 레퍼토리를 장착해야 되는건 미국이나 남미 출신 파이어볼러들도 마찬가지입니다.
21/04/27 19:21
메이저리그 한 팀의 1선발이자 구단이 대놓고 "우리팀 에이스!" 라고 대외적으로 자랑하는 류현진이랑은 비빌 엄두조차 못 내죠
21/04/27 21:59
이길만한 가능성은 가지고 있다인데...
10여년 전이면 몰라도 지금은 우완 100마일 선발투수 유망주는 거짓말 조금 보태서 팀당 2,3명씩은 있습니다. 당장 다저스에만 동갑내기 뷸러에 더 어린 우완 메이, 좌완 우리아스가 작년 우승에 공헌을 했죠..
21/04/27 19:02
근데 확실히 현장에서는 속구 위력 좋은 투수는 변화구 의존도를 줄이는게 투수한테 좋다고 보는거 같아요 예전에 말많은 아저씨도 노모한테 포크볼 좀 배웁시다 하니깐 노모왈 너같은 패스트볼을 가진 투수한테 포크볼같은건 필요없다고 했던 일화도 있고
21/04/27 21:50
케이스마다 다르고, 닭이냐 달걀이냐 싸움이지만 실제로 변화구 의존도를 높이면서 패스트볼에 소홀해지는 투수가 존재하긴 하니 나오는 말이 아닌가 합니다. 메이저리그는 아니지만 고원준의 경우, 되도 안한 변화구로 수싸움만 익히다가 150km/h 육박하던 공이 140 도 안나오는 똥볼이 됐죠.
21/04/27 22:41
선동열이죠..
'메이저 리그 역사상 가장 압도적인' 이란 페드로에 대한 찬사에 꼭 붙는 전제조건이 있습니다. '라이브볼 시대...'.. 선동열 전성기는 그 이전 시대를 가져와야...
21/04/27 22:45
그런식으로는 비교가 불가합니다.
페드로 최전성기인 2000년의 ERA+가 291이고 BWAR 11.7, WHIP가 0.73인데 선동렬 선수시절에 주로 선발로 나섰던 6.5시즌(85시즌은 다 안 뛰었으니)의 "평균"이 ERA+가 303.6, WAR 10.7, WHIP도 0.8대입니다. 리그 평균과 비교하면 선동렬 선수시절 이길 MLB 선수 거의 없죠...
21/04/27 22:51
저 아저씨 말은 곧이 곧대로 들으면 안됩니다..
전성기 페드로에 대한 찬사중에 아직까지 기억에 남는게 '포심이 투심처럼 움직인다'입니다. 아마 스탯캐스트 시대였으면 저 아저씨 포심에 대해 재밌는 기록들이 많이 나왔을겁니다. 거기에 현역 당시에 최고의 제구력을 꼽는 투표에서도 제법 많은 지지를 얻은게 페드로였죠.. 그러니깐 최고 97마일의 미친 움직임의 포심을 리그 최고의 제구력으로 던질수 있다면 포심으로 카운트 잡는게 얼마나 쉽겠어요? 거기다가 투심도 대단히 잘 던졌고 같은 포심마져도 경기중에 최고 7~8마일의 속도차를 자유자재로 구사했고.. 무엇보다 강속구 투수들에게 세컨드 피치로 최고라는 체인지업이 노리고 쳐도 맞추기 어렵다는 무브먼트를 가지고 있으니...
21/04/27 23:01
하위 리그에서 상위 리그에 진출할때 패스트볼에 대한 자신감을 잃는건 꽤나 흔하지 않나요?
최근 통계로 kbo의 포심 평균 구속이 142, npb가 144였습니다. 양리그의 수준차에 비해서 최소한 포심 평균 구속은 그리 차이 안납니다. 그리고 메이저는 149입니다... 즉 우리 대표팀을 압살한 오타니의 포심은 npb에서도 마찬가지라는 건데.. 이게 메이저로 가면 요즘 시대엔 꽤나 흔합니다. 국내 팬들에게 꽤나 친숙한 다저스의 워커 뷸러가 딱 오타니랑 동갑이고 비슷한 포심 평균 구속을 가졌고 리그 데뷔도 비슷비슷한 시기에 했는데 뷸러도 처음에 난타당하고 레퍼토리 늘리는걸 성공하고 나서야 지금의 위상이 되었습니다. 지금 메이저에서는 단순히 존에 집어넣는 '컨트롤'이 아니라 원하는 포인트에 꽂아넣는 '커맨드'없이는 100마일, 그것도 지난시즌까지는 회전수가 하위권이라 작대기 직구에 가까웠던 오타니의 포심으로는 저 아저씨가 말한데로 하기 힘들었을 겁니다. 올시즌 오타니의 회전수가 대폭 증가되었는데 이건 무언가 변화를 줬다는 이야기고 그만큼 커맨드 잡기는 더 어려워진게 아닐까 합니다.
21/04/28 03:48
어깨가 풀리기 전엔 원하는 존에 넣기 위해선 힘을 빼고 던지는거고
어깨가 풀리면서 힘좀 넣고 던져도 원하는 존에 꽂을 수 있으니 구속 조절이 맘대로 된다고 보시면 될 듯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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