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퀴뇨스의 선제골로 앞서나가는 PSG



케빈 더 브라위너의 동점골로 구단 역사상 챔스 4강 첫 골을 득점한 맨시티



마레즈의 프리킥 득점, 맨시티 2-1 역전


뭔가 레알 마드리드 VS 맨시티 지난시즌 16강 1차전이 생각나는 전개였네요. 물론 그때 레알보다 파리가 더 주도권 잡고 경기를 이끌어갔지만, 홈팀이었던 레알과 파리가 선제골 넣고 분위기 좋았는데 덕배의 발끝으로 인해 분위기가 대 반전되고(레알전은 덕배가 제수스 골 크로스로 어시스트. 지금은 본인이 직접골이라는 차이가 있지만) 역전 나오고...

이후 레알과 파리 모두 퇴장이 발생하는..... (레알은 라모스, 파리는 게예)

전반전은 진짜 맨시티가 이렇게 애먹는 경기가 있었나 싶을정도로 파리가 너무 잘 풀어나갔는데;; 그 와중에도 무너지지 않았던 디아스와 스톤스..... 그렇게 전반에 선제실점 이후 추가실점 없이 넘어가고, 후반에 파리가 내려앉기 시작하며 맨시티가 주도권 잡더니 덕배의 저 크로슛으로 분위기가 확 바뀐....

이 경기 승자가 이번 챔스를 먹지 않을까 생각하는데 맨시티가 원정 1차전 2-1 승리로 정말 많이 유리해졌네요. 이 경기는 맨시티의 구단 역사상 챔스 4강 첫 승리이자 첫 득점이 나온 경기이기도 합니다. 또한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팀이 챔스 4강 원정 경기에서 무려 10년만에 득점에 성공했고 승리를 거둔 경기네요. (2011년 펩의 바르셀로나가 챔스 4강 1차전 레알 마드리드 원정에서 2:0으로 승리).

2차전에서 뒤집으려면 무조건 2골 이상을 넣어야하기때문에 뒤도 돌아볼것 없이 닥공을 해야하는 파리지만 챔스 홈은 원래 깡패였던 펩이기 때문에 너무나 힘든 상황...... 그래도 4강이고 이번시즌 바르샤와 뮌헨 원정에서 이겼던 팀이니만큼 포기를 하면 안되겠지만요.

그렇지만 2년전 처럼 다시 EPL 내전 결승이 나올지도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