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전 끝난(사실 대회 끝나자마자 바로 올리고 싶었는데 webm영상 태그를 검색해서 작성해도 재생이 되지 않아 못...) LPGA 올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4라운드 12번 홀까지 3타 차로 단독 선두를 달리던 렉시 톰슨이 전날 3라운드에 있었던 마킹 실수(습관)로 인하여 4벌타를 받았습니다

마킹 벌타(2벌타) + 결과적으로 3라운드 스코어카드 작성 오기(2벌타)

눈물을 보이면서도 멘탈 잡고 공동 선두로 4라운드를 마쳐 유소연과 연장전을 갔으나 결국 준우승을 하게 되었죠

미국 언론 및 골프 유명인들 사이에서는 유소연의 메이저대회 우승보다는 이 4벌타 상황에 대해 훨씬 더 많이 다루고 있는데요

벌타 부여를 비판하는 쪽에선 '저만큼 가까이 간다 해서 플레이에 주는 영향은 미미하며, 대회 운영위가 바로 잡아내지 못하고 시청자의 제보로 다음 날 경기 도중 벌타 부여 사실을 통보하는 것은 잘못이다' 라고 주장하고 있고

벌타가 정당하다는 쪽에선 '작년 시즌까지는 이런 상황에서 아예 실격이었는데 무슨 소리냐... 룰은 룰이다' 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사실 LPGA가 본토(?)인 미국 선수보다는 한국을 필두로 한 해외 선수들이 훨씬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어 아쉽다는 소리가 공공연하게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시즌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을 목전에 둔 미국 선수가 이런 상황을 맞게 되니 논란이 더 심한 측면도 없지 않아 있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