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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4/05 20:26
그건 이병훈이 해태 와서 첫 연봉협상때 받아친거에요 크크
프런트가 껌, 과자팔이 얘기하니깐 브라보콘도 있잖아요하면서 네고했었다고 하죠. 선동열한테는 1억 주려면 껌 몇 통 팔아야되는지 아냐?라고 했던걸로..
17/04/05 20:37
이병훈 선수가 어이없어서 답변한게 "브라보콘도 있잖아요?"였죠...크크크
LG에선 상상도 못 했던 일이 해태에 가서 처음 앉은 협상 테이블에서 일어났다고... 하하하
17/04/05 18:36
무릎팍도사에 이종범씨가 출연했을 때, 일본 야구 진출 이야기 나올 즈음인가 모기업의 재정상황이 좋지 않았다는 게 얼핏 나왔던 걸로 기억합니다.
17/04/05 21:14
선수가치를 평가하는 WAR로 보면 이종범이 훨씬 위입니다. 유격수가 찍은 OPS랑 외야수랑 차이가 저것밖에 안나온것에서 부터 이종범의 위엄이죠. 도루까지 포함하면..
17/04/05 18:57
1996년 기록
양준혁 126경기 346/452/624/28홈런/23도루 /WRC+ 209.7 이종범 113경기 332/425/566/25홈런/76도루 /WRC+185.8
17/04/05 19:06
이종범은 유격수인데다가 도루 차이가 50개쯤 되면 넘어가면 RC/27 이나 XR/27 같은 지표가 엄청 올라갑니다. 이종범 도루 성공률은 80% 가 넘었구요.
17/04/05 19:06
wRC+ 185면 시즌 mvp급이고, 209면 역대 탑5급은 될겁니다.
성적차이가 많이 나는데 연봉도 저 정도 차이나는게 당연하죠. 뭐 저때는 세이버를 안썼을테니 결과론적 이야기겠지만..
17/04/05 19:30
wRC/27 이종범 8.98, 양준혁 10.37
WAR 이종범 9.52, 양준혁 8.56 타격+주루는 양준혁 우위, 포지션까지 생각하면 이종범 우위네요 wRC+는 96 양준혁이 역대 5위입니다.
17/04/05 19:20
해태는 연봉이 짜기로 유명했어요. 우승하고도 연봉동결해서 회식을 엎기도했지요. 게다가 96년은 모기업이 휘청하고 있을 당시였기도 하구요. 박건배 구단주가 진짜 양아치였죠.
17/04/05 19:31
선수는 타격 말고도 주루랑 수비도 하죠 이종범이 더 나은 성적이라고 봐야죠 당시 이종범수비랑 양준혁 수비 감안하면 포지션보다 더 차이날지도...
17/04/05 19:33
이종범 SS 팀성적 우승
149안타 94득점 76타점 25홈런 57도루 12도실 .332 .425 .566 .991 war 9.52 양준혁 RF 팀성적 6위 151안타 89득점 87타점 28홈런 23도루 18도실 .346 .452 .624 1.076 war 8.56 타격생산성으로 연봉줄꺼면 나지완은 김재호보다 두배가까이 받았어야죠
17/04/05 19:37
오히려 나지완은 타격생산성만으로 연봉을 받는거라 봐야돼서...
지명타자만 아니면 실제로 타자연봉은 타격생산성에 크게 좌우됩니다 심지어 요즘도 war같은 세이버지표보다 클래식지표로 연봉을 주는경향이 있죠
17/04/05 19:37
저때는 뭐.. 저랬죠.
2년차 때 4할 노렸던 선수의 3년차 연봉이 저기 적힌 64.500.000원입니다.(깨알 같은 50만원... 저거 올려주며 얼마나 생색냈을까..) 당시 해태가 너무 연봉 인상을 안해주다 보니 다른 팀 선수들이 해태선수들에게 연봉협상 좀 잘하라고 투덜거렸다고 합니다. 이유는 자기 팀 연봉협상 관계자가 해태의 누구는 이 기록으로 이 연봉인데 니가 그 선수보다 잘하냐고 말하면 할 말이 없어서...
17/04/05 19:40
웃긴게 위에서 세이버 들고 와서 연봉이 많네 적네 하는데 저시절엔 ops 도 안보던 시절 입니다.
그냥 타율, 홈런, 타점, 도루 정도? 장타 언급도 별로 안됐던거 같아요. 그런 관점에서 그냥 해태가 적게 준게 맞는거죠. 그 시절 기준으로 따져야지 지금 기준으로 따지면 우습죠.
17/04/05 20:05
ops도 안 보던 시절이라는 전제로.. 흔히 말하는 클래식 스텟들 기준으로는 별 차이 없어보이는데요. 도루는 더 많고 당시라고 유격수한테 가중치를 안 줬을 것 같진 않은데 기준을 달리 해도 적게 받은 게 맞는 게 되는 것 같진 않아요.
17/04/05 20:10
아 제글 다시 읽어보니 오해하게끔 썼네요.
해태가 적게 줬다는 의미 였습니다. 적게 준게 옳다는 소리가 아니라 적게 준게 사실이라는 소리..... 그리고 저 당시에 이종범은 크보의 아이콘 이었어요. 명가 해태가 선동렬 이탈로 무너질줄 알았는데 우승까지 시켜버렸으니...... 그걸 감안하면 해태가 정말 적게 준거죠.
17/04/05 19:58
근데 어떻게 보면 이종범의 위엄인게
96양준혁은 양준혁 커리어하이이자 크보역사에서도 타격으로 손꼽히는 몬스터시즌인데 이종범의 96년은 자신의 커리어에 세번째.....
17/04/05 21:06
특강 온 허구연 해설한테 당시 일화들 들었는데, 해태 구단 씀씀이가 그냥 작았던 걸로...
LG, 삼성과 해태, 롯데가 차이가 있었다고 들었어요.(타구단 얘기는 없었습니다.)
17/04/05 21:24
우리나라 말고도 소속팀 마켓 크기에 따라 연봉차이 다 있죠
이종범도 더 연봉 잘 주는 팀에 있었으면 당연히 연봉 올라가고 거기에 양준혁 연봉도 맞춰줘야하니까 둘 다 올라갔을 겁니다
17/04/06 23:35
양키스 특별한 일 없으면 일단 10M으로 시작하고, 미네소타 10M짜리 FA 계약하면 다음 날 지역지 1면에 대서 특필되는 차이와 같겠죠 뭐 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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